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1. 18(일)
2. 산행구간 : 요술의고개〜신동초교(경북 칠곡)
3. 오른산 : 자봉산(406.2m), 사봉산(427m), 장원봉(370.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5:50 부산 출발 〜 07:30 신동 도착(승용차)
- 08:38 신동 출발 〜 08:52 요술의고개3거리 도착(200번 시내버스)
- 08:52 요술의고개3거리 출발 〜 09:05 요술의고개 도착(도보)
2015. 01. 18 (제2소구간 : 요술의고개〜신동초교) : 04시간 48분소요(약10.3km)
※ 지맥구간(약10.3km)
09:05 요술의고개 - 09:18 441봉 - 09:39 돌탑봉 - 10:01 345kV서대구/선산T/L24번철탑 -
10:07 자봉산(406.2m△422재설,건설부78.9.10:33출발) - 10:42 남봉(사봉산) - 10:48 조양공원묘지 -
11:14 임도 - 11:33 장원봉(△왜관305) - 11:52 임도 - 12:13 광주이공묘 -
12:17 154kV칠곡-인동T/L35번철탑 - 12:25 154kV북대구-구암T/L28번철탑(12:51출발) -
13:27 지천남배전소 - 13:53 신동초교
6. 산행기
※ 2015. 01. 18(제2소구간 : 요술의고개〜신동초교) 날씨 : 맑음
지난 해 말에 1구간을 다녀온 지 거의 20여일이 지나서 2구간을 연결하고자 집을 나선다. 오늘은 승용차로 칠곡군 신동면 소재지인 지천에 승용차를 두고 북대구에서 8시10분에 출발하는 200번 시내버스로 요술의고개 입구 삼거리로 이동하여 신동까지 약10km의 짧은 산행계획을 세운다. 구간은 짧지만 신동에서 버스를 이용하려니 일찍 집을 나섰는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을 나와 신동에 도착해보니 7시30분으로 약 한 시간 일찍 도착하였다. 한 시간가량 승용차에서 기다린 뒤 버스에 올라 황학산휴양림과 요술의고개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버스에 내린 뒤 요술의 고개로 향한다.
오늘 산행구간은 요술의고개를 출발 첫 봉인 441봉을 지나 다음에 올라선 돌탑봉에서 헛질만 않으면 자봉산으로 연결되고 그 다음 부터는 산책로 같이 편한 길로 연결된다.
산행지도
자봉산 정상
- 09:05 요술의고개
- 09:18 441봉(← 삼계봉, 장원봉 ↓)
- 09:39 돌탑봉
- 10:01 345kV서대구/선산T/L24번철탑
- 10:07 자봉산(406.2m△422재설,건설부78.9.10:33출발)
- 10:42 남봉(사봉산)
09:05(요술의 고개)
황학산휴양림과 요술의고개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버스에 내린 뒤 요술의고개로 향하는데 찬바람이 귓전을 때리는데 추위에 몸이 옴츠러든다. 오른쪽 태양광집열판이 설치된 곳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요술의 고개에 닿는다.
왼쪽 요술의고개로 가는길
요술의 고개(Hill of magic)
이곳은 칠곡군 석적면(현재는 석적읍)과 지천면을 잇는 칠곡군 군도 5호선 면 경계지점으로 실제로는 오르막이나 내리막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요술의 고개이다. 이 도로는 1999년에 개설되었으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길이는 180m 정도로 약2.388%의 상향배 구배이다.(중략)고 되어있다.
요술의고개(왼쪽이 들머리)
09:18(441봉)
요술의 고개에서 왼편으로 올라간다. 세찬 바람이 멈출 줄을 몰라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주머니 손을 집어 넣은 채로 오른다. 올라서면 441봉으로 삼면봉이다. 지천면과 석적읍 그리고 새로이 왜관읍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정점 못간 지점에 널찍한 바위에 붉은 페인트로 이정표를 그려놓았다. 이곳에서 9시 방향인 왼편으로 꺾어 내려선다.
올라선 441봉(지맥은 장원봉 방향)
09:39(돌탑봉)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 법이라 바람도 막아주고 따스한 햇볕이 쬐는 양지 방향이라 조금 전과는 대조적이라 웃옷 한 꺼풀을 걷어내고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올라서며 뒤를 돌아보니 지난 구간의 소학산과 그곳 옆으로 황학산의 산불초소가 햇볕을 반사시키며 반짝인다. 올라서면 돌탑이 있는데 자北 이란 글씨가 씌어 있는데 자봉산의 북쪽이란 뜻일까?
요술의고개 너머로 소학산 뒤로 황학산(뒷편 왼쪽)
돌탑봉
10:01(345kV 서대구-선산T/L 24번철탑)
돌탑봉을 지나 다음봉에서 정면의 좋은길을 두고서(09:45) 10시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길은 또렷하지 않다. 오른쪽 가빈산 아래 세븐벨리CC가 보이고 건너에는 자봉산도 조망된다. 길은 수레길로 바뀌는데 철탑공사를 하면서 낸 길 일것이다. 솔숲이 우거진 산책로나 다름없는 좋은길을 따라가면 24번철탑을 만난다.
가야할 자봉산
산책로 같은 지맥길
오른쪽 세븐벨리CC
10:07(자봉산/紫峰山/414m)
철탑을 지나 올라서는 능선 오른쪽으로 왜관읍이 가까이 조망된다. 이어 오른 게 자봉산 정상인데 아무런 표지가 없다. 정상에서 100m가량 더 진행하니 ‘황학지맥 △자봉산406.2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조금전의 정상보다는 쬐끔 낮게 보이는 이곳에서면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수도산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의 줄기가 한눈에 조망된다. 오늘은 정말 바쁠 게 없는 날 이라 양지바르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앉아 막걸리 한 모금 하고 일어선다.
왜관읍이 조망
자봉산 정상
자봉산 정상의 삼각점
자봉산 정상부
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왜관
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오산
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오지맥 능선
10:42(자봉산 남봉/사봉산/427m)
삼각점봉에서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서래야 박건석님의 코팅지가 나무에 걸려있는데 자봉산 남봉으로 427m인데 조금전 자봉산 보다 더 높은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곳 자봉산 전체를 두고 조금 정리를 할 필요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다.
남봉(사봉산)
- 10:48 조양공원묘지
- 11:14 임도
- 11:33 장원봉(△왜관305)
- 11:52 임도
10:48(조양공원묘지)
남봉에서 내려서면 왼쪽으로 조양공원묘지가 넓게 펼쳐진다. 주위에 대구광역시가 있다 보니 공원묘지가 많이 있는 게 당연할듯하다. 아직도 빈자리가 더러 보이는 것으로 보아 부부중 한 분이 먼저 가시고 옆자리를 찾아오시기는 많은 세월이 걸리나보다. 왼편으로 조망이 틔어 멀리 팔공산의 통신시설물이 보이고 황악산도 바로 지척에 있다. 공원묘지 가장자리를 따라간다.
조양공원묘지
조양공원묘지
조양공원묘지에서 바라본 황학산(왼편)과 오른쪽 뒤쪽 멀리보이는 팔공산의 통신시설물
11:14(임도)
공원묘지 가장자리로 나 있는 길이 왼쪽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곧장(11:00) 산길로 들어선다. 잡목이 배낭을 끌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아 왼편 임도에 내려선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 2분여 가다 오른쪽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야 된다.
임도
11:33(장원봉/壯元峰/370.2m)
임도에서 올라서서 365봉을 지나 장원봉 오름길에는 간벌목이 길을 막아 성가시게 군다. 올라서면 조금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장원봉으로 중앙에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으나 글씨는 식별이 불가능하고 바로 옆에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삼각점이 장원봉이란 돌멩이를 어깨로 메고 있어 무거울 듯 보인다.
장원봉
장원봉 정상의 삼각점
장원봉 정상부
11:52(임도)
장원봉에서 3분여 내려서다 오른쪽 3시 방향으로 꺾어 잡목우거진 곳으로 들어선다. 잡목이 우거져 길 흔적이 또렷하지 않은 곳을 지나 내려서니 산불지대로 새로운 나무를 조림하여 제법 자라고 있다. 왼쪽으로 얼음이 얼어있는 지천지를 보며 내려선다. 잡목 우거진 산길을 지나 다시 왼쪽으로 꺾고 2분여 후 왼편으로 따라오는 임도에 내려선다.
멀리 왼편으로 내려보이는 지천지
- 12:13 광주이공묘
- 12:17 154kV칠곡-인동T/L35번철탑
- 12:25 154kV북대구-구암T/L28번철탑(12:51출발)
- 13:27 지천남배전소
- 13:53 신동초교
12:13(광주이공묘)
임도를 잠시 따라가면 임도는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칠곡군 산악자전거길 안내도’(←조양공원 3.8km, 신나무골 3.4km→)가 있는 정면 산길로 들어선다. 길은 또렷해지고 오른쪽으로 광주이공묘를 만난다.
임도 끝 지점
12:25(154kV북대구-구암T/L 28번 철탑)
광주이공묘를 지나면 짤록한 안부로 이곳에서 올라서면 신동천주교회에서 세운 피난고개란 표지판이 있는데 ‘아기 예수와 이집트로 피난가는 성모님의 마음’이란 글이 적혀있다. 길은 아주 널찍해지고 칠곡-인동T/L 35번 철탑을 지나 봉에 오른 후 내려서면 북대구-구암T/L 28번 철탑을 만난다. 이곳에서 몇 걸음 내려가면 묘지들이 보이는데 양지 바른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한다.
안부
표지판
13:27(지천남 배전소)
점심식사를 하고 산책길을 만나 진행하면 Y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153봉으로 향하는 길이라 왼편 으로 향한다. 밴치 두 개가 마주하는 곳을 지나니 산책나오신 부부를 만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왼평 지천지에는 철새들이 찾아와 먹이를 찾고있고 KTX철길 건너 지천지 바로옆의 135봉은 섬 처럼 외톨이가 되어있다. 철길이 갈라놓지 않았으면 황학지맥의 주능선으로 산님들이 올랐을 터인데 이제는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되었다.
산책로 왼편이 지전지
지천지
지천터널과 지천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고속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 린지 5분여 동대구에서 올라오는 상행 열차를 만날 수가 있었다. 135봉 옆과 지천터널로 들어가는 고속열차의 모습을 각각 한 장씩 담고 내려서니 지천무선중계국이 있는 고속철도 지천남 배전소 철문 앞이다.
KTX 뒤편이 135봉
지천터널오 들어가는 KTX
KTX 철길옆 지천남배전소
13:53(신동초교)
지천남 배전소를 지나면 왼쪽은 철조망이 길게 쳐져있는 안쪽에 원형철망이 한 겹 더 감겨있고 오른쪽에 소나무가 심겨져있다. 일요일인데도 공장을 가동하는지 공장 소음이 들리는 곳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숙적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서 왼편 마을 길 따라가다 논길 중앙으로 나있는 시멘도로를 따라가면 신동초등학교가 나오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KTX 철길 오른편 마루금
오른쪽 숙적저수지
신동초등학교
신동초등학교옆 지천면사무소에 주차해둔 차량 네비에 부산을 입력하였더니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를 외면하고 신대구~대동 고속도로를 안내를 한다. 에잇, 범어동에서 경산~자인~동곡~운문사~언양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7. 돌아오는길
- 14:00 신동 출발 〜 16:40 부산 도착(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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