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천마지맥(完了)

천마지맥 3구간(먹치고개-갑산-적갑산-예봉산-예빈산-다산유적지)

무명(無 名) 2015. 9. 25. 11:08

천마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9. 23(수)

2. 산행구간 : 먹치고개〜다산유적지(경기 남양주)

3. 오른산 : 갑산(546m), 적갑산(564m), 철문봉(636m), 예봉산(683.2m), 율리봉(587m),

                예빈산(590m), 견우봉(590m), 승원봉(47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덕소역 출발 〜 06:54 먹치고개 도착 (남양주 88-3번)

 

2015. 09. 23 (제3소구간 : 먹치고개〜다산유적지) : 07시간소요(약14.7km)

 

※ 지맥구간(약14.7km)

06:55 먹치고개 - 07:52 삼거리 - 07:59 갑산 - 08:09 헬기장 - 08:20 새재고개 - 08:38 463.4봉(△양수452) -

08:40 광장삼거리 - 08:44 새우젓고개 - 08:50 154kV팔당T/L25철탑 - 09:00 미덕고개 -

09:10 적갑산(09:22 출발) - 09:27 돌탑봉 - 09:43 활공장 - 09:54 철문봉 - 09:58 안부/헬기장 -

10:13 예봉산(△양수26,1988재설.10:18 출발) - 10:28 벚나무쉼터 - 10:36 율리봉 -

10:40 조망바위(10:55 출발) - 11:04 삼거리 - 11:12 율리고개사거리 - 11:40 예빈산/직녀봉 - 11:50 견우봉 -

12:09 승원봉 - 12:23 일망대 - 12:28 체육시설(12:37 출발) - 12:43 273.3봉(△양수453) -

12:46 천주교공원묘지 - 12:57 154kV팔당T/L3철탑 - 13:09 시멘도로 - 13:13 6번도로굴다리 -

13:20 팔당수력발전소입구/자전거길 - 13:55 다산유적지

 

6. 산행기

※ 2015. 09. 23(제3소구간 : 먹치고개〜다산유적지) 날씨 : 흐림

오늘은 산행을 빨리 마무리를 하고 한강기맥 종주시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보지 못한 게 뇌리에 남아 두물머리를 찾아야 겠다는 것과 늦기 전에 부산으로 출발 한다는 두 가지 생각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버스 승강장에 잠시 머물고 있는 88-3번 버스기사 분께 첫차를 알아보니 아침6시30분에 덕소역을 출발한다고 하여 첫 버스 시간에 맞춘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어제 저녁에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여는 곳을 탐색을 한 뒤라 수월하게 찾아간다. 숙소에서 약10여분 거리인 덕소초등학교 부근의 24시 국수집인데 만둣국 한 그릇을 먹고 김밥 두 줄을 배낭에 넣었고, 2L짜리 생수와 장수 막걸리 한 병도 어제 저녁에 준비를 했었다. 덕소역 앞에서 도착한 88-3번 시내버스에 올라 먹치고개에서 내린다.

 

에봉산 정상

 

- 06:55 먹치고개

- 07:52 삼거리(← 갑산 0.06km, 새재고개 0.81km, 안골마을 2.54km)

- 07:59 갑산

- 08:09 헬기장

- 08:20 새재고개(← 운길산 0.51km, ↑ 예봉산 4.18km, 도곡리 1.97km →)

 

06:55(먹치고개)

고갯마루에서 버스에서 내려 버스를 쳐다보니 뒤편에는 61번이라 되어있지만 분명히 88-3번 버스다. 내려준 버스는 횡하니 조안면 시우리쪽으로 내려가 버리고 나는 14시간 만에 다시 찾아온 먹치고개다. 마을길 들어서는 왼편에는 '맨윗집'등 입간판과 '아롱농장'을 알리는 간판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수경고려인삼'이란 표지판이 서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먹치고개

타고온 버스가 떠나는데 88-3번 시내버스인데 뒷편은 61번이라 적혀있어요

 

수경고려인삼 옆길 들머리

 

07:18(사거리 안부)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수경고려인삼 건물을 지나면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그곳 뒤로 잘 가꾸어진 묘지 왼편으로 들머리가 된다. 길은 아주 또렷하고 널찍하지만 키보다도 더 큰 싸리나무가 즐비하여 약간은 귀찮다. 잠시 진행하니 왼쪽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 안부에 서니 오른쪽으로 천마산이 조망된다.

 

키보다도 더 큰 싸리나무

 

멀리보이는 천마산

 

07:52(삼거리)

안부를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능선에 올라(07:35) 왼편으로 꺾어 진행하게 된다. 이정표(← 갑산 0.72km, ↓ 월문리 0.8km)가 있는 월문리 갈림길을 지나 첫봉(07:43)에 올라서니 서어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통나무 의자 두 개 놓여있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두 번째 봉(07:47)에도 의자가 있고, 세 번째 봉(07:51)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네 번째 봉에 닿는다. 이곳은 왼쪽 어룡마을과 안골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정표

 

쉼터

 

삼거리의 이정표

 

07:59(갑산/甲山/545m)

삼거리에서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을 완만하게 진행하면 갑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안쪽에 무인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고 전원은 태양광모듈(Solar Module)이 설치되어있다.

 

편안한 솔길

 

갑산 정상

 

갑산 정상의 무인산불 감시탑

 

08:09(헬기장)

갑산 정상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이정표(← 새재고개 0.75km, 어롱마을 2.87km / ↑ 안골마을 2.48km)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새재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를 지나면 넓은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는 풍향을 표시하는 붉은 깃발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으로 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골마을 갈림길 이정표

 

보기는 좋은데 얼마나 모진 세월을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오른쪽 한강

 

08:20(새재고개)

헬기장을 지나 평탄하게 진행하다 왼편으로 꺾이면서(08:15) 급 내림길로 떨어진다.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붉은색을 띈 도토리가 발에 밟히는데 아까운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이어 오거리 갈림길인 새재고개에 닿는다. 고개에는 통나무 의자가 놓여있고, 무인 안내 방송시설과 ‘예봉산~운길산~갑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다.

 

도토리

 

새재고개

 

새재고개의 이정표

 

새재고개의 등산안내도

 

새재고개에서 오름길

 

- 08:38 463.4봉(△양수452)

- 08:40 광장삼거리(← 약수터 0.68km, ↓ 도곡리 2.75km, 적갑산 1.33km →)

- 08:44 새우젓고개(← 운길산 3.5km, ↑ 세정사 1.7km, 예봉산 3.7km →)

- 08:50 154kV팔당T/L25철탑

- 09:00 미덕고개(← 도곡리 4.12km, 예봉산 2.12km →)

 

08:38(463.4봉)

새재고개에서 정면 왼쪽에 세워진 큰 사랑길 4코스 이정표 옆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넓은 등산로 왼편으로 보이는 철탑(08:22)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갈림길 광장 삼거리로 아주 넓은데 삼각점은 이곳에서 왼편 50여m 떨어져 있다. 삼각점을 배알하는데 표지판에는 458.4m로 표기되어있다.

 

463.4봉 갈림길 삼거리

 

463.4봉의 삼각점

 

08:40(광장삼거리)

삼각점을 배알하고 다시 이정표가 서있는 광장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적갑산(예봉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463.4봉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08:44(새우젓고개)

광장삼거리에서 예봉산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새우젓고개라는데 좌우로 길은 보이나 오른쪽은 희미하고, 왼편은 세정사로 내려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정면의 예봉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광장삼거리에서 본 이정표와 이곳의 이정표를 비교해 보면 예봉산의 거리가 아주 수상하다.

 

세정사 갈림길 삼거리(세우젓고개)의 이정표

 

세정사 갈림길 삼거리(세우젓고개)

 

09:00(미덕고개)

완만하게 5분여 올라가면 154kV팔당T/L 25번 철탑이 나온다. 올라서면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작은 봉(08:53)을 넘고 또 다른 봉(08:59) 하나를 넘고나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가 미덕고개다. 이정표를 보면 고무줄처럼 뭐가 뭔지를 모를 일이라 정말 이정표를 한 번 정비를 하여야 할 것같다.

 

소나무 군락

 

적갑산 직전 봉

 

미덕고개

 

미덕고개의 이정표

 

- 09:10 적갑산(← 새재고개 1.9km, ↑ 도곡리 1.9km, 예봉산 1.9km →)

- 09:27 돌탑봉(← 적갑산 0.5km, 예봉산 1.31km →)

- 09:43 활공장

- 09:54 철문봉(예봉산 0.59km →)

- 09:58 안부/헬기장

 

09:10(적갑산/赤甲山/564m)

미덕고개에서 10여분 올라가면 정상석이 서 있는 적갑산 정상이다. 주변이 막혀 조망은 없지만 장수 막걸리를 몇 모금하면서 쉬었다 출발(09:22)한다.

 

적갑산 정상석

 

적갑산 정상의 이정표

 

적갑산 정상부

 

09:27(돌탑봉)

적갑산에서 완만하게 5분여 진행하면 돌무더기가 있는 곳이다.

 

돌탑봉

 

09:43(활공장)

이곳에서 7분여 내려오면 물푸레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잠시 오르면 왼쪽으로 철쭉군락지가 또 나온다. 끊어진 포프와 로프를 지탱하는 시설물의 뿌리가 뽑히고 구부러진(09:37) 곳으로 올라서면 585봉(09:40) 이다. 이곳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왼쪽에 운길산(610m)과 북한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뒤로는 지나온 능선이 펼쳐진다.

 

물푸레나무 군락지

 

철쭉군락지

 

망가진 로프

 

활공장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활공장 오름길에서 왼편 운길산과 북한강

 

능선 오른쪽으로 녹색의 망이 덮여있는 남양주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활공장 한쪽 가장자리에 움막이 있는데 간이매점인 것 같은데 겨울에는 바람이나 추위를 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른쪽으로 오랜만에 확 트여 한강 너머로 서울시가지가 보이기도 한다. 저 멀리 2013년 마무리한 수락지맥의 끝점인 아차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활공에서 바라본 한강

 

한강너머로 수막지맥 끝자락이 희미하게 보인다

 

활공장과 움막

 

09:54(철문봉/喆文峰/636m)

활공장에서 잠시 오르면 철문봉정상이다. 제법 널찍한 공터로 벤치 두 개 그리고 ‘예봉산 다산길’등산 안내도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 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文)의 도를 밝혔다(喆) 하여 철문봉이란 명산이 전해지고 있다’고 철문봉을 설명하였다.

 

철문봉

 

철문봉의 예봉산 다산길 안내도

 

철문봉의 이정표

 

09:58(안부/헬기장)

철문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인데 이곳에 헬기장이 설치되어있다. 보통 헬기장은 봉우리 인데 조금은 특이하다. 음료수나 막걸리를 파는 곳인 듯 비닐 움막이 있고 탁자와 의자들이 제 멋대로 놓여있다.

 

안부 헬기장

 

안부의 주막?

 

- 10:13 예봉산(△양수26,1988재설.10:18 출발)

- 10:28 벚나무쉼터(← 정상 0.469km, ↓ 팔당역 4.3km, 율리봉 0.215km →)

- 10:36 율리봉(← 예봉산 0.66km, 운길산역 4.60km →)

- 10:40 조망바위(10:55 출발)

- 11:04 삼거리(← 예빈산 1.41km, 율리봉 0.4km →)

- 11:12 율리고개사거리(← 예봉산 0.66km, ↓ 팔당역 2.6km, 예빈산 0.7km →)

 

10:13(예봉산/禮奉山/683.2m/← 적갑산 1.68km, 벚나무쉼터 1.2km →)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올라서면 왼편으로 북한강이 흐르고 그곳 뒤로 한강기맥의 모습이 보인다. 올라서면 제법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예봉산 정상이다. 가장자리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앞쪽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밧줄을 둘러 안전을 생각하였고 통나무 의자도 몇 놓여있다.

 

왼편 북한강 뒤로 한강기맥

 

예봉산 정상

 

예봉산 정상의 삼각점

 

예봉산 정상부

 

이정표와 예봉산‧다산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예봉산은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뒤로 돌면 지나온 능선들이 굽이치고, 좌측으로는 그 맥을 다하여 두물머리에 잠기는 한강기맥이 그리고 정면으로는 가야할 능선 뒤로 팔당호가 보이고, 오른쪽은 팔당댐에서 전기를 만들고 여러 개의 다리 아래로 서서히 흘러 서울로 들어간다.

 

예봉산 정상의 이정표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너머로 서울

 

10:28(벚나무쉼터)

예봉산에서 뛰어난 조망을 넔 잃고 바라보고 이정표가 벚나무쉼터를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선다. 의자가 놓인 편편한 안부이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누군가 매직으로 벚나무쉼터라고 적어 놓았다.

 

벚나무 쉼터

 

벚나무 쉼터의 이정표

 

10:36(율리봉/597m)

벚나무쉼터에서 올라가면 갈림길에 조그마한 이정표를 세워 놓았는데 왼편은 운길산역과 양수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팔당역과 예빈산 방향이다. 오른쪽 예빈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약간의 공터로 이루어진 율리봉이다. 땅에 통나무를 박아 만든 의자 4개와 이정표에 율리봉 이라고 적어 놓았다.

 

예빈산 오름길

 

율리봉 정상

 

율리봉 정상의 이정표

 

10:40(조망바위)

율리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잠시 내려서면 왼편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머리를 맞대는 두물머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하여 상왕봉〜비로봉〜호령봉〜계방산〜보래봉〜덕고산〜운무산〜수리봉〜덕구산〜응곡산〜만대산〜금물산〜시루봉〜갈기산〜문레봉〜용문산〜소구니산~옥산~청계산 등을 거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까지 약160㎞의 산줄기가 물에 잠기는 그곳이다. 두물머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바위에 앉아 남은 장수 막걸리를 몇 모금하며 쉬어간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와 족자섬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11:04(삼거리)

잠시 쉬었다 정면의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 바윗길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다. 이곳 삼거리에서 율리봉을 거치지 않고 오른쪽 산사면으로 예봉산을 오르는 갈림길도 있는 모양이다.

 

삼거리의 이정표

 

11:12(율리고개 사거리)

삼거리에서 율리고개 사거리 안부에 내려선다. 이정표가 서있는 곳으로 오른쪽에는 아파트 분양광고지를 비닐봉지에 넣어 나무에 메달아 놓은 것도 보인다.

 

율리고개 사거리

 

율리고개 사거리의 이정표

 

- 11:40 예빈산/직녀봉(← 2.46km 예봉산,  2.10km 하산길/팔당역)

- 11:50 견우봉(← 예빈산 0.24km, ↓ 조개울 1.9km, 능내리 1.57km→)

- 12:09 승원봉

- 12:23 일망대

- 12:28 체육시설(12:37 출발)

 

11:40(예빈산/禮賓山/織女峰/590m)

율리고개가 약406m이니 예빈산까지 고도차가 많이 난다. 고개에서 잠시 올라가면 이곳에도 왼쪽으로 철쭉 군락지가 나오고 이내 로프를 둘러 보호하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를 만나게 된다. 소나무를 지나 20여분 힘겹게 올라가며 뒤돌아보나 예봉산과 율리봉이 또렷하게 바라볼 수가 있다. 바로 예빈산 정상에 도착한다. 아담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정상석 뒤편 한강너머로 서울쪽이 잘 조망된다.

 

철쭉군락지

 

소나무

 

지나온 예봉산

 

지나온 예봉산과 율리봉

 

예빈산(직녀봉) 정상

 

예빈산(직녀봉) 정상석

 

예빈산(직녀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과 양수교

 

11:50(견우봉/牽牛峰/590m)

예빈산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올라서면 돌탑이 쌓여있는 견우봉이다. 조금전 지나온 예빈산을 일명 직녀봉이라고 하니, 같은 높이의 이곳 봉우리를 견우봉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즉 음력7월7일 칠석(七夕)날과 관련된 전설로 더 유명한 견우와 직녀인데, 이곳에는 은하수 대신 240m의 거리에 있는 안부를 오르내리면 서로 만날 수가 있나보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조망이 꽉 막혀 있으나 20m가량 내려가면 조망이 뛰어나다.

 

견우봉 정상

 

견우봉 정상의 이정표

 

12:09(승원봉/474m)

견우봉에서 정면으로 내려간다. 견우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조망이 아주 압권이다. 바위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유지하는 소나무 아래로는 바쁠게 없다는 듯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그곳 뒤로는 검단산이 지척이다. 정면으로는 팔당호에 잠긴 천마지맥의 끝 머리 그리고 왼편으로는 두물머리와 족자섬이 팔당호에 떠 있다.

 

한강너머로 검단산

 

정면으로 보이는 천마지맥 끝점인 팔당호

 

왼편으로 두물머리와 족자섬

 

 

분재형의 소나무와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승원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있고 이정표도 서 있으나 주위가 꽉 막혀 조망은 없다. 오늘 구간중 에빈산을 지나면서 (구)산경표와 (신)산경표에서의 지맥 끝지점이 다르다. 전자는 지금 향하고 있는 팔당댐이 있는 곳에서 그 맥을 다하는 것과, 후자는 202.8봉과 능내역을 지나 다산유적지가 있는 능내리의 팔당호에 맥의 끝점이 잠기는 것인데 나는 전자와 후자를 아우르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그러니 팔당호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다 다산유적가 있는 곳인 능내리 까지 가서 마무리 하고자한다.

 

소나무

 

뒤 돌아본 견우봉

 

승원봉 정상부

 

승원봉 정상의 삼각점

 

승원봉 정상의 이정표

 

12:23(일망대/日望臺)

승원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바위가 듬성듬성 있지만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잠시 후 오른쪽에 전망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페인트로 日望臺라고 적었는데 오래되어 희미하지만 읽을 수는 있다. 바위에 올라서면 시야가 열리며 한강너머로 검단산과 한강을 건너는 팔당대교가 보인다.

 

일망대(日望臺) 뒤로 검단산

 

일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너머로 검단산

 

일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12:28(체육시설)

일망대에서 5분여 내려서면 철봉등 낡은 체육시설이 있는 평편한 곳에 닿는다. 이곳 十(십자)가 새겨진 대리석 의자에 앉아 남은 김밥을 마저 먹고 내려간다.

 

체욱시설

 

- 12:43 273.3봉(△양수453)

- 12:46 천주교공원묘지

- 12:57 154kV팔당T/L3철탑

- 13:09 시멘도로

 

12:43(273.3봉)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6분여 내려가면 길섶에 박혀있는 삼각점이 있다. 이곳이 273.3봉으로 삼각점의 글씨는 지워 졌지만 안내판(표고 260.1m로 되어있어 지도와는 상이)이 세워져 있다.

 

273.3봉의 삼각점

 

12:46(천주교공원묘지)

삼각점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왼편으로 천주교 공원묘지가 나온다. 6번 국도와 (신)산경표에서의 지맥 능선이 보이고 그곳 너머가 두물머리다. 공원묘지 가장자리를 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천주교 공원묘지

 

양수대교와 두물머리

 

6번국도와 두물머리

 

 

천마지맥 끝점인 다산유적지와 팔당호

 

천마지맥 끝점인 다산유적지와 팔당호

 

12:57(154kV팔당T/L 3번철탑)

3번 철탑을 만나고 공원묘지는 계속 이어진다.

 

팔당T/L 3호 철탑

 

13:09(시멘도로)

철탑을 지나면 곧은 6번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이 요란하게 들린다. 공원묘지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 내려가니 바로 아래가 팔당댐이다. 가을 가뭄으로 팔당수력발전소가 완전 가동은 되지 않는 듯 제일 안쪽의 수문 아래에만 물굽이 치는 게 보일뿐이다. 되돌아 올라와 공원묘지 가장자리로 내려서니 시멘도로가 나온다.

 

6번국도

 

팔당댐

 

시멘포장도

 

- 13:13 6번도로굴다리

- 13:20 팔당수력발전소입구/자전거길

- 13:55 다산유적지

 

13:13(6번도로 굴다리)

시멘 길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이곳 공원묘지도 경북 칠곡 다부의 모(某) 묘지와 같이 묘지 아래로 터널이 관통하고 있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봉안터널이 보이고 잠시 뒤 6번 도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6번국도

 

6번국도 봉안터널

 

13:20(팔당수력발전소입구/자전거길)

굴다리를 통과하면 차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도로 왼편으로 가면 오른편으로 식당가 이다. ‘시골밥상’을 지나면 오른쪽이 팔당수력발전소 입구이고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에 올라서면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조안면 능내리의 음식점

 

팔강수력발전소 입구

 

계단을 올라가면 자전거길이 나옴

 

13:55(다산유적지)

자전거 도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왼편의 연 밭 뒤로는 6번 도로가 지나고 능선이 보이는 게 (신)산경표에서의 지맥길이다. 오른쪽은 팔당호가 바다같이 넓고 댐이 시설이 지척이다. 천천히 20여분 자전거 길을 따르다 오른쪽 2차로의 붉은색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뒤 돌아보니 예빈산과 견우봉이 조망된다. 도로의 고개를 넘어 다산유적지 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천마지맥을 마무리 한다.

 

자전거길 왼편의 연밭뒤로 지맥길

 

자전거길 오른편의 팔당호

 

팔당댐

 

지나온 예빈산

 

두물머리에서 바라본 천마지맥 능선들

 

다산문화의거리

 

다산문화관

 

다산유적지에서 건너편 두물머리를 둘러보기 위해 조금 걸어가니 버스가 다산유적지 정류장 방향으로 들어온다. 되돌아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버스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왕복 차표

 

7. 돌아오는길

   - 14:00 다산유적지 출발 〜 14:08 양수4거리 도착(56번 시내)

   - 15:14 양수역 출발 〜 15:43/15:47 상봉⑦ 〜 16:18 고속터미널 도착(전철)

   - 16:40 서울 출발 〜 21:42 노포 도착(동양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