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옥룡지맥(完了)

옥룡지맥 1구간(백룡산-오봉산-나주힐스CC-두류산-옥룡산-몽탄나루)

무명(無 名) 2020. 5. 3. 11:01

옥룡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0. 05. 01()

2. 산행구간 : 백룡산몽탄나루(전남 영암, 전남 나주)

3. 오른산 : 백룡산(420.8m), 조리(227.7m), 오봉(162.3m), 곰봉(137.2m), 두류산(106m),

               옥룡산(132.9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25 신북 금수 출발 06:30 원금수 마을 도착(승용차)

    - 06:40 원금수 출발 07:00 아천리 아천저수지 도착(택시)


2020. 05. 01 (1소구간 : 백룡산몽탄나루) : 07시간 17분소요(15.8km) 

접근구간 : 총 약1.6km, (걸은거리 : 1.6km)

07:05 아천저수지 - 07:58 백룡산(영암23,1990재설)

지맥구간 : 총 약42.8km, (걸은거리 : 14.2km)

07:58 백룡산(영암23,1990재설) - 08:14 안부 08:20 365.808:30 361.308:48 임도 08:58 조리봉 09:12 가는재(09:50 출발) - 10:00 오봉산 10:21 노루목재 – 10:30 118.711:05 나주힐스골프장

11:15 골프장끝도로 11:25 114.111:33 안부 - 11:40 93.8(영암426,1988재설) - 11:49 수레길안부 12:05 수레길 12:09 8각정자 12:24 곰봉 12:30 과수원 13:05 원금수마을 차량 - 14:19 두류산입구

14:29 두류산 14:36 두류산입구 차량 15:25 몽송 15:36 옥룡산입구마루금 - 16:07 옥룡산(영암309) - 16:25 몽탄나루

 

6. 산행기

2020. 05. 01(1소구간 : 백룡산몽탄나루) 날씨:흐림(미세먼지 보통)

옥룡지맥(玉龍枝脈)은 어제 건성건성 끝낸 백룡지맥의 백룡산(420.8m)에서 뻗어가는 위쪽 산줄기로 삼포천을 가두어 영산강으로 보낸다. 그러니 백룡산(420.8m), 조리봉(227.7m), 오봉산(162.3m), 곰봉(137.2m), 태산(85.4m), 두륜산(106m), 고문산(103.5m), 옥룡산(132.9m)을 거쳐 몽탄마을이 자리하는 몽탄나루에서 끝내는 42km의 산줄기이다.


오늘 출발하는 옥룡지맥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음에 한 번 더 올만한 산줄기가 없는 비산비야(非山非野)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구간도 많다. 초반의 분기점인 백룡산에서 오봉산까지는 그런대로 산줄기처럼 생겼고 그 이후는 탐탁치도 않은 산길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원수금마을에 차량을 주차한다. 그리고 어제 이용한 택시(010-3760-2109)를 불러 백룡산을 오르기 가까운 아천리 아천저수지까지 택시를 이용한다.


개요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옥룡지맥의 옥룡산 정상


- 07:05 아천저수지

- 07:58 백룡산(영암23,1990재설)

 

07:05(아천저수지)

OruxMaps를 가동시켜 택시기사 분께 길 안내를 하며 좁은 시멘포장길을 꼬불꼬불 돌고 돌아 아천저수지가 보이는 곳에서 택시에서 내린다. 저수지는 물이 가득 고여 있고 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듯 물결이 인다. 일단 쇠재로 올라야 하는데 OruxMaps을 쳐다보니 임도가 쇠재(310m)와 가까운 곳을 찾아 오르기로 한다.


들머리로 잡은 아천저수지(07:05)


 07:58(백룡산/白龍山/420.8m/영암23,1990재설)

아천 저수지에서 시멘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포장도로는 비포장 길로 바뀌고 이정표가(백룡선 전망대, 등산로) 세워져있는 임도삼거리(07:18)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 임도를 따라야 하는데 정면 산길로 들었더니 고생만 하게 되었다. 그러니 정면의 산길은 묘지로 올라가는 길로 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길은 전혀 없어져 숲을 뚫고 올라야만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만나는 삼거리/여기서 왼쪽 백룡산전망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정면 묘지길로 올라가면서 고생 많이 하였다(07:18)


 길이 없는 곳으로 올랐더니 고사리와 취나물이 눈에 띄어 시작부터 좀 꺾었고 고놈을 원금수마을 까지 메고 다니는 고생도 더하게 되었다. 묘지 끝 부분에서 지도를 보니 쇠재는 지났고 막무가내로 치고 오르다 만난 분기능선에서 왼쪽으로 이동 쇠재에서 백룡산 중간지점인 오른쪽 옆구리(국가지정번호 다라 29395118/07:54)에 닿는다.


고생끝에 쇠재에서 백룡산 오름길/국가지정번호 다라 29395118 과 만난다(07:54)


옥룡지맥 분기봉인 백룡산 정상부(07:58)


이렇게 좋은 길 두고 초장부터 생 식겁을 하고 진땀 빼며 올랐으니 이곳에서 백룡산은 그저 고속도로나 다름이 없다. 올라서면 어제 오르고 오늘도 다시 오른 백룡산 정상으로 옥룡지맥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사각정자와 장의자가 놓인 정상부 왼쪽에는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하고 정자 뒤쪽으로는 국가지정번호와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곳 앞에는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에서 뒤를 돌아보니 어제는 또렷하게 보였던 월출산과 백룡지맥의 시작점인 활성산방향도 뿌옇게 보인다. 어제 백룡지맥은 왼쪽으로 꺾이었지만 옥룡지맥은 정면이다.


백룡산 정상


백룡산 정상


백룡산 정상의 삼각점


백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룡지맥 출발점인 활성산 방향으로 어제는 또렷하게 보였는데 오늘은 아주 희미하다


백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월출산 방향


- 08:14 안부

08:20 365.8

08:30 361.3

08:48 임도

08:58 조리봉

 

08:20(365.8)

이곳 백룡산에서 어제 진행한 백룡지맥도 임도나 다름없이 또렷한 길이었고 이제 시작하는 옥룡지맥도 수레길 수준으로 또렷하다. 내려서는 길 주위에는 참 취나물이 가끔 보여 꺾으면서 진행하다보니 더디다. 지맥길 왼쪽은 영암군 신북면이고 오른쪽은 금정면으로 면계를 걷게 된다. 지도상의 명동재인 안부에 내려섰다 6분여 오르니 365.8봉으로 옥룡지맥 365.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백룡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수레길로 아주 쉽게 내려설수가 있다(08:11)


내려선 안부(08:14)


365.8봉 정상부(08;20)


365.8봉 정상


08:30(361.3)

365.8봉에서 조금 내려서다 다시 오르면 361.3봉이다. 봉우리의 오른쪽으로는 용도 폐기된 산불초소 흔적인 철근 받침대만 흉물스럽게 남아있고, 이곳에도 옥룡지맥 361.3m 맨발이란 팻말이 걸려있다.


361.3봉 정상부/우측에 산불초소 받침만 남아있다(08;30)


361.3봉 정상


08:48(임도)

361.3봉에서 내려서니 비비취가 보여 배낭을 내리고 잠시 머물다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이곳 임도는 왼쪽은 옥정제가 있는 옥정마을이고 오른쪽은 아침에 출발한 아천 마을로 갈수가 있는 곳이다.


임도(08:48)


임도삼거리/오른쪽은 문화류공묘(08:50)


08:58(조리봉/227.7m)

아천 마을방향인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2분여 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 위쪽으로 연산홍등 야생화가 묘지주위에 곱게 피어있는 문화류공(文化柳公) 묘지가 보인다. 묘지를 지나 만난 임도 삼거리에서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정면의 들어서면 오른쪽에 위치한 22번 철탑을 만난다. 또 다시 시멘포장 임도를 지나 정면 산길로 5분여 아주 좋은 산길 따라 오르면 왼쪽으로 100m가량 벗어나 있는 조리봉 정상이다. 정상에 가 보았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고 표시기만 여럿 걸려있다.


22번 철탑(08:52)


안부/시멘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정면 산으로 든다(08:53)


아주 걷기좋은 산길(08:57)


조리봉 정상부(08:58)


 09:12 가는재(09:50 출발)

- 10:00 오봉산

10:21 노루목재

10:30 118.7

 

09:12(가는재/120m/09:50 출발)

조리봉 정상에서 100m가량 되돌아 나와 진행 방향의 오른쪽 1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오를 때와는 판이하게 달리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불량한 편이다. 다 내려서니 잘 단장된 문화류씨 묏자리이고 아래 임도인데 이곳이 가는재다. 조리봉 직전에서 임도를 따라 꼬불꼬불 돌고 돌면 이곳에서 만난다. 임도건너 묘지 입구에서 막걸리 한 모금 하려니 차량이 한 대 올라와 자기네 산소 부근에 고사리가 있을 것 같다며 가더니 없다고 되돌아 나오시는 부부를 만나기도 하였고 간간히 차량들도 지난다.


조리봉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가는재 임도(09:12~09:50)


10:00(오봉산/162.3m)

한동안 쉬었다 묘지 왼쪽으로 올라간다. 희미한 산길따라 능선 끝에 올라가니 그곳 너머에는 감나무 단지인데 오봉산 정상까지 올라와있다. 오봉산 정점은 과수원 맨꼭대기 감나무 단지에서 오른쪽으로 약60m가량 덤불로 들어가면 정상인데 이곳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다.


감나무 단지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오봉산 정상(10:00)


오봉산 정상(10:00)


10:21(노루목재/실고개/90m)

올랐던 길을 되돌려 아주 희미한 길을 더듬으며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현호색이 반기더니 편백숲이 나오고 길은 또렷해진다. 5분여 더 진행하니 시눗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과수원이 보이는데 대숲길이 또렷하여 그곳으로 통과하니 묘지가 나오고 노루목재에 닿는다. 이곳 노루목재는 2차선 12번포장도로이고 왼쪽은 신북면인데 농가도 보이고 오른쪽은 금정면이다.


아주 희미한 족적을 따라간다(10:06)


현호색(10:13)


잠시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오고(10:14)


시눗대(10:20)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노루목재(10:21)


12번 도로로 왼쪽은 신북면 용산리이고 오른쪽은 금정면 와운리 경계인 노루목재(10:21)


12번 도로인 노루목재/왼쪽 신북면 방향(10:21)


10:30(118.7)

건너편 잘 가꾸어진 전주최공 묘소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역시 갑갑한 덤불을 헤치며 오르니 덤불속에 옥룡지맥 118.7m .란 팻말이 걸려있고 주위에 표시기가 여럿 보인다.


118.7봉 정상부(10:30)


118.7봉 정상


11:05 나주힐스골프장

11:15 골프장끝도로

11:25 114.1

11:33 안부

 

11:05(나주힐스 골프장)

118.7봉을 지나 이리저리 헤치면서 지나가니 무너진 돌담인지 아님 성터인지 흔적이 남았다. 돌무덤을 지나 정면의 x100정도의 봉우리 방향으로 진행을 하지 않고 오른쪽 밭으로 내려서고 밭뙈기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크게 휘돌아 능선에 오른다. 왼편 x100정도의 봉우리 아래에 널찍한 밭 뙤약볕에서 고구마 모종을 심고 계시는 농민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능선에서 나주힐스 골프장 담장으로 내려서니 골프를 즐기시는 사람들도 보인다.


성터 흔적인듯 돌무더기가 보인다(10:37)


기와집 뒷쪽이 나주힐스 골프장(11:05)


11:15(골프장끝 도로/80m)

황토와 기와로 지은 집 앞을 지나 나주힐스 골프장을 오른쪽에 두고 농로를 따라간다. 잠시 뒤 2차로 포장도로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나주시 세지면 이정표가 보인다. 도로 왼쪽으로 이정표가 보이는 이곳에서 왼쪽 묘지로 올라가는 시멘도로를 따라 오른다.


나주힐스 골프장옆 삼거리 도로/왼편 묘지 진입 시멘포장도로 따라 오른다(11:15)


11:25(114.1)

시멘길로 오르면 왼쪽에 문관석(文官石)이 세워진 평산신씨 묘지가 나오고 묘지 뒤 산죽밭 사이로 든다. 산죽길을 뚫고 진행하면 114.1봉이다. 잡목속에 표시기 몇 걸려있을뿐 아무런 표식도 없다.


평산신공 묘지 진입로(11:16)


평산신공 묘지/산죽밭을 뚫고 진행한다(11:19)


114.1봉 정상(11:25)


 11:33(안부)

114.1봉에서 9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내려서면 왼쪽에 조성중인 묘터로 올라오는 안부(11:33)인데 골프장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다 임도 따라 이곳으로 오는 게 쉬울 듯하다.


왼쪽 묘터 조성중으로 임도와 연결됨(11:33)


- 11:40 93.8(영암426,1988재설)

- 11:49 수레길안부

12:05 수레길

12:09 8각정자

 

11:40(93.8/영암426,1988재설)

왼쪽으로는 묏자리를 조성하고 오른쪽으로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있는 안부를 지나 오르면 감각점봉이다. 이곳 삼각점 주위에는 말끔히 벌목되었고 옥룡지맥 93.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93.8봉 정상부(11:40)


93.8봉 정상의 삼각점


93.8봉 정상의 표시기


12:05(수레길)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왼쪽에 밭뙈기가 보이는 수레길 안부(11:49). 안부에서 진행하면 왼쪽에서 올라온 수레길 수준의 널찍한 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에는 장의자 둘 놓여있다.


수레길 안부(11:49)


수레길에 설치된 장의자(12:05)


12:09(8각정자)

산죽도 주위에 보이지만(12:06) 고속도로같이 넓은 길로 이어진다. 잠시 진행하면 왼쪽 신북면소재지와 오른쪽 신예마을을 잇는 도로 위의 이동통로 위에 지어진 정자(12:11)가 보인다. 등산로가 좋지 않았다면 골프장이 있는 곳에서 이곳까지 산길로 진행하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탈출하여 곰봉을 생략하고 원금수 마을로 가려고 하였으나 아주 좋은 산길이라 마루금을 그냥 따르기로 한다.


고속도로같이 넓은 길로 이어진다(12:06)


왼쪽 신북면소재지와 오른쪽 신예마을을 잇는 도로 위의 이동통로 위에 지어진 정자(12:11)

등산로가 좋지 않았다면 이곳 우측으로 탈출하여 곰봉을 생략하고 원금수 마을로 가려고 하였으나 아주 좋은 산길이라 마루금을 따른다


12:24 곰봉

12:30 과수원

13:05 원금수마을

 

12:24(곰봉/137.2m)

오른쪽으로 농가가 보이고 나무다리를 건너 곰봉으로 향한다. 장의자 놓여진 또다른 쉼터를 지나 소나무와 편백이 어우러진 호젓한 산길을 오르면 천신단(天神壇)이란 돌 비석이 세워진 넓은 공터로 이정표(정상 0.08km, 구만동 0.56km, 영팔정 1.45km )와 장의자 둘 놓여있다. 오른쪽 80m 거리에 있는 정상으로 오른다. 사각정자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신예마을 방향의 과수원(12:14)


곰봉 오름길의 계단(12:15)


장의자 놓여진 쉼터(12:17)


곰봉 직전의 천신단 광장(12:22)


천신단(12:22)


천신단의 이정표(12:22)


 영팔정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403에 세워진 정면 3,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간결한 도리집이다. 1987115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05호로 지정 되었다. 태종 6(1406) 전라도관찰사로 재임했던 하정(夏亭) 유관(柳寬:13461433)이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아들 유맹문(柳孟聞)에게 명하여 처음 지었다. 그후 나주목사가 마을 이름인 모산리 ()’자와 유관의 호 하정에서 자를 따서 모정(茅亭)’이라 불렀다. 이이도 이곳의 경치에 감탄하여 팔영시(八詠詩)”를 지었다고 한다. 1680(숙종 15) 유상운이 현재 규모로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곰봉 정상부(12:24)


12:30(과수원)

곰봉에서 정면으로 내려간다. 만난 수레길 따라가니 왼편으로 휘어지고 오른쪽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과수원이 나온다. 완전히 정면이 트이면서 넓은 밭이 나오고 태양광시설이 보이는데 그곳 직전 임도 오른쪽이 마루금이다.


넓은 밭이 나오고 태양광 시설 방향으로 간다(12:32)


나주배 배나무(12:38)


13:05(원금수 마을)

이곳부터는 마루금을 고집하지 않고 가장 가까이 진행 가능한 농로를 따라 가기 위하여 태양광시설 바로 오른쪽 농로를 향하여 내려간다. 시멘도로(12:25)에 내려서고 이제는 농로와 도로를 따라간다. 대단지의 나주 배농장을 여럿 지나고 x79을 왼쪽에 두고 농로를 걸으면서 눈팅(12:59)하고 내려쬐는 뙤약볕을 온 몸으로 방어하며 진행한다. 황교마을의 진주강씨효열각(晋州姜氏孝烈閣)에서 도로 왼쪽으로 꺾어 아침에 주차해둔 원금수 마을에서 차량에 오른다.


왼편 79봉은 생략하고 도로 따라간다(12:59)


나주시 세지면 교산리의 진주강씨효열각/晋州姜氏孝烈閣(13:02)


차량을 주차해둔 원금수 마을에 도착/이곳에서 차량으로 이동(13:05)


- 14:19 두류산입구

14:29 두류산

14:36 두류산입구

 

14:19(두류산입구)

원금수 마을에서 차량으로 가능한 마루금으로 이동 하려고 하였으나 차량의 진입이 불가하여 가장 가까운 도로를 이용 두류산 입구로 방향을 잡았다. 13번 국도를 따라 나주 방향으로 진행하다 신북농공단지 삼거리에 위치한 군계암뽕순대집에서 암뽕순대로 점심식사(13:20~13:50) 후 갈곡저수지를 지나 23번 국도 신포교차로에서 좌회전 하여 두류산 입구에 도착한다.


신북농공단지 삼거리에 위치한 군계암뽕순대집에서 점심식사 후 두류산 입구로 간다(13:20~13:50)


두류산 입구(14:20)


14:29(두류산/106m)

나주시 반남면 청송로에 두류산 들머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두류산으로 향한다. 묘지길 따라가다 길은 좁아졌지만 또렷하여 힘이 들지는 않다. 오르면서 걷지 못한 지맥길을 내려다 보며 10여분 걸려 올라서니 잡풀이 무성한 시멘트 바닥의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옥룡지맥 두륜산 106.0m 맨발이란 팻말이 걸려있다.


두류산 오름길에서 돌아본 걷지 못한 지맥길(14:25)


두류산 정상부(14:29)


두류산 정상


 14:36(두류산입구)

정상인 헬기장에서 정면으로 넘어가는 곳은 지맥이 아닌 청송리 교회로 내려가는 길이다. 지맥은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다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차량의 회수 관계로 조금 전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 내려온다.


두류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차량으로 진행(14:56)


15:25 몽송

15:36 옥룡산입구마루금

- 16:07 옥룡산(영암309)

- 16:25 몽탄나루

 

15:25(몽송/35m)

두류산입구에서 차를 몰고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옥룡산 방향으로 간다. 차량회수를 염두에 두고 몽송교차로를 지나 ‘F1경주장, 전남도청 19km, 일로10km’이정표가 있는 곳 오른편 넓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옥룡산으로 가기로 한다.


옥룡산 오름길 몽송마을의 몽송정(15:32)


15:36(옥룡산입구 마루금)

옥룡산 입구 마루금으로 향하는데 왼편의 몽송저수지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저수지 바로 옆으로 농가가 보여 막혀 있을 것 같아 농로를 휘돌아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쉼터인 몽송정이 있고 잠시 진행하면 왼쪽이 몽송저수지다. 하지만 몽송저수지 뚝방길은 막히지 않고 연결되어있다. 마을 안길 따라 올라가면 마루금에 닿아 옥룡산 방향인 왼쪽으로 꺾는다.


몽송마을에서 올라와 만난 마루금(13:36)


16:07(옥룡산/玉龍山/132.9m/영암309)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오른쪽에 매실밭의 매실이 벌써 익어가는 듯 붉은 색을 띈다. 정면으로 보이는 철탑을 목표지점으로 삼아 산죽밭을 지나 진행하는데 묘지가 끝이 나면서 길은 없다. 그러니 OruxMaps은 철탑 방향이 아닌 왼쪽으로 비켜나 있었지만 정면 철탑으로 향하는 그곳은 그야말로 최악의 산비탈이다. 게다가 큰 돌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코를 박는 급비탈이다 보니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아주 힘에 부친다. 잡목과 가시넝쿨이 뒤엉켜 있고 넘어진 나뭇등걸이 합세를 하여 아래로 기기도 하고 위로 타넘기도 하고 송전철탑 아래(16:00)를 통과하여 올라서니 왼쪽에서 오는 아주 좋은 길을 만나(16:03) 겨우 한숨 돌린다.


멀리 옥룡지맥의 마지막봉인 옥룡산이 보인다(15:41)


오름길에서 만난 시눗대(15:46)


올라서면 옥룡산 정상으로 오래전에 설치된 나무 장의자와 운동기구가 부서지고 쓰러져 잡풀에 묻혀있다. 하지만 옥룡지맥의 이름이 붙여진 산이라 옥룡지맥 옥룡산 132.9m .란 팻말이 걸려있다. 그리고 삼각점을 찾아보니 공터 가장자리에 기반 없이 십자가 그어진 기둥만 꽂혀있다. 주위는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도 전혀 안 되는 봉우리다.


드디어 옥룡산 정상부(16:07)


옥룡산 정상


옥룡산 정상부


옥룡산 정상의 삼각점


16:25(몽탄나루)

정상에서 정면의 널찍한 길로 내려선다. 내리막길에서 길을 살폈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좋은 길 따라 몽탄대교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서다보니 동으로 치우쳐졌다. 내려오면서 오른쪽인 서쪽 몽탄나루 방향이었어야 했는데 도로에 닿고서야 잘못 내려왔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오른쪽 도로따라 몽탄나루에 도착한다.


옥룡산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앞쪽이 몽탄대교이다(16:15)


새로운 다리에도 차량통행이 분주하다(16:15)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 몽탄마을이다. 사각정자로 된 쉼터 왼쪽에 영산강자전거길 이정표(영산강 하구둑 32.6km)가 세워져 있다. 마을 바로 앞이 몽탄나루터이고 몽탄대교는 왼쪽이다. 낙동강보다 더 넓어 보이는 영산강인데 하구둑으로 막아 영산강이 아니라 영산호라 해야되되겠다. 몽탄나루에 도착하면서 어제 백룡지맥에 이어 옥룡지맥을 건성건성 끝낸다.


옥룡지맥의 끝점인 몽탄나루(16:25)


몽탄나루의 정자


정자를 몽탄대교 쉼터라


몽탄나루


몽탄나루 위를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


몽탄나루 왼쪽 영산강 위를 가르는 몽탄대교


몽탄나루의 영산강 종주 자전거길

 

도로따라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 걸어와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향한다.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를 거쳐 부산에 무사히 도착하며 이틀간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7. 돌아오는길

    - 16:57 몽탄나루 출발 20:4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