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9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9. 10(토)
2. 산행구간 : 경주 대현3리〜소호고개〜석남사(경북 경주, 울산 울주)
3. 산행자 : 무명 외2명
4. 산행여정
- 07:50 노포 출발 〜 08:28 언양 도착(세원여객)
- 08:33 언양 출발 〜 08:50 대현3리 도착(언양개인택시)
2011. 09. 10 (제9소구간 : 경주 대현리〜석남사) : 07시간 08분소요(약27.1km)
대현3리(08:50)-와항재(09:03)-와리입구(09:20)-소호분교(09:32)-수월정사입구(09:50)-
임도삼거리(10:07)-낙동주능선(10:25)-활공장(10:30-10:40)-소호고개(11:06)-
임도삼거리/이정표(11:25)-상차리(11:43-12:08)-차리교(12:41)-점심(13:30-13:55)-탁골못(14:27)-
신리마을회관(14:37-14:45)-울산과학교(14:59)-찬물내기(15:37)-장성마을(15:58)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총괄분)
5. 산행기
※ 2011. 09. 10(제9소구간 : 경주 대현리〜석남사) 날씨 : 비
오늘은 영남알프스둘레길을 마무리 하고자 하는데 제14호 태풍 꿀납이 북상 하는 탓에 아침부터 많은 비가 솟아지고 있다. 혼자 같았으면 집에서 꼼짝 않고 있었겠지만 며칠 전부터 약속이 된 상태라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남들이 이 꼴을 보면 뭐라고 할지. 하지만 남의 눈치까지 볼 필요 없지 않은가? 언양에 도착 택시로 대현3리에 도착 우의를 배낭 밖으로 걸치고 우산을 펼쳐들고 둘레길을 걷기 시작한다.
낙동정맥이 고헌산에서 내려온 와항재를 넘어서니 경주시에서 울주군 상북면이다. 왼쪽으로 옥천당이란 한약을 달이는 건물이 있고 다시금 ‘참나무 숲길(忘我路/망아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난다. 즉 나를 잊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길이란 뜻이다. 이때 언양에서 출발한 시내버스가 지나간다. 경주시 대현3리행 버스만 생각하였지 소호나 태종행을 생각 못한 탓에 택시비를 지출한 셈이다.
오른쪽으로 고헌갤러리를 지나서니 앞쪽 백운산(893m)과 형산강, 태화강, 밀양강을 가르는 삼강봉은 구름에 묻혀 어디메쯤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2007년 3월 1일 호미/형산지맥을 출발할 당시 소호에서 삼강봉을 오른 기억이 되살아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소호분교 방향으로 꺾어 진행하면 동창천 다리건너 왼쪽 사각정자 뒤로 소호분교가 자리한다.
도로를 따라 대곡리를 향하는데 왼쪽으로 맨드라미와 봉숭아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그리고 산초나무에는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대곡 경로당을 지나 약수암 갈림길을 지나 왼쪽으로 수월정사입구 바로 위 오른쪽으로 간이상수도 집수정 건물이 보인다. 오늘 비가 많이 오는 날씨라 소호고개를 오르는 길이 산길이었다면 어려움이 있었을 터인데 시멘포장도와 자갈길로 되어있는 임도라서 수월하게 오른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상북 태종 갈림길을 지나 올라서면 고헌산 정상 2.0km 이정표가 세워진 주능선에 올라선다. 고랭지 채소밭이 있는 오른쪽은 고헌산 방향이고 왼쪽 임도를 따라간다. 잠시 뒤 도로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벋어난 활공장에 닿는데 평상 위에 우의를 깔고 배낭을 내려놓고 우산을 받쳐 들고 생탁 한 병을 비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왼쪽 능선으로 낙동정맥 갈림길인 소호고개인데 그냥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뒤쪽에서 내려오던 트럭이 멈추고서 타라고 말씀하신다. 이리 고마울 수가. 하지만 우린 그냥 걸어간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시금 만나는 삼거리에서도 계속 내려가면 된다. 상차리 경로당을 지나 마을 앞 버스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간다.
상차리 마을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구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갔더니 강둑에 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길이 막혀 되돌아 건너와 도로를 따르다 삼거리에서 석남사 방향인 오른쪽으로 꺾는다. 왼쪽의 넓은 들판에는 ‘친환경살겨펠렛농법쌀단지’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서니 오른쪽으로 다개리 공동묘지를 지나고 왼쪽 덕원사 입구를 지나 오른쪽 농로를 따라 들어간다.
전주이씨제단을 지나니 소규모의 한우 사육시설을 지나 야생화 비닐하우스(현재는 거의 방치된 상태) 안에서 비를 피하여 도시락을 편다. 식사를 끝내고 백련사와 왼쪽의 탁골못도 지난다. 탁골못을 지나 신리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니 진짜 보기 힘든 똥장군을 만나는 행운도 가졌다. 신리마을 회관 앞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진행한다.
신리마을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서니 오른쪽으로 울산과학고등학교가 있는데 추석 전이라 학생들은 모두 떠나버려 적막감이 돈다. 굴다리를 지나 새로난 24번 국도 옆을 따르다 왼쪽마을을 지나 옛날 24번 국도를 따라간다. 찬물내기 마을을 지나고 장성마을에서 둘레길을 마무리 한다. 이곳에서 출발지인 석남사까지 가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우중에 시작한 둘레길(180km를 58시간43분 소요)을 비와 함께 마무리를 하였다.
상차리 마을의 소나무
와항재(낙동정맥)
와항재(낙동정맥)
망아로 입구
고헌갤러리
열매
소호분교 입구
맨드래미와 봉숭아
산초
대곡경로당
수월정사 입구
소호고개 오름길 임도
임도삼거리/이정표
낙동정맥 주능선
낙동정맥 주능선의 고랭지 채소밭
활공장
소호고개의 이정표
임도삼거리
상차리 내림길
상차리
상차리 경로당
감나무
상차리 도로변의 돈나물
상차리의 재실
상차리 마을의 소나무
상차리 마을의 소나무
맨드래미
구랑천의 징검다리
박
전원주택
이정표
친환경 쌀 단지
어~~~~
능소화
두서면
다개리 공동묘지
덕은사 입구
전주이씨 묘
풍성한 들판
농로
야생화 비닐하우스/비를 피하여 이곳에서 점심식사
백련사 입구
백화원 입구
탁골못
신리마을
똥장군
울산과학고
멀리 밝얼산과 배내봉이 구름에 쌓여
울산과학고
울산과학고 입구
멀리 고헌산 자락
찬물내기
장성마을
6. 돌아오는길
- 16:00 장성마을 출발 〜 16:18 언양 도착(울산 시내버스)
- 16:40 언양 출발 〜 17:20 노포 도착(세원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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