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칠봉지맥(完了)

칠봉지맥 2구간(호령고개-칠봉산-하미기재-553.2봉-추산-배티재-이레재)

무명(無 名) 2013. 4. 14. 09:18

칠봉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4. 13(토)

2. 산행구간 : 호령고개〜이레재(경북 성주, 경북 고령)

3. 오른산 : 칠봉산(517m), 추산(524.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15 금수 출발 〜 08:30 호령고개 도착(승용차)

 

2013. 04. 13 (제2소구간 : 호령고개〜이레재) : 10시간00분소요(약17.6km)

 

※ 지맥구간(약17.6km)

08:30 호령고개 - 08:40 칠봉산입구 - 08:52 T형갈림길삼거리 - 09:10 칠봉산(△가야305,2000재설) -

09:32 하미기재 - 09:45 포장도로 - 09:52 임도차단기 - 10:15 임도끝 - 10:34 전망바위(11:10 출발) -

11:12 553.1봉(△가야24,1988재설) - 11:43 수레길안부 - 11:56 추산(△) - 12:05 466봉 - 12:08 안부 -

12:32 신반재 - 12:55 459봉(13:33 출발/14:10 알바) - 14:32 배티재 - 15:08 태봉재/3면봉 - 15:50 278봉 -

16:12 칠령재 - 16:13 345kV서대구T/L50번철탑 - 16:35 청주한씨묘 - 17:45 임도 - 18:30 이레재

 

6. 산행기

※ 2013. 04. 13(제2소구간 : 호령고개〜이레재) 날씨 : 맑음

오늘 2일차 산행을 하여야 하지만 서둘 필요는 없을 듯하다. 숙소에서 들머리가 멀지 않기 때문이다. 혹여 알바를 하게 된다면 넉넉한 시간은 아닐 테지만. 금수면을 출발 대가를 지나 꼬불꼬불 호령고개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 08:30 호령고개

- 08:40 칠봉산입구

- 08:52 T형갈림길삼거리(← 칠봉리[새터] 1.28km, ↓ 죽전리[하미기] 0.51km, 정상부 0.88km →)

- 09:10 칠봉산(△가야305,2000재설)

- 09:32 하미기재

 

08:30(호령고개)

13시간 만에 호령(狐嶺)고개를 다시 찾았다. 고개 너머 수륜면 방향에 소형 승용차 한 대 댈 공간이 있는 공터가 보인다. 차량을 주차 하고 산행준비 하고 출발한다.

 

칠봉산 정상

 

08:40(칠봉산 입구)

호령고개에서 ‘칠봉산 등산로 죽전리(하미기) 방향 ← 0.4km' 이정표가 세워진 뒤편의 돌담 옹벽위로 오를 수도 없거니와 올라봐야 조금 뒤 내려와야 겠기에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외딴 집이 있는 맞은편이 칠봉산 오름길 입구다. 칠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앞으로 올라간다.

 

칠봉산 들머리

 

칠봉산 등산안내도

 

들머리

 

09:10(칠봉산/517m)

칠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널찍한 수레길 수준으로 정비를 잘 해놓았고 완만하여 오르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어제 출발한 염속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올라서면 성주7경 중 한계마을 돌담길의 소개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T자형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쪽 10m에 칠봉산 정상이다.

 

지나온 염속봉산

 

T형 삼거리

 

정상 입구

 

정상에 올라서면 2011년6월에 성주군에서 세운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그곳 오른쪽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칠봉산은 지금 걷고 있는 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산으로 정상석에는 칠봉산(七峯山)으로 새겨져 있는데 칠봉산(七烽山)이란 이야기도 있는데 헷갈린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염속봉산부터 이어지는 지맥길과 왼쪽으로 성주 시가지가 조망이 되고 남서로는 가야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칠봉산 정상

 

칠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산

 

칠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칠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성주시가지

 

09:32(하미기재)

칠봉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칠봉리(유촌) 방향으로 약 10m정도 내려가면 직진 방향은 509봉으로 향하는 길 이므로 오른쪽으로 꺾어 널찍한 수레길 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내려서는 길은 아주 또렷한 수레길 로 다 내려가면 묘지이다. 묘지를 지나면 바로 왼쪽에 마을 식수원인 물탱크가 보이고 시멘 임도를 따라간다. 오른쪽 마루금은 우사가 차지하고 있어 왼편으로 떨어졌다 고개로 올라서면 도로 삼거리인 하미기재이다.

 

하미기재

 

하미기재 작은리(왼편) 입구

 

- 09:45 포장도로

- 09:52 임도차단기

- 10:15 임도끝

- 10:34 전망바위(11:10 출발)

- 11:12 553.1봉(△가야24,1988재설)

 

09:45(포장도로)

하미기재재 건너 고개 삼거리의 왼쪽 편에 성주군 수륜면 ‘← 작은리’란 도로 표지판이 있는데 그쪽에 도로 옹벽공사 중이다. 작은리 입구 왼편 봉우리로 올라섰다. 올라서서 내려서면 다시 포장도로인데 길도 없는 가시밭에 애만 먹었다. 작은리 방향의 도로를 따라 왔더라면 3분 정도면 충분할 것을 20여분이나 걸렸다.

 

다시 내려선 포장도로

 

09:52(임도 차단기)

투덜투덜 하면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데 이내 비포장도로인데 포장 준비를 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7분여 올라가면 왼쪽에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인데 차단기가 열려있다. 왼쪽에 ‘입산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산채를 재배하고 있으니 무단으로 채취를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다.

 

임도입구 차단기

 

10:15(임도 끝)

임도 오른쪽의 509봉을 생략하고 임도를 따라 가는데 왼쪽 아래쪽으로 농가가 보이는데 임도가 그쪽으로 내려가는 듯하나 그렇지는 않다. 임도는 꾸불꾸불 돌아 마루금으로 올라간다. 능선 안부 오른쪽으로 넓은 터에 쇄 파이프를 박아서 엮어 놓았는데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곳일 듯 하다. 올라서면 509봉에서 내려오는 주능선과 만난다.

 

임도 끝지점

 

10:34(전망바위)

주능선을 만나고 왼쪽 산길로 들어야 하지만 한번 임도행이라 두 번 다시 어려우랴. 임도는 마루금을 가로질러 넘어가고 왼쪽 11시 방향으로(마루금 오른쪽 2시방향) 수레길이 나있어 그곳으로 룰루랄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수레길 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산길로 들어서면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멧돼지의 효자손 노릇한 소나무 두 그루를 지나 가풀막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조망바위가 나온다. 생탁병을 따 갈증을 지우며 쉬었다 간다.

 

수레길

 

멧돼지의 효자손

 

바위구간

 

조망바위 입구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칠봉산

 

11:12(553.1봉)

널찍한 조망바위에 앉아 모든 시름일랑 놓아버리고 스트레스를 걸레질로 깨끗하게 청소한다. 어제부터 그리고 오늘 칠봉산에서부터 걸어온 능선이 쭈욱 조망된다. 한참을 쉬었다 되돌아 나와 몇 발 움직이면 2등삼각점이 박혀있는 553.1봉이다.

 

553.2봉의 삼각점

 

553.2봉의 삼각점

 

- 11:43 수레길안부

- 11:56 추산(△)

- 12:05 466봉

- 12:08 안부

- 12:32 신반재

- 12:55 459봉(13:33 출발/14:10 알바)

- 14:32 배티재

 

11:43(수레길 안부)

삼각점이 박혀있는 553.1봉을 내려서서 다음 봉(11:22)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주능선이 분지 형으로 이루어져 길 찾기가 애매하다. 그렇지만 붉은색 리본에 NO** 이란 표시기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일이 전혀 없다. 정말 고마운 표시기다. 이리저리 돌아 수레길이 지나가는 안부에 내려선다.

 

버섯

 

11:56(추산)

수레길 을 계속 따라 올라가다 NO46이란 표시기(11:50)가 걸린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6분여 후에 돌기둥이 나무에 기대어 서 있는데 ‘추산 524.4’로 되어 있다.

 

분지형의 마루금

 

표시기

 

추산 정상

 

12:08(안부)

추산을 지나 오른쪽으로 휘 돌아 내려가면 빨간색 리본은 오른쪽으로 가고 지맥길은 왼쪽(12:02)이다. 올라서면 466봉이고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 내려가면 묵정고갯길 안부이다.

 

묵정 고개길

 

12:32(신반재)

묵정고갯길을 건너니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긱종 페트병이 어지럽게 늘려 있는데 이곳까지 메고와서 버린 것같다. 도시에서는 이러한 페트병을 재활용을 하는데 시골에서는 그러하지 못한 모양이다. 이왕 버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였으면 땅을 파서 매설을 하였더라면 이러한 흉물이 되진 않았을 것이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된다. 잠시 올라선 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내려서면 널찍한 길(12:17)이 나온다. 잠시 진행하다 다시금 왼쪽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남평문공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신반재이다.

 

버려진 페트병

 

좋은길

 

신반재

 

12:55(459봉)

신반재를 지나 올라서면 459봉인데 널찍한 공터에 앉아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어제 저녁 먹고 남은 참소주 한 병을 반주삼아 마시고 길을 나서는데 오른쪽 또렷한 길로 내려섰다. 점점 마을이 가까워지며 왼쪽에는 간벌하는 전기톱 소리가 소란하다. 앗차 잘못 내려왔다. 다시 올라 갔는데 오른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길을 잘못든 셈이다.

 

459봉

14:32(배티재)

다시 올라선 주능선에서 시작하면 또렷한 길은 오른쪽 3시 방향으로 내려가지만 지맥길은 12시 방향인 직진의 희미한 길로 내려가야 한다. 벌목된 잔해들이 막고 희미한 길을 내려가면 수레길을 만난다. 수레길을 따라가면 시멘포장 임도가 지나는 배티재다. 오른쪽에는 봉고 차량 한 대가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배티재

 

- 15:08 태봉재/3면봉

- 15:55 278봉

- 16:12 칠령재

- 16:13 345kV서대구T/L50번철탑

- 16:35 청주한씨묘

- 17:45 임도

- 18:30 이레재

 

15:08(태봉재/3면봉/314m)

건너편에 ‘43’이란 팻말 왼쪽으로 올라서면 왼쪽에서 널찍한 길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배티재에서 왼쪽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을 것 같다. 잠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녹슨 닭장철망 울타리가 따라온다. 올라서면 3면 분기 봉으로 왼쪽은 성주군 용암면이 계속되고 오른쪽은 성주군 수륜면에서 고령군 운수면으로 바뀐다.

 

닭장 철망

 

태봉재

 

15:55(278봉)

태봉재에서 지맥길은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조금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묘지가 있고 고개흔적(15:13)이 남아있다. 다시 올라서면 묘지가 있는 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임도를 건설하려는지 나무를 벌목하여 길을(15:23) 대강 내어 놓았다. 한참을 진행하면 돌이 흩어져 있고 노거수가 서 있는 278봉에 닿는다.

 

278봉의 당산나무

 

16:12(칠령재/170m)

278봉을 지나면서 좋은 길은 끝이 나고 내려서니 왼쪽으로 멧돼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호각을 꺼내 불려하다 냅다 고함을 지르니 기척이 없다.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칠령재에 내려선다.

 

칠령재

 

16:35(청주한씨 묘)

칠령재에서 올라서면 345kV 서대구T/L 50번 철탑이 있고 이곳에서 올라가면 새로이 설치중인 철탑공사 현장을 만난다. 철탑공사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태봉재부터 보이는 ‘고령군계 산행(물개)’란 산행 표시기를 따라가면 된다. 다시금 철탑 공사장 길로 떨어졌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또렷한 솔길이 나오고 조금 진행하니 왼편에 또 다시 멧돼지 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로 청주한씨 묘가 있는 곳에 닿는다.

 

건설중인 철탑

 

17:45(임도)

청주한씨 묘를 지나고 오르내림도 심하고 길도 멀기도 하고 서서히 지쳐온다. 한 시간여 쉼 없이 진행하니 철탑을 건설하기 위한 임도에 닿는데 임도를 따라간다.

 

군계 표시기

 

표시기

 

18:30(이레재)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새로 설치된 철탑이 서있는 고개에 오르니 건너편 왼쪽으로 산불초소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려니 길이 보이지 않는다. 339봉 오름을 생략하고 철탑 길을 따라 내려가면 67, 79번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이레재 까지는 얼마 되지 않아 고개 마루로 걸어 올라가니 성주 방향에 ‘알프스 가든’이 있는데 주차된 차량이 몇 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성업중인 듯하다. 이곳에서 이틀간의 산행을 마감 하기로 한다.

 

철탑건설 임도

 

이레재

 

이레재

 

이레재의 음식점

 

음식점 앞에서 배낭을 내리고 용암택시(☏054-933-8999)를 불러 호령고개의 차량을 회수 대가면을 거쳐 집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8:42 이레재 출발 〜 19:05 호령고개 도착(용암택시)

   - 19:10 호령고개 출발 〜 121:1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