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밀양 매봉-벼락덤이/수연산-취경산(2012. 08. 25)

매봉-수연산-취경산 산행기록 (경남 양산, 경남 밀양)

 

 

1. 산행일 : 2012. 08. 25(토)

2. 오른산 : 매봉(754.9m), 수연산(599.9m), 취경산(573m)

3. 산행자 : 무명

4. 가는길

 - 09:24 구포 출발 〜 09:48 원동 도착(1210호 무궁화)

 - 10:05 원동 출발 〜 10:22 배태고개 도착(세원여객)

5. 산행구간

배태고개(10:25)-헬기장(11:05)-676봉(11:20)-매봉(△11:45-11:57)-오영암(12:15)-

760봉/헬기장(12:22)-770봉/갈림길(12:40)-전망대(12:42-12:52)-651봉(13:24)-

암봉/멧돼지만남(13:50)-암봉(14:00-14:25)-457봉(△밀양417.14:57)-

인동장공묘/밀양댐갈림길(15:40)-안부(16:10)-수연산(△밀양306,1998복구.16:27)-안부(16:36)-

570봉(16:47)-4거리안부/보풀잘루기(16:51)-취경산(16:59-17:07)-숲속요양병원(17:48)-

강남주유소(18:00)-단장파출소/연경(18:07)

 

 산행지도

산행지도

 

취경산 정상

 

배태고개

 

배태고개

 

버섯류

 

버섯류

 

헬기장

 

싸리버섯(식용가능)

 

싸리버섯(식용가능)

 

매봉

 

매봉의 삼각점

 

원추리

 

참취 꽃

 

오영암 벌초

 

760봉/묵정 헬기장

 

760봉/묵정 헬기장

 

내일 예정인 금오산

 

묘지가

 

버섯

 

651봉

 

부드러운 길

 

암봉

 

오솔길

 

암봉

 

암봉에서 지나온 길

 

암봉에서 밀양호 뒤로 향로봉

 

암봉에서 백마산 뒤로 향로산

 

암봉에서 밀양호

 

암봉에서 가야할 능선

 

암봉에서 백마산 뒤로 향로산

 

바위손

 

암릉

 

밀양호

 

밀양호

 

밀양호

 

밀양호 뒤로 백마산

 

457봉

 

457봉의 삼각점

 

솔숲길

 

                       운지버섯

 

수연산

 

수연산의 삼각점

 

**봉

 

취경산

 

취경산 정상

 

취경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오산

 

취경산 정상에서 바라본 태룡리

 

사연리

 

바위위의 소나무

 

바위위의 소나무

 

사연리

 

요양병원 입구

 

강남주유소

 

6. 오는길

  - 18:24 단장 출발 〜 18:42 밀양 도착(밀성여객)

  - 19:00 밀양 출발 〜 19:52 구포 도착(밀성여객)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 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나이가 들어간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누리는

행복 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 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의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