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화개지맥(完了)

화개지맥 3구간(뎃질고개-용화산-남강/낙동강합수점)

무명(無 名) 2011. 4. 18. 12:20

화개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4. 17(일)

2. 산행구간 : 뎃질고개〜남강/낙동강합수지점(경남 함안군 )

3. 오른산 : 용화산(193.1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8:3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10:05 대산 도착(경전여객)

- 10:07 대산 출발 〜 10:15 뎃질고개 도착(대산 개인택시)

 

2011. 04. 17 (제3소구간 : 뎃질고개〜합수지점) : 06시간 45분소요(약9.5km)

10:15 뎃질고개 - 11:05 수렛길안부(11:45출발) - 12:23 이곡안부 - 12:57 초계정공/밀양박씨묘 -

13:15 대치 - 13:25 묘지(14:10출발) - 14:15 68.6봉(△남지424, 2002복구) - 14:47 부촌고개 - 15:28 132봉 - 15:50 시멘포장도로/이정표 - 16:10 용화산(△남지23. 16:20출발) - 16:35 임도/안부 - 17:00 장포마을

 

6. 산행기

※ 2011. 04. 17(제3소구간 : 뎃질고개〜남강/낙동강합수지점) 날씨 : 맑음

 

짧게 두 구간은 홀로 걸었지만 마지막 구간에 우정산행으로 동참하겠다는 두 분이 있어 동행키로 하였다. 서부 터미널에서 대산행 버스에 올라 1시간30분을 달려 대산에 도착 택시로 뎃질고개에 도착한다.

 

용화산 정상

 

- 10:15 뎃질고개

- 11:05 수렛길안부(11:45출발)

- 12:23 이곡안부

- 12:57 초계정공/밀양박씨묘

- 13:15 대치

 

11:05(수렛길안부)

고개 왼쪽 자두 밭으로 올라선다. 길은 없지만 자두나무 사이로 올라서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군데군데 붉은 복숭아꽃이 만개하였다. 자두 밭을 다 올라서서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짤록한 안부다. 안부를 지나도 다시금 자두나무 과수원으로 하얀 꽃을 피우고 있고, 여기저기 취나물이 돋아나고 있다. 수레길 안부에서 배낭을 내리고 생탁으로 목을 적신다.

 

자두나무 뒤로 지나온 능선

 

12:57(초계정공/밀양박씨묘)

안부를 지나 무명 무덤에 닿는데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요즘 이렇게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할미꽃을 만나기 쉽지 않다. 과수원 가장자리를 돌고 돌아 봉우리를 내려서니 과수원에 일 하시는 분을 뵙는데 ‘수고 하십니다’인사 드리고 ‘자두나무죠’라고 하니 고개를 끄떡이시며 ‘이곳 나무는 조생종이고 저 아래의 것은 이것보다 좀 늦게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 하신다. 초계정공 밀양박씨묘를 지나면 대치마을에서 올라오는 시멘길이 끝나는 곳이다.

 

할미꽃

 

할미꽃

 

할미꽃

 

돌배꽃

 

매실나무와 자두나무

 

가야할 능선(대치마을 뒤)

 

대치마을

 

13:15(대치)

안부를 가로질러 내려서는데 길이 거의 보이지 않고 짐작으로 내려서는데 가시가 찔러 쳐다보니 두릅 군락지다. 안부에 떨어졌다 무명봉에 올라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그마한 밭뙈기에 당귀 새순이 돋아나온다. 밭뙈기를 내려서니 2차로 포장도로인 1021번 지방도로 건너편에 오일뱅크 주유소가 있는 대치다.

 

 

당귀

 

대치

 

- 13:25 묘지(14:10출발)

- 14:15 68.6봉(△남지424, 2002복구)

- 14:47 부촌고개

 

13:25(묘지)

오일뱅크 주유소 왼편 복숭아 밭 뒤로 올라서는데 억새와 가시덩굴이 우거져 뚫고 올라서기가 쉽지 않다. 우정 산님들과 통영지맥을 같이한 경험이 있어 다행이지 처음 지맥길을 나선 사람이라면 왕짜증이 날만한 그런 산길?이다. 억새밭을 지나서니 길은 또렷해지고 오른쪽으로 칠서공단의 공장건물이 보이는 묘지 옆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대치 지나 복숭아밭

 

칠서공단

 

14:15(68.6봉)

묘지를 지나 올라서니 68.6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으며 묘지가 있는 봉우리다. 삼각점 옆에는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는 곳이다.

 

68.6봉

 

68.6봉의 삼각점

 

14:47(부촌고개)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군데군데 돌 복숭아꽃이 만발했다. 이어 만나는 임도에 주차를 하고 두 자녀와 같이 묘지를 돌보는 젊은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인다. 임도를 따라 칠서 면계는 정면으로 가고 왼쪽으로 U턴하여 꺾어 내려서니 부촌고개로 도로 확장을 하느라 중장비가 동원되어있다.

 

돌복숭아꽃

 

부촌고개

 

- 15:28 132봉

- 15:50 시멘포장도로/이정표(← 용화산정상 0.8km, ↓ 입사 1.0km, 도흥마을 1.1km →)

- 16:10 용화산(△남지23. 16:20출발)

- 16:35 임도/안부(용화산 정상 0.7km →)

- 17:00 장포마을

 

15:28(132봉)

확장중인 부촌고개 오른쪽 밭뙈기를 돌아 올라서니 등산로 주위에 개두릅(엄나무)이 눈에 띄인다. 산행중에 야생 엄나무를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이런 야산에서 귀한놈을 만났다. TV안테나가 소나무 사이로 세워져있는 132봉에 오른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132봉의 안테나

 

132봉

 

15:50(시멘포장도로)

132봉을 내려서는 등산로 주위에도 두릅과 개두릅이 가끔씩 눈에 띄이기도 한다. 오른쪽으로 나무 사이로 낙동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강 건너 남지의 유채 꽃밭이 노란 색으로 수놓아져 있다. 내려서면 왼쪽의 입사마을과 오른쪽의 도흥마을을 연결하는 시멘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낙동강 건너 남지

 

시멘포장도로

 

시멘포장도로의 이정표

 

16:10(용화산)

시멘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는 오른쪽으로 낙동강이 조망되는데 4대강 사업으로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덤프트럭도 보인다. 남지와 칠서를 잇는 남지교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아우르고 있다. 체육시설과 팔각 정자가 서있는 용화산(193.1m) 정상에 올라선다. 주위를 둘러보니 머리만 남아있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한 포기의 비비추가 눈길을 끈다.

 

낙동강 건너 남지

 

용화산 정상

 

용화산의 팔각정

 

용화산 팔각정 아래 이정표

 

용화산 정상의 삼각점

 

용화산 정상의 비비추

 

17:00(장포마을)

팔각정 아래 이정표가 가리키는 합강정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시멘도로가 지나가는 안부다. 안부를 가로질러 마지막 154봉을 오르려고 하니 우정산행으로 동참하신 한 분이 발이 아프다신다. 하는수 없어 마지막 봉우리를 생략하고 왼쪽 시멘도로를 따라 장포마을로 내려선다.

 

임도

 

장포마을 낙동강제방 뒤로 우봉지맥 끝지점

 

장포마을 비닐하우스 뒤가 남강제방

 

장포마을 회관 앞에 도착하니 마산행 113-1번 시내버스가 있어 출발시간을 알아보니 10여분이 남아 뛰어서 남강과 낙동강이 합강되는 장포마을의 비닐하우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화개지맥을 갈무리하고 버스에 오른다.

 

7. 돌아오는길

- 17:05 장포마을 출발 〜 18:12 마산터미널 도착(113-1번 시내버스)

- 18:40 마산 출발 〜 19:27 동래 도착(금호고속 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