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화림지맥(完了)

화림지맥 1구간(분기봉-830봉-서항목재)

무명(無 名) 2014. 2. 5. 20:41

화림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2. 03(월)

2. 산행구간 : 분기점〜서항목재(경북 영양, 영덕)

3. 오른산 : 명동산(812.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11:55 구주령 출발 〜 13:30 서항목재 도착(승용차)

 

2014. 02. 03 (제1소구간 : 분기점〜서항목재) : 03시간 25분소요(약7.8km)

 

※ 접근구간(약4.7km)

13:30 서항목재 - 15:13 지맥분기봉 - 15:28 명동산(△) - 15:45 지맥분기봉

※ 지맥구간(약3.1km)

15:45 지맥분기봉 - 16:09 830봉갈림길봉 - 16:44 처사경주최공묘 - 16:55 서항목재

 

6. 산행기

※ 2014. 02. 03(제1소구간 : 분기점〜서항목재) 날씨 : 흐린뒤 게임

화림지맥(華林枝脈)은 낙동정맥 명동산(明童山△812.4m)에서 남으로 약0.7km 지점인 805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영덕군 지품면과 영해면 경계지점인 포대산(444m)을 지나 삼면봉(지품면 축산면 영덕읍)인 국사당산(512m)을 지나고 온전한 영덕읍의 화림산(348.4m)을 지난다. 그리고 영덕읍과 강구면계의 고불봉(235m)에 솟았다 영덕블루로드 A구간을 따라 강구면의 봉화산(150.3m)을 찍고 강구 항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약32.7km의 산줄기인데 북으로는 송천을 남으로는 영덕오십천을 가른다.

 

오전에 맛보기로 금장지맥 구주령까지 산행을 끝내고 오는 길에 7번국도변에서 수타 짜장 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영덕으로 향한다. 영덕읍에서 오른쪽 34번 국도를 따라 낙동정맥 황장재를 넘으면 청송군 진보면으로 이곳 못간 지품면 소재지에서 오른쪽 도계2리 방향으로 올라간다. 거의 2차로 포장길로 바뀌었으나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버스 회차 지점을 지나 시멘길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외딴농가가 있고 비포장도로를 약 100m가량 진행하면 양쪽으로 복숭아나무 과수원이 나오는 서항목재이다.

 

                          요약도

 

                          요약도

 

고도표

                              

산행지도

 

- 13:30 서항목재

- 15:13 지맥분기봉

- 15:28 명동산(△)

 

13:30(서항목재)

지맥 분기봉 방향으로 들머리가 보이지 않지만 시멘옹벽을 넘어 아카씨아 가시밭을 헤치니 왼쪽에서 좋은 길이 올라온다. 이곳도 오전의 금장지맥과 마찬가지로 지맥 분기봉을 찍고 내려와야 한다.

 

15:13(지맥 분기봉)

서항목재에서 분기봉 까지는 한 번도 기복이 없는 꾸준한 오름길이다. 능선 정점에 올라 왼쪽 830봉에 가보았으나 삼각점도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완전히 게이지를 않아 조망도 불가능하다 되돌아 나와 분기봉으로 향한다. 거의 길이 없는 수준이고 미역줄거지도 많이 엉켜있다. 멀리 명동산 뒤로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게 보인다. 830봉에 다녀오느라 지맥 분기봉까지 1시간40분가량 걸렸다.

 

화림지맥 분기봉

 

15:28(명동산/明童山△812.4)

지맥 분기봉에 도착하여 북으로 약800m에 위치한 명동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낙동정맥 길이라 지맥길에 비할 바가 안 되고 분기봉에서 명동산까지는 아주 완만하다. 15분 만에 무인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는 명동산 정상에 도착한다. 나무기둥에 ‘낙동정맥 명동산 812.4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좁은 바닥에 삼각점(ROKA MS)도 박혀있다.

 

명동산(낙동지맥의 산으로 지맥 분기점에서 북으로 약800m에 위치)

 

낙동정맥상의 풍력발전시설(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명동산 일대)

 

명동산의 삼각점

 

그나마 조망이 받쳐 주는 곳으로 북으로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일대인 옛 OK목장 부근에는 신재생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단지(風力發電團地)에는 30여기가 회전 하고 있다. 그리고 동으로는 화림지맥의 산줄기와 동해바다가 희미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곳 명동산은 2003년11월27일 낙동정맥 산행시 이곳을 지났으니 벌써 10년이 조금 지났다. 잠시 옛날 생각에 젖어있다 되돌아 나온다.

 

화림지맥 능선과 동해

 

명동산의 무인산불감시탑

 

낙동정맥 주능선 맹동산 방향

 

- 15:45 지맥분기봉

- 16:09 830봉갈림길봉

- 16:44 처사경주최공묘

- 16:55 서항목재

 

15:45(지맥분기봉)

다시 화림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이곳에도 ‘화림지맥 분기점 준·희’란 표지판이 참나무에 걸려있고 표시기도 여럿 보인다. 이곳에서 낙동정맥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고 지맥길은 직진의 희미한 길로 가야만 한다.

 

화림지맥 분기봉

 

16:09(830봉 갈림길봉)

이제 화림지맥길로 들었다. 낙동정맥 길과는 확연하게 다른데 잔가지가 배낭을 끌기도 하고 미역 줄기가 당기기를 여러 번 한다. 바람에 밀려 잔설이 쌓인 곳에는 발목까지 눈에 빠지기도 한다. 오른쪽 전망바위에 서니 낙동정맥 포도산삼거리 방향이 조망된다. 830봉 갈림길 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전망바위에서 낙동정맥 포도산삼거리 방향

 

16:44(처사경주 최공묘)

오를 때와는 반대로 계속하여 내려가는 길이다. 진달래 군락지가 시작되고 봉분이 펑퍼짐한 묘지(16:20)를 지나서도 계속된다. 잠시 내려서면 분지같이 넓은 곳에 싸리나무와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찬 곳(16:23)을 지나니 왼편으로 겨우살이 몇 달려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림의 떡인 양 침만 삼키고 내려간다. 금강송과 솔방울이 방울방울 달린 소나무를 지나면 경주최공묘를 만난다.

 

진달래 군락지

 

겨우살이

 

금강송

 

금강송

 

16:55(서항목재)

경주최공묘를 지나 500.4봉(16:46)은 왼편 산 사면으로 가로질러 내려가니 파묘(16:51)를 한곳이 나오는데 멀리서 보면 쌍분묘 같이 보인다. 이내 서항목재에 닿는데 오른쪽 넓은 길을 따라갔더니 복숭아밭이다. 가로질러 내려서면 서항목재로 왼편 대리방향에는 시멘포장이 끝났다. 1구간 산행을 마무리 하고 복숭아밭에 주차된 차량을 돌려 영덕으로 향한다.

 

서항목재의 복숭아밭

 

서항목재

 

영덕으로 가는 길에 지품면 소재지에서 차량 편을 알아보았더니 택시는 없고 아침 한차례 도계2리 방향으로 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영덕 터미널에서 들러보니 08:30분발이다. 부근의 숙소를 잡고 하루 산행을 마감한다.

 

7. 돌아오는길

   - 17:00 서항목재 출발 〜 17:30 영덕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