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억불지맥(完了)

억불지맥 2구간(대치재-국사봉-송치재-고삽치)

무명(無 名) 2016. 4. 23. 22:02

억불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4. 22(금)

2. 산행구간 : 대치재〜고삽치(전남 광양)

3. 오른산 : 국사봉(531.8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서부 출발 〜 08:48 광양 도착(금호고속)

    - 09:31 광양 출발 〜 09:37 덕천마을 도착(광양교통 21-3번)


2016. 04. 22 (제2소구간 : 대치재〜고삽치) : 05시간 48분소요(약14.8km)

※ 접근구간(약4.0km)

09:37 덕천승강장 - 10:45 대치재

※ 지맥구간(약9.3km)

10:45 대치재 - 11:03 519봉/백년송 - 11:10 헬기장 - 11:15 국사봉 - 11:34 광양영세공원아래임도 -

11:44 지맥주능선 - 12:02 철탑(13:20 출발) - 13:47 농장끝 - 13:53 통정대부경주김공묘 - 14:12 대실고개 -

14:34 2번국도/영세공원승강장 - 14:44 송치재/호암승강장 - 15:02 고삽치

※ 탈출구간(약1.5km)

15:02 고삽치 - 15:10 정산1교 - 15:25 구봉산전망대입구


6. 산행기

※ 2016. 04. 22(제2소구간 : 대치재〜고삽치) 날씨 : 맑음

오늘은 억불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생각을 하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광양행 첫 버스에 오른다. 광양 버스터미널에서 근처 광양농협앞 버스 승강장에서 진틀행 버스를 이용 덕천 승강장에서 내려 대치재로 향한다.


억불지맥 시작점인 백운산 상봉


산행지도


산행지도


대치재 가기전의 농장


- 10:45 대치재(← 노랭이봉 6.4km, ↑ 수평제 1.5km, 국사봉 1.0km →)

- 11:03 519봉/백년송

- 11:10 헬기장(← 노랭이봉 7.1km, ↓ 영세공원 0.5km, 국사봉 0.3km →) 

- 11:15 국사봉(← 노랭이봉 7.4km, 대치재 1.0km / 선유리 3.0km →)

- 11:34 광양영세공원아래임도


대치재


10:45(대치재)

덕천 승강장에서 율천교를 건너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왼편으로 백운산 상봉과 억불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포장도로를 끝까지 올라가면 농장이 나오는데 오른편의 건물에 외등 하나가 켜져 있으나 인기척은 없다. 농장 끝 부분으로 올라 푸른 망이 제일 낮은 곳을 타고 넘어 주능선에 닿는다.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지난번에 마무리한 대치재다. 왼편은 수평제 방향의 길은 아주 또렷하다.


대치재에서 국사봉가는 철쭉길


백년송이 자리하는 519봉


11:03(519봉/백년송)

대치재를 지나면서 지맥길은 고속도로와 다름없이 넓고 좋다.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네 분의 여성분들이 앉아서 쉬면서 오렌지를 권하신다. 고맙다며 한 조각 얻어 물고 x519로 오른다. 철쭉꽃이 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을 하는데 조금 전 광양시내에서 2016년 4월30일(토) 부터 5월1일(일)까지 이틀 간 『제11회 백운산국사봉철쭉축제』알리는 현수막도 보았다. 철쭉나무 사이로 고사리가 많은지 꺾는 분들이 몇 보인다. 올라서면 철탑이 있는 x519로 왼편으로는 백년송이란 팻말 뒤로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고 장의자도 보인다.


519봉에서 왼편으로 억불봉과 백운산


헬기장


헬기장의 이정표


국사봉 오름길 왼쪽으로 수어천 너머로 호남정맥(오른쪽)


국사봉 정상부


국사봉 정상의 등산안내도


국사봉 정상의 이정표


국사봉정상에서 왼쪽으로 수어천 너머로 호남정맥(오른쪽)


11:15(국사봉/國師峰/531.8m)

이곳에서 철탑을 넘어 내려가는 지맥길을 버리고 왼편 국사봉으로 향한다. 왼편으로 지난구간 지나온 백운산에서 억불봉 그리고 이곳까지 이어지는 부드럽다. 오른쪽 아래로는 광양영세공원이 내려다보이고 헬기장을 지나면 이정표가 있고 수레길을 따라 올라서면 국사봉 정상이다. 나무데크에 갇혀 있는 산불초소가 있고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이다. 북에서 동남으로는 호남정맥의 백운산에서 끝 지점인 수어천과 그곳 뒤로 천왕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억불봉과 백운산


내림길에서 왼쪽아래로 보이는 영세공원


11:34(광양영세공원 아래 임도)

국사봉을 되돌아 나오면서 광양영세공원을 똑따기 카메라로 한 장 담았다. 그리고 영세공원 위쪽 가장자리 시멘길을 따라 x519 아래에 내려서고 정면의 x523을 오르려고 발을 들여 보았지만 표시기는 한 장 보이지만 도대체 길도 없고 우거져 들기가 싫어 영세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쪽 임도에 닿는다.


- 11:44 지맥주능선

- 12:02 철탑(13:20 출발)

- 13:47 농장끝

- 13:53 통정대부경주김공묘

- 14:12 대실고개


11:44(지맥주능선)

임도를 따라가니 어제 내린 비로 아주 질펀하다. 아마 이곳의 임도는 철탑을 건설할 때 닦은 듯 한데 곧장 주능선까지 수레길로 이어진다.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지맥길과 합류하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12:02(철탑)

넓은 길 주위로 몇 보이는 취나물을 꺾으면서 천천히 진행을 한다. 왼쪽으로 철탑을 지나고 다음 철탑에서는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왼쪽의 아주 희미한 길을 향해야 된다.


농장 그물망 시작(이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분실하였다 수원 산님으로 부터 되 찾은게 기적이다)


12:20(농장 끝/13:47)

짐승이나 다닐만한 길을 따라 가면서 철쭉나무군락지를 헤치고 내려서니 왼쪽으로 푸른 그물망(12:13)이 쳐진 곳이 나온다. 그물망에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파리가 못 들어오게 쳐진곳을 뛰어 넘을 수가 있는데 처음에는 그걸 몰랐다. 망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소나무 벌목지를 지나 농장 끝(12:20)이다.


사진을 한 장 찍으려 똑따기를 꺼내는데 빠지고 없다. 순간 머리가 하얗다. 어디서 빠진 걸까? 망이 시작되는 곳을 한 번 갔다 내려오고 다시 임도에서 지맥 주능선과 만나는 지점을 훑어도 보이지 않아 결국 포기를 하고 철탑 바로 아래 앉아 점심식사(13:15~13:30)를 하고 출발한다.


13:53(통정대부 경주김공묘)

식사를 하고서도 그물망이 쳐진 농장으로 내려오면서 찬찬히 살펴보았건만 허사다. 사진은 국사봉 바로아래 광양영세공원을 찍은 게 마지막인 듯 한데 어찌된 걸까? 농장을 지나면서 수렛길로 이어지다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올라서면 바로 통정대부 경주김공묘다.


14:12(대실고개/180m)

통정대부 경주김공묘를 지나 진행하는 길 또한 만만하지가 않다. 지맥을 걸으면서 한두 번 격은 게 아니기 때문 별 개의 않고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납골묘가 여러 기 보인다. 정면에는 산이 깎여나간 채석장이 보이고 2차로 포장도로에 내려는데 2번국도 광양관광이 있는 곳에서 대실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다.


- 14:34 2번국도/영세공원승강장

- 14:44 송치재/호암승강장

- 15:02 고삽치


14:34(2번국도)

이곳에서 정면으로 깎여나간 능선을 포기하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광양관광을 지나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2번 국도에 닿는다. 왼편에 영세공원(쌍백)승강장이다.


14:44(송치재/호암승강장)

대형 차량들이 지나는 편도 2차로 국도라 위험하지만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한다. 따가운 햇살에 이마에는 땀이 삐직삐직 흐른다. 10여분 진행하면 송치재로 호암승강장이 있는 곳이다. 건너편 산이 지맥길이나 도로 따라 걷는다.


15:02(고삽치/高揷峙/105m)

고속도로와 경정선이 왼편으로 멀어지고 도착한 왼편 절개지는 수직 벽이고 철계단도 보이지만 그냥 국도순례가 나을 것 같다. 오늘 지맥을 끝내려 하였지만 카메라를 찾느라 시간도 보냈고 사진이 없는 산행기가 싫어 이곳에서 마무리 하기로 한다.


- 15:10 정산1교

- 15:25 구봉산전망대입구


15:25(구봉산 전망대입구)

고삽치에서 재동고개 갈림길인 정산1교를 지나 2번 국도에서 광양컨테이너부두 도로의 구봉산 전망대입구에서 시내버스로 중마터미널로 이동한다.



2016년4월25일 분실된 카메라를 보관하고 계신다는 댓글을 보았고 전화 통화 후 4월26일 우체국택배로 받을 수가 있었다. 카메라를 분실 하였을 때 머리에 남은 게 없을 정도로 하얗게 바래 버렸기에 마지막 사진이 그물망이 있는 곳이란 걸 망각을 하고 한 시간여를 헤매기도 하였다.

찾아주신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조**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


7. 돌아오는길

    - 15:25 구봉산 출발 〜 15:32 동광양 도착(광양교통 10번)

    - 15:36 동광양 출발 〜 17:57 부산 도착(금호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