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자구지맥(完了)

자구지맥 3구간(34번국도-장원봉-오배기제-담암제-합수점)

무명(無 名) 2012. 12. 1. 22:54

자구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12. 01(토)

2. 산행구간 : 34번국도〜한천,내성천 합수점(경북 예천)

3. 오른산 : 장원봉(167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예천 출발 〜 07:30 34번국도(도보)

 

2012. 12. 01 (제3소구간 : 34번국도 〜 합수점) : 04시간 37분소요(약10.9km)

 

※ 지맥구간(약10.9km)

07:00 34번국도 마루금 - 07:15 시멘도로 - 07:38 바위 - 07:43 190봉 - 08:00 장원봉 - 08:12 160봉 -

08:18 안부 - 08:33 오배기고개 - 09:17 고개/수준점 - 09:26 농로/안부 - 09:47 161봉 -

09:50 짤록고개 - 10:03 고지고개 - 10:27 136봉 - 10:52 135봉 - 11:27 담암제 - 11:37 합수점

 

6. 산행기

※ 2012. 12. 01(제3소구간 : 34번국도〜합수점) 날씨 : 맑은 후 흐림

오늘은 평소보다 마음이 바빠 새벽 6시에 숙소를 나와 어제와 같이 건너편 옛골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따뜻하게 말아 먹었다. 오늘은 어제 예천으로 나오던 반대 방향으로 34번국도 마루금으로 향하는데 한천 강변의 찬바람이 귀때기를 후려친다. 경북도립대학앞을 지나 34번국도 마루금에 도착 2일차 산행에 나선다.

 

산행자도

 

내성천과 한천 합수지점

 

- 07:00 34번국도 마루금

- 07:15 시멘도로

- 07:38 바위

- 07:43 190봉

- 08:00 장원봉

- 08:12 160봉

- 08:18 안부

- 08:33 오배기고개

 

07:15(시멘도로)

34번국도 마루금 옆의 전주(미호간 109R32)에서 오른쪽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100m 정도 가서 곧장 직진하여 산으로 들어선다. 이어 136봉의 Y자형 갈림길에서 지맥길은 오른쪽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묘지방향으로 내려서면 시멘포장도로다.

 

34번 국도(왼쪽)

 

시멘포장도로

 

07:43(190봉)

시멘도로를 가로질러 농로를 따라 계속하여 진행하니 왼쪽으로는 34번국도 가까이에 있는 골프연습장과 오른쪽에는 축사가 멀리 보인다. 마루금을 왼쪽에 주고 계속하여 농로를 따라가 첫 번째 고개를 넘고 두 번째 만나는 고개에서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면 마루금과 합류된다. 지맥길에 설치된 올무를 철거하기가 불가하여 길가로 제쳐놓고 바위를 지나 190봉은 오른쪽 허리로 돌아간다.

 

들판길

 

올무

 

거북?바위

 

08:18(안부)

190봉 우회로를 따라가면 장원봉인데 삼각점은 찾을 길이 없다. 장원봉을 지나면서 마루금과 왼쪽으로 벌목을 하여 진행하기가 어렵고 찔러대는 가시가 많아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왼쪽 산 아래에는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게 보이고 이내 160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양쪽으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내려선다.

 

벌목지대

 

벌목지대 왼쪽 아래의 중장비

 

안부

 

08:33(오배기고개)

안부를 지나면서 길은 완만하다. 지난밤에 내린 듯한 싸락눈이 낙엽위에 얹혀있고 그리고 소나무의 밑동을 멧돼지가 비벼서 인지 몰라도 껍질이 거의 벗겨져 있는데 멀쩡하게 살아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묘를 지나 178봉에서 1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전주와 고개건너 제법 큰 나무가 있는 오배기고개다.

 

사락눈

 

살아있는 소나무(멧돼지의 짓일듯)

 

오배기재

 

- 09:17 고개/수준점

- 09:26 농로/안부

- 09:47 161봉

- 09:50 짤록고개

- 10:03 고지고개

 

09:17(고개/수준점)

오배기고개를 가로질러 제법 큰 나무 옆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가 보인다. 176봉을 지나 161.4봉의 묘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보았으나 삼각점을 찾을 길이 없어 왼편으로 내려갔더니 마루금을 벗어났다. 그냥 고산마을에서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사당을 지나 수준점과 도로공사 표지석이 있는 고개다.

 

사당

 

수준점

 

09:50(짤록고개)

수준점 반대편인 고개 왼쪽으로 나있는 수레길을 따라간다. 그리고 130봉에서 오른쪽의 농로를 따라가다 묘지 지나서 잠시 뒤 묘지 조성시 닦은듯한 수레길을 따라간다. 이어 좌우로 농로가 있는 고개를 지나니 밤나무 밭으로 올라가니 떨어진 표시기 하나있어 이를 복구하고 또 다른 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농로를 가로질러 수레길을 따라간다. 정상이 평평한 161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짤록고개다.

 

농로/안부

 

복원한 표시기

 

161봉

 

짤록고개

 

10:03(고지고개)

고개에서 잠시 오르면 150봉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시멘포장 네거리인 고지고개이다.

 

고지고개

 

- 10:27 136봉

- 10:52 135봉

- 11:27 담암제

- 11:37 합수점

 

10:27(136봉)

고지고개를 지나 수레길을 따라 진행한다. 인동장씨묘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성천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인다. 다시 146봉(10:10)에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밭이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다 148봉(10:17)에 오른다. 이곳에서 고개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136봉이다.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내성천

 

10:52(135봉)

136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쪽으로 내성천과 한천의 합수지점이 조망되고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안동권씨묘 뒤로 잡목 숲을 헤치고 올라가면 135봉인데 도무지 길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삼각점을 찾으려고 한동안 헤맸지만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묵정묘지와 반가운 표시기만 보일 뿐이다.

 

내성천과 한천 합수지점

 

표시기

 

11:27(담암제)

묘지로 되돌아 내려와 담암마을 반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묵정밭을 지나 내려가니 건너편 밭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고라니 한 쌍이 보이는데 인기척을 느꼈는지 줄행랑을 친다. 밭을 지나 묘지 옆에서 옷을 갈아입고 시멘도로를 만나 왼쪽의 합수지점으로 향하는데 담암제방에 닿으니 담암제라는 표지석과 삼각점이 박혀있다.

 

담암재

 

삼각점

 

11:37(합수점)

담암제에서 제방 둑을 따라 합수점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흐르는 한천의 물이 엄청 맑게 보이고 강변의 모래도 빛을 받아 매우 반짝인다. 담암양수장을 지나면 내성천과 한천의 합수지점으로 자구지맥을 갈무리 한다.

 

제방 오른쪽은 한천

 

담암배수장

 

내성천과 한천 합수지점

 

왼쪽 내성천

 

오른쪽 한천

 

오른쪽 한천(강 하류방향)

 

오른쪽 한천(강 상류방향)

 

한천 제방을 따라 되돌아 나와 담암마을 까지 걸어 나온다. 버스 시간도 맞지 않아 한천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예천까지 걷기로 작정한다. 내린리의 정미소를 지날 즈음 지나가던 승용차를 세우면서 타라고 하신다. 식당을 하시는 분으로 친구의 부탁으로 정미소에 점심을 갖다 주고 가는 길이시란다. 식당 위치를 말씀 하시는데 바로 이틀 동안 내가 이용한 그 식당 주인이었다. 정말 묘한 인연이고 세상은 넓고도 좁은 법이다. 시외 터미널까지 태워주신 그분께 감사드리며 혹시 예천에 들릴 기회가 있으면 꼭 그 식당을 찾으리라.

 

부산서 뒷풀이

 

부산서 뒷풀이

 

안동을 거쳐 부산 노포터미널에 도착하니 저녁을 같이하자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집 가까운 식당에서 자구지맥 졸업행사까지 치룬다.

 

7. 돌아오는길

  - 11:40 합수점 출발 〜 12:22 내신리 정미소 도착(도보)

  - 12:22 내신리 정미소 출발 〜 12:27 예천 도착(***4952 승용차)

  - 12:40 예천 출발 〜 13:08 안동 도착(진안고속)

  - 13:50 안동 출발 〜 16:09 노포 도착(대성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