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지맥 2구간(시항고개-놋점이고개-돌고개-도리촌도로-34번국도)

자구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11. 30(금)

2. 산행구간 : 시항고개〜34번국도(경북 예천)

3. 오른산 : 냉정산(191.3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11/29 17:10 동서울터미널 출발 〜 19:36 예천 도착(경기고속)

  - 07:12 예천 출발 〜 07:30 시항고개(예천 개인택시)

 

2012. 11. 30 (제2소구간 : 시항고개 〜 34번국도) : 07시간 50분소요(약16.0km)

 

※ 지맥구간(약16.0km)

07:35 시항고개 - 07:40 은진송씨묘 - 08:02 515봉 - 08:13 철조망 - 08:27 놋점이고개 - 08:40 405봉 -

08:55 458봉/단산장공묘 - 09:18 문치고개 - 09:33 419봉 - 09:48 411.9봉 - 10:16 372봉 -

10:25 참봉안동김공묘 - 10:36 임도/귀밑마을 - 10:48 시멘포장안부네거리 - 11:03 28번국도 -

11:30 담태고개 - 11:47 안동김공묘(12:05-12:30 출발) - 12:48 녹색망 - 13:00 갈부재도로 -

13:16 175봉 - 13:29 국도암거 - 13:45 204봉 - 13:51 냉정산(△) - 14:00 시멘도로 - 14:18 돌고개 -

14:25 삼각점 - 14:43 고개 - 14:53 아스팔트도로 - 15:02 세아아파트 - 15:10 도리촌도로 -

15:22 34번국도 굴다리 - 15:25 34번국도 마루금

 

6. 산행기

※ 2012. 11. 30(제2소구간 : 시항고개〜34번국도) 날씨 : 흐린 후 게임

서울의 모 병원에서 14:30〜16:00까지 PET/CT 촬영을 끝내고 예천으로 이동 자구지맥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17:10차량으로 출발 5분전이다. 하지만 PET/CT 촬영 전후 생수를 많이 들이킨 탓으로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버스에 올랐지만 2〜3분 후에 차량이 출발한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점촌 나들목을 나와 예천에 도착한다. 터미널 부근에 식사 할 곳이 없어 안동방향의 다리를 건너 식사 후 예천시장에 들러 내일 점심식사 대용의 떡을 구입 새벽에 식사가 가능한 인근에 숙소를 정한다.

 

산행지도

 

귀밑마을

 

- 07:35 시항고개

- 07:40 은진송씨묘

- 08:02 515봉

- 08:13 철조망

- 08:27 놋점이고개

- 08:40 405봉

- 08:55 458봉/단산장공묘

- 09:18 문치고개

 

07:35(시항고개)

예천읍에서 시항마을로 들어가는 첫 버스가 10:20분발이라 버스를 이용했다 돌고개까지의 하산 시간이 늦을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맞은편에서 따끈한 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택시에 올랐다. 927번 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 시항리 방향의 좁은 길로 들어간다. 시항마을을 지나 고개에 도착하니 요금이 19,000원이 나왔는데 맘 좋으신 기사분이 17,000원만 받으신다.

 

시항고개

 

08:02(515봉)

지난번 내려선 시항고개 건너편 소나무 왼편의 산길로 들어서면서 자구지맥 두 번째 산행이 시작된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등산로가 또렷하고 부드러워 어려움이 없이 진행 될 듯싶다. 올라서면 은진송씨묘로 이곳을 지나 잠시 후 562봉(07:47)에 닿는다. 이곳에서 Y자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3분 여 후 왼쪽의 널찍한 묘지를 지나 제법 가파르게 떨어져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면 515봉이다.

 

예천군청 산사랑회의 표시기

 

08:13(철조망)

515봉에서 내려서면 길 흔적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경주의 단석산을 연상케 하는 두 조각으로 나누어진 바위가 보이고 왼쪽으로 오항마을이 조망된다. 이내 왼쪽으로 철봉을 세워 철조망과 원형철망을 감아 출입을 금지하는 장뇌삼 재배지가 나온다. 장뇌삼 및 약초재배지도 동향의 양지바른 곳으로 향해져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제부터 군데군데 경고문이 걸려 있고 오른쪽에는 시항마을이 가깝게 보인다.

 

단석

 

왼쪽 오항마을

 

오른쪽 시항리

 

08:27(놋점이고개)

철망 안쪽은 약초 및 장뇌삼을 재배하는 농기계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수레길이 형성되어 있지만 등산로는 원형 철조망에 옷이 걸릴까봐 조심해야 할 정도로 가까운 곳도 있다. 임도인 놋점이 고개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철문이 잠겨 있고 경고문이 몇 개 걸려있다.

 

경고문

 

장뇌삼 재배지

 

경고문(놋점이 고개)

 

08:55(458봉/단산장공묘)

놋점이 고개를 지나서도 길은 철조망 오른쪽으로 진행되지만 또렷하다. 395봉을 지나 405봉까지 간벌된 나무들을 잘 정리하여 주신 예천군 산림부서 직원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405봉을 지나 15분여 진행하면 458봉인데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단산장공지묘’라는 묘비가 세워져 있는 묵정묘지가 있는 곳에 닿는다.

 

지난구간의 부용봉

 

시항리와 지나온 부용봉(오른쪽)

 

묘비(단산장공)

 

09:18(문치고개)

단산장공지묘가 있는 곳에서 약 2m 정도 되돌아와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만 한다.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과 부용산과 아래의 만경사가 또렷하게 조망된다. 몇 기의 묘지를 지나 오른쪽 문치고개로 올라오는 도로가 또렷하게 보이고 이내 철조망에 밀려난 마루금이 능선 오른쪽 사면의 희미한 길을 어렵게 진행하면 시멘 포장도로인 문치고개다. 고개 왼쪽으로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보이는데 차량통행도 없고 철문이 굳게 닫혀있는 곳이다.

 

가야할 능선과 문치고개

 

문치고개 오름길(오른편 대저리 방향)

 

문치고개의 동물 이동통로

 

문치고개

 

- 09:33 419봉

- 09:48 411.9봉

- 10:16 372봉

- 참봉안동김공묘

- 10:36 임도/귀밑마을

- 10:48 시멘포장안부네거리

- 11:03 28번국도

 

09:48(411.9봉)

문치고개의 동물이동통로 반대방향(진행 방향에서 오른쪽)의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휘 돌아가는 왼쪽의 산길로 오른다. 이곳 또한 길이 또렷하여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솔갈비가 깔린 419봉에 오르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철조망이 왼쪽으로 잠시 같이 진행한다. 몇 봉을 오르내리는 마루금 왼쪽으로 며칠 전 내린 눈이 조금 쌓여있는 흔적이 보인다. 잠시 후 411.9봉에 올라 가랑잎을 뒤지며 삼각점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419봉

 

415봉 왼쪽 사면길에서 바라본  관현리

 

411.9봉

 

10:25(참봉 안동김공묘)

이봉에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389봉인데 곧장 진행한다. 그리고 한참을 진행하면 372봉인데 이곳은 잡목길이다. 372봉을 지나 잠시 후면 365봉인데 가야 할 능선이 조망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제법 가파른 잡목길이다. 이내 묘지 조성시 닦은 듯한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철탑(10:30)도 보인다.

 

372봉

 

365봉에서 가야할 능선

 

10:36(임도/귀밑마을)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멘 임도를 가로지르는데 오른쪽으로 귀밑마을과 이 마을의 당산 나무인 듯한 아름드리나무가 있는 곳이다. 귀밑마을은 예천읍 갈머리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명당(明堂) 터를 찾아 전국을 유람하던 풍수(風水)가 이 마을에 도착하여 이 지역이 거북의 형상을 한 명당 터(金龜沒尼形)라며 누군가가 금거북이를 묻어 두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여러 날 주변을 찾아 헤매었다. 이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한 마을이기에 구산(龜山) 혹은「귀밑」이라 전래(傳來)되어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다. 지금도 마을 어딘가에 금거북이가 묻혀 있을 것이라고 주민(住民)들 사이에는 전해 내려오고 있다.

 

좋은길

 

귀밑마을의 임도

 

11:03(28번 국도)

시멘도로를 가로 질러 귀밑마을을 오른쪽에 두고 넓은 수렛길을 따라 한 동안 평탄하게 진행하게 된다. 시멘포장 안부네거리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왼쪽으로 수용골의 논뙈기도 보인다. 시멘길을 따라가면 이내 갈구마을 인데 마을을 오른쪽에 끼고 휘 돌다 마을 안으로 내려간다. 왼쪽 마을회관 앞을 지나면 28번 구 도로에 닿는다. 구도로 옆은 차량전용도로인데 오른쪽 아래편의 굴다리 아래를 통과해야한다.

 

안부 네거리

 

왼쪽마을(수용골)

 

지나온 능선

 

갈구리 마을

 

마을회관

 

28번 국도

 

28번 국도 지하통로

 

- 11:30 담태고개

- 11:47 안동김공묘(점심:12:05, 12:30까지 알바)

- 12:48 녹색망

- 13:00 갈부재도로

- 13:16 175봉

- 13:29 국도암거

 

11:30(담태고개)

국도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왼쪽 시멘포장 도로로 꺾자 이내 오른쪽 농가 주택이 한집 보이는 밭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간다. 올라가면 인삼을 경작하려는 듯 골을 깊게 파서 검은 비닐을 덮은 밭 가장자리를 지나 산으로 들어선다. 얼마 전 산불이 났는지 잡목이 우거져 성가시게 한다. 잡목이 많은 곳은 길도 희미하고 여러 가지 가시가 온몸을 난자한다. 가시밭도 잠시 이내 솔밭길이고 내려서면 시멘도로가 지나가는 담태고개다. 이곳 담태고개까지는 28번 고속화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이곳으로 연결이 될 듯싶다.

 

인삼밭 조성지?

 

가시밭길

 

불난자리

 

담태고개

 

11:47(안동김공묘/독도주의)

담태고개를 지나 240봉(11:42)에 오르고 이봉을 넘어서면 또다시 246봉이다.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100m가량 내려가면 묘지가 나오고 바로 아래에 더 넓은 안동김공묘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어제 구입한 떡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그냥 내려갔더니 길이 없어졌다. 되돌아 246봉에서 찾았지만 조금전 묘지까지는 길이 분명하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처음 만나는 묘지에서 오른쪽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꼭 계곡으로 빠지는 듯 한 느낌이다.

 

표시기

 

13:00(갈부재 도로)

계곡으로 내려서는듯한 길이 잠시 후 또렷해지고 묘지 조성시 닦은 듯한 수렛길로 연결된다. 왼쪽으로는 녹색망이 쳐져있는데 아마 가축을 방목한듯하다. 녹색망 너머 저편으로는 인삼밭도 보인다. 녹색망을 따라 7분여 진행하다 내려가면 시멘 포장도로인 갈부재 도로다.

 

녹색망

 

갈부재 도로

 

13:29(국도 암거)

갈부재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의 시멘도로를 따라가면 축사가 나오기 전에 오른쪽 수레길로 연결되는 산길로 올라간다. 이내 가시밭길인데 헤치고 가면 오른쪽으로 자동차 전용도로인 28번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희미한 산길로 진행하다 전용도로 가장자리에 내려선다.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가면 암거를 지난 지점에서 왼쪽 시멘도로에 내려설 수가 있다. 암거 아래를 통과한다. 그리고 준비해간 산행지도에는 구 도로만 표기되어있고 전용도로가 표시되지 않아 상당히 애로가 많았다.

 

산길 진입로

 

28번 국도

 

28번 국도 지하통로

 

- 13:45 204봉

- 13:51 냉정산(△)

- 14:00 시멘도로

- 14:18 돌고개

- 14:25 삼각점

- 14:43 고개

- 14:53 아스팔트도로

 

13:51(냉정산/191.3m)

국도 암거를 통과하여 시멘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축사가 있는데 2년 전 구제역을 겪으며 어찌되었는지 가축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축사와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다 길도 없는 산으로 올라가니 반가운 표시기가 나를 맞는다. 204봉을 지나 6분여 후에 글씨는 모두 마모되어 분간할 수가 없는 삼각점이 박혀있는 냉정산 정상이다. 오늘 산행중 산 이름이 붙은 놈은 이곳 뿐인 셈이다.

 

표시기

 

냉정산

 

냉정산의 삼각점

 

냉정산 정상부

 

14:18(돌고개)

냉정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151봉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시가지와 예천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시멘도로에 닿는다. 시멘도로에서 올라서서 왼쪽 수레길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고 비닐로된 허수아비가 있는 밭을 지나 노랑물통이 있는 131봉에 오른다. 왼쪽으로는 낚시터가 있는 저수지가 보이고 이내 928번 포장도로인 돌고개에 내려선다.

 

시멘도로

 

허수아들?

 

돌고개

 

14:43(고개)

돌고개의 이정표가 있는 도로를 건너면 민가 주위에 여러 대의 승용차가 주차 되어있는데 음식점이 아닐까 싶다. 민가를 왼편에 끼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묘지 뒤에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일이다. 이어 131봉을 지나 132봉에서 오른쪽의 밭으로 내려선다. 밭을 가로질러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이내 왼쪽으로 휘 돌면 오른쪽으로 시멘포장이 되어있는 고개에 내려선다.

 

돌고개 건너 주택

 

삼각점

 

밭길

 

14:53(아스팔트도로)

고개 왼쪽 약 50m되는 곳에는 민가 한 채가 있고 오른쪽으로 마을과 학교가 보인다. 이곳을 지나 밭둑을 따라가면 전주(보문지 6R9)가 있는 122봉이다. 이곳에서 휘어가면 왼쪽으로 시멘 수로가 보이는데 수로 옆을 따라간다. 잠시 후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아스팔트도로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수로

 

AS도로

 

- 15:02 세아아파트

- 15:10 도리촌도로

- 15:22 34번국도 굴다리

- 15:25 34번국도 마루금

 

15:10(도리촌 도로)

아스팔트도로 정면에 흰집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왼쪽 농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세아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아파트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니 장끼 한 마리가 날아오른다. 오른쪽 공장부지를 조성하는 곳으로 내려가서 도리촌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왼쪽 예천철교가 지나는 경북선철길 육교를 건넌다.

 

도리촌도로

 

경북선 철길

 

15:25(34번국도 마루금)

철길이 지나는 육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양곡처리장이 있는데 이곳 담장 왼쪽으로 진행하면 묘지를 만나고 이내 널찍한 밭이 나온다. 밭 왼쪽으로 34번국도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인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오른쪽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왼쪽으로 폐기물 처리장인 듯한 곳에서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인다. 34번국도 바로 옆 마루금의 시멘도로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34번 국도

 

시멘도로를 넘어가니 왼쪽으로 요양시설이 보이고 다시 오른쪽의 34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한다. 도보로 경북도립대학 앞을 지나 예천읍에 도착 어제 묵었던 숙소에 여장을 푼다.

 

7. 돌아오는길

  - 15:25 35번 국도 출발 〜 16:10 예천 도착(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