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용천북맥(完了)

용천북지맥 2차(용당고개-배읍봉-화장산-안봉산-회야강)

무명(無 名) 2010. 4. 24. 20:21

용천북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04. 24(토)

2. 산행구간 : 용당고개〜원동삼거리(경남 양산, 울산 울주)

3. 오른산 : 배읍봉(362m),화장산(362.1m), 안봉산(121.7m)

4. 산행자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7:48 부산 출발 〜 08:44 서창 도착(시내버스)

 

2010. 04. 24 (제2소구간 : 용당고개〜원동삼거리) : 06시간 45분소요

※ 접근구간(02.5km) : 서창 〜 용당고개(45분)

※ 지맥구간(13.7km) : 용당고개 〜 원동삼거리(6시간00분)

※ 접근구간

08:45 서창 - 09:30 용당고개

※ 지맥구간

09:30 용당고개 - 09:43 345kV북부산T/L35철탑 - 09:57 배읍봉 -

10:08 345kV북부산T/L34철탑(10:15 출발) - 10:28 276.2봉(△410재설,건설부75) -

10:44 345kV북부산T/L32철탑 - 10:57 네거리안부 - 11:10 울산박씨묘 - 11:13 오양고개 -

11:55 337.5봉(△양산421,1998재설) - 12:05 378봉 - 12:06 345kV북부산T/L23철탑 -

12:16 350봉(12:25 알바) - 12:27 김녕김공묘 - 12:53 안부 - 13:00 345kV신고리T/L50철탑 -

13:30 화장산(13:45 출발) - 13:50 학성이공묘 - 13:53 345kV신고리T/L45철탑 -

13:59 154kV신고리T/L20철탑 - 14:03 임도 - 14:25 임도차단기 - 14:53 월성이공묘 -

14:55 안봉산(△403건설부,73.8재설) - 15:10 회야대교 - 15:20 제주고씨묘 - 15:30 원동삼거리 -

15:35 망양정류장

 

6. 산행기

※ 2010. 04. 24(제2소구간 : 용당고개〜원동삼거리) 날씨 : 맑음

 

- 08:45 서창

- 09:30 용당고개

 

09:30(용당고개)

용천북지맥을 마무리 지으려고 1002번 버스로 서창에 도착 지난번 하산 지점인 용당고개로 향한다. 맑은 날씨라 볕이 따갑게 느껴지는데 봄은 온 듯 가버리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왼쪽으로 양산박(음식점)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를 가파르게 오르면 용당고개에 닿는데 45분이나 소요 되었다. 택시를 이용해도 되겠지만 이왕 발품을 팔러 나섰으니 걸어온 것이다.

 

산행지도

 

배읍봉 정상

 

- 09:43 345kV북부산T/L35철탑

- 09:57 배읍봉

- 10:08 345kV북부산T/L34철탑(10:15 출발)

- 10:28 276.2봉(△410재설,건설부75)

- 10:44 345kV북부산T/L32철탑

- 10:57 네거리안부

 

09:57(배읍봉)

용당고개에서 길도 없는 왼쪽 절개지로 올라서니 희미한 길섶에는 제비꽃이 봄맞이를 하고 있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서 봉우리를 넘어서니 345kV 북부산T/L 35철탑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고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려치니 배읍봉(湃揖峰/362m)이다. 낮은 봉이지만 한 땀을 빼고서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 바위 아래에는 묘지가 자리 잡고 있고 준.희님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솥발산에서 연결되는 남암지맥과 7번국도 너머로 남암지맥의 남암산과 문수산이 멀리 보이고 지난 구간인 대운산도 조망된다. 

 

용당고개

 

제비꽃

 

반가운 표시기(한강기맥 종주시 산행대장)

 

배읍봉 정상

 

배읍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암산과 문수산

 

배읍봉 정상에서 바라본 대운산

 

배읍봉 정상에서 바라본 솥발산과 남암지맥

 

10:28(276.2봉/△410재설,건설부75)

배읍봉에서 올랐던 길을 10m정도 되돌아 내려와 왼쪽의 또렷한 길로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의 소나무가 많은 안부를 지나 무명봉에 올랐다 345kV 북부산T/L 34철탑에 닿는데 주위에 올라온 고사리 몇 개를 꺾느라 7분가량 지체하였고, 시원한 생탁을 한 모금 들이킨다. 철탑을 지나 등산로는 276.2봉을 왼쪽사면으로 돌아가나 잡목과 솔가리를 헤치며 삼각점이 박혀있는 276.2봉에 올라선다. 주위에 잡목이 들어차 조망은 전혀 없다. 

 

276.2봉의 삼각점

 

철쭉

 

솔숲길

 

10:57(네거리안부)

삼각점봉을 내려서는데 길이 점점 희미해진다. 그러니 276.2봉을 오르지 않고 산 사면으로 돌면서 왼쪽으로 꺾이는데 바로 내려선 탓이다. 산 사면을 되돌아가서 우회 등산로를 찾아 진행하는데 또렷하고 완만한 솔 숲길이다. 분홍빛으로 활짝 핀 철쭉 군락지를 지나 등로 오른쪽의 32번 철탑을 지나서도 계속되는 솔 숲길을 지나 네거리 안부에 닿는다.

 

네거리 안부 

 

고사리대가 푸르다

 

마루금이 날등

 

- 11:10 울산박씨묘

- 11:13 오양고개

- 11:55 337.5봉(△양산421,1998재설)

- 12:05 378봉

- 12:06 345kV북부산T/L23철탑

- 12:16 350봉(12:25 알바)

 

11:13(오양고개/상봉고개)

네거리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오른쪽 아래로 농가 주택인듯한 건물이 보이고 등로 우측에는 산죽이 아닌 대나무 숲이다.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양치류(羊齒類/고사리 종류)가 푸른 잎이 돋아있고 흙이 무너진 곳을 지나는데 해빙기에는 조심해야 할것같다. 이어 울산박씨묘를 지나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양고개에 내려서는데 오른쪽으로 노부부께서 꽃이 하얗게 핀 배밭을 일구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오양고개/상봉고개의 우측 농가

 

오양고개/상봉고개

 

오양고개/상봉고개

 

오양고개 지나 임도

 

우산취

 

취나물

 

11:55(337.5봉)

오양고개를 가로질러 건너편 시멘포장 도로를 오르면 이내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임도 삼거리에는 냉장고 등등 쓰레기들이 버려져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대하게 된다. 계속하여 임도를 따라 룰룰랄랄하며 진행한다. 등산로 주위에는 취나물들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왼쪽의 묘지를 지나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지만 무명봉을 넘고 나면 이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수렛길을 만나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337.5봉에 닿는다.

 

337.5봉

 

337.5봉의 삼각점

 

12:16(350봉/12:25까지 알바)

337.5봉에서 그냥 수렛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378봉에 도착되는데 왼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드디어 회야댐이 조망된다. 378봉을 내려서면 345kV 북부산T/L 23철탑을 지나면서 잡목이 우거진 등로가 나온다. 이어 올라선 350봉에 도착하니 “脈” “준.희“님 등의 반가운 표시기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꺾인다. 한참을 내려가니 내고산마을이 가까워 지는듯하여 350봉까지 되돌아 올라선다. 그러니 350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다 이내 왼쪽으로 꺾어야 하는데 곧장 내려갔기 때문에 잠시 알바를 하게 되었다. 

 

378봉에서 바라본 회야댐

 

350봉

 

- 12:27 김녕김공묘

- 12:53 안부

- 13:00 345kV신고리T/L50철탑

- 13:30 화장산(13:45 출발)

 

12:53(사거리 안부)

김녕김공묘를 지나 희미한 솔 숲길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울창한 편백숲을 만난다. 편백숲을 빠져 나가면 오른쪽으로 여러 기의 묘지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진행하였더니 길이 아니다. 다시금 건너 철탑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마루금을 찾아 안부에 내려선다. 그러니 묘지군 에서 왼쪽으로 약간 휘돌며 철탑을 기준삼아 내려서야 되는 것을 길이 희미하여 보이지 않아 지그재그로 내려선 셈이 되었다. 네거리 안부로 오른쪽에는 “개 조심”이란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안부

 

50번 철탑 뒤로 화장산

 

철쭉

 

13:30(화장산/13:45 출발)

네거리 안부에서 올라서면 345kV 신고리T/L 50철탑 뒤로 화장산이 솟아 있고 주위에는 고사리가 돋아 있는데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말라죽은 게 보이는 건 필시 냉해를 입은듯하다. 화장산을 향해 오르니 오른쪽으로 온산읍 남창과 서생 그리고 동해의 온산항과 간절곶이 조망된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대운산에서 용당고개를 지나 배읍봉에 이르는 산줄기 뒤로는 낙동정맥 주능선이 천성산 구간이 하늘금과 맞닿아 있다. 철쭉꽃이 붉게 핀 군락지를 지나 가파른 잡목지대를 올라서면 화장산 정상에 닿는다.

 

화장산 오름길에서 온산항과 온산읍 남창

 

화장산 오름길에서 온양읍 서생과 간절곶

 

철쭉

 

화장산 오름길에서 용당고개 오른쪽이 배읍봉

 

화장산(華莊山/362.1m)

정상 나뭇가지에 “용천북지맥 ▲화장산 362.1m 준.희” 표시판이 삐뚤게 걸려있고, 무인산불감시탑이 설치된 헬기장으로 사방이 확트이는 곳이다. 대운산에서 지나온 용천북지맥길과 회야댐 너머 남암산과 문수산으로 연결되는 남암지맥 아래는 울산시가지가 조망되고 온산공단 그리고 간절곶으로 이어지는 동해 바다가 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고 동쪽으로 내려선다.

 

화장산 정상

 

화장산 정상의 무인산불감시초소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회야댐 뒤로 울산시가지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암산과 문수산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배읍봉 뒤로 천성산 주능선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운산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온양읍 남창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운산과 동봉

 

- 13:50 학성이공묘

- 13:53 345kV신고리T/L45철탑

- 13:59 154kV신고리T/L20철탑

- 14:03 임도

- 14:25 임도차단기

 

14:03(임도)

동쪽으로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이내 완만해지고 학성이공묘를 만난다. 묘지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꺾어 널찍한 수렛길을 따른다. 345kV 신고리T/L45 철탑과 154kV 신고리T/L 20철탑을 지나는데 수렛길은 아마도 철탑 건설시 닦은 듯하다. Y자형의 수렛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좌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더니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차량통행이 가능한듯하다.

 

학성이공묘

 

수렛길

 

수렛길 삼거리(지맥은 왼쪽)

 

임도(지맥은 왼쪽)

 

14:25(임도차단기)

임도에 내려서면 네거리로 건너편에는 지장곡(地藏谷)이란 표시판이 걸려있는데 이곳에서 반드시 왼쪽의 임도를 따라가야만 한다. 잔자갈이 깔린 임도는 약간의 내리막길로 다리만 들어 올리면 발걸음이 저절로 움직여진다. 임도 변에는 가을철에 볼 수 있는 용담과 비슷하게 생긴 큰구슬붕이가 파랗게 꽃을 피우고 있다. 20여분을 걸어 내려서니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 도착된다. 당고개란 이정표가 걸려있고 “98임도시설 (고산∼중리지구)”란 표지석이 박혀있는 곳이다.

 

임도의 지장곡 표시판

 

큰구슬붕이

 

임도차단기(지맥은 임도 건너 수렛길)

 

임도차단기 있는곳의 "98임도시설(고산-중리지구)"

 

임도차단기 있는곳의 이정표

 

임도 지난 수렛길

 

버려진 양심

 

- 14:53 월성이공묘

- 14:55 안봉산(△403건설부,73.8재설)

- 15:10 회야대교

- 15:20 제주고씨묘

- 15:30 원동삼거리

 

14:53(월성이공/김해김씨묘)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서는 임도를 가로질러 소나무가 좌우로 도열한 수렛길로 들어서야한다. 잠시 후 수렛길가에는 냉장고와 기타 양심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이곳까지 운반하는 연료비이면 폐기물 처리비로 충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수렛길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다시금 왼쪽으로 꺾인다. 반가운 표시기들이 몇몇 보이더니 “울산五바우”의 붉은색 표시기만 촘촘하게 걸린 희미한 산길을 따라가니 파묘지를 지나 잘 가꾸어 놓은 월성이공/김해김씨묘에 닿는다.

 

 

반가운 표시기(한강기맥 동행 종주산행) 

 

위험표시트의 표시기

 

안봉산까지 촘촘히 이어지는 반가운 표시기

 

월성이공, 김해김씨묘

 

14:55(안봉산/△403건설부,73.8재설)

월성이공묘 뒤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삼각점이 박힌 안봉산(121.7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용천북지맥 안봉산 121.7m 준.희” 표시판이 걸려있고 주위에는 낯익은 표시기들이 여럿 보인다. 정상에는 소나무에 둘러싸여 조망이 전혀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산∼울산간 고속국도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만이 귓전을 울릴 뿐이다.

 

안봉산 정상 

 

안봉산 정상의 삼각점

 

15:10(회야대교)

안봉산 정상에서 월성이공묘까지 되돌아 내려와 왼쪽(올라 온 게 묘지에서 내려다보면 오른쪽) 방향의 더욱 또렷한 길로(혹자는 안봉산 정상에서 북동으로 향하면 아마도 월성이공묘 조성시 닦은 듯한 수렛길을 따라 회야댐이 있는 양천마을로 진행) 내려간다. 이어 만나는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절개지 위에 닿는데 아찔하게 느껴진다. 절개지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도로 가장자리까지 내려서서 철망이 쳐진 도로 갓길을 따라 회야대교 아래를 통과하는데 이곳이 더 위험하다. 왼쪽이 까마득하여 미끄러지는 날이면 황천 행 일듯하다.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뒤로 망양리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철계단

 

회야대교 건너편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회야대교 건너편에서 내려온 철계단

 

15:20(제주고씨묘)

회야대교를 지나 수로를 건너 고속도로 갓길로 잠시 진행하면 까마득한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완만한 능선의 내림길이다. 소나무재선충 훈증개소가 여기저기 눈에 뜨이고 유인제주고씨묘를 지난다. 

 

재선충에의한 소나무 무덤

 

밭뙈기

 

15:30(원동삼거리)

잠시 내려서면 밭뙈기에 닿는데 밭 주위에 억새가 하얗게 피어있는 가장자리를 왼쪽으로 돌아 내려선다. 논둑길을 지나 농로를 따라가면 회야리버APT가 정면으로 보인다. 동해남부선 철길 건널목을 지나면 14번 국도인 원동삼거리에 닿는데 왼쪽의 동천1교로 이동해 보았지만 의미가 없어 이곳에서 용천북지맥을 마무리 한다. 부산행 시외버스는 이곳에서 남창방향으로 한 정류소를 이동(5분 가량 소요)하면 망양 정류장에서 타고 내릴 수가 있다.

 

회야리버APT가 보임

 

동해남부선 건널목

 

원동삼거리의 버스승강장

 

7. 돌아오는 길

 

  - 15:35 망양 정류장 출발 〜 16:17 기장 도착(해운대고속/시외버스)

 

 

 

  - 16:36 기장 출발 〜 17:35 부산 도착(시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