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남암지맥(完了)

남암지맥 종주(솥발산-남암산-문수산-야음초교)

무명(無 名) 2009. 4. 6. 14:41

  남암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1. 27(화)

2. 산행구간 : 남암지맥 갈림길〜대복고개(양산시, 울주군)

3. 오른산 : 솥발산(700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8:10 명륜동 출발 〜 09:05 용연리 도착(세원여객 12번 버스)

♡ 남암지맥 갈림길〜대복고개 : 07시간 08분 소요 (18.4km)


   ※ 접근구간(06.2km) : 용연리〜남암지맥 갈림길(02시간 30분)

   ※ 지맥구간(12.2km) : 남암지맥 갈림길〜대복고개(04시간 38분)

      

※ 접근구간

09:05 용연부락(산행시작) - 09:13 납골묘 -

10:03 485.8봉(△411재설,건설부 75.10) - 10:10 154kV연산T/L25철탑 - 10:12 금봉암갈림길봉 -

10:15 임도 - 10:21 연산T/L23철탑  - 10:26 연산T/L22철탑 - 10:31 연산T/L21철탑 -

10:38 솥발산공원묘지뒤안부 - 10:47 전망바위 - 10:52 산불감시초소 - 10:54 헬기장 -

10:57 무인산불감시탑(낙동정맥주능선삼거리) - 11:02 임도 -

11:18 정족산(△양산413,1998재설. 11:23 출발) - 11:35 남암지맥분기점


※ 지맥구간

11:35 남암지맥분기점 - 11:39 646.5봉(산불감시탑) - 11:55 무제치1늪 -

12:03 무제치늪감시초소(12:07 출발-12:20 까지알바) - 12:38 덕현마을갈림길이정표 -

12:42 415봉(헬기장. 13:00 출발) - 13:08 경고문 - 13:10 Y자형임도끝 - 13:32 산티고개 -

13:40 유니온랜드 - 14:08 334봉 - 14:33 무명봉(14:38 알바) - 14:48 분성김공묘 - 14:50 259.5봉(△봉) -

14:57 안부 - 15:20 255봉 - 15:40 묵정임도 - 15:52 임도삼거리 - 15:59 언양T/L37번철탑 -

16:02 태양수출포장 - 16:13 대복고개


6. 산행기

※ 2009. 01. 27 (남암지맥 갈림길〜대복고개) 날씨: 맑음

 

 2008년 11월22일 백두대간의 남한구간과 9정맥 종주를 끝내고 동절기라 휴식기간에 들어가 있었다. 대한(大寒)이 지나고 어제가 설 날로 4일 연휴의 마지막 날을 맞아 낙동남암지맥 종주에 나선다. 접근하기 쉬운 영산대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내원사 입구인 용연리에서 출발 솥발산을 올랐다 남암지맥(南巖支脈)을 진행키로 계획을 세운다.


 낙동남암지맥은 솥발(鼎足)산의 암봉을 내려서서 500m 쯤 동진하면 Y자형 갈림길인 양산시 하북면과 울주군 웅촌면, 삼동면의 경계점인 임도 삼거리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산티고개를 지나 南巖山(△542.9)과 文殊山(△599.8) 그리고 靈鷲山(350)을 지나 7번국도 무거고개 부터 비산비야 도시화가 되어 

神仙山과 돗질산을 지나 태화강의 최단 하류인 울산시 남화동에서 끝이 나는 약39km의 산줄기다.


- 09:05 용연부락(내원사 입구)

- 09:13 납골묘

- 09:57 전망바위

- 10:03 485.8봉(△411재설, 건설부75.10)

- 10:10 154kV연산T/L25철탑

- 10:12 518봉(금봉암 갈림길봉)


 집에서 일찍 출발한 듯 하였으나 내원사 입구인 용연부락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지났다. 내원사 입구로 들어서서 1번 고속국도 다리를 지나는데 공장 차량이 지나치다 정차를 한다. 뒤돌아 차량이 있는 곳으로 뛰어 갔더니 양산에서 근무할 당시 알았던 직원이 반갑게 인사한다. 다리를 지나 바로 왼쪽으로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임도 같이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쪽으로 두기의 납골 묘가 봉안 되어있다. 이어 나무 의자가 설치된 공터 왼쪽 아래로 도자기를 굽는 도예지가 보인다. 완만하던 길이 가팔라지고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왼쪽 염수봉에서 오룡산을 지나 시살등 죽바우등(투구봉) 채이등이 펼쳐지고 이어 영축산과 신불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이내 삼각점(411재설, 건설부75.10)이 설치된 485.8봉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천성공룡능선이 조망되고 지금 걷고 있는 산줄기 아래로 철탑건설시 닦은 듯한 임도가 흉물스럽게 허리를 돌고 돈다. 지난해 천성공룡 산행시 산딸기를 제법 많이 따 먹었던 154kV연산T/L25철탑 자리를 지나면 금봉암으로 내려서는 518봉에 도착한다.


- 10:15 임도

- 10:21 연산T/L23철탑 

- 10:26 연산T/L22철탑

- 10:31 연산T/L21철탑

- 10:38 솥발산공원묘지뒤안부

- 10:47 전망바위

- 10:52 산불감시초소

- 10:54 헬기장

- 10:57 무인산불감시탑(낙동정맥주능선삼거리)


 금봉암은 오른쪽으로 내려서나 정족산 방향은 직진하여 가파르게 내려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솥발산이 조망되고 이어 임도에 닿으면서 길은 완만해지며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만나게 되는 곳이 기도하다. 그리고 5분여 마다 철탑을 지나 노전암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조금 오르면 솥발산 공원묘지 뒤쪽 안부에 닿는다. 어제가 설날이라 성묘 차 찾아온 성묘객들로 온통 산이 시끌벅적하다.


 솥발산 공원묘지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제법 빡세게 오르니 사방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고 멀리 물금의 오봉산에서 선암산을 지나 능걸산과 염수봉을 지나 신불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바로 건너편으로는 옹골찬 천성 공룡능선 너머로는 왼쪽으로 천성2봉과 오른쪽으로 천성산이 자리 잡고 있다.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조금 진행하면 왼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초소를 지키시는 분께 인사를 드리고 헬기장을 지나면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낙동정맥 주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이곳 바위역시 조망이 탁월하다. 동쪽으로는 삼덕 공원묘지 너머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조망되며 울산 시가지도 보인다.

 솥발산에서의 문수산과 남암산

 

 낙동정맥길에서 남암지맥 분기점

 

- 11:02 임도

- 11:18 정족산(△양산413,1998재설. 11:23 출발)

- 11:35 남암지맥분기점


 낙동정맥 주능선삼거리를 지나면서 정맥길을 따른다. 이어 만나는 임도를 따라 한동안 걷다보니 다시금 문수산과 남암산이 조망되고 솥발같이 세 개의 바위가 솟아있는 정족산(鼎足山, 700.1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이 있는 건너편에는 태극기 문양을 새긴 정상 표지석을 붙여놓았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이곳의 정상에 서면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이 된다. 울산시가지가 보이는 방향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면 낙동정맥길을 넘어 대운-시명-석은덤산이, 그리고 천성2봉과 천성산 앞의 화엄벌 아래로 공룡능선이 웅장하고, 지나온 능선과 영축-신불산과 고헌산 뒤로 백운산에서 뻗어가는 호미기맥의 능선도 조망된다. 정족산을 지나면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다. 임도에 닿을 즈음 네 분의 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누고 남암지맥분기점에 도착한다.

  무제치(舞祭峙)늪 감시초소

 

- 11:35 남암지맥분기점

- 11:39 646.5봉(산불감시탑)

- 11:55 무제치1늪

- 12:03 무제치늪감시초소(12:07 출발-12:20 까지알바)

       [← 용암사(40분), 삼동보쌈마을(1시간), 삼덕공원묘지,통도사(40분). 

       ↓ 무제치 1늪(5분) 2늪(10분) 3,4늪(40분)]

- 12:38 덕현마을갈림길이정표[← 정족산(2시간), 무제치 1,2늪(1시간30분)]


 남암지맥 분기점은 Y자형임도 삼거리로 오른쪽은 낙동정맥 주능선이고 왼쪽이 남암지맥 길이다. 갈림길 소나무에는 “남암지맥분기점 ←준·희←”라는 표시판이 오른쪽에 걸려있다. 지금부터 진정한 남암지맥을 밟는 것이므로 가슴이 설레게까지 한다. 지맥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무제치늪 (제2늪)보호 안내문과 굳게 닫힌 철문을 지난다.


 임도를 왼쪽으로 보내고 산길로 접어들면 회색 산불감시탑이 높이 솟아있는 646.5봉에 도착한다. 산불감시탑을 지나면 다시금 무제치1늪 상단부로 내려선다. 무제치1늪 오른쪽으로 이상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산짐승들의 움직임과 소리를 녹음 기록하는 녹음시설인지 용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어 널찍한 산길 왼쪽으로 나무 울타리가 설치되어있고 무제치늪의 유래와 특성을 적은입간판과 데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데스크에 오르면 무제치(舞祭峙)늪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의 형태 및 특성과 개화기 및 꽃 색 그리고 서식지와 분포 등을 상세히 적어 설치하여 두었다. 널짝한 산길이 임도로 바뀌고 무제치늪감시초소 입구에 도착한다.


 무제치늪감시초소 못가서 임도 오른쪽으로 표시기가 여럿 달려있는 곳에 늪지역에 무단출입을 금지한다는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는데 감시초소 안에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출입자 명부를 기록하고 남암지맥의 산길을 여쭈어 보았으나 모르신다고 하신다. 되돌아 내려와 조금 전 산행표시기가 여럿 걸린 산길로 한참을 내려서니 계곡이 나타난다. 이곳이 정녕 지맥길이 아님(은현리 하산 길)을 인지하고 재빨리 되돌아 올라온다.


 무제치늪감시초소 옆 이정표가 있는 곳 까지 되돌아오니 알바시간까지 포함하여 20여분이나 훌쩍 지나버렸다. 지맥길은 직진하여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신나게 걸어 내려선다. 덕현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마을 하산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고 임도를 따라 직진한다.


- 12:42 415봉(헬기장. 13:00 출발)

- 13:08 경고문

- 13:10 Y자형 임도끝

- 13:32 산티고개


 임도에 들어서서 이곳저곳을 살피면서 진행하니 보도블록이 깔린 널찍한 헬기장에 도착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에도 “남암지맥 H.P 415.0m 준·희”님의 표지판과 몇 개의 표시기를 발견하고서야 제대로 지맥길임을 알고 안심을 놓는다. 날씨도 포근한 상태라 넓은 헬기장에 신문지를 깔고 도시락을 펼친다. 오늘이 설 다음날이라 김밥을 팔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도시락을 준비 하였다. 보통 때는 행동식인 김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니까.


 식사를 끝내고 임도를 따라 다시금 내려서니 왼쪽으로 경고문이 하나 세워져있다. 가까이 가서 읽어보니 울주군에서 2008년5월1일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를 살 처분하여 매설된 곳으로 매몰 후 3년 이내 발굴을 금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어 섬뜩한 생각이 들어 곧바로 뒤로 물러섰다.

 

 이어 임도가 끝나는 지점 Y자형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약 5m 가량 진행하여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이내 다시금 수렛길을 만나는데 점점 좁아지더니 산길을 걷게 된다. 빨간색 나일론 끈이 군데군데 묶여있다. 멀리 보이던 이동통신 철탑을 지나 시멘계단을 내려서니 (주)명신비료 공장 안쪽이다. 명절이라 굳게 닫힌 공장 문 왼쪽 가장자리 틈사이를 빠져나가니 산티고개다.


 유니온 랜드(UNION LAND) 정문

 

 대복고개 내림길에서의 남암산

 

 대복고개의 민우농원

 

- 13:40 유니온랜드

- 14:08 334봉

- 14:33 무명봉(14:38 알바)

- 14:48 분성김공묘

- 14:50 259.5봉(△봉)


 2차로 포장도로인 산티고개를 곧장 가로질러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청림농원(靑林農園) 입구로 올라선다. 조금 오르면 오른쪽으로 임도는 돌아간다. 임도를 따르면 건물이 가로 막는다. 지저분한 폐자재 더미로 올라서니 공장 마당인데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유니온 랜드(UNION LAND) 정문 앞에 닿는다. 정문 왼쪽 경비실을 들여다보니 한밤중인 듯 조용하다.


 명절이라 조용한데 정문 스텐 미닫이문을 넘어 공장안으로 잠입한다. 공장 중앙의 길을 따라 곧장 올라가니 산아래 끝지점이 공장내의 골프연습장이다. 왼쪽으로 기웃거려보아도 사람이 올라간 발자욱이 없어 오른쪽으로 기웃거린다. 이곳도 역시 길은 없는데 돌을 쌓은 절개지를 무작정 오른다.


 절개지를 지나 쓰러진 나무를 통과하니 임도를 건설하는 중인 듯 하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을 조금 이동하여 능선을 찾아보았으나 길이 없어 되돌아와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희미한 흔적이 남아있다. 아마도 공장 건설전의 등로인 듯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묵정 길로 오르니 노랑색의 如榮님의 리번이 한 장 걸려있어 안심을 놓고 봉우리로 오른다.


 한참을 오르니 몇 장의 표시기가 걸려있으나 산길은 역시 묵정길이다. 지맥에서 약간 벋어난 334봉에 오른다. 사방이 잡목으로 조망이 불가능하여 조금 전 올랐던 길로 되돌아 내려온다. 몇 장의 표시기가 걸린 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선다. 촘촘히 붙은 붉은색의 “울산五바우”님의 표시기가 길을 안내한다. 솔숲길이라 매우 부드럽다.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을 지나 무명봉에 오른다. 그곳에서 두장의 표시기가 보이는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내려 가보니 너무나 길이 희미하여 되돌아 올라온다.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으나 지맥길이 틀림없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금 아래로 떨어지듯 내려서니 안부로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또렷한 길을 만나면서 안도의 숨을 고른다.


 분성김공묘를 지나 오른쪽에 무덤이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보우리를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259.5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돌기둥만 세워져있는 형태이나 “남암지맥 ▲259.6m 준·희”님의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삼각점봉에서 되돌아 내려와서 조금전의 길을 따른다.


- 14:57 안부

- 15:20 255봉

- 15:40 묵정임도

- 15:52 임도삼거리

- 15:59 언양T/L 37번철탑

- 16:02 태양수출포장

- 16:13 대복고개


 짤록한 안부를 지나 다시금 약간의 오름길로 오르니 춘란인 듯 겨울에도 푸른잎을 과시한다. 왼쪽으로 꺾이는데 지점의 오른쪽으로 채석장이 보이고 이어 255봉을 지난다. 완만한 등로를 달리듯 걷는데 “그리운 마음으로 하늘금따라 백두산가네”란 표시기가 반긴다. 얼마전 이곳 문수지맥을 하셨다는 서울의 산님의 표시기이다.


 맞은편으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아파트단지도 눈에 들어온다. 묵정임도를 지나 Y자형 임도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따라간다. 골굴사의 선무도를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푸른색의 공장건물 지붕이 눈에 띄인다. 널짝한 임도를 편히 걷다보니 언양T/L 37번철탑을 지난다.


 저 멀리 남암산 아래로 이동통신 철탑이 보이는 낮은 봉우리를 향한다. 마루금 오른쪽으로 태양수출포장 진입 시멘포장도로에 내려섰다. 그곳이 아님을 알고 마루금으로 다시 오른다. 왼쪽의 과수원을 지나 이동 통신 탑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바로아래는 절벽이다. 절개지 오른쪽을 돌아 주원우드 공장 정문 앞으로 내려선다. 견공이 요란스럽게 짖어댄다.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2차로 포장도로인 대복리 고개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당초에는 남암산과 문수산을 지나 7번국도까지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무제치늪감시초소 입구에서의 20여분간 알바를 하였고 부산에서 조금늦게 출발하였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룬다. 시간이 조금 이른 터이라 7번국도가 있는 대복리 입구까지 걸을 생각으로 5분여 걸어 내려오니 울산 시내버스가 내려온다. 왠 떡이냐!


6. 돌아오는 길

 -  16:27 대복고개 출발 〜 16:32 대복리 입구도착(817번 대우여객)

-  16:35 대복리 입구 출발 〜 17:12 노포터미널 도착(1137번 남성)

 

 

남암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3. 07(토)

2. 산행구간 : 대복고개〜문수경기장(울주군)

3. 오른산 : 남암산(543m), 문수산(599m), 영축산(353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9:28 노포동 출발 〜 10:00 대복리 도착(울산여객 1137번 버스)

♡ 대복고개〜문수경기장 : 05시간 25분 소요 (12.4km)


   ※ 접근구간(03.5km) : 대복리〜대복고개(40분)

   ※ 지맥구간(08.9km) : 대복고개〜문수경기장(04시간 45분)

      

※ 접근구간

10:00 대복리 - 10:40 대복고개


※ 지맥구간

10:40 대복고개(산행시작) - 11:00 312봉 - 11:07 학성이공묘 - 11:20 네거리안부 - 11:24 네거리 -

11:45 남암산(삼각점:언양470,1998복구) - 11:50 전망대 - 12:03 성남재 - 12:09 시멘도로 -

12:22 77번철탑 - 12:31 문수사주차장 - 12:48 문수사 - 12:58 이정표삼거리 -

13:01 문수산(삼각점:언양25.13:17 출발) - 13:23 약수터갈림길 - 13:32 안부네거리 -

13:50 삼거리갈림길(13:55 출발) - 14:00 345kV북고리81번철탑 - 14:07 안부 - 14:13 영축산 -

14:20 체육시설안부 - 14:28 쉼터안부 - 14:40 삼각점봉 - 14:42 안부 - 14:45 체육시설 -

14:55 신복초등학교 - 15:12 울산대 - 15:25 문수경기장


6. 산행기

※ 2009. 03. 07 (대복고개〜문수경기장) 날씨: 맑음

 

 2일전이 경칩이라 날씨가 많이도 풀렸다. 노포동과 울산을 오가는 울산여객으로 대복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지난번 하산 지점인 대복고개까지는 두 시간여 만에 한번씩 다닌다는 버스를 기다릴게 아니라 가끔 질주하는 덤프트럭이 위협을 가할 때도 있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하였다.


 남암산(南巖山) 정상(543m)

 

 남암산 아래 전망대에서 영축산 능선아래 문수축구장과 울산시가지

 

 문수산 오름길에서의 남암산

 

- 10:40 대복고개(산행시작)

- 11:00 312봉

- 11:07 학성이공, 밀양박씨 합장묘

- 11:20 네거리 안부

- 11:24 네거리

- 11:45 남암산(△언양470, 1998복구)

- 11:50 전망대


 대복고개의 민우농원 철대문은 잠겨 있으나 왼쪽의 기둥 옆의 틈사이로 농원 안으로 들어선다. 농로를 버리고 곧장 왼쪽의 산 쪽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따르는데 얼었다 녹은 땅이라 신발에 떡같이 흙이 올라붙는다. 마루금은 어린 묘목을 심어둔 과수원 중앙으로 연결된다. 뒤돌아보니 영축-신불-간월산의 능선이 조망되고 이어 농가주택에서 한 마리의 검둥 견공이 따라 붙는다. 하지만 짖어 댄다던가 위협적이 아니라 다행이다.


 왼쪽으로 과수나무가 있는 가장자리를 지나 말라버린 억새와 잡풀을 올라서니 표기기가 걸려있는 산길이 나온다. 개발제한구역이란 시멘 말뚝을 지나 오르면 312봉이다. 이곳 정상부에도 개발제한구역이란 말뚝이 박혀있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하는데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진다. 잠시 떨어지다 다시 오르니 학성이공 합장묘를 만난다.


 앞에 보이는 전위봉을 향하는데 오른쪽 산 사면을 따라가는 길이 있으나 곧장 치고 올라서 전위봉에 닿는다. 다시금 완만한 길로 이어지다 네거리 안부를 지나 4분여 후에 또 다른 네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길로 따르면 남암산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휘어 좌사면 길에 접어든다. 이어 너덜겅이 있는 돌탑을 지나 삼거리에 닿으면서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오름길로 접어든다.


 남암산을 향하여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데 하산하고 계시는 몇몇 산님들과 마주친다. 능선에 오르니 굴참나무 아래로 철쭉나무들이 제법 들어차있다. 이어 남암산(南巖山, 543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언양470, 1998복구)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주위에는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시는 산님도 눈에 뜨인다. 잠시 목을 축이고서 문수산을 향하여 남암산 정상을 내려선다.

 

 이어 오른쪽으로 최고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북으로 곧 올라야할 문수산과 아래로 문수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남암지맥 주능선인 영축산과 문수경기장 뒤편으로 울산시가지가 넓게 펼쳐진다. 그리고 멀리 동해 바다와 조금 전 버스에서 내렸던 대복리의 아파트가 조망된다.


 문수산 오름길에서의 문수사

 

- 12:03 성남재(← 남암산, 문수사 →)

- 12:09 시멘도로(← 정상 1.1km, ↖ 성불암 0.7km.정상 1.4km, ↓청송자연농원, 문수사 1.0km →)

- 12:22 77번 철탑

- 12:31 문수사 주차장

- 12:48 문수사

- 12:58 이정표삼거리

- 13:01 문수산(△언양25. 13:17 출발)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와 굵은 로프가 메어져있는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내려선다. 이어 길은 순하게 완만해지더니 네거리 안부인 성남재에 도착한다. 재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시멘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성불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도로는 이곳에서 끝이 나며 왼쪽에 장성이 세워진 나무계단은 성불암으로 향하는 길이다.


 주차장 주위에는 움막이 있는데 솟대가 몇 개 세워져있고, 움막 안에서는 나무를 다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솟대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시멘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 오른쪽에는 판자로 지붕을 만든 우물에는 몇 개의 플라스틱 바가지가 걸려있다. 시멘트 길을 계속 따라가면 왼쪽으로 77번 철탑이 세워진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철탑에는 성불암을 알리는 이정표가 붙어있다.


 삼거리 왼쪽 문수사 방향으로 올라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오르내리고 계신다. 도로를 따라가면 문수사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왼쪽으로 전망대가 세워져 있으나 오른쪽의 매점을 지나 침목계단을 따라 오른다. 이어 침목계단이 돌계단으로 바뀌면서 매우 가파르다.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지나온 남암산이 조망된다.


 조금 완만해지면서 돌탑 군이 있는 너덜을 지나는데 너덜겅에 뿌리내린 생강나무에서 노오란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다시금 가파른 병풍 암 옆으로 돌계단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조금 뛰어 건너면 훌륭한 전망바위에 닿는다. 위로는 곧 이어 도착할 문수사를 엿 볼 수가 있고, 전면으로는 지나온 솥발산 에서부터 남암산까지의 주능선의 조망이 가능하다.


 전망바위를 되돌아 나와 완만한 길을 오르면 범종루가 우뚝 솟아있다. 현판에는 청량산 문수암(淸涼山 文殊庵)으로 적혀있다. 범종루 왼쪽 이정표(←문수산 정상)가 가리키는 문수산을 향하여 오른다. 산죽 밭을 지나 나무계단을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어 늪지 같은 주위에 쌓은 돌탑을 만나고 다시 시멘 포장도로를 오르면 문수산 정상이다.


 문수산(文殊山, 599.8m) 정상에는 송신탑과 무인산불감시탑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정상석과 삼각점(언양25)과 돌탑이 세워져있다. 주위에는 여러 개의 나무 벤치가 놓여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군데군데 모여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 송신탑을 지나 동으로 조금 이동하니 가야할 영축산과 울산시가지 그리고 동해가 지척이다. 그리고 수년전 호미기맥 산행시 지났던 삼강봉에서 치술령 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문수산 정상(599.8m)

 

 영축산 정상(353m)

 

- 13:23 약수터갈림길(← 약수터, 깔딱고개 →)

- 13:32 안부네거리[← 문수산 정상(0.7km), ↓ 안영축(1.1km),   

    신복초등학교(3.3km) →]

- 13:48 해발404m, 정상 1.4km, 울산대학교

- 13:50 삼거리갈림길(13:55 출발 : 5분간 알바)

- 14:00 345kV북고리81번철탑(← 문수산 정상,  율리 울산과학대→)

- 14:07 안부(← 문수산 정상,  신복초등학교 →)

- 14:13 영축산(353m)


 문수산 정상에서 깔딱 고개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계단이 시작되는 곳의  오른쪽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당초에는 행동식인 김밥을 준비한 까닭에 걸으면서 먹으려고 하였는데 남암산을 내려올 땐 매우 쌀쌀 하였으나 이곳은 대조적으로 너무나 날씨가 따뜻하기에 잠시 앉은 셈이다. 식사를 끝내고 일어서면서 세분의 산님에게 자리를 비켜드리고 깔딱 고개로 내려선다.


  계단을 타고 가파르게 내려서니 갈림길(← 약수터, 깔딱 고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조금 전 이곳까지 내려온 길이나 깔딱 고개라고 하는 이곳이나 가파르긴 매한가지인 듯하다. 이어 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문수산 정상(0.7km)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네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쉼터를 조성하는 작업 때문에 전동 톱 소리가 요란하고 군데군데 등산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네거리 안부에서 넓은 길을 따라 올라서다 돌부리에 걸려 크게 앞쪽으로 넘어져 양쪽 다리와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는 일이 발생되었다. 가끔씩 당하는 일이지만 방심은 진짜 금물이다. 무명봉을 조금 지나니 “해발404m/정상 1.4km/울산대학교” 라는 조그마한 표지석이 세워진 곳을 지나면 이어 삼거리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내려서다 마루금이 아님을 알고 되돌아온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올라서니 345kV북고리T/L 81번 철탑을 만난다. 철탑부근에는 “119 문수산 3번 지점”을 알리는 입간판과 “← 문수산 정상,  율리 울산과학대→”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철탑을 내려서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를 만나는데 왼쪽은 신복초등학교 방향이고, 오른쪽은 율리마을 방향이다. 이제 영축산을 향하여 오른다.


 영축산(353m) 정상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남암지맥 영축산 353m 준.희” 란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고, 그쪽 아래에는 정상석과 “119 문수산 6지점” 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잡목과 소나무에 가려 조망이 불가능하다.

 

- 14:20 체육시설안부(문수산 3지점)

- 14:28 쉼터안부

- 14:40 삼각점봉

- 14:42 안부

- 14:45 체육시설

- 14:55 신복초등학교

- 15:12 울산대

- 15:25 문수경기장


 영축산 정상에서 직진하여 내려서야만 남암지맥의 주능선 이란 것을 문수경기장에 도착해서 야만 알았다. 잘못 기록된 선답자의 산기로 영축산에서 왼쪽 갈림길을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체육시설이 있는 문수산 3지점에서 곧장 직진하여 만나는 쉼터안부에서 직진하니 번호가 불분명한 삼각점 봉이다. 또다시 넓은 산행로를 만나 10분여 내려서니 왼쪽으로 동문굿모닝힐 그리고 오른쪽으로 롯데케슬 아파트 신축현장을 내려서서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다.


 무거동으로 신복초등학교에서 무거동 현대아파트와 울산대학을 거쳐 문수경기장에는 도착하였지만 영영 찝찝한 마음뿐이다. 차회 산행시 영축산에서 문수경기장까지는 다시 밟기로 하고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접고 부산으로 향한다.


6. 돌아오는 길

 -  15:33 문수경기장 출발 〜 16:25 노포터미널 도착(푸른교통)

 

 

 

남암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3. 21(토)

2. 산행구간 : 문수경기장(율리고개)〜야음초교(울주군, 울산시)

3. 오른산 : 영축산(353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8:05 노포동 출발 〜 08:48 영해마을 도착(푸른교통 버스)

♡ 문수경기장(율리고개)〜야음초교 : 05시간 27분 소요 (14.5km)


   ※ 접근구간(04.0km) : 영해마을〜율리고개(01시간40분)

   ※ 지맥구간(10.5km) : 율리고개〜산암수변공원/야음초교(03시간 47분)

      

※ 접근구간

08:48 영해마을(산행시작) - 09:05 망해사 - 09:16 신복초교갈림길안부 - 09:23 영축산 -

09:33 산불감시초소(09:38 출발) - 09:41 참봉광주안공묘(10:15까지 알바) -

10:18 선교랑순릉참봉월성이공묘 - 10:28 7번국도(율리고개)


※ 지맥구간

10:28 7번국도(율리고개) - 10:37 문수보조구장 - 10:45 실내수영장 - 10:48 문수간이야구장 -

10:53 남부순환도로지하도 - 10:58 양궁장입구 - 11:07 경산전공,영산신씨묘 -

11:16 윗갈티임도삼거리 -11:22 화인농장 - 11:33 흥려박씨묘 - 11:40 102봉 - 11:47 나무다리 -

11:49 154kV북울산22번철탑 - 11:52 154kV옥동13번철탑 - 11:55 96봉(△봉) -12:00 솔마루길 -

12:05 2차진입로이동통로 - 12:10 풍요삼거리 - 12:15 충혼탑입구안부네거리 - 12:23 체육시설봉 -

12:25 밀양박공묘 - 12:32 78봉(△울산9) - 12:36 식수대(가족피크닉장) - 12:38 팔각정자 -

12:47 음지사거리 - 12:53 66삼거리(김해김씨묘) - 12:57 제31유류지원대철망 -

13:02 제31유류지원대정문 - 13:08 솔마루다리(13:20까지알바) - 13:21 선암대날자율방범대 -

13:32 명상의장 - 13:37 유화원안부 - 13:40 맨발지압로(식수대) -

13:43 신선산신선정(△92.9.30보수, 13:53출발) - 13:58 보현사 - 14:08 배드민턴장(수암산) -

14:15 선암수변공원/야음초교


6. 산행기

※ 2009. 03. 21 문수경기장(율리고개)〜야음초교  날씨 : 맑은뒤 흐림

 

 어제가 춘분이라 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들려온다. 노포동과 울산을 오가는 2300번 푸른교통에 몸을 싣고 남암지맥을 마무리 짖고자 영해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지난번 영축산에서 문수경기장까지 잘못 진행한 능선길을 다시 연결 하고자 영축산부터 시작키로 하였다. 영해마을로 들어서서 오른쪽 농협 옆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현호색

 

 산불감시초소 아래에서의 문수경기장

 

- 08:48 영해마을(산행시작)

- 09:05 망해사

- 09:16 신복초교 갈림길안부(← 문수산 정상,  신복초등학교 →)

- 09:23 영축산

- 09:33 산불감시초소[남암지맥 288.7m 준.희 (09:38 출발)]

- 09:41 참봉광주안공묘(10:15까지알바)

- 10:18 선교랑순릉참봉월성이공묘

- 10:38 7번국도(율리고개)


 벌써 산길 초입에는 따뜻한 날씨로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능선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망해사가 내려다보인다. 몸에 베이는 땀에 웃옷을 벗고 한참을 오르면 지난번에 지났던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진 신복초교 갈림길 안부(← 문수산 정상,  신복초등학교 →)에서 오른쪽 영축산을 향하여 오른다. 2주전과는 다른 점은 진달래와 현호색이 활짝 피어 눈을 호사시키는 것이다. 보랏빛을 띠고 있는 현호색 꽃잎이 어찌도 그리 이쁜지.


 “남암지맥 영축산 353m 준.희” 란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는 영축산(353m) 정상에 도착한다. 지난번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는 바람에 무거동의 신복초등학교 방향으로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오늘은 곧장 직진하여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니 지난해 말에 개통된 부산-울산간 고속국도가 시원스레 뻗어있고 그곳 옆으로는 두현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이곳을 오르시는 산님들도 제법 많이 눈에 뜨인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니 조망이 확 트이는 산불감시초소다. 이곳에도 “남암지맥 288.7m 준.희”란 표시기가 걸려있다. 문수경기장 뒤로 오늘 진행해야할 울산국제문수양궁장 너머 울산대공원과 신선산으로 연결되는 마루금이 보이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산 시가지 뒤로 멀리 통신시설물이 우뚝 솟아있는 무룡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안부에 내려서면 참봉광주안공지묘(參奉廣州安公之墓)에 닿는다. 묘지를 지나 넓은 길을 버리고 오른쪽 희미한 길로 올라서니 준.희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곧이어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주 희미한 길이 마루금이나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또다시 35분가량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무슨 왼쪽에 귀신이 붙었는지.


 다시금 제자리(참봉광주안공지묘 바로 아래)로 돌아와 사람들이 거의 다닌 자국이 없는 듯한 곳으로 내려서니 선교랑순릉참봉월성이공지묘(宣敎郞順陵參奉月城李公之墓)다. 이어 이곳에도 울산시가지와 문수경기장 그리고 고속국도가 시원스레 뻗어있다. 한참을 내려서면 7번 국도와 울산구치소로 향하는 삼거리인 율리고개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았으나 산길이 보이지 않아 도로를 따라 걷는다.


 율리고개(7번 국도 )

 

- 10:28 7번국도(율리고개)

- 10:37 문수보조구장

- 10:45 실내수영장

- 10:48 문수간이야구장

- 10:53 남부순환도로지하도

- 10:58 울산국제문수양궁장

- 11:07 경산전공,영산신씨묘


 오른쪽으로 울산구치소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왼쪽 문수경기장 방향으로 진입한다. 문수테니스장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왼쪽으로 문수보조구장 너머로 문수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토요일이라 보조구장에는 축구경기를 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주차장을 지나면 실내수영장이 아담하고 오른쪽으로는 문수간이야구장이다.


 도로변 가로수인 벚나무에는 꽃망울을 터트리려 볼록볼록하게 부풀어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남부순환도로 지하도를 지나 오른쪽 울산국제문수양궁장으로 향한다. 오른쪽 양궁장 주차장이 있는 남부 순환도로 쪽의 산으로 오른다. 길은 보이지 않고 잡목과 가시로 우거져 있는 곳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진행한다.


 새순이 뽈록하게 나오는 두릅나무도 제법 보인다. 다음 주면 아마 훌륭한 밥반찬으로 올려도 될 듯싶다. 무명봉에 올라서 남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 남부 순환도로 건너편으로 대경휴게소와 주유소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이어 잘 가꾸어진 쌍봉의 경산전공과 영산신씨묘 주위로는 진달래가 만개 하였다. 묘지를 지나면서 산길은 임도수준으로 널찍하게 열려있다.


- 11:16 윗갈티임도삼거리

- 11:22 화인농장

- 11:33 흥려박씨묘

- 11:40 102봉(체육시설)

- 11:47 불당골사거리(나무다리)

- 11:49 154kV북울산22번철탑

- 11:52 154kV옥동13번철탑(체육시설)

- 11:55 96봉(△봉)


 임도수준의 길을 진행하면 푸른 망으로 울타리가 쳐진 밭뙈기에 도착되는데 이곳이 윗갈티 부근이다. 밭을 가로질러 만나는 임도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다시금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시멘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화인농장이 보이고 농장 안에는 양지바른 곳이라 벚꽃이 벌써 만발하였다. 화인농장 울타리 밖의 소나무가 있는 정면의 임도로 올라선다.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니 유인흥려박씨지묘(孺人興麗朴氏之墓)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산행을 진행하며 먹을 요량으로 김밥을 꺼낸다. 이곳 묘지에서 오른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제법 많이 눈에 뜨인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102봉을 지나 왼쪽으로 고층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 주위에 설치된 조명등은 울산의 상징인 듯 고래모형으로 제작하여 세워두었다. 곧 이어 나무다리가 설치된 불당골 사거리에 도착 되는데 오른쪽으로는 조그마한 골프장이 내려다보인다. 소나무가 즐비하여 그늘을 이루고 있는 마루금을 진행하면 154kV 북울산22번 철탑과 운동기구가 설치된 154kV 옥동13번 철탑을 차례로 지난다. 이어 마모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96봉에 오르니 “남암지맥 ▲ 96.0m 준.희” 란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충혼탑 네거리 안부

 

- 12:00 솔마루길

- 12:05 2차진입로이동통로

- 12:10 풍요삼거리

- 12:15 충혼탑입구 안부네거리

- 12:23 체육시설봉

- 12:25 밀양박공묘

- 12:32 78봉(△울산9)

- 12:36 식수대(가족피크닉장)

- 12:38 팔각정자

- 12:47 음지사거리

- 12:53 66삼거리(김해김씨묘)

- 12:57 제31유류지원대철망


 삼각점이 설치된 봉을 내려서면 울산대공원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2차로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솔마루길로 이곳 왼쪽으로는 울산대공원 정문으로 향하는 길로 마루금은 포장도로를 건너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이내 나무다리가 놓여진 2차 진입로 이동통로를 지난다.


 완만한 솔 숲길로 소풍 나온 기분으로 걷는다. 풍요삼거리를 지나니 산수유가 노오란 꽃망울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충혼탑입구 네거리 안부를 지나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진행한다. 방축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밀양박공묘가 왼쪽에 위치하고, 나무계단으로 올라 근래에 설치된 듯한 나무계단을 내려섰다 다시금 오르면 78봉이다.


 왼쪽으로 삼각점(△울산9)과 측량 탑이 세워진 78봉에는 두개의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다.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체육시설과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가족피크닉장에 도착한다. 진정하게 가족들이 오붓하게 즐길 수가 있게 나무 데스크 그리고 사각정자 바로 옆에는 식탁을 겸한 의자가 설치되어있다.


 가족피크닉장을 조금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얼마 전 산불흔적이 남아있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다. 왼쪽에 설치된 팔각 정자에 오르니 왼쪽으로는 울산시가지가 보이고 뒤돌아보면 멀리 지나온 남암산과 문수산이 서로 키 재기라도 하는 듯 나란히 조망된다. 팔각 정자에서 내려서서 이어지는 음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진행한다.


 이어 김해김씨묘가 있는 66삼거리를 만나는고 마루금은 밭뙈기를 지난다. 밭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의 봉우리로 오르면 제31유류지원대 원형 철조망이 나타난다. 철조망을 따라가니 길이 없어 왼쪽의 묘지를 지나 도로 쪽으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제31유류지원대 정문이다.


 제31 유류지원대 정문

 

 신선정

 

 신선정에서의 남암산과 문수산

 

- 13:02 제31유류지원대정문

- 13:08 솔마루다리(13:20까지알바)

- 13:21 원암대남자율방범대

- 13:32 명상의장

- 13:37 유화원안부

- 13:40 맨발지압로(식수대)

- 13:43 신선산 신선정(△92.9.30보수, 13:53출발)

- 13:58 보현사

- 14:08 배드민턴장(수암산)

- 14:15 선암수변공원/야음초교


 차량통행이 적은 틈을 이용하여 제31유류지원대 정문 앞을 무단 횡단하여 덕하 방향으로 이동한다. 한라훼미리 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면 고가도로가 보인다. 고가도로(솔마루다리)를 지나 우주그린 아파트 진입로에서 아파트 안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랐더니 마루금이 아닌듯하다. 다시 되돌아 내려와 선암대날 자율방범대를 찾아 내려오는 헛발질을 하였다.


 그러니 고가도로(솔마루다리)를 통과하여 우주그린 아파트 진입로에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선암대날 자율방범대가 사거리 왼쪽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왼쪽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오르면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이 설치된 산으로 오르면 된다. 즉 제31유류지원대 정문에서 끊어진 마루금이 이곳에서 다시 이어진다.

 

 야음초등학교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의자가 설치된 명상의장이란 푯말이 붙어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발길을 옮기면 유화원(遊花園)안부에 내려선다. 네거리에서 곧장 직진하여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오름길로 올라선다. “신선산 맨발 건강지압보도”입간판이 보이는 맨발지압로와 식수대를 지나 정면으로 올라선다.


 신선산 정상으로 삼각탑이 세워져있는 바위봉에 올라서니 삼각점(92.9.30보수)과 소나무에 “남암지맥 ▲ 117.8m 준.희” 란 표시판이 걸려있다. 그곳을 되돌아 나와 8각 정자인 신선정(神仙亭)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선암저수지 너머로 온산공단과 오른쪽으로는 울산시가지의 고층아파트가 솟아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남암산과 문수산이 나란히 조망된다.


 신선정을 내려서서 식수대까지 되돌아 나와 오른쪽 산책로를 향하니 보현사 아래 시멘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양지바른 이곳에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다. 시멘도로를 따라 안부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출렁다리가 놓여졌다. 다리를 건너 고개로 올라서면 산으로 연결되고 오른쪽으로 선암수변공원이 내려다보인다.


 체육시설과 배드민턴장이 설치되어 있는 체력의 장 을 지나면 수암산 정상에 올라선다. 청송심공묘를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선암수변공원 진입로에 도착한다. 날머리 입구에는 신선산 종합아내도가 세워져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산책후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호스 네개가 설치되어있다.


 토요일이라 선암수변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수변공원을 빠져 나오니 오른쪽으로 야음초교가 보이고 마루금은 학교 뒤쪽으로 이어지나 거의 살아져버린 맥을 잇기가 힘들다는 선답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있어 이곳에서 낙암지맥을 끝내기로 하였다. 야음시장까지 걸어 나와 공업로타리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6. 돌아오는 길

 -  14:36 야음시장 출발 〜 14:45 공업탑 도착(705번 유진버스)

 -  15:02 공업탑 출발 〜 15:57 노포터미널 도착(1137번 한성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