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일월지맥(完了)

일월지맥 1구간(지맥분기봉-월자봉-쿵쿵목이-일월산-918도로-수고넘이재)

무명(無 名) 2018. 8. 26. 11:34

일월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8. 08. 25()

2. 산행구간 : 분기점〜수고넘이재(경북 영양)

3. 오른산 : 월자봉(1,177m), 일월산(1217.7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9)

5. 산행여정

    - 06:35 부산 출발 10:35 일월재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8. 08. 25 (1소구간 : 분기점〜수고넘이재) : 05시간 34분소요(15.3km)

 

접근구간(0.2km)

10:40 일월재 10:45 일월지맥분기점

지맥구간(15.1km)

10:45 지맥분기점 11:02 월자봉 11:10 KBS중계소 11:14 황씨부인당 11:35 쿵쿵목이

11:43 일월산해맞이광장 11:53 쿵쿵목이 12:15 윗예개봉 12:25 배틀바우(12:45 출발) -

13:07 아랫예개봉 13:15 방아목 - 13:22 693.4(소천452,2004재설) - 14:38 918번도로 -

15:12 500.9/헬기장(영양302,2004재설) - 16:14 911번도로/수고넘이재

 

6. 산행기

2018. 08. 25(1소구간 : 분기점911번도로) 날씨 : 맑은 뒤 흐림

일월지맥(日月枝脈)은 얼마전 마무리한 덕산지맥(德山枝脈)이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인 1042봉에서 또다시 남쪽으로 분기해서 일월산(1217.7m), 흥림산(766.8m), 작약산(726.1m) 그리고 표대산(579.6m)을 지나을 일으킨 뒤 반변천과 동천이 합류하는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암벽루 앞의 남이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30.9km 되는 산줄기를 말한다.


개요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도 덕산지맥(德山枝脈)을 같이하신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 일월지맥(日月枝脈) 구간을 걷기위해 따라나선다. 청산일월산우회 19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30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7번 국도를 따르다 영덕에서 당진영덕고속국도 영양 나들목을 나와 일월재에 도착 공터에 주차를 하니 1030분이 조금 넘었.


일월산 해맞이공원의 정상석


- 10:40 일월재

10:45 일월지맥분기점

 

10:40(일월재)

이곳을 편의상 일월재라고 부르는데 지도상의 일월재는 이곳으로 올라오는 도중에 위치를 하고 있어 차창으로 바라본 곳이다. 시멘도로에서 일월지맥분기점으로 향하는 산길 들머리 왼편에 둥근이질풀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등산로 안내도가 수풀에 일부 가려져 있다.


편의상 일월재


덕산지맥의 일월재


덕산지맥의 일월재의 안내도


덕산지맥의 일월재에서 일월지맥 갈림봉으로 가는길


10:45(일월지맥분기점/960m)

지난 812일 덕산지맥 첫 구간을 한다고 찾은 지 2주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굉장히 낮 익은 곳이기도 하다. 5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오미고개에서 190m의 고도를 극복하고 올라온 덕산지맥길을 만나는 곳으로 왼편 9시 방향의 내리막길이 덕산지맥이다. 이곳에서 일월지맥은 정면의 월자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따르면 된다.


2주전에도 만났던 둥근이질풀꽃


일월지맥 갈림봉/덕산지맥 분기봉에서 출발하여 오미고개에서 오른편으로 올라온 덕산지맥에서의 갈림봉(10:45)


11:02 월자봉

11:10 KBS중계소

11:14 황씨부인당

 

11:02(월자봉/月字峰/1,177m)

일월지맥분기점을 지나 200m가 넘는 고도차를 극복하여야만 하는 곳이라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8월 말 오전이라 날씨가 그런 대로 시원하기에 15분여 만에 참호를 바로 지나 월자봉에 올라선다. 자연석의 정상석이 놓여있고 일월산의 설화를 기록한 안내문도 보인다.


군부대 부근이라 이런 참호도 보인다(11:02)


월자봉 정상석(11:02)


월자봉 정상부


월자봉 정상부의 이정표


11:10(KBS중계소/월자봉 0.4km, 일자봉 1.4km )

월자봉 바로 아래에는 이정표(일월재 1.2km, KBS중계소 0.4km )가 서있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서면 KBS중계소의 안테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몇 개의 이정표와 돌탑을 지나 내려서면 국기봉 중앙에 일월산이란 정상석도 이곳에 세워져 있다. 아마도 일월산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세운 듯하다.


향신료인 방아꽃


KBS중계소


KBS중계소 갈림길(11:100


KBS중계소 갈림길의 이정표


KBS중계소 갈림길 아래에 일월산 정상석이 서있다


11:14(황씨부인당)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기계음이 요란하다. 벌초 하시는 분께 황씨부인당이 어디메냐니까 군용도로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고 하시기에 잠시 들렀다 오기로 한다. 황씨부인당은 순조 때에 당리에 살던 우씨(禹氏)의 부인 황씨가 시어머니의 학대를 못 이겨 일월산에 올라가 산삼 캐는 사람들의 움막에서 자결하였다. 가족들은 사방으로 수소문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었고, 며칠 뒤 같은 마을에 사는 이명존(李命存)이라는 사람에게 현몽하여 남편에게 일러 시체를 거두게 하였다. 그 뒤 다시 현몽하여 자기를 위하여 당사를 세워 주기를 부탁하므로, 이씨는 곧 현 위치에 넋을 위로하는 당집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황씨부인당을 둘러보고 KBS중계소 앞까지 되돌아온다.


둥근이질풀꽃 군락지


일월산황씨부인당(日月山黃氏夫人堂) 입구


일월산황씨부인당(日月山黃氏夫人堂)


부인당

경북 영양군 청기면 일월산길 675에 위치한 신은 본관이 평해황씨로 조선 순조때 당리에 살던 우씨(禹氏)의 부인 황씨가 딸만 9명을 낳았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의 학대를 못이겨 일월산에 올라가 산삼캐는 사람들의 움막에서 자결하였다. 가족들은 사방으로 수소문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었고, 며칠 뒤 같은 마을에 사는 이명존(李命存)이라는 사람에게 현몽하여 남편에게 일러 시체를 거두게 하였다. 그 뒤 다시 현몽하여 자기를 위하여 당사를 세워 주기를 부탁하므로, 이씨는 곧 현위치에 넋을 위로하는 당집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한다. 당집은 원래 판자로 엮어 지은 남향집이었는데, 그 뒤 퇴락하여 가로와 세로 2.8m의 벽돌집으로 개축되고 슬레이트지붕으로 바뀌었다. 1976년에 당 옆에 신령각을 지었다고 한다

(위키백과 인용)


일월산황씨부인당(日月山黃氏夫人堂) 산령각


11:35 쿵쿵목이

11:43 일월산해맞이광장

11:53 쿵쿵목이

12:15 윗예개봉

12:25 배틀바우(12:45 출발)

 

11:35(쿵쿵목이/일자봉 0.5km, 찰당골 4.5km, KBS중계소 1.0km)

KBS중계소 앞을 지나 군부대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 아래의 소로를 따라 진행한다. 이곳 군부대 입구는 처음 왔지만 47년이나 훌쩍 지나버린 1971년 공군에 입대하여 이곳 일월산을 3지망으로 전속오길 지원하였지만 백령도로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기도 한다.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진 쿵쿵목이 삼거리에 도착한다.


KBS중계소 갈림길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해맞이 달맞이 입구


KBS중계소 갈림길


쿵쿵목이 갈림길의 등산안내도(11:35)

 

쿵쿵목이 갈림길


쿵쿵목이 갈림길의 이정표


11:43(일월산 해맞이광장)

쿵쿵목이 삼거리에서 지맥길은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나 500m 떨어진 일월산 해맞이광장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은 공군부대가 자리하기 때문 이곳이 정상이나 다름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왼편 완만한 산길을 진행하는데 오른쪽으로 로프가 걸려있다. 산림자원을 보호한다는 팻말이 걸려있다.


일월산 해맞이공원(11:43)


일월산 해맞이공원의 이정표


나무 데크가 설치된 일월산 해맞이광장에 도착한다. 일월산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그곳 뒤로는 군부대라 나무판자로 가려져 있다. 앞쪽으로 내려서면 낙동정맥이 한 눈에 펼쳐지나 화창한 날씨가 아니라 조금 아쉽기도 하다. 데크 아래의 왼편은 31번국도변의 용화리로 향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정표(용화선녀탕 2.7km, 윗대티 2.8km)가 세워져 있고, 오른쪽의 이정표(자생공원 4.2km, 벌매 3.3km )로 되어있다. 조망을 즐기고 쿵쿵목이로 되돌아 간다.


일월산 해맞이공원의 이정표(좌측)


정면으로 멀리 보이는 낙동정맥의 산군들


일월산 해맞이공원의 이정표(우측)


일월산 해맞이공원의 이정표


뒷편으로는 군부대가 자리한다


12:15(윗예개봉/찰당골 3.4km / 일자봉 1.7km, 쿵쿵목이 1.2km )

쿵쿵목이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서니 지난봄에 열렸던 14회 영양산나물축제 산나물 채취 체험활동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정상부의 넓은 산지 기름진 땅에 많은 산나물이 자생하는 모양이다. 쿵쿵목이 삼거리에서 2분여 내려서면 갈림길에 이정표(오리리/불향사 2.5km)가 있는데 지맥길은 찰당골 방향이다.


동자꽃


되돌아온 쿵쿵목이(11:53)


쿵쿵목이

현수막에는 '제14회 영양산나물 축제 산나물 채취 체험현장'


오리리 갈림길에서 제법 가파른 길을 20여분 내려서면 윗 예개봉에 닿는다. 이정표 바로 뒤편에 서면 일월산 정상부의 군부대와 그곳 왼편의 KBS중계소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발아래로는 청기저수지가 보인다.


이정표(11:55)


윗예개봉의 이정표(12:15)


윗예개봉에서 내려다본 청기저수지


윗예개봉에서 올려다본 일월산 주능선


12:25(배틀바우/찰당골 2.9km / 일자봉 2.6km, 쿵쿵목이 1.7km )

윗예개봉에서 10여분 또 다시 내려서면 배틀바우이다. 소나무 한 그루 서있는 바우 위에서면 월자봉에서 일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점심(12:45 출발)을 먹고 가기로 하는데 파리 떼가 극성을 부린다.


배틀바우((12:25)


배틀바우에서 올려다본 일월산 주능선


배틀바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 13:07 아랫예개봉

13:15 방아목

- 13:22 693.4(소천452,2004재설)

- 14:38 918번도로

 

13:07(아랫예개봉/찰당골 1.7km / 일자봉 3.4km, 쿵쿵목이 2.9km )

점심식사를 하고 배틀바우를 내려서는데 이곳에도 울울창창 소나무들이 한껏 멋을 부리는데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어 이정표가 서있는 아랫예개봉에 닿는다.


이곳에도 노송들이 즐비하다(12:46)


노송들


아랫 예개봉의 이정표(13:07)


13:15(방아목)

아랫예개봉을 지나 7~8분 내려서니 입산금지란 플래카드가 걸렸는데 송이 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슴을 실감케 한다. 이어 양쪽으로 또렷한 길이 나있는 안부인데 방아목이다. 이정표가 땅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오른쪽은 찰당골이고 왼쪽은 도곡리 방향이다.


송이철이 점점 다가온다(13:15)


방아목(13:15)


방아목의 이정표


땅에 떨어져 있는 방아목의 위치도


13:22(693.4)

방아목에서 정면으로 치고 오른다. 정상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 삼각점(소천452)를 만나고 ‘693.4(일월지맥)’란 표지판을 만난다.


693.4봉


693.4봉의 삼각점


14:38(918번도로)

693.4봉을 지나면서 등산로 주위에는 바위손과 야생의 와송(瓦松)도 보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와송을 조금 채취한다. 뒤 돌아보니 금새 멀어져 버린 일월산 정상이 가물가물 해지고 918번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 왼쪽은 흥림산자연휴양림이과 일월면 소재지 방향이고 오른쪽은 청량산 방향이다. B조를 태울 요량을 방금 도착한 차량에서 갖고 온 맥주 한 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 건너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 출발한다.


바위손도 보이고(13:45)


야생 와송(瓦松)도 보인다(14:08)


멀어져 버린 일월산(14:05)


918번 도로(14:38)


- 15:12 500.9/헬기장(영양302,2004재설)

- 16:14 911번도로

 

15:12(500.9/헬기장)

918번도로에서 마루금과 거의 나란히 가는 시멘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비포장으로 바뀐다만 승용차도 다닐만 하겠다. 안동권공과 봉화금씨 합묘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든다. 산으로 들어 10여분 후 비틀어꼬여진 소나무를 만나고 또 다시 10여분 후 보도블럭이 흩어져 있는 묵정 헬기장인 500.9봉에 닿는다. 헬기장 한켠에는 삼각점도 박혀있다.


918번 도로를 지나 시멘포장도를 따라 올라간다(14:42)


계속 암도행(14:49)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왼편 산길에 들면 만나는 합장묘(14:54)


                       비틀어꼬여진 소나무(15:03)


500.9봉의 묵정헬기장(15:12)


500.9봉의 삼각점


16:14(911번도로)

묵정 헬기장봉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별 특징 없는 산길을 한동안 걷는다. 30여분을 진행하니 돌리네인 듯(15:44) 움푹 파여 있는 곳도 지난다. 460.6봉을 지나 묵정밭을 내려서니 911번 도로에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돌리네인듯 움푹파여있다(15:44)


아래로 오늘산행 종점인 911번도로가 보인다(16:14)


 911번도로(조지훈 생가 방향)


 911번도로(청기면 소재지 방향)


가까운 영양읍으로 이동 정수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착한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추어탕 한 그릇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6:37 911번도로 출발 16:52 영양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12 영양 출발 21:4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