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불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4. 18(월)
2. 산행구간 : 백운산〜대치재(전남 광양)
3. 오른산 : 백운산(1,216.6m), 억불봉(1,008m), 노랭이봉(80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서부 출발 〜 08:47 광양 도착(금호고속)
- 09:30 광양 출발 〜 10:00 진틀 도착(광양교통 21-3번)
2016. 04. 18 (제1소구간 : 백운산〜대치재) : 07시간 50분소요(약21.4km)
※ 접근구간(약3.3km)
10:00 진틀 - 10:43 진틀삼거리 - 11:20 백운산삼거리 - 11:25 백운산
※ 지맥구간(약14.1km)
11:30 백운산 - 11:35 백운산삼거리 - 11:40 헬기장 - 11:47 1,119봉/헬기장 - 12:14 안부 -
13:04 헬기장/억불봉갈림길 - 13:25 억불봉(11:30 출발) - 14:02 헬기장/억불봉갈림길 - 14:14 노랭이재 -
14:21 노랭이봉 - 15:01 680.4봉(삼각점:하동312,1985재설) - 15:16 헬기장 - 15:32 임도 - 16:27 임도끝 -
16:40 437봉 - 16:55 464봉 - 17:00 345kV신강진/광양T/L271번철탑 - 17:06 대치재
※ 탈출구간(약4.0km)
17:06 대치재 - 17:50 남정승강장
6. 산행기
※ 2016. 04. 18(제1소구간 : 백운산〜대치재) 날씨 : 맑음
억불지맥(億佛枝脈)은 호남정맥 백운산(白雲山/1,216.6m)에서 분기하여 억불봉(億佛峰/1,008m), 노랭이봉(804m), 국사봉(國師峰/531.2m), 가야산(伽倻山/496.9m)을 거쳐 광양동천과 수어천을 가르며 남쪽으로 갈라지는 산줄기로 억불봉이 있어 억불지맥으로 명명된 약 31Km의 마루금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두 구간으로 나누어 마무리를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첫 구간은 진틀에서 백운산에 올라 장쾌한 능선을 밟으며 억불봉을 거쳐 대치재까지 끊기로 하고, 둘째 구간은 대치재에서 국사봉을 올라 송치재에서 고압치까지는 채석장으로 몽땅 파헤쳐진 지맥길 대신 2번 국도를 따르고 마지막 가야산을 올라 수어천과 광양동천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개요도
산행지도
이른 새벽 서부터미널에 도착 광양행 금호고속에 올랐다. 섬진강휴게소에서 약15분을 머문 버스는 동광양터미널을 경유 광양에 닿는다. 광양에서 산행들머리 진틀로 가는 광양교통(21-2, 21-3번) 버스는 오전 차편이 06:30, 07:00, 08:30, 09:20, 10:20으로 아쉽게도 8시30분차는 떠난 뒤이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오른쪽편인 로터리를 지나 광양농협 앞에서 9시30분(기점에서 9시20분)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진틀 버스승강장에서 내린다.
억불봉 정상
- 10:00 진틀(← 한재 3.1km, 논실 0.8km / 정상 3.3km →)
- 10:43 진틀삼거리(← 신선대 1.2km, ↓ 진틀 1.9km, 정상 1.4km →)
- 11:20 백운산삼거리(← 정상 0.3km, ↓ 진틀 3.2km, 억불봉 5.6km →)
- 11:25 백운산
10:00 진틀(440m)
진틀 버스승강장에서 내려준 광양교통의 버스는 논실 방향으로 올라가고 그곳 뒤를 따라 논실1교를 건넌다. 삼거리로 왼편에는 화장실이 보이고 오른쪽 계곡 옆쪽이 백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정면에는 이정표와 ‘백운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2코스를 따라 올라가는 셈이다. 이곳 진틀이 해발 440m이기 때문에 백운산까지는 약800m의 고지를 밀어 올려야 된다.
논실1교를 지나면 만나는 진틀마을의 이정표
10:43(진틀 삼거리/815m)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스틱을 꺼내고 완전한 산행준비를 갖추고 서서히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계곡에는 토요일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올 봄 모내기 준비에는 시름을 잊을 수가 있겠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를 때 한 대의 차량이 앞서 올라가더니 두 분의 산님이 내려 뒤따라 올라온다. 마지막 병암산장 입구에는 이정표(← 진틀 0.6km, 정상 2.7km →)를 따라 오른쪽으로 휘돌아 올라선다.
토요일 내린비로 수량이 상당하다
병암산장 입구의 이정표
노랑꽃을 발견하였는데 귀쑥은 아니고 취나물 종류인진 몰라도 색이 매우 진하며 화사하다. 한 참을 가파르게 올라가니 월요일인데도 두 분의 산님이 내려오시고 네 분이 쉬고 있는걸 볼 수가 있다. 아마도 이곳 백운산이 이름난 명산이고 봄철에는 고로쇠 수액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일 게다. 산길을 따라 혹은 가로지르며 설치된 검은 호스가 눈에 뜨인다. 이어 너덜겅에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와 그리고 119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편은 신선대를 거쳐 호남정맥길을 따라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나는 이곳에서 오른쪽 가까운 길을 선택하여 오르기로 한다.
취나물 종류의 꽃인 듯
이정표
진틀삼거리
진틀삼거리의 이정표
진틀삼거리의 백운산 등산안내도
11:20(백운산 삼거리)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파르게 올려친다. 진틀 삼거리에서 아직 400m를 더 올려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며 다져진 산길이라 단단하여 오르는 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 정상부가 가까워지니 긴 나무계단길이 나온다. 올라서면 주능선으로 조그마한 공터로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다.
계단이 시작된다
주능선 억불봉 갈림길의 이정표
11:25(백운산/白雲山/1,216.6m)
공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도 또 한 명의 산님이 앞서가고 계신다. 백운산 상봉 바로 아래 호남정맥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매봉 갈림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다. 우리나라에는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은데 2013년5월30일 밟은 두위지맥의 백운산 천마봉이 1,426m로 가장 높고 2002년10월3일 다녀온 백두대간의 백운산(1,278.6m)과 이곳 호남정맥의 백운산(1,216.6m) 순으로 이곳은 세 번 오른 것 같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억불지맥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호남정맥(상/도솔봉방향)
백운산 상봉에 서면 왼편의 호남정맥 능선보다 오늘 밟게 되는 억불지맥길이 더 위세 당당한 산줄기로 보인다. 그리고 아래쪽 진틀마을 너머너머 산줄기가 호남정맥에서 뻗어나간 여수지맥인 듯 보이고 호남정맥의 도솔봉에서 이곳으로 다가오는 옹골찬 산줄기가 보이고, 북으로는 희미하게나마 지리산이 조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진틀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호남정맥(하/망포구 방향)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방향
- 11:35 백운산삼거리(← 정상 0.3km, ↓ 진틀 3.2km, 억불봉 5.6km →)
- 11:40 헬기장
- 11:47 1,119봉/헬기장(← 정상 1.0km, ↓ 백운사 1.0km, 억불봉 4.9km →)
- 12:14 안부
11:35(백운산 삼거리)
백운산 상봉에서 올랐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면 왼쪽에 이정표(← 신선대 0.5km / ↑ 매봉 3.6km, 내회 3.9km / 진틀 3.3km →)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왼쪽이 매봉에서 쫓비산으로 내려가는 호남정맥 산줄기이고 정면이 오늘 걷게 될 억불지맥인 셈이다. 그러니 이곳이 지맥 분기점으로 보면 되겠다. 몇 발 내려서면 오른쪽 진틀 갈림길인 조그마한 공터다.
백운산 정상 바로 아래의 이정표(이곳이 억불지맥의 분기점이다)
매봉 방향이 망포구로 가는 호남정맥이고 진틀 방향은 억불지맥
억불봉과 진틀 갈림길
11:47(1,119봉/헬기장)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내려간다. 널찍한 길을 3분여 내려가면 보도블록 몇 장이 깔린 헬기장이다. 백운산에서 억불봉을 지나 노랭이재까지는 일반 등산로이라 길이 아주 좋다. 8분여 더 내려서면 아주 널찍한 또 다른 헬기장이 나오는데 오른쪽이 백운사로 가는 갈림 봉인 셈이다.
헬기장
1,119봉의 헬기장
1,119봉의 헬기장의 이정표
11:56(x1,107/전망바위)
헬기장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니 노랑꽃을 피우는 나무를 보았는데 산행을 하면서 처음 만난 나무이다. 잠시 뒤 오른쪽으로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오르니 바닥에 문양이 두 개 새겨져 있는데 무얼까? 그곳에 서니 지나온 백운산과 가야할 지맥길이 완만하게 펼쳐진다.
?
조망바위
조망바위 바닥에 새겨진 문양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억불지맥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백운산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백운사 뒤로 진틀
12:14(안부)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니 천상화원을 거니는 느낌이다. 진달래와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는데 일천고지라 그러한지 얼레지 꽃은 모두 난장이로 키가 작다. 이어 안부에 닿는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주 또렷하고 길 주위에 제법 큼직한 통이 보이는데 아마도 고로쇠를 수집하는 통이 아닌가 여겨진다.
얼레지 군락지
꽃길
이정표
이곳에는 키가 작은 얼레지가 군락을 이룬다
안부
안부 오른쪽의 물통(고로쇠 수액 수집통?)
- 13:04 헬기장/억불봉갈림길(← 억불봉 / ↑ 노랭이재 0.7km / 정상 →)
- 13:25 억불봉(11:30 출발)
- 14:02 헬기장/억불봉갈림길
- 14:14 노랭이재(← 노랭이봉 0.3km / ↑ 수련관 1.3km / ↓ 구황 3.7km / 헬기장 0.3km →)
- 14:21 노랭이봉(← 노랭이재 0.3km, ↓ 헬기장 1.9km →)
13:04(x925/헬기장/억불봉갈림길)
안부에서 올라서면서 정면의 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지나고 X999는 올랐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오니 오른쪽 산사면으로 지나는 길도 보인다. 길섶에서 인기척에 놀란 갈색의 제법 큰 뱀을 한 마리 만났는데 지나간 뒤에 나도 발걸음을 떼었다.
이정표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힘차게 잎이 나온다
산행을 하면서 보지 못하였던 나무를 또 만났는데 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힘차게 잎이 나오는 게 보인다. 이곳 산길도 완만하며 X950과 X971도 오른쪽 산사면으로 편히 진행하게 만든다. 분재 같은 소나무를 지나니 정면이 훤하게 트이고 왼편으로 억불봉이 올려다 보인다. 완만한 억새밭을 지나니 헬기장인 억불봉 갈림길이 나온다. 가장자리에는 평상이 두어 개 놓여있어 쉬어가지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꽃길
아름다운 꽃길
소나무
억불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억불봉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 못간지점
억불봉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
억불봉 갈림길의 이정표
13:25(억불봉/億佛峰/1,008m)
이곳 헬기장에서 억불봉은 약700m가량 왼쪽으로 벗어나 있는데 억불지맥의 주봉인 억불봉을 어찌 찾지 않을수가 있을까? 억불봉으로 조금 진행하면 이정표(← 억불봉 0.6km, 수련관 2.1km →)를 지나 안부에 내려선 다음 암봉을 돌아 계단길을 오른다. 잠시 내려선 뒤 길게 로프가 걸린길을 오르면 정상석이 서있는 억불봉 정상이다. 정상석에는 997m로 되어 있지만 1,008m이다.
이정표
기암
첫 고비의 계단길
두번째 로프 구간
억불봉 정상석
정상 바로 옆에 서니 백운산에서 지나온 능선길이 완만하게 연결되고, 노랭이재를 지나 무인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노랭이봉과 지맥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뒤쪽으로는 매봉에서 쫓비산으로 내려가는 호남정맥이 이곳 산줄기에 비하여 너무나 초라하게 보인다. 정상 바로 옆에서 노랭이봉을 바라보며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억불봉 정상에서 가야할 지맥길(13:28)
억불봉 정상에서 지나온 백운산(13:28)
14:14(노랭이재)
식사 후 헬기장이 있는 억불봉 갈림길로 되돌아와 왼편으로 내려선다. 왼쪽 저 멀리로 어치계곡과 수어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곳곳이 망가진 인조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노랭이재에 닿는다. 왼쪽은 진상면 황죽리의 수어저수지 방향이고 오른쪽은 광양제철 백운산수련장이 있는 동곡계곡 방향이다.
억불봉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
가야할 노랭이재와 노랭이봉
왼편 어치계곡과 수어저수지(14:12)
노랭이재 뒤로 보이는 노랭이봉
노랭이재의 이정표
14:21(노랭이봉/804m)
노랭이재에서 잠시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조금 전 다녀온 억불봉이 아름답게 비춰진다. 이어 무인 산불감시탑과 돌탑이 서있는 노랭이봉 정상이다. 아담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지나온 노랭이재 뒤로 또렷한 산길과 억불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뒤 돌아본 억불봉
노랭이봉의 무인 산불초소
노랭이봉
노랭이봉에서 바라본 억불봉
노랭이봉 정상부
- 15:01 680.4봉(삼각점:하동312,1985재설)
- 15:16 헬기장
- 15:32 임도(← 대방마을 3.5km, 웅동마을 3.7km →)
- 16:27 임도끝
15:01(680.4봉)
노랭이봉 정상에서 무인 산불감시탑 뒤편으로 내려선다. 지금까지의 길에 비하면 나쁜 편이지만 여느 지맥길 보다는 좋은 편이다.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철쭉 군락지를 지나니 바위가 갈라진 석문형태(14:24)로 된 곳을 통과하고 제비꽃도 만난다.
가야할 지맥길(14:24)
철쭉이 붉은 꽃망울을 맺고있다
누가 칼질을(석문?)
한동안 높낮이가 거의 없는 편안한 길을 가다 X764(14:40)를 오른쪽 산사면으로 지나면서 능선 왼편으로 갈림길(14:41)이 보이지만 지맥은 오른쪽 능선길 따라 내려서야 한다. 능선 갈림길에서 20여분 평탄한 길을 진행하면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없는 680.4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붓꽃
680.4봉 정상부(15:01)
680.4봉의 삼각점
15:16(헬기장)
삼각점봉을 지나 내려서면 안부이고 잠시 올라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645봉이다. 이곳 헬기장에는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는데 늙어 이제는 거의 백발에 가까운 모습들만 보인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만난 할미꽃은 벌써 60세가 넘었다
15:32(임도)
헬기장을 지나면서 완만하게 내려서니 차량소리가 들려오는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가 있는 모양이다. 임도 왼편에는 파란색 철망 안에는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 노랭이봉 3.3km, ↓ 대방 3.5km, 옥동 3.2km →) 도 서있다. 왼편이 웅동마을이고 오른편이 대방마을이다.
임도 삼거리의 이정표
임도 삼거리
16:27(임도 끝)
정면 쇠사슬이 걸려있는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 변에 보이는 취나물을 꺾는다고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왼편의 X622와 오른편의 X557을 지나 40여분이면 지날 임도를 한 시간 가까이 걸려 진행하니 임도는 왼편으로 살짝 꺾이면서 내려가고 정면으로 나 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가 끝나고 오른쪽 산으로(16:27)
- 16:40 437봉
- 16:55 464봉
- 17:00 345kV신강진/광양T/L271번철탑
- 17:06 대치재(← 노랭이봉 6.4km, ↑ 수평제 1.5km, 국사봉 1.0km →)
- 17:50 남정승강장
16:55(464봉)
산길로 들어서니 부근에 지나는 송전선에서 개구리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음이 상당히 크게 들려온다. 오래전 한강기맥을 걸을때도 이와 비슷한 소리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x437(16:40)을 지나고 패내미재 안부에 내려섰다 오르면 464봉이나 아무런 표식이 없다.
464봉
17:06(대치재)
464봉에서 5분여 내려서면 왼편으로 철탑(345kV 신강진-광양T/L 271번)이 지나가고 정면으로 국사봉이 바라보인다. 뒤 이어 오른쪽으로 녹색의 철망이 쳐져있는데 ‘경고 출입금지’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개인 소유지로 유실수와 산나물 재배지로 무단 입산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다. 한참을 철망이 따라오다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정면의 마루금으로 내려가면 이정표가 세 개나 서 있는 대치재에 도착한다. 오늘 지맥 산행을 이곳에서 끝내기로 하고 오른쪽 옥동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건너편 차기구간의 국사봉
철망
대치재의 이정표
대치재의 이정표
대치재의 이정표
17:50(남정 승강장)
길 흔적이 거의 없는 곳을 조금 내려오니 정면이 훤하게 트이는 농장이 나온다. 짐승이 내려오는걸 막으려고 둘러쳐진 울타리를 타넘어 농장 안으로 들어가 시멘길을 따라간다. 지난번 내린 비로 계곡물이 맑게 흘러 머리를 감고 빠르게 내려가지만 차량이 다니는 길 까지는 제법 먼 길이다. 율천교를 건너니 덕천 승강장이고 길 건너는 남정 승강장이다.
대치재에서 덕천마을로 내려서는 곳의 농장
율천교
율곡마을 건너 남정 버스승강장
광양 시내버스 시간표(진틀방향)
광양터미널의 부산방향 시외버스 시간표
한 시간여 기다려 논실에서 되돌아 나오는 버스로 광양에 도착 이어 출발하는 시외버스로 부산으로 돌아오며 1차 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7. 돌아오는길
- 18:50 남정 출발 〜 18:59 광양 도착(광양교통 21-3번)
- 19:22 광양 출발 〜 21:30 부산 도착(금호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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