삼태지맥 1구간(지맥분기점-삼태봉-무룡산-정자고개)

삼태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2. 02(수)

2. 산행구간 : 지맥분기점〜무룡산〜정자고개(경북 경주, 울산 북구 )

3. 오른산 : 삼태봉(630.5m), 동대산(444.8m), 무룡산(450.7m)

4. 산행자 : 홀로

5. 산행여정

- 07:07 해운대역 출발 〜 08:37 불국사역 도착(무궁화호 1622열차)

- 08:52 불국사역 출발 〜 08:58 불국사 도착(111번 좌석버스)

 

 2011. 02. 02 (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정자고개) : 09시간 02분 소요(약29.1km)

※ 접근구간 : 55분 소요(약4.0km)

08:58 불국사 - 09:18 (06고****) - 09:28 관흥정/삼거리 - 09:48 토함산솔밭가든 - 09:53 지맥분기점

※ 지맥구간 : 08시간 07분 소요(약25.1km)

09:53 지맥분기점 - 09:59 통신시설물/초소 - 10:19 통신컨테이너 - 10:29 조항산갈림길/통신시설물 -

10:32 임도/산불감시초소 - 10:40 철탑 - 10:45 광주안씨묘 - 10:52 고경오공/무안박씨쌍분묘 -

10:55 562.2봉 - 11:11 분기점 - 11:14 345kV신포항-신울산T/L72번철탑 - 11:30 이스트힐컨트리클럽입구 -

12:37 안테나있는봉 - 12:50 임도끝/이정표 - 13:03 안부/이정표 - 13:17 이정표 -

13:25 삼태봉(삼각점:울산21,1989재설) - 13:32 헬기장 - 13:38 헬기장 - 13:56 만리성/603봉 -

14:07 관문성안내판 - 14:12 삼봉사입구도로 - 14:14 포장마차/이모네(14:30출발) - 14:33 신흥사입구 -

14:37 산불초소 - 14:48 신흥재 - 15:00 봉안당 - 15:08 마동재 - 15:29 동대산/큰재정상 -

15:40 임도갈림길 - 15:48 431봉 - 15:55 임도 - 16:00 대안마을임도갈림길 - 16:30 학성이공묘 -

16:37 347.9봉(삼각점:울산429, 99.2재설) - 16:47 달령/임도 - 16:53 체육시설/임도 -

16:56 송정저수지갈림길이정표 - 17:17 무룡산1.5km이정표 - 17:29 헬기장 - 17:37 무룡산(삼각점) -

18:00 정자고개

 

6. 산행기

※ 2011. 02. 02(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정자고개) 날씨 : 맑음

 

삼태지맥(三台枝脈)은 낙동정맥(洛南正脈)의 白雲山에서 분기하여 포항의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호미지맥 또는 형남지맥 산줄기중 경주의 원고개에서 토함산으로 치솟는 토함산목장 앞쪽에서 다시 산줄기가 둘로 나뉘어 남쪽으로 따로 분기하여 삼태봉(三台峰 630.5), 동대산(東大山 444.8), 무룡산(舞龍山 450.7), 염포산(鹽浦山 206), 망계산(93)을 거쳐 태화강의 하구인 현대 미포조선 화암추등대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산행지도

 

삼태봉(630.5m)

 

내일이 설날이라 현재 진행 중인 통영지맥이나 화개지맥은 서부 경남에 위치하여 교통체증 관계로 생각을 접고 경주로 향한다. 교통편은 해운대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로 불국사역까지 그리고 시내버스로 불국사 앞에서 내려 다리품을 팔기로 집을 나섰는지라 지맥분기점까지 걷기로 작정한다.

 

불국사역

 

불국사

 

- 08:58 불국사

- 09:18 (06고****에 승차)

- 09:28 관흥정/삼거리(06고****에서 하차)

- 09:48 토함산솔밭가든

- 09:53 지맥분기점

09:28(관흥정/삼거리)

불국로를 따라가다 불국사 입구에서 한 장의 사진을 담고 불국로까지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오른다. 20여분이 지날 무렵 차량 한대가 서더니 토함산을 오르는 길이 맞느냐며 묻는다. 석굴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면 된다고 대답하고 위쪽 삼거리까지만 태워달라니 흔쾌히 응해주신다. 06고****호의 차량에 탑승 10여분 만에 관흥정 삼거리에 도착한다.

 

석굴로

 

관흥정

 

09:53(지맥분기점)

삼거리의 왼쪽은 석굴암과 토함산으로 오르는 도로이고, 오른쪽은 945번 지방 도로로 2007년 3월25일 역방향으로 걸었던 호미지맥 마루금이다. 거의 높낮이가 없는 도로를 따라가면 왼쪽에 토함산 목장이 보인다. 요즘 구제역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데 이곳 목장역시도 적막감이 돌기까지 한다. 목장 앞쪽에 토함산솔밭가든이 있는데 이곳 출입문 왼쪽 시멘도로를 끝까지 따라 들어가면 삼태지맥 분기점이다.

 

토함산 목장

 

토함산 솔밭가든

 

- 09:53 지맥분기점

- 09:59 통신시설물/초소

- 10:19 통신컨테이너

- 10:29 조항산갈림길/통신시설물 

- 10:32 임도/산불감시초소

- 10:40 철탑

- 10:45 광주안씨묘

- 10:52 고경오공/무안박씨쌍분묘

- 10:55 562.2봉

 

09:59(통신시설물/초소)

지맥분기점에는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는데 이곳에서 왼쪽의 임도를 따라 들어선다. 경주에 무슨 눈이 있으랴 싶어 스패츠를 준비안하고 온 것이 후회막급이다. 발목이상 빠지는 눈을 피하느라 임도를 요리조리 움직이며 올라선다, 임도가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에서 오른쪽 봉우리로 오르는데 눈이 깊은 곳은 장딴지를 덮는다. 잡목을 헤치고 힘겹게 올라서니 이동통신시설물 옆에는 시멘 초소가 자리한다. 능선을 따라 더 진행하기는 어려워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호미지맥에서 삼태지맥 분기점

 

삼태지맥 분기점(왼쪽)

 

통신중계시설

 

10:19(통신 컨테이너)

임도를 다시 따라 올라서면 왼쪽으로 널찍한 목장이다. 뒤 돌아 보니 호미지맥의 토함산이 오뚝하게 솟아있다. 목장이 끝날 즈음 오른쪽으로 오르니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있고 높다란 안테나가 세워져있다.

 

토함산

 

지난번 내린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초지 뒤로 토함산

 

소방용 통신시설 컨테이너

 

10:32(임도/산불감시초소)

통신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을 지나 오른쪽 능선에 올라섰다 내려서면 조금 전의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오른쪽으로 산불조심 입간판이 세워진 Y자형 갈림길로 직진하여 진행하면 또 다른 통신시설물이 나타난다. 이곳 왼쪽이 조항산으로 연결되고 지맥은 오른쪽이다. 곧장 내려서면 임도로 건너편에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다.

 

내린눈으로 연결되는 임도

 

조항산 갈림길/통신 시설물

 

임도변의 산불감시초소

 

10:55(562.2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오른쪽 산길로 올라선다. 이곳에도 잡목 사이에 쌓인 눈이 괴롭힌다. 몇 번 신발을 벗어 눈을 털어내곤 해야만 한다. 철탑을 지나니 앞이 트이고 안부를 지나니 광주안씨묘를 지나 5분여 후 고경오공과 무안박씨 쌍분 묘를 만나는데 눈이 하얗게 덮여있다. 쌍분묘 뒤에 올라서면 562.2봉으로 눈에 덮인 삼각점은 찾을 길 없다.

 

高敬吳公/무안박씨 쌍분묘

 

- 11:11 분기점

- 11:14 345kV신포항 - 신울산T/L 72번철탑

- 11:30 이스트힐 컨트리클럽입구

- 12:37 안테나있는봉

- 12:50 임도끝/이정표(← 원원사 2.8km, ↓ 삼태봉 2.0km, 양남 월천마을 →)

- 13:03 안부/이정표(← 삼태봉 1.1km, 원원사 3.7km →)

- 13:17 이정표(← 삼태봉 0.4km, ↑ 원원사 4.4km, 양남면 →)

- 13:25 삼태봉(삼각점:울산21,1989재설)

 

11:14(345kV신포항 - 신울산T/L 72번철탑)

삼각점봉인 562.2봉을 내려서면 분기 봉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탑을 바라보며 진행하여야 한다. 공동묘지 수준의 무덤을 지나면 345kV신포항 - 신울산T/L 72번 철탑이다. 이곳에서 올라서니 눈에 익숙한 ‘오빠’라는 표시기가 걸려있고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 왼쪽으로 내려서야한다.

 

한강기맥을 같이한 산님의 표시기

 

한강기맥을 같이한 산님의 표시기

 

11:30(이스트힐 컨트리클럽 입구)

가파르게 내려서니 포장도로로 이스트힐 컨트리클럽 입구다. 낙석방지용 철망이 쳐져있어 오른쪽으로 이동하니 철망을 절단하여 조그만 구멍을 내어 놓았다. 배낭을 먼저 밖으로 내어 놓고 몸도 겨우 빠져 나온다. 도로건너 전주 옆쪽에 등산로, 성묘길 이정표가 세워진 곳으로 들어선다.

 

이스트힐컨트리클럽 입구 도로

 

철망의 구멍

 

이스트힐컨트리클럽 입구

 

12:37(안테나있는 봉)

골프장 건설시 이곳의 산길을 내면서 신경을 쓴듯하고 밧줄이 메어진 곳으로 오르면 주능선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는데 몇 군데 ‘토함산 →’이라고 코팅하여 나무에 걸어 두었다. 오늘 처음으로 네분의 산님들을 만났는데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왼쪽으로 붉은 안테나를 세워둔 봉우리에 올랐다 오른쪽으로 되돌아 내려선다.

 

건너편 등산로

 

이정표

 

안테나봉

 

12:50(임도끝/이정표)

또 다시 홀로 산님을 만나고 앞쪽의 봉우리를 오른쪽 산 사면으로 비켜간다. 오른쪽 아래로는 임실지에 얼어붙은 얼음위로 새하얗게 눈이 덥혀있다. 650봉을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앞쪽인 남에서 올라온 임도인데 이곳에서 끝이 나고 물탱크와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삼태봉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끝지점/이정표

 

이정표

 

이정표

 

13:03(안부/이정표)

몇 발지나 임도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삼태봉 1.7km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난다. 정면의 임도 왼쪽으로 대형 물탱크와 오른쪽에 수전설비를 갖춘 전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부근에 아마도 목장이 있는듯하다. 전주를 지나 약간 오른쪽의 수렛길로 들어서서 5분여 후 월성김공묘를 만나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선다.

 

대형물탱크

 

이정표

 

이정표

 

13:25(삼태봉/630.5m)

안부를 지나 조금만 진행하면 오른쪽 산 사면을 걷게 되는데 조망이 트이고 외동읍과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산 사면을 지나 627봉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삼태봉 0.3km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잠시 오르면 삼태봉 정상으로 삼각점(울산 21,1989재설)이 박혀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으나 조망은 시원찮다. 정상 바로 옆에는 묘지가 있는데 주위에 철조망을 둘러놓았다.

 

경주 외동읍

 

이정표

 

이정표

 

삼태봉 정상부

 

삼태봉(630.5m)

 

삼태봉의 삼각점

 

- 13:32 헬기장

- 13:38 헬기장

- 13:56 만리성/603봉

- 14:07 관문성안내판

- 14:12 삼봉사 입구도로

- 14:14 포장마차/이모네(14:30출발)

- 14:33 신흥사입구(← 1.7km 26분 신흥사, 신흥재 0.8km 12분 ↑)  

- 14:37 산불초소

 

13:38(헬기장)

삼태봉에서 마루금은 정상석 뒤편이 아닌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잠시 내려서면 삼태봉 0.1km를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관문성 방향으로 진행하면 땅이 녹아 질펀한 첫 헬기장을 만나고 5분여 후에 눈에 덮인 또 다른 헬기장을 지난다

 

이정표

 

이정표

 

헬기장

 

헬기장

 

14:07(관문성 안내판)

헬기장을 가로 질러 정면으로 들어서니 솔 숲길이라 포근함을 느끼면서 진행한다. 부처님 상을 그려놓은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603봉인 만리성이다. 별 특징 없는 만리성을 지나니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오른쪽으로 무룡산의 통신시설물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 만나는 성문 이었던 무너진 돌담을 넘어서니 관문성(關門城)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송림길

 

바위

 

관문성(關門城)터/603봉

 

멀리 포장마차촌

 

관문성(關門城)터

 

관문성(關門城) 안내판

 

14:14(포장마차/이모네)

앞쪽으로 기령의 포장마차 촌이 있는 도로가 지척이고 왼쪽으로는 마우나빌리트 주차장과 부속건물이 보이더니 삼봉사 갈림길 도로에 닿는다. 945번 도로로 경주의 양남과 울산의 농소를 연결하는 도로로 포장마차 촌 입구다. 문을 닫은 집도 보이지만 문을 연집이 더 많다. 이모네 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말아 점심 끼니로 대신하고 도로를 따라 농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마우나골프장

 

삼봉사 입구

 

산에들레마을의 포망마차촌

 

포망마차

 

14:37(산불초소)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 오른쪽으로 기령(旗嶺)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돌 모자를 쓰고 있고 왼쪽 신흥사 입구로 들어선다. 신흥사 입구에도 포장마차가 몇 있는데 이곳에 손님이 더 많은듯하다. 신흥사 입구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비포장 임도인 신흥재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제부터 임도를 따라 걸으면 된다.

 

945번도로

 

기령

 

이정표

 

신흥사 입구 도로

 

테마 임도

 

- 14:48 신흥재

- 15:00 봉안당

- 15:08 마동재

- 15:29 동대산/큰재정상

- 15:40 임도갈림길(← 0.8 km 동대산 큰재, ↑ 홍골저수지 1.7km)

- 15:48 431봉

- 15:55 임도

- 16:00 대안마을임도갈림길(← 1.3 km 동대산, ↓ 달령재 3.7km, 대안마을 7.1km →)

 

14:48(신흥재)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차량을 통제하는 차단 봉이 세워져있는 테마임도 안쪽으로 들어선다. 왼쪽에는 유명 시인들의 시비를 세워 놓았는데 청록파(靑鹿派) 박목월님의 ‘청노루’, 김영랑님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정훈님의 ‘머얼리’, 김소월님의 ‘산유화’, 천상병님의 ‘귀천’등 주옥같은 시를 읊다보니 장승이 세워져있는 신흥재(444m)에 닿는다.

 

등산안내도

 

시비

 

시비

 

시비

 

시비

 

시비

 

신흥재(444m)

 

신흥재 이정표

 

15:00(봉안당)

신흥재를 지나 세석이 깔리기도 하고 군데군데는 시멘으로 포장된 임도를 줄기차게 걷는다. 임도 가장자리에는 휴식을 할 수 있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지만 만약 삼태지맥을 여름철에 진행은 내려쬐는 뙤약볕에 무리일 듯하다. ‘2002 임도시설 대안∼매곡지구’ 표지석이 있는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무룡산이 아직도 가물가물하다. 시멘포장 임도를 꼬불꼬불 내려서니 오른쪽에 ,봉안당‘이란 학성이씨 납골묘가 설치되어있다.

 

이정표

 

임도시설 표지석

 

멀리 보이는 무룡산

 

봉안당

 

15:29(동대산/큰재정상)

봉안당을 지나 잠시 내려서니 오른쪽 정자 쉼터에서 휴식중인 산님들을 만나는데 정자 옆 오석에 새겨진 글씨는 ‘마동재 동대산 444m’라고 되어있고 바로 아래에는 철탑이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넓은 헬기장 가장자리에 정자도 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큰재정상(447m)에 도착한다. 정상석 앞쪽에는 또 동대산이라 새겨 놓아 뭐가 뭔지 헷갈린다.

 

마동재(444m)

 

임도

 

동대산/큰재 정상

 

동대산(큰재 정상)의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

 

이정표

 

15:48(431봉)

임도를 따라 휘돌아도 되고 조금 지름길인 묘지사이로 내려서도 어차피 마주친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면 임도는 왼쪽으로 가고 직진 길의 수레길 나오는데 수렛길로 끝까지 올라서면 431봉인데 여기서도 왼쪽 임도로 진행해도 된다.

 

이정표

 

16:00(대안마을 임도갈림길)

431봉에 오르니 무룡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마루금은 왼쪽 인데 만장처럼 표시기가 여럿달렸다. 왼쪽 숲길로 들어서는데 요근래 길을 다듬은 흔적이 있는데 눈이없는 산길에는 먼지가 너무나 심하게 날려 젖은 신발과 바지가랑이가 먼지 투성이다. 그냥 임도를 따라 가는 것이 좋을듯하였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포장 임도이고 잠시 올라서면 왼쪽으로 돌탑이 세워져 있는 Y자형 대안마을 갈림길에 닿는데 마루금은 오른쪽 달령 방향이다.

 

이정표

 

임도시설 표지석

 

임도 갈림길

 

이정표

 

- 16:30 학성이공묘

- 16:37 347.9봉(삼각점:울산429, 99.2재설)

- 16:47 달령/임도

- 16:53 체육시설/임도

- 16:56 송정저수지갈림길이정표(← 3.0 km 무룡산, ↑ 송정저수지 1.5km, 동대산 5.5km →)

- 17:17 무룡산1.5km이정표(← 7.0 km 동대산, ↑ 무룡산 1.5km, 매봉재음수대 1.7km →)

- 17:29 헬기장

- 17:37 무룡산(삼각점)

- 18:00 정자고개

 

16:30(학성이공묘)

대안마을 갈림길에서 달령재를 가리키는 방향의 임도를 걷는데 경주에서 울산간의 마루금이 이렇게 첩첩산중 일 줄이야. 한참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제법 널찍한 밭이 있고 중간에는 농가움막이 보이는데 농기구를 보관 하거나 여름철 소나기를 피할 수가 있는 시설인 듯하다. 임도 오른쪽의 능선과 임도를 번갈아 오르내리니 오른쪽 학성이공묘에 닿는다. 

 

농가 움막

 

16:37(347.9봉/△울산429, 99.2재설)

학성이공묘가 있는 곳에서 다시금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대리석으로 만든 두개의 돌 의자를 지나 무명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니 오른쪽 아래에는 제법 커다란 송정저수지가 보인다.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347.9봉으로 준.희님의 표시판과 '해오름봉 347.9'라는 표시판이 나란히 걸려있다.

 

돌 의자

 

347.9봉

 

347.9봉의 삼각점

 

16:53(체육시설/임도)

삼각점봉을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 달령 임도에 내려선다. 달령에서 다시금 산길로 접어들어 올라서니 5분여 후에 철봉등 체육시설이 있는 임도다. 임도 건너편에는 '97임도시설 무룡∼신현지구'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들머리에는 노란 색의 '하늘소'란 반가운 표시기도 펄럭인다. 산길로 가고 싶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고려하여 가까운 거리인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변의 체육시설

 

표시기

 

17:29(헬기장)

임도를 잠시 따라 진행하니 조금 전 보였던 송정저수지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를 지나서 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는듯하여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5분여 후에 다시금 임도에 내려서는데 오른쪽으로 무룡산의 송신탑이 지척이다. 임도 오른쪽에 '단풍산길'이라 표지석 건너편에 무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열린다. 산길로 들어서서 한참을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오늘 진행한 능선들이 가물가물하게 멀게 느껴진다.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면 널찍한 헬기장이다.

 

이정표

 

무룡산

 

무룡산 입구

 

무룡산 입구의 이정표

 

지나온 능선길

 

예비군 훈련장

 

무룡산 헬기장

 

17:37(무룡산/삼각점)

헬기장에서 무룡산으로 향하는 오른쪽에는 보병 제53사단에서 군 진지 공사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를 지나 철조망 울타리를 끼고 억새밭길을 돌아가니 무룡산 정상이다. 정상석과 울산12경중 하나라는 야경을 곧 볼 수가 있으련만 부산으로 가야기에 여유가 없다. 전망테스크에서 망원경으로 울산시가지를 한번 둘러보고서 중계탑이 있는 돗으로 되돌아 나온다. 

 

전투진지공사 준공탑

 

무룡산 정상부

 

무룡산 중계시설

 

무룡산(450.7m)

 

무룡산 삼각점

 

무룡산의 야경(울산 12경)

 

18:00(정자고개/가운데고개)

무룡산에서 통신시설물 옆으로 내려가니 늦은 시간에 올라오는 몇몇 사람이 있어 정자고개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지만 모르신다. 조금 내려오니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무룡산으로 오르는 도로 반대방향으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마루금을 이탈 하지 않았나 걱정도 해 보았지만 바르게 찾은 것이었다. 제법 가파른 길을 쉼 없이 내려서니 울산에서 강동동으로 연결되는 31번 국도이나 아래로 터널이 뚫려 차량통행이 뜸하다. 이곳에서 오늘 첫 구간을 마무리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무룡산 아래 이정표

 

정자고개의 이정표

 

정자고개(울산 방향)

 

정자고개(강동동 방향)

 

정자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걷기로 마음먹고 내려서는데 한대의 차량이 멈춘다. 조금 전 무룡산 정상부에서 만났던 분이시다. 구세주를 만난 셈이다. 섣달 그믐날 연암 버스종점까지 태워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5학년 산행을 접고 내일부터는 6학년으로 새로운 다짐으로 산행에 임하고자 한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버스에서 작은 아들과 며눌에게 안부 전활 받았다.

 

7. 돌아오는길

- 18:02 정자고개 출발 〜 18:07 울산 연암종점 버스정류장 도착(62버****)

- 18:12 연암종점 출발 〜 18:33 성남동 도착(226번 시내버스)

- 18:33 성남동 출발 〜 19:50 노포터미널 도착(1127번 시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