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천마지맥(完了)

천마지맥 2구간(과라리고개-천마산-마치고개-백봉-수리넘어고개-먹치고개)

무명(無 名) 2015. 9. 24. 10:51

천마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9. 22(화)

2. 산행구간 : 과라리고개〜먹치고개(경기 남양주)

3. 오른산 : 천마산(812m), 백봉(589.9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2015. 09. 21. 23:24 구포 출발 〜 09. 22. 04:47 서울 도착(무궁화)

   - 05:20 서울역 출발 〜 05:36 청량리역 도착 (1호선)

   - 05:59 청량리 출발 〜 06:58 팔현입구 도착 (남양주 202번)

   - 07:30 팔현입구 출발 〜 07:40 팔현2리 도착 (2-1 마을버스)

 

2015. 09. 22 (제2소구간 : 과라리고개〜먹치고개) : 09시간 14분소요(약18.2km)

 

※ 접근구간(약1.5km)

07:40 팔현2리 - 07:49 샘물솟는가든 - 08:25 과라리고개

※ 지맥구간(약16.7km)

08:25 과라리고개 - 08:42 지둔리갈림길삼거리 - 09:14 676봉 - 09:49 괄라리고개 - 09:58 보구니바위 -

10:10 전망바위 - 10:30 천마산(△양동21,1983복구.10:50 출발) - 10:55 805봉 - 11:09 묵정헬기장 -

11:39 오거리안부 - 11:53 403봉 - 12:03 407봉 - 12:14 사거리안부 - 12:16 헬기장 - 12:19 마치고개 -

12:52 삼거리 - 13:25 백봉 - 14:02 삼거리 - 14:04 406봉 - 14:19 안부사거리 - 14:28 339봉 -

14:45 67번철탑 - 14:52 수리넘어고개 - 15:17 339.4봉(△양수449,1988재설) - 15:28 25번철탑 -

15:50 동물이동통로 - 16:20 고래산갈림봉(16:30 출발) - 16:37 철탑 - 16:54 먹치고개

 

6. 산행기

※ 2015. 09. 22(제2소구간 : 과라리고개〜먹치고개) 날씨 : 맑음

지난 5월2일 첫 구간을 시작한지 거의 5개월여 만에 천마지맥길에 나서기로 한다. 구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야간열차로 서울역에 도착하니 새벽 4시47분으로 약20여분 연착을 하였다. 남대문시장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첫 전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바로 전철역으로 이동하였다. 5시20분에 출발하는 1호선에 올라 청량리역에 도착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도착한 202번 시내버스에 오르며 남양주 방향으로 가느냐고 여쭈어 보니 서울시내 202번 버스라고 하시며 남양주 시내버스 정류소를 알려 주신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대목으로 아주 잘 물어본 결과다. 청량리역 부근 미주상가 앞에서 202번 버스는 지나가 버린다. 버스 진행방향으로 300m가량 이동하니 정류소가 있어 곧이어 오는 버스에 올랐다. 상봉역과 구리시를 지나 팔현입구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팔현입구에서 팔현2리 과라리고개 입구로 가는 마을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어 부근의 해장국집에 들러 아침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식사 후 팔현입구에서 마을버스에 오른다. 몇 몇 주민들이 탑승을 하였는데 가을 가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듯하다. 10분 만에 팔현2리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산림청 선정 100대산중의 하나인 천마산을 오르는 즐거움 일 것이고 어둡기 전 먹치고개까지 과연 진행이 가능할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 하였고 먹치고개에서 덕소까지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씩 있어 수고를 들 수가 있었다.

 

천마산 정상석

 

- 07:40 팔현2리

- 07:49 샘물솟는가든

- 08:25 과라리고개(← 천마산 3.9km, ↑ 팔현리 2.3km, ↓ 수산리 2.6km, 철마산 3.1km →)

 

07:40(팔현2리)

첫 번째 종주시 과라리고개에서 이곳까지 걸어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같이 버스에 오른 그곳이다. 마을버스 회차 지점이라 왔던 버스를 돌려 세운 뒤 내렸다. 이곳 종점까지 타고 온 사람은 나 혼자였다.

 

팔현2리까지 태워준 버스

 

07:49(샘물솟는가든)

등산 채비를 갖추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가뭄이 심하다고 하였으나 개울에는 물이 졸졸 흐른다. ‘샘물솟는가든’을 지나면 바로 오른편으로 ‘해자연 오토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짤록한 과라리고개가 보인다.

 

샘물솟는가든 지나 괴라리고개 방향

 

08:25(과라리고개)

‘해자연 오토캠핑장’을 지나 잠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정표(← 과라리, 팔현2리 1.2km / 철마산 4.2km, 천마산 5.0km →)를 지난다. 조금 더 오르면 왼쪽으로 건물이 한 채 보이고 이내 산길로 들어선다. 밤나무 아래에는 알밤이 떨어져 있고 두어 명의 사람들이 밤을 줍는 듯 수풀 속에서 부르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린다.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면 과라리고개다.

 

괴라리고개 오름길(도로)의 이정표

 

고개의 왼쪽은 물막골이고 오른쪽은 과라리로 가는 4거리로 서낭당과 두 개의 통나무 의자가 양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깨끗한 고갯마루다. 서낭당 돌무덤 위에는 ‘과라리 아리랑’ 이란 가사를 적어 두었는데 말벌과 비슷하게 생긴 벌이 두어 마리 보여 얼른 오른쪽 천마산 방향으로 재빨리 올라간다.

 

괴라리고개

 

괴라리고개의 이정표

 

괴라리고개의 돌탑

 

- 08:42 지둔리갈림길삼거리(← 철마산 2.35km, ↑ 지둔리 2.35km, 천마산 3.54km →)

- 09:14 676봉(← 가곡리, ↓ 철마산, 천마산 →)

- 09:49 괄라리고개 (← 철마산 6.4 km, ↑ 팔현리 4.6km, 천마산 700m →)

- 09:58 보구니바위

 

08:42(지둔리갈림길 삼거리)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천마산 방향으로 향한다.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좋지만 주위가 꽉 막혀 조망이 없어 좀 답답한 편이다. 길에는 도토리가 지천에 떨어져 발에 밟힌다. 조그마한 다람쥐가 먹어치우기엔 너무나 많은 량이다. 잠시 후 의자 두 개가 놓여있는 지둔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지둔리에서 387번 도로건너가 축령산인데.

 

지둔리갈림길 3거리

 

지둔리갈림길 3거리의 이정표

 

09:14(676봉)

지둔리갈림길 삼거리에서 내려서면 안부이고 이어 또 다른 봉을 넘어 다시 내려선다. 내려선 봉에서 올라가면 삼거리인 676봉으로 누군가가 이정표 말뚝에 유방봉이라고 적어 두었다.

 

676봉

 

676봉의 이정표

 

09:49(괄라리고개/배랭이고개)

676봉에서 오른쪽의 평탄하게 진행하면 가야할 천마산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는 626봉은 왼쪽 산 사면으로 우회(09:36)한다. 이어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 자욱이 있는 안부(09:41)를 지나 올라선 630봉에서 내려서면 괄라리고개에 닿는다. 오른쪽은 오늘 올라선 팔현리 방향이고 왼쪽 보광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네거리 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천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소나무가 제법보인다

 

괄라리고개

 

이정표에는 정약용님의 ‘백운대에 올라’란 시가 걸려있다.

‘어느 누가 세모꼴로 교묘히 깎아 우뚝하게 이 대를 세워 놓았나.

흰 구름바다처럼 깔려 있는데 가을 빛 온 하늘에 충만하구나.

천지 사방은 둥글어 기울어짐 없건만 천 년세월은 넓고 멀어 아니 돌아오네.

바람을 쏘이면서 휘파람 불며 하늘 땅 둘러보니 유유하다오‘

 

괄라리고개의 이정표

 

괄라리고개

 

09:58(보구니바위)

시 한수 읊조리고 로프가 걸린 험로를 지나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119 현 위치 3‧3 보구니바위’에 도착한다.

 

보구니바위

 

보구니바위

 

- 10:10 전망바위(← 철마산 3.9km, 천마산 260m →)

- 10:30 천마산(△양동21,1983복구.10:50 출발)

- 10:55 805봉(← 정상 0.14km, ↓ 호평동 2.79km, 관리사무소 2.79m →)

- 11:09 묵정헬기장

 

10:10(전망바위)

보구니바위에서 조금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와 ‘119 현 위치 3‧5 돌핀샘바위’라는 표지목도 세워져 있다. 정면 멸도봉에 올랐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천마산으로 오르는 능선 길이고 오른쪽은 홈통 같은 내림길로 내려섰다 멸도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천마산으로 오르는 길이있다. 삼거리 오른쪽에 전망바위가 있어 오르면 오남읍 소재지와 오남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이곳까지 산행중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는데 이곳에서 처음 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보구니바위

 

오른쪽 오남읍소재지와 오남저수지 방향

 

돌핀샘바위

 

멸도봉 입구의 이정표

 

10:10(바위봉)

전망바위에서 내려와 오른쪽 홈통으로 내려가니 정면으로 천마산 정상부의 바위가 보이고 일부는 벌써 단풍이 물들었다. 멸도봉과 천마산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봉에 오른다. 뒤 돌아보니 오르지 않았던 멸도봉이, 왼편으로는 가곡리와 마석 방향이 발아래 펼쳐진다. 정면에는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천마산의 암봉이 국기를 휘날리며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야할 천마산 정상

 

뒤돌아본 멸도봉

 

중앙 바위봉에서 노송뒤로 멸도봉

 

중앙 바위봉에서 왼편 가곡방향

 

중앙 바위봉에서 마석방향

 

중앙 바위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10:30(천마산/天摩山/812.4m)

바위봉에서 내려서서 로프가 걸린 천마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암릉 뒤로 지난구간인 철마산까지의 능선이 갈지자(之)형으로 굽이굽이 꿈틀거린다. 분재형의 소나무가 자라는 암릉을 지나니 더디어 천마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 날리고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산림청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로 93번째 밟게 되는 산이기도 하다. 산 아래 그늘에서 간식을 겸한 과일 한 알과 막걸리 몇 모금을 하고 일어선다.

 

지나온 암릉

 

지난구간 지나온 철마산 방향

 

능선의 노송

 

천마산 오름 암봉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오남읍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46번 경춘 국도의 마치굴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 있다.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려왔다.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능선이 산정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를 이루고 있어 어느 지점에서도 정상이 바라보이고,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마산 정상석

 

천마산 정상의 삼각점

 

천마산 정상의 또 다른 삼각점

 

천마산 정상부

 

10:55(805봉)

정상에서 20여분 쉬었다 내려서니 암릉 주위로 꼬불꼬불 모질게도 분재형의 소나무가 제법보이고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805봉으로 삼거리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지맥길은 정면의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천마산 내려가는길의 소나무

 

계단길

 

805봉의 이정표

 

11:09(묵정헬기장)

805봉에서 3분여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세워졌던 이정표는 망가져 분간키 어려운데 이곳(10:58)에서 오른쪽 마치터널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왼쪽 멀리 마석지구의 아파트가 보이고 잡풀과 억새가 우거진 묵정헬기장에 내려선다. 한켠에는 활짝 핀 쑥부쟁이도 길손을 맞아준다.

 

가야할 지맥길

 

묵정헬기장

 

헬기장의 쑥부쟁이

 

- 11:39 오거리안부(← 천마산정상, ↓ 사릉역, ↑ 묵현리입구, 마치고개 →)

- 11:53 403봉

- 12:03 407봉(← 사릉역, 마치고개 →)

- 12:14 사거리안부(← 사릉길 시점, ↑ 다산길7코스, 마치고개길 시점 →)

- 12:16 헬기장

- 12:19 마치고개(← 천마산 3.4km, 백봉산 2.3km →)

 

11:39(오거리안부)

묵정헬기장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분재형의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바위 절벽이 나온다. 이곳에 서면 정면으로 가야할 지맥능선과 마치고개 그리고 오른쪽호평, 평내지구의 아파트단지가 한눈에 보이고 건너에는 백봉이 제법 높아 보인다. 절벽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우회하여 내려가는 암벽이 끝나기 전에 왼편을 살펴보면 로프가 메어져 있는데 로프를 잡고 절벽 아래로 휘돌아 가면 능선이 나온다. 잠시 내려가면 돌무더기(11:20)가 나오고 의자가 놓인 오거리안부에 도착한다.

 

암봉에서의 소나무

 

암봉에서 소나무 뒤로 가야할 능선

 

가야할 능선 멀리 백봉까지 보인다

 

5거리 안부

 

5거리 안부의 이정표

 

403봉(11:53)

길은 아주 완만해졌고 또렷하여 동네 뒷산을 걷는 기분으로 걸으면 된다. 403봉은 왼쪽으로 우회하면서 진행 방향도 자연히 왼편으로 꺾인다.

 

쉼터

 

오른쪽 호평지구

 

12:03(407봉)

군데군데 놓인 의자와 오른쪽으로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백봉 전위봉으로 안테나가 설치된 봉우리도 시야에 들어온다. 짤록한 안부 왼편으로 스키장의 리프트가 보이고 아직도 할 일들이 남았는지 중장비 한 대가 대기 중이다. 올라서면 407봉으로 지나온 천마산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가야할 백봉

 

스키장의 리프트

 

지나온 천마산

 

407봉의 이정표

 

12:14(사거리안부)

이정표를 자세히 들아다 보니 지금 걷고 있는 이곳이 ‘다산길 13코스’인 사릉길로 시점인 사릉역에서 종점인 마치고개까지 15.2km의 거리로 되어 있는 것 같다. 407봉에서 내려서면서 358봉의 삼각점은 무심결에 지나쳐 버렸고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

 

4거리 안부

 

4거리 안부의 이정표

 

12:19(마치고개)

사거리 안부에서 몇 걸음 올라가면 헬기장이고 헬기장을 지나면 이내 나무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마치고개에 닿는다. 오른쪽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지구에서 왼편 화도읍 마석지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46번 국도의 마치터널이 뚫리면서 이곳에는 차량통행이 뜸한 편이다. 이곳 마치고개는 다산길 13코스인 사릉길(15.2km)과 7코스인 마치고개길(14km)의 시점과 종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길 건너에는 백봉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다산길 표시기

 

헬기장

 

마치고개 내려가는 계단

 

마치고개

 

마치고개

 

마치고개의 이정표

 

마치고개의 백봉 간행안내도

 

마치고개에서의 오름길

 

- 12:52 삼거리(← 마치고개 0.88km, 정상 1.5km →)

- 13:25 백봉(← 마치고개 2.3km, ↑ 묘적사 2.7km, 남양주시청 4.7km →)

- 14:02 삼거리(← 묘적사 1.3km, ↓ 청구아파트 3.85km, 백봉산 1.13km →)

- 14:04 406봉

- 14:19 안부사거리(← 청구아파트 2.9km, ↓ 녹촌리 0.8km, 백봉산 2.1km →)

 

12:52(삼거리)

마치고개 건너 이정표가 백봉산을 가리키는 계단 길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아래로는 마치터널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46번 국도인 마석터널 위다. 새로 세운 이정표(← 마치고개 0.44km, 백봉산 1.86km →)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벌목을 하여 햇볕이 따갑게 내려쬔다. 가을속의 여름 날씨로 무진장 덥다. 조금 가파른 길 왼쪽으로는 길게 로프가 걸려있고 올라서면 여러 개의 의자가 설치되어있는 삼거리다. 왼편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제법 여러 명이 쉴 수 있는 공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정표

 

오른쪽 벌목지대

 

밧줄이 걸린 오름길

 

삼거리의 쉼터

 

삼거리의 이정표

 

13:12(안테나봉)

삼거리를 지나면서 지맥길은 평탄해지고 왼편 나뭇가지 사이로 비전힐스 골프장(12:59)과 마석지구 아파트 단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뒤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돌탑과 안테나가 서있는 바위봉으로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마치고개 1.8km, 정상 0.5km→) 서있다.

 

백봉 오름길 왼쪽의 비전힐스CC

 

쉼터

 

119위치번호

 

통나무 계단

 

백봉 전위봉 오름길

 

백봉 전위봉의 이정표

이정표 뒤로 보이는것은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한 닥트인듯

 

13:25(백봉/589.9m)

이정표 뒤로는 철판 닥트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안테나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인지 아니면 통신선 보호용인지는 모르겠다. 백봉 오르기 바로 직전 왼쪽 전망대(13:16)에 산님 몇 쉬고 있는데 그곳에 서니 마석 아파트 단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되돌아 나와 올라가면 백봉 정상으로 정상석은 백봉산이라고 되어있다. 정상부는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정자도 있는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도 천마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석 뒤 게양대에는 국기가 걸려있고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세워져있다.

 

비전힐스CC 뒤로 마석

 

백봉 정상석

 

백봉 정상부

 

백봉 정상의 이정표

 

14:02(삼거리)

왼편 묘적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정자 앞에 제법 넓은 묵정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니 이곳 남양주에 거주하시는 아주 반가운 산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완만하게 내려서니 이곳까지 재선충에 감염되었는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참나무 시들음 병은 오래전 금북정맥을 할 때부터 방제작업을 하는 걸 보아왔다. 몇 곳의 이정표를 지나면 정면으로 철탑이 보이는데 철탑을 오르기 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이다.

 

헬기장

 

반가운 표시기

 

이곳에도 재선충이 감염되었나 보다

 

이정표

 

반가운 표시기

 

이정표

 

3거리의 이정표

 

14:19(안부사거리)

안부 삼거리에서 왼쪽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진행하면 철탑이 있는 406봉 산 사면으로 질러가는 길인 셈이고, 406봉인 철탑까지 올랐다 내려와도 길은 합류된다. 완만하게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외딴 가옥(14:13) 한 채가 보이고 이어 좌우로 또렷한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4거리

 

안부 4거리의 이정표

 

- 14:28 339봉

- 14:45 67번철탑

- 14:52 수리넘어고개

- 15:17 339.4봉(△양수449,1988재설)

- 15:28 25번철탑

 

14:28(339봉)

왼편 불당골과 마석기도원이 자리하는 안부사거리를 지나 제법 힘이 겹게 오르면 오른쪽은 잣나무 조림지다. 수년전 산행을 할 당시 잣나무에도 재선충이 감염된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는데 지역은 잘 기억나지를 않는다. 올라서면 339봉으로 시간이 정확한 시계가 걸린 원두막모양의 건물과 체육시설 그리고 통나무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이다.

 

오른쪽의 잣나무 조림지

 

339봉

 

14:45(67번철탑)

쉼터 339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잣나무의 향이 진하게 느껴져 온다. 잠시 진행하면 이정표(← 청구아파트 2.4km, ↑ 수리넘어고개 1.15km, 백봉산 2.58km→)가 세워진 삼거리에서 정면의 좋은 길을 버리고 오른쪽의 희미한 수리넘어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사거리(14:39)이고 이어 67번 철탑 아래로 지난다.

 

잣나무 사이의 편안한 능선길

 

갈림길의 이정표(이곳에서 왼편 희미한 길로 내려간다)

 

14:52(수리넘어고개)

철탑아래를 지나 내려서면 철망이 있는 절개지 인데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2차로 포장도로인 수리넘어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이 고개는 86번 도로로 오른쪽은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이고 왼편은 화도읍 차산리인 셈이다.

 

수리넘어고개(차산리 방향)

 

수리넘어고개(월문리 방향)

 

15:17(339.4봉 / ← 고래산 2.4km, 수리넘어고개 0.76km→)

도로건너 철탑 공사시 건설된 임도로 들어간다. 왼편 차산리 방향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는 듯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왼쪽 가족묘(15:07)가 있는 곳에서 정면의 산길로 올라간다. 발아래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월문터널 위를 지나는데 차량 소음보다는 오른쪽에는 레미콘공장(위업콘크리트)의 소음이 월등하게 크게 들린다. 묘지를 지나 산길을 한 동안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339.4봉으로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339.4봉

 

339.4봉의 삼각점

 

15:28(25번철탑)

삼각점 봉을 내려서면 바로 왼편이 사격장인 듯 한데 10여분에 한 번씩은 총소리가 들려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내려서는 언덕에는 붉은 깃발도 걸려있고 ‘이 훈련장은 예비군 사격으로 인하여 출입을 통제합니다’란 경고문도 세워져 있다. 얼른 안부(15:25 / ← 고래산 2.2km, ↓ 수리넘어고개 1.0km)를 지나 여러 기의 철탑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서 한숨을 돌린다.

 

사격장 뒷편

 

이정표

 

- 15:50 동물이동통로

- 16:20 고래산갈림봉(16:30 출발)

- 16:37 철탑

- 16:54 먹치고개

 

15:50(동물이동통로)

철탑을 지나면 오르는 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멀리 오늘 지나온 천마산이 보인다. 덥기도 하거니와 마루금 능선에는 억새와 잡목들이 서로 키 재기를 하듯 우거져 진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올라서면 이정표(← 고래산 1.4km, 백봉산 5.5km→)가 있는 봉(15:45)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가 있는 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왼편에 남양주 해비치CC의 주차장 바로 옆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는데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지 않게 완벽하다.

 

지나온 천마산

 

이정표

 

동물이동통로 에서 왼편의 골프장 주차장

 

16:20(고래산 갈림봉)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면서 고난의 길이 시작되는듯하다. 잡목에 가려 길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너무나 가파른 탓에 절개지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려고 땅에 깔아둔 닭장철망을 겨우 잡으며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오늘 구간에 제일 힘든 곳으로 기억이 된다. 힘겹게 정상부에 오르면 이정표(← 고래산 0.5km, ↓ 백봉산 6.4km)와 헬기장이 나오고 5m가량 진행하면 고래산 갈림길이 나온다. 시간으로 보아서는 고래산을 다녀와도 충분하지만 지친 몸에 그냥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이정표

 

고래산 갈림봉 직전의 헬기장

 

16:37(철탑)

고래산 갈림봉에서 직진은 고래산 방향이고 지맥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쉽게 내어주는 그러한 길 또한 아니다. 7분여 내려가니 철탑이 나온다.

 

고래산 갈림봉의 이정표

 

16:54(먹치고개)

철탑을 지나니 개 짖어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어 마을 안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먹치고개인데 고갯마루 오른편에는 ‘TOP-LINE 바이크캠프’란 간판을 달고 있는 건물이고 왼편은 버스 승강장이다. 내일 들머리는 건너편 아롱농장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를 따르면 될 것이다. 이곳 먹치고개의 왼편은 조안면 시우리이고 오른편은 와부읍 월문리이다.

 

먹치고개

 

먹치고개

 

마을분이 말을 걸어오시기에 오늘 남양주에서 하루 묵고 내일다시 산행을 할까한다고 말씀드리니 이곳에 덕소로 나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신다. 승강장을 살펴보니 조안면 시우리 방향에서 매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이곳까지 5분여 걸린다고 메모해 두었다. 얼씨구나 하며 웃옷을 갈아입고 기다리는데 조금 전 말을 걸어 오신분이 승용차의 차창을 열고 타라고 하신다. 무심결에 고맙다며 차에 올랐고, 월문 삼거리를 지나 일부러 내렸다. 왜냐하면 내일 이곳으로 되돌아오려면 버스를 타 보아야 되기 때문이다.

 

먹치고개의 바이크 캠프

 

먹치고개 버스승강장

 

15분여 기다려 60번 시내버스에 올랐고, 버스 기사분께 먹치고개행 버스가 88-3번 이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제법 번화가로 보이는 덕소초등학교 부근에서 내렸다. 다행히 덕소역 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 후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7. 돌아오는길

   - 17:13 먹치고개 출발 〜 17:19 삼화마을 도착(승용차)

   - 17:34 삼화마을 출발 〜 17:48 덕소초교 도착 (60번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