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지맥 1구간(한강봉-소사고개-노고산-수루레미고개-어룡고개)

지맥(完了順)/감악지맥(完了)

감악지맥 1구간(한강봉-소사고개-노고산-수루레미고개-어룡고개)

무명(無名) 2013. 6. 17. 00:56

감악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6. 08(토)

2. 산행구간 : 한강봉〜어룡고개(경기 양주, 경기 파주)

3. 오른산 : 한강봉(475m), 은봉산(379.8m), 노고산(38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07일 23:24 구포 출발 〜 04:27 서울역 도착(무궁화1228호)

- 05:41 서울역 출발 〜 06:30 의정부 도착(전철)

- 06:52 의정부 출발 〜 07:17 송추 부대앞 도착(의정부 23버스)

- 07:17 송추 부대앞 출발 〜 07:35 송추 여행스케치 도착(도보)

2013. 06. 08 (제1소구간 : 한강봉〜어룡고개) : 11시간 55분소요(약24.5km)

※ 접근구간(약2.0km)

07:35 여행스케치 - 07:45 시멘임도 - 08:02 첼봉 - 08:27 삼거리 - 08:50 한강봉

※ 지맥구간(약22.5km)

08:50 한강봉(△문산470,1992재설.09:20출발) - 09:31 쉼터/이정표 - 09:37 안부4거리 - 09:50 느르미재 -

10:07 345kV의정부/양주T/L49번철탑 - 10:09 은봉산(△) - 10:23 소사고개 - 10:28 산불감시탑 -

10:32 군사용△ - 10:52 광일봉갈림길봉 - 11:00 하우고개 - 11:09 군사도로 -

11:45 330봉(△문산314,1994재설.12:15출발) - 12:28 268봉 - 12:46 게네미고개 - 12:57 숲속화가이야기 -

13:03 264봉 - 13:16 291봉 - 13:24 92번29번철탑 - 13:36 세우개고개 - 13:47 운동시설 -

14:18 공군부대입구사거리/노고산 - 14:50 미화레미콘 - 15:00 56번도로 - 15:10 파주휴게소(15:22출발) -

15:33 수루레미고개 - 16:17 266.1봉(△) - 16:35 Y자갈림길 - 16:50 305봉 - 17:00 수레네미고개 -

17:17 철탑 - 17:31 헬기장 - 17:40 326봉 - 17:50 무건리고개 - 18:07 시멘도로 - 18:24 368.7봉(△) -

18:32 임도 - 18:40 광장 - 18:45 국방부△ - 19:30 어룡고개

6. 산행기

※ 2013. 06. 08(제1소구간 : 한강봉〜어룡고개) 날씨 : 맑음

감악지맥(紺岳枝脈)은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분기 은봉산,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마차산을 일으킨 뒤 한탄강과 임진강의 합수점인 도감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0km의 산줄기이다.

6월10일부터 5일간 서울에 머물며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일이 있어 6월8~9일 양일간 진행하기로 한다. 6월7일 밤 구포에서 무궁화호로 서울에 도착 남대문 시장에서 갈치조림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전철로 의정부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동부광장 5번 출구로 나와 도로건너에서 23번 시내버스로 송추유원지 종점인 부곡리 군부대 입구에서 하차 백석 방향으로 39번 도로를 따라간다.

산행지도

한강봉의 팔각정

- 07:35 여행스케치

- 07:45 시멘임도

- 08:02 첼봉

- 08:27 삼거리/오두지맥 갈림길

- 08:50 한강봉

07:35(여행스케치)

이곳은 2007년1월11일 오두지맥을 하려고 찾았기에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하다. 레스토랑인 여행스케치는 2007년에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이어져 온다면 괜찮은 전략이 있으실 게다. 여장을 갖추고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송추유스호스텔이 자리할 줄 알았는데 아트벨리간 간판이 건너로 보인다. 송추유스호스텔은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더 진행하면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39번 도로에 내려서면 있는데 착각을 일으킨 것이다.

39번도로의 여행스케치

08:02(첼봉/526m)

고갯마루 아트벨리 건너편 철문이 있는 곳으로 통과하여 산으로 들어선다. 잠시 뒤 시멘임도를 만나는데 오른쪽에 돌로 깎아 만든 식탁이 있는 곳이다. 임도를 가로질러 밧줄이 걸린 가파른 곳으로 오르는데 교육시 입을 옷가지까지 짊어지고 다녀야 하기에 배낭의 무게가 예사롭지 않아 아침부터 다리통이 땡땡 해진다. 한 땀 흘리고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에 무인감시카메라가있는 첼봉이다. 한북정맥(2006년10월14일)과 오두지맥(2007년1월11일)시 올랐으니 이번이 세 번째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멘포장도로와 돌 식탁

첼봉(한북정맥)

사패산 방향

첼봉에서 바라본 도봉주능선(2007. 01. 11 촬영)

08:27(삼거리/오두지맥 갈림길)

첼봉을 내려서서 한북정맥길을 따라간다. 이곳은 일반 등산객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여 길은 아주 널찍하고 반질잔질하다.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한북정맥이나 오두지맥시 세워져 있던 이정표는 떨어져 뒹굴고 있어 잠시 길을 헤매기도 하였다. 삼거리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두지맥으로 송추유스호스텔로 내려갈 수가 있겠다.

오두지맥 분기봉

08:50(한강봉/475m)

오두지맥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의 길을 따라 진행하면 한강봉에 닿는다. 예전에 보이지 않던 팔각정이 자리하고 팔각정 앞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양주 은봉 호명산 등산로·숲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도 서있는 감악지맥 분기봉이다. 팔각정에 올라 감악지맥에 들어 무사 무탈하게 마칠 수 있게 해달라는 고수레를 올리고 생탁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간다.

한강봉/감악지맥 분기봉

한강봉의 삼각점

한강봉의 이정표

한강봉의 등산 안내도

- 09:31 쉼터/이정표

- 09:37 안부4거리

- 09:50 느르미재

- 10:07 345kV의정부/양주T/L49번철탑

- 10:09 은봉산(△)

- 10:23 소사고개

09:31(쉼터/이정표)

잠시 쉬었다 지맥길은 은봉산 정상 2.4km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감악지맥길은 시작된다. 내려서니 토요일이라 일반 산님들도 제법 한강봉을 찾고 계신다. 나무를 얼게 설게 쌓아 만든 문을 지나 내려서니 소나무가 운치 있게 서있는 쉼터인데 은봉산은 1.8km를 가리킨다.

나무문

쉼터와 이정표

09:50(느르미재)

나무 의자 두 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 은봉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멋있게 누워있는 나무를 지나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왼편으로는 끈으로 막아 두었고 느르미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널널한 길을 따라가면 좌우로 넓은 길이 있는 느르미재인데 이곳에서도 이정표가 가리키는 은봉산 방향으로 따르면 된다.

허리 굽은 나무

솔길

이정표

편한길

느르미재

10:09(은봉산/379.8m/△)

느르미재를 지나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 소사고개 0.9km를 가리키는 이정표 삼거리를 만난다. 이어 345kV 의정부-양주T/L 49번 철탑이 있는 작은 바위봉을 지나면 길 오른쪽에 푸른 철대문이 나온다. 닫힌 대문 왼쪽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훈련장이고 정상부에는 시멘옹벽을 둥글게 쌓아 놓은 곳이 은봉산 정상인데 오를 수가 없다. 오를 방법이 없는 곳이라 삼각점도 확인이 불가능 하다.

가야할 능선

이정표

은봉산 입구

은봉산

10:23(소사고개)

푸른 철대문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내려와서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소사고개에 닿는다. 이곳 소사고개는 98번 도로가 지나가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길 건너에는 수원지 시설이 있고 왼쪽에 사각정자가 있다.

소사고개

이정표

- 10:28 산불감시탑

- 10:32 군사용(△337F08)

- 10:52 광일봉 갈림길봉

- 11:00 하우고개

- 11:09 군사도로

- 11:45 330봉(△문산314,1994재설.12:15출발)

10:28(산불감시탑)

도로를 가로질러 수원지 시설 철망 바로 옆 석축을 딛고 올라서니 토끼풀과 자운영이 어우저진 꽃밭이다. 경사진 길을 올라서면 산불감시탑이 우뚝 솟아있는 무명봉에 닿는다.

산불감시탑

10:52(광일봉 갈림길봉)

산불초소를 지나 진행하면 군용 삼각점(337F08)이 나온다. 삼각점을 지나 20여분 진행하니 정면의 직진은 광일봉으로 향하지만 오른쪽 아래로 떨어지는 듯 한 갈림길인데 길 찾기에 주의 할 곳이기도 하다.

군용 삼각점

싸리꽃

광일봉 갈림길

11:00(하우고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비포장 군용도로 이고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네거리이다. 길 건너에 ‘전차포 피탄지 방향(은봉로) ← 궤도장비 기동로’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으로 보아 이곳이 노아산 포 사격장인 곳이다. 산책 나오신 부부를 만나고 이내 군용 도로에 들어선다.

하우고개

11:45(330봉)

네거리의 오른쪽은 39번과 98번 도로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정면의 시멘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포장도 잠시고 이내 전차가 얼마나 다녔는지 먼지가 폭닥폭닥 피어나는 비포장길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진흙구덩이라 진행하기 어려우리라 여겨진다. 군사도로를 따르다 노른편 수레길을 따라(11:19)오르다 다시 군사 도로에 내려서서 한참을 진행한다. 볕이 내려쬐어 목 줄기가 따가와 온다.

어디 쓰는 물건인고?

먼지가 나는 전차길

먼지가 나는 전차길 공터

군사도로가 지겨우리 만큼 따라 진행하다 잠시 산으로 들었다 다시 나와 군사도로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330봉으로 정면으로 노아산이 가까이 조망된다. 삼각점은 이곳 오른쪽에 박혀 있는데 보물찾기를 하여 찾은 기분이다. 330봉을 지나면 지겨운 군용도로가 끝나고 삼각점 오른편의 산길로 들어서는데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12:15출발) 진행한다.

헬기장

330봉의 삼각점

노아산 훈련장

- 12:28 268봉

- 12:46 게네미고개

- 12:57 숲속화가이야기

- 13:03 264봉

- 13:16 291봉

- 13:24 92번29번철탑

- 13:36 세우개고개

12:28(268봉)

식사를 끝내고 내려서는 길은 그늘이라 매우 상쾌하게 느껴진다. 잠시내려서니 좌우로 또렷한 길이 있는 짤록고개(12:20)를 지나 올라서면 268봉이다. 268봉(12:29)에는 선답자의 표시기가 주렁주렁 걸려있다.

268봉(선답자의 표시기)

12:46(게네미고개)

268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50여m 내려서다 좋은 길을 버리고 왼쪽 좁은 길로 들어선다. 10여분 뒤 오른쪽 연곡리가 내려다보이고 왼쪽은 공동묘지 수준의 묘지가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진행하면 게네미고개 바로 위쪽 절개지 인데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곳 게네미고개는 오른쪽은 백석읍 연곡리 이고 왼쪽은 광적면 비암리인 2차로 포장도로다.

오른쪽 연곡리 방향의 마을

게네미고개

12:57(숲속화가 이야기)

마루금은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이나 게네미고개 건너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마루금에 닿는다. 행복한요양병원 3거리를 지나면 예쁘게 지은 전원주택도 보이고 ‘덕성종 성보사’를 지나니 밭이랑에 수분증발 및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보통은 검은 비닐을 쓰는데 현수막을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을 보았다. 조금 더 진행하면 왼쪽으로 숲속화가 이야기란 간판이 걸린 레스토랑을 지난다. 팥 빙수도 한다는데 단 걸 먹으면 갈증이 더 심해질 것 같다는 핑계를 대며 그냥 지나친다.

현수막을 이용한 농사법

숲속화가이야기

13:16(291봉)

숲속화가 이야기 레스토랑을 지나 포장길은 끝이 나고 임도로 변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전주이공과 진주강공묘를 지나 264봉에 오른다. 뒤 돌아보니 도봉산 방향이 운무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264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짤록한 재(13:10)를 지나 올라서면 정상부가 평평한 291봉이다.

뒤 돌아본 능선과 도봉산 방향

291봉

13:36(세우개고개)

291봉을 지나 7분여 내려서면 345kV 신포천-신덕은T/L92번 철탑과 29번 철탑을 지나면서 널찍한 수레길 을 따라간다. 281봉을 지나 내려서니 수녀 네 분이 바람을 쐬러 나오셨다. 얼굴이 나오지 않게 사진 한 장 찍으면 안 되겠나니 아니시란다. 내려서니 건너편으로 노고산 정상이 보이는 공터를 지나 세우개고개에 닿는데 왼쪽 동물이동 통로로 향한다.

철탑

노고산 정상

세우개고개

- 13:47 운동시설

- 14:18 공군부대입구사거리/노고산

- 14:50 미화레미콘

- 15:00 56번도로

- 15:10 파주휴게소(15:22출발)

- 15:33 수루레미고개

13:47(운동시설)

수풀이 우거진 동물이동 통로를 지나 산으로 들어선다. 정면으로 올라서면 잣나무 조림지라 그늘로 그나마 오르기가 수월한 편이다. 무명봉에 올랐다 내려서면 안부인데 오른쪽의 널찍한 길과 합류하여 진행하니 의자 두 개와 운동시설 몇 점이 있는 곳이다.

잣나무 조림지

체육시설

14:18(공군부대 입구 사거리/노고산)

운동시설이 있는 곳 바로 아래에 임도가 있다. 임도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경고문과 지뢰위험지대로 출입을 하지 말란다. 임도를 건너 경고문이 서있는 뒤편 노고산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길이 없어 다시 왼쪽 임도로 내려섰다(14:08). 당초에 임도를 따랐다면 헛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임도를 따라 꼬불꼬불 돌고 돌면 공군부대 입구 사거리에 도착한다.

노고산 오름길

노고산 부대앞 도로

15:00(56번도로)

사거리에서 오른쪽 위 공군부대가 자리하는 곳이 노고산 정상이나 오르지 못한다, 이곳에서 착각을 하여 사거리 왼쪽이 마루 금이라 생각 하고 잠시 따르다 알바만 하고 되돌아 와 미화레미콘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그러니 마루금은 노고산에서 수루레미고개로 바로 연결되는 셈이다. 미화레미콘공장(14:50)을 지나니 레미콘 차량이 많이도 왕래한다. 오토바이 네 대가 굉음을 내며 내려가고 56번 도로에 닿는다.

미화레미콘 앞의 오토바이

15:10(파주휴게소)

버스 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려다 56번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갓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버스가 올라온다. 손을 들어보니 후덕하신 기사님이 세워 주신다. 35번 버스로 군부대 입구가 있는 고갯마루 파주휴게소에 도착하여 장수막걸리 한 병을 비우며 잠시(15:22출발) 쉬어간다.

파주휴게소

15:33(수루레미고개)

파주휴게소에서 쉬었다 다시 56번 도로를 따라 수루레미고개에 도착한다. 고개 정상 양쪽에는 해태상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고개 왼쪽은 파주시 법원읍이고 오른쪽은 양주시 광적면이다. 노고산 입구 임도에서 마루금을 벗어났다 이제 복귀한 셈이다.

수루레미고개

- 16:17 266.1봉(△)

- 16:35 Y자갈림길

- 16:50 305봉

- 17:00 수레네미고개

- 17:17 철탑

- 17:31 헬기장

- 17:40 326봉

- 17:50 무건리고개

16:17(266.1봉)

수루레미고개 왼쪽 군용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오늘 산행은 군사도로를 걷는 구간이 너무 많다. 여러 가지 군시설물을 지나 오른쪽에 군 벙커가 있는 왼쪽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366.1봉이다. 오른쪽에는 붉은색의 종이설치되어 있다.

군시설물

266.1봉의 삼각점

266.1봉

16:50(305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되돌아 군용도로에 내려와 진행하면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떡으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어(16:22~16:32)간다. 이곳에서 3분여 내려가면 Y자 갈림길 인데 이곳에서 군사도로는 왼쪽으로 내려가고 정면의 임도 수준인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는 다시금 수레길 수준으로 바뀌고(16:35) 305봉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바위가 몇 있는 305봉에서니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는 곳이다.

305봉

305봉에서 지나온 능선

305봉에서 가야할 능선

17:00(수레네미고개)

305봉에서 10m가량 되돌아 나와 가파른 경사길 을 내려선다. 얕은 봉을 지나 시멘포장길이 지나가는 수레네미고개에 내려선다. 고개 이름이 정말 특이하다. 수루레미고개와 수레네미고개 정말로 헷갈리는데 무슨 뜻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수레네미고개

17:31(헬기장)

정면으로 올라도 되지만 수레네미고개 왼편으로 돌아가면 군용도로가 있는데 그곳으로 따라 올라간다. 다시금 군사도로에 복귀하여 완만한 경사길 을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철탑을 지나니 오른쪽 빨간 깃발이 펄럭이는 봉(17:19)을 지나 고개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오른쪽 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져 327봉으로 향하지만 군사도로를 따라가면 327봉을 넘어온 마루금과 만나고 이어 오른쪽에 넓은 헬기장이 위치한다.

군용 깃발

17:40(326봉)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창고 같은 벙커시설이 있는(17:33) 앞쪽을 지나니 멀리서 오토바이 굉음이 들려온다. 아마도 산악 오토바이 소리인 듯하다. 도로 왼쪽이 트이고 묘를 지나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 있는 326봉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소나무를 잘라다 솔 순을 채취하고 있는 세 사람을 만난다.

시설물

헬기장

17:50(무건리고개)

326봉을 지나 군용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오른쪽에 인삼밭이 나온다. 인삼밭 왼쪽 계단이 있는 군용초소가 있는 삼거리인데 이곳이 무건리고개다. 오른쪽이 마루금이 아닐까하여 도로까지 내려갔다 되돌아온다.

인삼밭

무건리고개의 군용 초소

- 18:07 시멘도로

- 18:24 368.7봉(△)

- 18:32 임도

- 18:40 광장

- 18:45 국방부△

- 19:30 어룡고개

18:07(시멘도로)

무건리고개에서 정면의 산으로 들지않고 왼쪽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간다. 잠시 뒤 왼쪽의 수레길(18:00)이 있지만 직진의 임도를 따라가면 다시 수레길과 만나고 시멘 포장이된 넓은 광장에 도착한다.

시멘포장도로

18:24(368.7봉)

널찍한 광장의 4거리 시멘포장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2시 방향의 시멘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묘를 지나 임도가 산길로 변하면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암봉을 우회하여 힘겹게 올라서면 368.7봉이다. 작은 공터로 되어 있으며 군사용 삼각점이 박혀있다.

368.7봉의 군 삼각점

18:40(광장)

368.7봉을 지나 100m 정도 진행하면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지 않고 홀대모 평산지기 표시기가 붙은 곳으로 내려섰더니 임도다. 마루금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내려선 셈이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200m가량 진행하면 또다시 광장이 나온다.

내일 가야할 감악산

19:30(어룡고개)

광장에서 직진 방향의 수레길 로 따라간다. 군 벙커가 있는 곳을 지나 우거진 산길을 따라간다. 육군 삼각점(18:45)을 지난다. 마루금을 찾기 어려워 왔다 갔다 하다 왼쪽으로 내려서니 설마리 인데 계곡물에 얼굴을 도로로 내려간다. 식수가 떨어져 도로 옆 외딴집에서 식수를 얻어 마시고 어룡고개에 도착 하면서 기나긴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