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통명지맥(完了)

통명지맥 2구간(불로치-통명산-진둔치-통점재-천덕산갈림봉-보성강/섬진강합수점)

무명(無 名) 2020. 3. 25. 13:52

통명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0. 03. 24()

2. 산행구간 : 불로치보성강, 섬진강 합수점(전남 곡성)

3. 오른산 : 통명산(765m)

4. 산행자 : 무명 홀로

5. 산행여정

    - 04:30 부산 출발 06:40 불로치 도착(승용차)

2020. 03. 24 (2소구간 : 불로치합수점) : 08시간 19분소요(18.7km)

 

지맥구간(16.8km / 실거리 : 18.7km)

06:50 불로치 07:28 440.207:44 임도 08:20 통명산 08:30 묵정헬기장 08:33 통명치

08:49 699.109:05 산불감시탑 09:09 진둔치 09:36 63009:52 주부산갈림봉(10:09 출발) -

10:30 오곡구성갈림봉 10:46 577.610:58 통점재임도 11:11 청송신공/이천서씨묘 11:18 619.6-

11:46 617.3(구례407,1985재설) - 12:15 63012:23 62112:52 천덕산갈림봉 13:13 철탑

13:20 영양김공/문화류씨묵묘 13:29 안부/묘지 14:02 567.7(14:22 출발) - 14:48 매실밭

15:00 압록마을 15:09 합수점

 

6. 산행기

2020. 03. 24(2소구간 : 불로치합수점)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요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산악회에서 진행하던 단체산행이 멎은 지 오래다. 지난주 첫 구간을 다녀온 통명지맥(通明枝脈)을 끝내기 위하여 언제 출발을 할까 늘 생각 중이었다. 24일인 화요일을 D-Day로 잡았으나 저녁에 일찍 잠이 오지를 않아 가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이튿날 아침에 일찍 잠이 깨어나 도시락을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지도


새벽 일찍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와 호남고속국도 석곡 나들목을 통과 27번 국도를 따라 불로치에 도착 경악 버스승강장을 지나 유풍농원 박덕은 미술관입간판이 세워진 곳으로 올라가 주차를 하려니 마땅한 장소가 없다. 차를 돌려 경악 버스승강장 맞은편 넓은 갓길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갖춘다.


통명산 정상석


- 06:50 불로치

07:28 440.2

07:44 임도

08:20 통명산

 

06:50(불로치/200m)

곡성군 삼기면 경악리의 호남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27번국도 고갯마루인데 유풍농원 박덕은 미술관입간판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불로치의 호남고속도로 건너 붉은색 지붕의 유밀농장에는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김이 많이도 올라온다.


불로치/고속도로 건너 붉은건물은 유일농장(06:50)


불로치에서 유풍농원과 박덕은미술관 입구(06:50)

 

07:28(440.2)

유풍농원으로 올라가는 밭 중앙으로 난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불로치산장이란 표석이 있고 2분 남짓 더 오르면 왼쪽에 기와집인 박덕은 미술관이 자리한다. 미술관에서 견공이 아침부터 소리 높게 짖어대 새벽을 깨운다. 몇 걸음 오르면 왼쪽으로 포장길이 가고 정면으로 수레길이 나오는데 중앙에 이정표(통명산정상 5.9km, 금계리 1.5km )란 이정표가 서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불로치산장(06:52)


왼쪽 박덕은미술괸(06:54)


통명산 들머리의 이정표(06:55)


묵정수렛길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넓은 밭이 나온다. 아무것도 심겨지지 않은 밭이라 밭의 중앙을 통과하여 진행하며 메모를 하려는데 볼펜을 찾아도 없다. 배낭을 내려고 몇 걸음 안 되는 미술관까지 내려갔으나 허사다. 돌아와 배낭을 다시 메고 출발하는데 딴 곳에 볼펜이 나온다. 치매가 오는 건가? 밭을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의 대명산이 조망된다. 밭을 벗어나 20여분간 200m가량 고도를 높이니 주능선에 오르고 왼쪽으로 꺾이어 진행하면 통명지맥 440.2m .란 표지판이 걸려있는 봉이다.


들머리 수레길(06:56)


널찍한 밭으로 오른다/볼펜이 없어져 찾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 되었다(07:09)


밭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난구간의 대명산(07:09)


주능선의 440.2봉(07:28)


440.2봉 정상부


07:44(임도/490m)

이제 길은 아주 완만하게 진행된다. 10여분을 진행하면 능선 오른쪽 가장자리에 처박혀 있는 듯 산불초소가 있는데 문짝은 떨어져 나갔다. 산불초소에서 5분여 오르면 차량통행도 가능해 보이는 널찍한 임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간다. 임도 가장자리에도 산불초소가 보이고 3분여 진행하면 장의자 두어 개 놓여있다. 이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통명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설치 되어있고 곡성방향으로 동악산의 모습이 조망된다.


오른쪽 수풀속의 산불감시초소(07:38)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진행하면 이곳에도 산불초소가 있다(07:43)


임도 왼쪽에 장의자도 놓여있다(07:46)


임도 오른쪽으로 통명산 오름길의 계단이 보이고 그곳 뒤로 고성의 동악산이 보인다(07:46)

 

08:20(통명산/通明山/765m)

나무계단 오른쪽에는 이정표(통명산 0.9km, 통명사 1.1 km )가 세워져 있다.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는데 나무 판자가 오래되어 부서진 곳이 보이는데 안전사고를 예방 하려면 이른 시일내에 수리를 하는게 좋겠다. 계단을 오르면서 뒤 돌아보니 대명산과 그곳 뒤로 차일봉에서 왼쪽으로 모후지맥의 산줄기가 빠른 시일내 찾아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통명산 오름길의 계단(07:46)


계단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난구간의 대명산과 그곳 뒤로 차일봉과 성덕산/왼쪽 능선은 모후지맥 주능선(07:48)


통명산 가는 아주 편한 길(07:51)


완만한 오름길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집채만한 바위를 지나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이정표(통명사임도 0.6km, 통명산 0.3km )가 나온다. 710쯤 되는 첫봉에 오르고 살짝 내렸다가 다시 오르면 산죽밭이 나오고 통명산 정상부가 높게 올려다 보인다. 얼개설개 바위군을 올라서면 통명산 직전의 멋진 조망처다. 백아산 너머로 무등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북쪽으로는 최악산(717m)과 동악산(701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른쪽의 암(07:55)


통명산 입구의 이정표(08:07)


올려다 보이는 통명산 정상(08:10)


바위도 가끔 나온다(08:13)


통명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모후지맥 주능선(08:19)


통명산은 통명지맥 최고봉이자 곡성군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 정상에 오르니 자연석에 글을 새긴 아담하고 멋진 정상석이 200912월에 산림청 지원을 받아 세워졌고, 그곳 왼쪽에 국가지점번호 다라 78199012’가 보인다. 정상석 왼쪽에 식탁같이 평평한 바위가 있어 올라서면 조망은 정말 일품이다. 동쪽을 빼고는 3방향이 조망되는데 특히 북으로 동악산 방향의 산군들이 햇볕을 머금고 있어 또렷하게 보인다.


통명산 정상(08:20)


통명산 정상부


통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의 지나온 능선들


통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의 무등산 방향


통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의 동악산 방향


08:30 묵정헬기장

08:33 통명치

08:49 699.1

09:05 산불감시탑

09:09 진둔치

 

08:30(묵정헬기장)

통명산 정상에서 정면으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곡성군에서 설치한 무인 산불감시탑이 오른쪽에 세워져있고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왼편 가장자리에 등산안내도와 국가지점번호와 이정표(구성신풍재 2.3km, 통명산 0.1km 통명사 1.5km )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9시 방향인 구성 신풍재로 내려서야만 한다. 급비탈로 줄줄 미끄러지면서 고도 50m 가량 내려가면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묵정헬기장이 나온다.


통명산 지나 만나는 무인산불감시탑(08:24)


널찍한 헬기장(08:24)


헬기장 가장자리의 등산안내도


신풍재 갈림길의 이정표(08:25)


묵정헬기장(08:29)

 

08:49(699.1)

묵정헬기장을 지나면 산죽 밭이 나오고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 왼쪽으로 길 흔적과 표시기가 걸려 있으나 고개 같지 않고 평평한 통명치이다. 통명치 에서 올라가면 키를 훌쩍 넘는 산죽 밭을 지난다. 그 이후에도 키는 크지 않지만 몇 번의 산죽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면 표시기가 여럿 걸린 6991.봉에 닿는다.


산죽길을 만난다(08:30)


통명치(08:33)


699.1봉(08:49)


09:05(산불감시탑)

6991.봉을 지나면서 계속된 내림길로 이어진다. 한동안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진둔치로 올라오는 꼬불꼬불한 산길과 신풍저수지가 보인다. 이어 내려서면 망루형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몇 걸음 걸으면 땅바닥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신풍리 그리고 도로와 신풍저수지(09:00)


산불감시탑(09:05)


길섶에 박혀있는 삼각점(09:05)


09:09(진둔치/陳屯峙/470m)

삼각점을 지나면 국가지점번호와 이정표(통명사 4.4km, 통점재 4.6km )가 세워져 있고 넓은 공터 오른쪽에는 큰 바위가 보인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있고 왼쪽에는 정자가 세워져있다. 정자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진둔치이다. 고개 왼쪽은 오곡면 구성리이고 오른쪽은 죽곡면 신풍리이다.


진둔치 입구의 이정표(09:05)


진둔치 입구(09:05)


진둔치/오른쪽 신풍리 방향(09:07)


진둔치의 이정표(09:07)


진둔치의 정자(09:09)


진둔치(09:09)


진둔치/왼쪽 오곡면 구성리 방향(09:09)


진둔치 고개에서 구성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계단이 나온다


09:36 630

09:52 주부산갈림봉(10:09 출발)

- 10:30 오곡구성갈림봉

10:46 577.6

 

09:36(630)

진둔치 고개에서 구성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에 곡성 숲길 안내도와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계단이 나온다. 긴 계단으로 올라서면 능선을 만나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이정표(구성신풍재 1.0km, 통점재 3.4km )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8분여 올라서면 훌륭한 조망처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신풍저수지와 신풍리 그곳 뒤로는 지나온 통명산에서 남쪽 금계리 방향의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오르면 제법 넓은 공간의 630봉이다.


진둔치 계단으로 오름길


올라거면 만나는 이정표(09:25)


조앙처에 닿아 뒤 돌아보니 지나온 통명산(중앙)조망된다(09:33)


조앙처에 닿아 오른쪽의 신풍저수지와 신풍리


630봉 정상부(09:36)


09:52(주부산 갈림봉/674.7m/10:09 출발)

630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 하다 주부산 갈림봉인 674봉을 오르는데 암봉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암봉을 우회하여 4분여 오르면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주부산 갈림봉이다. 이정표(구성신풍재 1.5km, 주부산 0.5km, 오곡미산 7.8km )가 세워져 있고, 나무 등걸에는 주부산분기점 674.7m’주부산분기점 주부산 성주봉 가는길 .란 표지판이 아래위로 걸려있다. 갈 길도 멀고하여 주부산 갔다 오는 것을 포기하고 이곳에서 중참으로 준비한 만두를 먹고 출발한다.


암봉을 우회하고(09:48)


주부산 갈림봉의 이정표(09:52)


주부산 갈림봉 정상부


주부산 갈림봉의 표지판


10:30(오곡 구성갈림봉/620m)

주부산 갈림봉에서 쉬었다 왼쪽 9시 방향으로 꺾이어 완만하게 내려선다. 지맥은 북으로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다시 남으로 휘어져 자 모양으로 진행하게 된다. 잠시 후 잡목이 빼곡한 묵정헬기장(10:20)을 지나 651봉을 왼쪽 사면길로 질러가면 다시 묵은 헬기장(10:23)이 나온다. 뒤 이어 이정표(오곡미산 6.4km, 오곡구성 2.3km, 구성신풍재 2.9km )가 서있는 오곡 구성갈림봉에 닿는다.


주부산 갈림봉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묵정헬기장(10:20)


또 다른 묵정헬기장(10:23)


오곡 구성갈림봉의 이정표(10:30)


10:46(577.6)

갈림봉의 왼쪽인 오곡 구성방향으로 또 하나의 통명산(通明山 510m)이 있다만 지맥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오곡미산 방향이다. 잠시 후 표시기 몇 걸린 577.6봉이다.


577.6봉 정상부(10:46)


10:58 통점재임도

11:11 청송신공/이천서씨묘

11:18 619.6

- 11:46 617.3(구례407,1985재설)

 

10:58(통점재 임도)

577.6봉을 지나면서 왼쪽으로 임도가 내려다보이는데 임도를 따라가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잽싸게 내려간다. 왼쪽으로 보이는 임도는 여러 갈래로 거미줄 같이 얽히고설키어 어지럽기도 하고 임도에는 정자도 보인다. 그리고 마침 임도를 지나는 통칭으로 부르는 봉고차량도 하나 보이고 이어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잠시 갈등(葛藤)을 느끼다 임도 행을 접고 정면 마루금으로 오르기로 맘먹는다. 


왼쪽으로 보이는 통점재 임도(10:58)


11:11(청송신공/이천서씨묘)

안부를 지나니 왼쪽으로 곡성시가지가 바라보인다. 안부 왼쪽 옆으로 보이는 임도가 고도 약560m정도이고 올라야하는 봉이 600m정도 이니 고작 50m만 높이면 된다. 대다수의 산님들은 마루금을 택하였겠지만 딴 곳보다 잡목들의 저항이 조금은 심하다. 오르는 길 왼쪽으로 전기 울타리를 설치한 흔적이 남아있다. 요즘의 방식보다는 조금 구식인 듯 애자에 철선이 감긴 게 보인다. 올라서면 정면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멋진 곳에 자리하신 청송신공과 이천서씨 묘가 나오는 봉우리다.


임도 왼쪽으로 보이는 곡성군 소재지(11:00)


오름길 왼쪽에는 철사줄이 따라온다(11:05)


청송신공/이천서씨묘(11:11)


 11:18(619.6)

묘지에서 가야할 진행방향으로 높은 안테나가 보인다. 진달래가 곱게 피었고 잠시 후 619.6봉에 닿는다.


619.6봉 정상부(11:18)


11:46(617.3/구례407,1985재설)

619.6봉을 지나서 건너 높은 안테나가 보인다. 왼쪽으로 편백 조림지를 따라가면 안테나가 서있는 봉이고(11:21) 이곳에서 15m정도 지나면 좋은 길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얕은 봉우리를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으로 통명지맥 617.3m .란 표지판이 걸려있는 봉이다.


안테나가 세워진 봉우리(11:21)


617.3봉 정상부(11:46)


617.3봉 정상


617.3봉 정상의 삼각점


- 12:15 630

12:23 621

12:52 천덕산갈림봉

13:13 철탑

13:20 영양김공/문화류씨묵묘


12:15(630)

삼각점봉을 내려서고 올라서는 길에는 통명지맥을 종주하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란 격려문이 걸려있다. 격려문에 힘을 더 실어 올라서면 630봉인데 표시기 몇 걸려있을 뿐이다.


격려문이 걸려있다(11:59)


630봉 정상부(12:15)


12:23(621)

630봉을 지나면서 제법 완만하게 진행되는데 끊어진 용도불명의 흰 빨랫줄 끈이 마루금을 따라 한동안 이어진다. 빨래줄이 걸린 산길로 이어지다 왼쪽으로 난데없는 높이 2m가량의 철조망 울타리가 나오는 621봉이다.


흰 끈이 메어져 있다(12:22)


뒤 이어 철망이 마루금 중앙에 설치되어있다(12:23)


12:52(천덕산 갈림봉)

621봉을 지나 철망도 잠시 이겠거니 하며 철망 바깥쪽의 가파른 비탈을 힘겹게 버티며 진행한다. 철망 밖의 사면 길은 줄줄 미끄러지고 진행하기 아주 곤혹스럽고 나뭇가지를 잡고 겨우 버티며 진행하기도 한다. 한동안 진행하다 철망 아래로 구멍이 있어 배낭과 스틱을 미리 밀어 넣고 낮은 포복으로 안쪽(12:31)으로 들어가 진행을 한다.


철망 아래로 틈이 있어 안으로 들어선다(12:31)


이것도 쉽지가 않다. 빼곡한 소나무의 저항과 잡목들 그리고 변백이 들어차 비집고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아주 심하다. 다시 철망 아래로 구멍이 보여 탈출(12:44)하였다. 이제는 철조망이 끝이겠지 하였지만 그렇지는 않다. 한동안 진행하다보니 철조망이 왼쪽으로 꺾이는데 이제는 탈출인가 하였지만 그곳은 오른쪽에 위치한 천덕산 갈림봉이었다.


철망 안쪽에 소나무와 잡복 그리고 편백이 빼곡하여 진행하는데 쉽지는 않다(12:33)


철망 아래로 틈이 있어 밖으로 나온다(12:43)


철조망이 왼쪽으로 꺾이는 천덕산 갈림길(12:52)


13:13(철탑)

천덕산 갈림봉을 지나면서 9시 방향인 왼쪽으로 꺾이어 서서히 내림길로 들어서는데 철망 안쪽이 다니기 수월해 보이지만 개구멍이 보이질 않는다. 희미한 철망 옆쪽의 길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니 드디어 철망이 왼쪽으로 가기에 이별인가 하였는데(13:10) 오른쪽으로 또 다른 철망이 2중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곳의 철망은 뚫려 있고 철망 아래로 통과하니 묵정 수레길이 나오고 철탑을 지난다.


철망이 끝나는 지점으로 철탑을 만난다(13:13)


또 다른 철망을 만나는 철탑 오른족(13:16)


 13:20(영양김공/문화류씨묵묘)

송전 철탑을 지나 임도인가 싶어 내려가는데 정면은 능선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서 마루금을 찾았다. 내려가니 넓은 영양김공과 문화류씨묵정에 닿으면서 길게 안도의 숨을 내 쉰다.


언양김공/문화류씨 묵묘(13:20)


13:29 안부/묘지

14:02 567.7(14:22 출발)

- 14:48 매실밭

15:00 압록마을

15:09 합수점

 

13:29(안부/묘지)

묵묘를 지나 이제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474봉이고 이곳에서 내려서면 묘지 한기가 자리하고 좌우로 길 흔적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오른쪽으로 묘지가 있는 안부(13:29)


 14:02(567.7/14:22 출발)

안부를 지나 오름 짓을 시작한다. 주위에는 7월경에 흰 꽃이 만발하는 노각나무 군락지 인 듯 눈에 많이 뜨인다. 올라서면 480(13:37) 정도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이곳에서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는 산길에는 키 높이 산죽(13:48)이 얼굴을 할퀸다. 산죽밭을 지나 한동안 올라서면 묘지가 있고 묘지를 지나 완만하게 50m가량 진행하면 567.7봉이다. 늦은 중참을 먹었지만 이제는 시장기가 돌아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내려선다.


노각나무가 군락을 이룬다(13:33)


566봉 오름길에서 다시 만나는 산죽밭(13:48)


통명지맥의 마지막봉인 567.7봉(14:02)


567.7봉 정상부


 14:48(매실밭)

이제 통명지맥에서 더 오를 봉우리는 없는지라 늦게 먹은 점심 배도 꺼줄 심산으로 천천히 내려선다. 8분여 천천히 내려서니 묘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는 550(14:30) 정도인데 왼쪽 아래로 압록마을과 합수점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또렷한 길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압록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매실 밭 가장자리인 능선에 시멘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꺾이는 봉우리(14:30)


왼쪽 아래로 압록마을과 합수점이 보인다(14:30)


내려서는 길은 또렷하고 괜찮은 편이다(14:44)


아래로 압록마을이 가까이 보인다(14:47)


왼쪽으로 가는 길도 보이나 정면으로 내려간다(14:47)


매실밭이 나오는 시멘도로(14:48)


15:00(압록마을/60m)

매실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니 전기 울타리가 설치되어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시멘길이 보이나 정면으로 전기 울타리를 넘고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이동통신 중계탑이 아래위로 세워진 곳에서 왼쪽으로 휘돌아 내려서니 정면으로 마른 고사리 밭이 나오는데 아직은 고사치 철이 아니라 고사리 밭을 가로 질러 내려가니 압록마을이다.


아래로 보이는 압록마을과 합수점(14:54)


압록마을(14:58)


압록마을의 전라선 철길아래의 통로(15:01)


15:09(합수점)

안길이고 전라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는 암거를 지나 17번 국도에 닿는다. 압록사거리를 지나 합수점인 강으로 내려선다. 왼쪽이 진안의 팔공산 아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이곳까지 흘러온 섬진강이고 오른쪽은 보성강이다. 이곳에서 합수하여 지리산 서쪽 자락을 돌고 돌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르면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합수 점에는 압록하트포토존이 설치되어있는데 2회에 걸친 통명지맥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압록사거리(15:04)


합수점에서 바라본 예성교(15:09)


합수점에서 바라본 예성교


합수점에서 바라본 압록교


왼쪽 섬진강과 오른쪽 보성강 합수점

 

왼쪽 섬진강과 오른쪽 보성강 합수점


왼쪽 섬진강과 오른쪽 보성강 합수점의 포토존


왼쪽 섬진강과 오른쪽 보성강 합수점


되돌아와 곡성행 버스를 기다리는 압록 승강장


압록유원지 입구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돌리니 물이 철철 흘러나온다, 언제 버스가 지나갈지 모르는 일이라 얼굴의 땀만 대강 지우고 압록 버스승강장으로 간다. 웃옷 갈아입고 20여분 기다리니 곡성행 버스가 도착한다. 곡성에 도착하여 석곡행 버스로 갈아타고 불로치 에서 차량을 회수 집으로 돌아온다.


7. 돌아오는길

    - 15:35 압록 출발 15:52 곡성 도착(곡성교통 버스)

    - 16:10 곡성 출발 16:32 불로치 도착(곡성교통 버스)

    - 16:37 불로치 출발 19:0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