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경수지맥(完了)

경수지맥 2구간(733번도로-국기봉-청룡산-배맨바위-견치산-경수산-고막재)

무명(無 名) 2015. 6. 17. 11:33

경수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6. 16(화)

2. 산행구간 : 733번 도로〜고막재(전북 고창)

3. 오른산 : 국기봉(337.8m), 청룡산(314m), 견치산(345.1m), 수리봉(335m), 경수산(444.3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10 고창 출발 〜 08:30 희어재 입구 도착(고창 대한고속)

 

2015. 06. 16 (제2소구간 : 733번도로〜고막재) : 09시간 22분소요(약13.1km)

 

※ 지맥구간(약13.1km)

08:43 733번도로 - 09:18 함양오공묘 - 09:30 253봉 - 09:41 256봉 - 10:02 국기봉 - 10:07 도솔암갈림길 -

10:15 쥐바위 - 10:35 청룡산(△고창408,1984재설.10:55출발) - 11:06 배맨바위 - 11:37 낙조대 -

11:50 천마봉 - 12:01 용문굴갈림길 - 12:20 소리재 - 12:37 견치산갈림길 - 12:51 견치산/국사봉 -

13:02 견치산갈림길 - 13:05 견치산(△고창408,1984재설.13:25출발) - 13:44 안부 -

14:06 T자형삼거리/천왕봉 - 14:12 수리봉 - 14:24 마이재 - 14:40 337봉 - 15:24 경수산전위봉 -

15:26 경수산(15:43) - 16:00 수다동갈림길 - 16:18 경수산(△부안308,1997재설) - 16:31 389봉 -

17:35 하전리 - 18:05 고막재

 

6. 산행기

※ 2015. 06. 16(제2소구간 : 933번도로〜고막재) 날씨 : 흐림

오늘 산행은 기다렸던 선운산 구간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산중 92번째 오르게 되는 산으로 기대가 크다. 날씨는 맑지 않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아 다행이다. 그렇게 멀지않은 구간이라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될듯하여 아침 8시10분 버스를 이용하기 위하여 고창터미널로 간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월성을 지나 희어재 입구에서 내린다.

 

산행지도

 

배맨바위

 

- 08:43 733번도로

- 09:18 함양오공묘

- 09:30 253봉

- 09:41 256봉

 

08:43(733번 도로)

버스에서 내리니 도로변에 이정표(← 1.30km 희어재)가 세워져 있고 그곳 옆에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예방” 아래에 기피재 함을 달아놓았다. 이곳에서 축사를 지나 희어재로 오를 수가 있겠으나 지맥길은 이곳에서 해리방향으로 진행하면 얕은 고갯마루인데 왼편은 해리면 평지리이고 오른편은 아산면 월성리인 셈이다.

 

 

희어재 입구

고창기내 버스인  대한고속을 이용하니 이곳에 내려주신다

 

933번 도로

 

09:18(함양오공묘)

고갯마루 왼편에는 ‘강릉김씨 지산군파’ 조묘역 맞은편이 지맥길인데 해리면 방향의 철책이 끝나는 부분에 묘지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묘지 뒤로 진행하지만 길은 보이지 않아 잡목을 뚫고 오르니 희미한 길 형태가 나온다.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니 정면으로 표시기가 하나 걸려있으나 그곳 뒤로는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희어재 방향으로 나있는 흐릿한 길을 따라가니 오른쪽 아래에서 올라와 왼쪽 묘지로 향하는 길이 보여 기웃거려 보았는데 길이 또렷하지 않아 희어재 방향으로 조금 진행했어나 결국은 길이 살아졌다. 되돌아 나와 애래 위로 길이 있는 묘지로 올라가니 묘지 뒤로 또렷한 길이 나온다. 다행히 또렷한 길 따라 올라가니 지맥 주능선인 함양오공 여산송씨 합묘가 나온다.

 

함양오공묘

 

09:30(253봉)

묘지 뒤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부러진 나무가 가로막아 나무둥치 아래를 기고 구부리고 올라가니 253봉이다.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고 지나온 능선을 조망할 수가 있다.

 

253봉

 

253봉에서 지나온 능선

 

09:41(256봉)

이제 길은 아주 또렷해졌고 253봉에서 내려서니 가야할 능선이 조망된다. 조금 내려섰다 올라가면 256봉 인데 T자형 삼거리로 오른쪽은 희어재에서 올라오는 길인 셈이다.

 

가야할 능선들

 

256봉

희어재에서 올라오는 주능과 이곳에서 만난다

 

- 10:02 국기봉(← 사자바위 1km, ↓ 청룡산 1.3km, 희어재 1.3km →)

- 10:07 도솔암갈림길(← 청룡산 1.17km, ↑ 도솔암 1.7km, 사자바위 1.12km →)

- 10:15 쥐바위(← 희어재 1.6km, 사자바위 1.3km, ↓ 청룡산 1.0km →)

- 10:35 청룡산(△고창408,1984재설. 10:55출발)

 

10:02(국기봉/337.8m)

256봉에서 몇 걸음 가면 오른쪽으로 희어재 너머로 비학산과 왼편으로는 국기봉과 청룡산이 조망된다. 8분여 뒤에 왼편으로 기암이 나오는데 생긴 모습은 개인에 따라 틀리겠지만 쥐 같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또 뒤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의 암릉이 압권이다.

 

사야할 능선

 

기암

 

지나온 능선

 

표지목

 

멀리 능선 뒤로 두꺼비 모양의 배맨바위가 시야에 들어오고 밧줄이 걸린 암릉을 지나면 삼거리(← 청룡산 1.07km, ↑ 사자바위 1.09km, 희어재 1.19km →)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 청룡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또 다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국기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Top Gochang 국기봉 해발 314M’란 표지판이 바위 사이에 박혀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지만 나무에 둘러싸여 조망은 없다.

 

당겨본 배맨바위

 

암릉길

 

국기봉 정상

 

국기봉 정상

 

10:07(도솔암 갈림길)

사자바위까지 1km이면 잠시 다녀와도 될법 하였지만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청룡산 방향으로 경사길로 내려가면 도솔암 갈림길 삼거리 안부이다.

 

도솔암 갈림길

 

10:15(쥐바위)

안부에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돌탑이 나온다. 뒤 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이 천연요새같이 느껴질 정도로 오른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오른쪽으로 거대한 배맨바위가 가까이 오고 쥐바위에 오른다. 왠지 쥐같이 생기지는 않은 듯 한데 왜 쥐 바위일까? 사방은 트여 조망은 아주 좋은 곳이다. 로프를 잡고 턱을 밟으며 내려선다.

 

돌탑봉

 

지나온 능선들

 

배맨바위와 가야할 능선

 

배맨바위와 가야할 능선

 

가야할 능선

 

쥐바위

 

10:35(청룡산/314m)

쥐바위에서 내려섰다 273봉을 오른쪽의 산사면으로 우회하니 왼편으로 평지리와 해리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인다. 한참을 진행하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청룡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부에는 이정표(← 쥐바위 1km, ↑ 해리하련 1.5km, 배맨바위 0.24km →)와 삼각점이 박혀있다. 정상에 서면 가야할 배맨바위의 위용이 나타나고 그곳 오른쪽으로 낙조대를 지나 천마봉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리하련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땀에 흠뻑 젖은 웃옷을 벗고 막걸리를 한 모급하고 일어난다.

 

기암뒤로 지나온 능선

 

청룡산 정상부

 

청룡산 정상의 이정표

 

청룡산 정상

 

청룡산 정상의 삼각점

 

- 11:06 배맨바위(← 청룡산 0.24km, 낙조대 1.4km →)

- 11:37 낙조대(← 배맨바위 1.4km, ↓ 천마봉 0.025km, 용문굴 0.57km →)

- 11:50 천마봉

- 12:01 용문굴갈림길(← 낙조대 0.47km, ↓ 용문굴 0.1km, 소리재 0.60km →)

- 12:20 소리재(← 낙조대 1.0km, 용문굴 0.7km, ↓ 참당암 1.0km, ↑ 해리면 2.0km, 견치산 1.25km →)

 

11:06(배맨바위)

청룡산에서 3시 방향의 배맨바위를 정면으로 바로보면서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거대한 거북 한 마리가 성큼 다가와 서있는 듯 하다. 이 배맨바위는 일명 계선암(繫船岩) 이라고도 부르며 높이 약20m, 둘레 약100m 정도의 퇴적암으로 되어있으며 선운산 능선이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온다.

 

가야할 배맨바위

 

배맨바위

 

지금은 이곳에서 십여 리 떨어진 곳에 서해와 해안선이 접해 있으나 예년에는 이 산 정상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를 이 바위에 매어 달았다고 하는 데서 배맨바위라고 부른다. 이곳까지 배가 들어왔다는 것은 주변 산의 계곡에서 가끔 조개껍질이 발견되고 바위가 모두 퇴적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맨바위를 왼편에 두고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면 이정표가 서있다.

 

배맨바위의 위용

 

배맨바위의 위용

 

이정표

 

11:37(낙조대)

그런대로 완만하게 진행하며 296봉(11:13)과 193봉(11:27)을 지나고 101계단의 긴 철 계단을 내려서면서 정면으로 낙조대의 모습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잠시 진행하다 전망대가 설치된 곳 뒤로 뾰조뾰족한 바위가 있는 낙조대 이다.

 

 

기암

 

낙조대에서 뒤돌아본 293봉 지난 철계단

 

낙조대

 

낙조대

 

11:50(천마봉)

낙조대에서 천마봉은 지맥 주능선에서 벗어나 있지만 몇 걸음 떨어져 있지 않고 조망이 좋아 잠시 다녀온다. 오른쪽으로는 국기봉에서 완만하게 뻗은 사자바위 능선이 그리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철계단이 왼편으로는 도솔암과 그곳 뒤의 마애불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국기봉에서 왼쪽으로 뻗은 사자봉능선

 

지나온 능선

 

아래 도솔암

 

천마봉 정산부

 

천마봉

 

천마봉 에서 당겨본 아래 도솔암의 마애석불

 

11:53(대장금 촬영지)

낙조대 삼거리로 되돌아와(11:51) 용문굴 쪽으로 내려간다. 2분여 내려가면 낙조대 바위 끝 아래에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MBC 인기드라마 ‘大長今’촬영지 최상궁 촬영장소 낙조대‘라고 되어있다.

 

대장금 촬영지인 낙조대(최상궁)

 

12:01 용문굴갈림길

대장금 촬영지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가 나오고 오른쪽 100m 아래에 용문굴이 있어 내려가 본다.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전설이 있는 용문굴(龍門窟)은 거대한 고인돌 같은 느낌이 온다. 용문굴 위의 바위에는 세월을 말해주 듯 고색(古色)의 푸른 이끼식물과 덩굴풀이 자라나고 있다.

 

용문굴 갈림길

 

안내도

 

용문굴의 이정표

 

용문굴

 

용문굴

 

12:20(소리재)

용문굴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주능선을 만나고 천마봉 뒤로 사자바위가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안부 3거리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소리재 4거리인데 한 무리의 산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신다.

 

지나온 능선들

 

소리재

 

- 12:37 견치산 갈림길(← 소리재 0.75km, ↑ 견치산 0.5km, 수리봉 2.03km →)

- 12:51 견치산/국사봉

- 13:02 견치산 갈림길

- 13:05 견치산(△고창408,1984재설.13:25출발)

 

12:37(견치산 갈림길)

소리재에서 견치산(犬齒山/개이빨산)을 1.25km이니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요량으로 빠르게 걷는다. 7분여 후 산죽이 양쪽으로 가득하 있으나 잘 손질되어 산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암릉구간은 소리재에서 끝나고 완연한 육산으로 바뀌었다. 평상이 설치되어 있는 견치산 갈림길에 닿았다.

 

산죽길

 

쉼터

 

견치산 갈림길

 

12:51(견치산/국사봉/346m/알바)

지도를 펼쳐보니 지맥 구간에 견치산(개이빨산)을 지나는 것으로 되어있어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편의 견치산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암릉으로 되어있는 견치산 정상이다. 정상 입구에는 ‘등산로 마지막입니다 되돌아가십시오’와 ‘국사봉(견치산) 해발346M’란 표지판이 박혀 있는 곳으로 정상에는 표시기도 몇 걸려있다. 지도를 다시 살펴보니 이곳은 지맥 길에서 벗어난 곳이었다. 지도랑 현장의 이정표랑 따로 놀고 있어 차질이 발생 된 알바구간이다.

 

견치산/국사봉

 

13:02(견치산 갈림길/알바)

알바를 하니 더 덥다. 숨 가쁘게 몰아쉬며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견치산 정상부

 

13:05 견치산

갈림길에서 3분여 올라가면 견치산 정상이다. 3분이면 될 곳을 28분이나 걸렸다. 정상에는 돌탑이 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주위가 막혀 조망은 전혀 없는 곳이다.

 

지도상의 견치산

 

견치산 정상의 삼각점

 

- 13:44 안부(← 견치산 1.7km, 용문굴 2.61km. ↑ 등산로없음, 수리봉 0.7km →)

- 14:06 T자형삼거리/천왕봉(← 견치산 2.36km, ↓ 참당암 1.06km, 수리봉 0.17km →)

- 14:12 수리봉(← 견치산 2.53km, 참당암 1.35km. 마이재 0.70km →)

- 14:24 마이재(← 수리봉 0.7km, ↓ 석상암 0.7km. ↑ 심원면 2.5km, 경수봉 2.2km →)

 

13:44(안부)

견치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조심하여 내려서야만 한다. 잠시 내려서면 길은 완만해지고 이정표(← 견치산 0.62km, ↑ 수리봉 1.9km)가 있다(13:29).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3거리 안부인데 왼편으로 길이 보이지만 오른쪽에는 등상로가 없다고 되어있다. 오른쪽에는 예초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소란하게 들린다.

 

이정표

 

안부

 

안부의 이정표

 

14:06(T자형삼거리/천왕봉/329m)

안부를 지나면서 제법 지루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20여분 진행하면 T자형 삼거리인 천왕봉에 닿는데 이정표만 하나 있지 아무런 표식이 없다.

 

T자형 삼거리(천왕봉)

 

14:12(수리봉/335m)

이곳에서 왼편의 능선으로 진행한다. 잠시 진행하면 수리봉 정상인데 이곳을 선운산이라고 칭한다. 정상에는 평상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정상에서 오른쪽 약50m 진행하면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선운사가 내려다보인다.

 

수리봉 정상

 

수리봉 정상

 

수리봉 정상에서 당겨본 선운사

 

14:24(마이재)

수리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널찍하고 완만하여 웰빙 산길이라고 이름 지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걷기 좋은 길이다. 오른쪽에 통나무 의자와 평상이 설치되어 있는 마이재에 닿는다.

 

웰빙 산책로 같은 지맥길

 

마이재

 

마이재의 이정표

 

- 14:40 337봉

- 15:24 경수산전위봉

- 15:26 경수산(← 마이재 2.2km, ↓ 관리사무소 2.93km,심원면 1.5km →)

- 16:00 수다동갈림길(← 경수봉 0.7km, ↑ 수다동 2.5km, 관리사무소 2.23km →)

- 16:18 경수산(△부안308,1997재설)

 

14:40(337봉)

마이재에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바람이 설렁설렁 불어주어 아주 시원하지만 오름길에서는 팔뚝에 땀방울이 송송 맺힌다. 마이재에서 13분여 오르면 326봉(14:37)이고 잠시 뒤 바위가 듬성듬성 있는 337봉을 지난다.

 

337봉

 

14:52(싸리재)

337봉을 지나면 표지목 선운03-13(← 마이재 1.21km, 경수봉 1.01km →)이 잇는 싸리재에 내려선다.

 

이정표

 

15:24(경수산 전위봉)

싸리재부터 또다시 오름길은 시작되고 왼편에 거대한 바위가 있고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경수산 전위봉으로 왼편의 암봉으로 갈수가 있다. 올라서 보니 서해안에서 밀려온 해무에 가려 선운사를 또렷하게 조망을 할 수가 없어 아쉽다.

 

경수산 전위봉 오름길의 계단

 

경수산 전위에서 내려다본 선운사방향

 

15:26(경수산/鏡水山/444.3m. 15:43출발)

전위봉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와 철 계단을 오르면 경수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경수산 444M“란 표지판이 바위에 붙어있고 그곳 바로 앞에는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이곳 경수산은 경수지맥의 최고봉으로 지맥의 이름을 만든 봉우리이기도 하다. 이종표가 있는 곳이 Y자형 갈림길인데 심원면 방향으로 20m가량 가보아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나와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경수산 오름길의 철계단

 

경수산 정상 표지물

표지물과 정상이 따로 있어 약간의 알바를 하게된다

 

경수산 정상 표지물 아래의 이정표

 

16:00(수다동 갈림길/알바)

삼거리의 오른쪽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해무 속으로 선운사가 내려다보이고 잠시 뒤는 왼편에 조망처가 있어 올랐더니 잘 생긴 능선이 뻗어 가는 게 보인다. 그게 지맥길인 셈이다. 조금 더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지도를 살펴보니 헛질이다.

 

선운사 입구의 집단시설지구(알바구간 에서)

 

왼편으로 보이는 저곳이 지맥길이다

 

알바구간의 이정표(이곳에서 다시 경수산으로)

 

16:18(경수산/← 하전갯벌 체험마을 3.3km, 경수봉 0.2km →)

다시 되돌아 올라와 조금전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심원면 방향으로 진행한다. 30m정도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경수산 정상이다. 정말 이 동네 왜 이러는지 모를 일이다. 정상표지판을 붙이기 어려워 아무 곳에나 붙여둔 셈이고 그로 인하여 알바를 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정상에는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없다.

 

경수산 정상 표지물에서 100m가량 떨어진곳의 경수산 정상

 

경수산 정상의 삼각점

 

- 16:31 389봉

- 17:35 하전리

- 18:05 고막재

 

16:31(389봉)

삼각점이 잇는 경수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점점 나빠지지만 지맥길 치고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돌탑이 있는 389봉에 닿았다. 이곳에서 큰 실수를 다시 저질러고야 말았다.

 

이정표

 

389봉

이곳 갈림길에서 오른쪽이 지맥인데 왼편으로 잘못 내려갔다

 

17:35(하전리)

389봉이 Y자형 갈림길이란 걸 하전리에 내려와 원인 분석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지맥은 389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왼편으로 내려서고 만 것이다. 내려서니 이정표(← 하전갯벌 체험마을 2.2km, 경수봉 1.3km →)가 세워져(16:39)있고 칡넝쿨을 헤치고 나니 경수봉 2.4km를 알리는 이정표(16:52)를 만났지만 벌써 지맥길에서 한참을 벗어난 이후였다. 넓어진 수레길 따라 내려가고 22번 도로에 닿는데 그곳이 하전리였다.

 

고막재의 태극제약(주)

 

18:05(고막재)

잘못 내려왔지만 지맥의 끝 부분을 밟고 싶은 마음에 용기리로 향한다. 22번 도로를 따라 ‘국순당 고창명주’ 공장 앞쪽으로 지나니 버스가 심원 방향으로 들어간다. 마음이 바빠 열심히 고막재에 걸어 도착한다. 고막재 왼편 심원 방향에는 ‘태극제약(주) 고창공장’ 건물이 보이는 2차로 포장도로이다. 고막재 건너 20.6봉에 오르고 싶었는데 심원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있어 바로 올랐다.

 

고막재

 

이곳에서 아쉬웁지만 몇% 모자란 미완의 경수지맥 종주를 끝내기로 한다. 버스는 선운사를 경유 고창에 도착한다. 고창에서 주차해둔 차량을 이용 저녁 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8:05 고막재 출발 〜 18:39 고창 도착(고창 대한고속)

   - 19:50 고창 출발 〜 22:4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