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덕유지맥(完了)

덕유지맥 2구간(안성치-어둔산-봉화산-조금재-길동치-멀산-마향산-37번국도-합수점)

무명(無 名) 2020. 4. 7. 10:54

덕유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0. 04. 06()

2. 산행구간 : 안성치무주남대천, 금강 합수점(전북 무주)

3. 오른산 : 어둔산(679.9m), 봉화산(885.6m), 버드산(511.7m), 구리골산(657.9m), 멀산(651),

                마향산(730.8m), 말목산(543.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4:50 부산 출발 06:46 안성치 도착(승용차)

 

2020. 04. 06 (2소구간 : 안성치합수점) : 09시간 50분소요(24.0km)

 

지맥구간(24.0km)

06:55 안성치 07:32 708.107:54 오도재 08:04 607.108:10 안부 - 08:21 어둔산(무주308) -

08:33 어각치 09:08 775.909:26 봉화산(무주309,1983재설. 09:45출발) - 10:06 856.7

10:22 846.610:45 임도 10:48 522.4- 11:02 버드산(무주433) - 11:18 조금재터널위

11:22 486.811:38 폐임도 12:02 541.6- 12:34 구리골산(무주303) - 12:56 안부 13:05 601.1

13:17 592.813:42 길동치 14:00 580.514:16 멀산(14:37출발) - 14:50 사직골갈림길안부 -

15:19 마향산(무주302) - 15:33 636.315:42 말목산 15:51 수레길 16:05 시멘농로 -

16:10 283.9(무주413,1983복구) - 16:19 37번국도 16:45 무주남대천,금강 합수점

 

6. 산행기

2020. 04. 06(2소구간 : 안성치합수점)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덕유지맥(德裕枝脈) 첫 구간은 지난 1월 설 다음날 홀로 다녀왔고 남은 구간을 짧게 2일로 나누어 청산일월산우회에서 진행하면 따라가기로 하였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지역 간 거리두기로 언제 진행할지 미지수이다. 부산에서 200km가 조금 넘는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몸도 근질근질 하여 홀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산행 구간이 도상으로 약22km정도이고 요즘같이 산행하기 좋은 철이라면 약10시간 정도이면 가능할 것 같아 한 구간으로 묶어 진행하기로 한다. 새벽 일찍 부산을 출발 남해와 대전통영의 덕유산(안성)나들목을 나와 안성치로 향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이번 구간에 최고봉(最高峰)인 봉화산 정상

 

- 06:55 안성치

07:32 708.1

07:54 오도재

08:04 607.1

08:10 안부(사전리 0.7km / 어둔산 0.4km, 통신탑 0.2km / 오두재 / 적상삼거리 )

 

06:55(안성치/490m)

부산에서 두 시간 가까이 걸려 19번 국도인 안성치에 도착한다. 안성치는 횡단보도와 신호대가 있는 교차로이고 고갯마루 왼쪽에 반딧불해외관광이 있고 도촌리 버스승강장이 위치한다. 고개를 넘으면 무주 적상산으로 유명한 적상면이고 이나 버스승강장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 하여 버스승강장 뒤쪽 시멘길이 있는데 외딴집으로 오르는 길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한다.

 

 

안성치 도촌승강장과 무주방향/오른쪽은 지난번 내려온 곳이고 왼쪽은 올라야할 길

 

 

안성치에서 안성방향의 반딧불해외관광 앞의 횡단보도

 

07:32(708.1)

안성치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왼쪽 민가 한 채 있는 곳으로 진행하다 민가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고 건너 몇 기의 묘지가 있는 뒤편의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니 벌써 고사리가 고개를 내민다. 길 흔적이 또렷하지도 않고 철망이 땅에 깔려있는 곳도 있(07:07) 조심하여 진행한다. 이어 길은 또렷해지고 610m쯤 되는 첫 봉에서 우틀하여 한 동안 진행하다 고도를 100m가량 밀어 올리면 708.1봉이다.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 곳으덕유지맥 708.1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능선 상에는 탕건바위(669.1m)가 위치하는 분기봉인 셈이다.

 

 

능선에 들면 왼쪽으로 철조망이 따라온다(07:07)

 

 

708.1봉 정상부(07:32)

 

 

708.1봉 정상

 

07:54(오도재/548m)

탕건바위 분기봉인 708.1봉에서 왼쪽 9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다시금 녹색 그물망이 따라온다. 능선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고 그곳 뒤편으로는 가야할 어둔산이(07:43) 조망된다. 조금 더 내려서니 그물망에 임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우리 같이 산 다니는 사람들은 관계가 전혀 없을 듯하다. 내려서니 임도가 지나는데 임도 정상에는 잔자갈이 깔려있고 정자(오도정/吾道亭)가 한 채 서있다.

 

 

708.1봉 정상을 내려서면 이제는 오른쪽으로 그물망이 쳐져있다(07:36)

 

 

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을 뒷편이 가야할 어둔산이다(07:43)

 

 

그물망의 사연은 임산물을 보호한다는 뜻(07:45)

 

 

오도재의 오도정/吾道亭)(07:54)

 

 

오도재의 왼쪽 사전리 방향

 

08:10(안부)

오도재 왼쪽으로는 장의자가 하나보이고 철봉은 아닌듯해 보이는 그곳 뒤 비탈로 올라간다. 10여분 오르면 덕유지맥 607.1m .란 팻말이 걸려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이어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다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 닿는다.

 

 

607.1봉 정상부(08:04)

 

 

607.1봉 정상

 

 

사전리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08:10)

 

- 08:21 어둔산(무주308)

- 08:33 어각치

09:08 775.9

09:26 봉화산(무주309,1983재설.09:45출발)

 

08:21(어둔산/魚屯山/679.9m/무주308)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에서 오래된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전기선이 올라온다. 전기선은 산불감시초소 뒤편의 kt JB안성기지국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올라서면 갈색보다 약간 옅은 산불감시초소가 황토 위에 세워져 있고 그곳 앞쪽에는 의자가 놓여있다. 아직 출근시간이 되지 않아서 듯 감시요원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면 지나온 덕유산 방향으로 조망이 훤하게 트인다. 지난 구간의 덕유산 향적봉이 보이고 그곳 오른쪽으로는 남덕유와 장수덕유산 방향도 가늠된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안성면소재지와 그곳 뒤로 안면산과 매방재산도 한 눈에 들어오는 아주 조망 좋은 곳이다.

 

 

어둔산 못가서 만나는 산불감시탑(08:17)

 

 

산불감시탑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 방향

 

 

산불감시탑에서 바라본 남덕유와 장수덕유산 방향

 

 

산불감시탑에서 바라본 안성면소재지 뒤로 안면산과 매방재산 방향

 

산불감시초소 뒤로 돌아가면 이정표(사전리 1.2km, 어둔산 0.2km, 오두재 )가 서있고 그곳 뒤편이 kt JB안성기지국이다. 닭장 철망이 둘러쳐져있는데 양쪽 모두 철망을 돌아가는 길이 보인다만 오른편이 더 또렷하다. 돌아 올라서면 오늘 처음 맞는 어둔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무주 어둔산 679M’란 표지목이 걸려있고 그곳 왼쪽에 설치하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덕유지맥 680.0m 산너머란 팻말도 걸려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오래된 듯 글씨가 선명하지 않은 삼각점도 박혀있다.

 

 

산불감시탑 뒷편 kt JB안성기지국(08:18)

 

 

어둔산 정상부(08:21)

 

 

어둔산 정상

 

 

어둔산 정상

 

 

어둔산 정상의 삼각점

 

08:33(어각치/567m)

어둔산 정상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몇 걸음 진행하면 통영-대전간고속국도의 오도재터널위다.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보이고 차량소음도 들려온다. 5분여 내려서면 어각치로 오른편 삼가저수지 방향인 북쪽은 시멘포장이 되어있다.

 

 

어둔산 정상 지나서 만나는 헬기장(08:25)

 

 

어각치/오른쪽인 북쪽은 시멘포장이 되어있다(08:33)

 

09:08(775.9)

어각치를 지나 오르면 오른쪽으로 고속도로가 더욱 또렷하게 보이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꾸준하게 고도를 높인다. 한동안 오르다 보니 완만한 봉의 참나무에 덕유지맥 775.9m .란 팻말이 걸려있다.

 

 

오른쪽 멀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보인다(08:35)

 

 

775.9봉 정상(09:08)

 

09:26(봉화산/奉化山/885.6m/무주309,1983재설.09:45출발)

775.9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이다. 봉긋한 봉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삼각점 뒤로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그곳 삼각점 표지판에 더부살이하는 표지판이 두 개나 있는데 덕유지맥 885.6m .란 팻말과 무주 봉화산 884.5M’이다. 그리고 정상부 왼쪽에는 묘지가 자리하는데 후손들은 찾아뵙기가 매우 힘들겠다. 정상 한켠에 잠시 자리 깔고 앉아 참을 먹고 출발한다.

 

 

봉화산 정상부(09:26)

 

 

봉화산 정상의 삼각점

 

- 10:06 856.7

10:22 846.6

10:45 임도

10:48 522.4

- 11:02 버드산(무주433)

 

10:06(856.7)

봉화산을 지나면서 안성면계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오롯이 적상면으로 들어선다. 867m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09:52)하여 지나고 x863에 닿으니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통영-대전간고속국도 뒤로 적상산에서 덕유산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막힘이 없다. 이어 참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봉우리로 이곳에도 덕유지맥 856.7m .란 팻말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오늘 하루종일 만나는 무주의 적상산(10:00)

 

 

중앙 능선이 적상산 오른쪽의 향적봉 방향/뒷쪽 능선은 백두대간(10:00)

 

 

856.7봉 정상부(10:06)

 

 

856.7봉 정상

 

10:22(846.6)

856.7봉에서 왼쪽으로 약간 꺾이어 내려섰다 오르면 x850정도이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휜다. 올라서면 이곳에도 덕유지맥 846.6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봉우리 정상에는 파묘 하나 보이는데 후손들이 금정산 고당봉보다 높은 곳에 묘지를 두고 돌보기가 어려워서 일게다.

 

 

846.8봉 정상부(10:22)

 

 

846.8봉 정상

 

10:45(임도/505m)

846.6봉을 지나면서 꾸준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8분여 내려서니 정면으로 조망이 트여지고 오는 가야할 능선들이 펼쳐진다. 곧 내려설 임도와 그곳 뒤로 버드산이 보이고 조금재 터널 오른쪽의 도로도 가늠이 된다. 꾸준하게 350m가량 고도를 낮추니 시멘포장 임도가 지난다. 왼쪽은 삼류저수지가 있는 삼유리이고 오른쪽은 삼가리이다.

 

 

오른쪽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10:30)

 

 

임도를 만난다(10:45)

 

10:48(522.4)

임도에서 남쪽인 왼쪽으로 산으로 오른다. 3분여 서서히 오르니 평평한 능선에 울창한 소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곳에 덕유지맥 522.4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지만 표지판이 없다면 봉우리라 생각키 어렵겠다.

 

 

522.4봉 정상부(10:48)

 

 

522.4봉 정상

 

11:02(버드산/511.7m/무주433)

522.4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 길에보이는 게 없어 앞길만 보고 걷는다. 이리저리 돌아가니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제법 널찍한 공간에 박힌 삼각점을 만난다. 삼각점 오른쪽에는 삼각점 표지판과 그곳 뒤로는 덕유지맥 버드산511.7m 산너머란 팻말과 무주 버드산 510.8M’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버드산 정상부(11:02)

 

 

버드산 정상

 

 

버드산 정상의 삼각점

 

- 11:18 조금재터널위

11:22 486.8

11:38 폐임도

12:02 541.6

 

11:18(조금재터널위)

버드산을 지나 완만하면서 또렷한 길 따라 조금재 터널위로 내려간다. 왼쪽으로는 30번국도인 조금재 터널을 지난 삼유리 부근의 도로가 보이는데 차량의 통행은 거의 없다. 왜 이렇게 널찍한 4차로 도로를 뚫었을까? 의문이 가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 30번 국도는 무주군 적상면에서 진안군 소재지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지나면서 차량 소음을 거의 느끼지를 못하였다.

 

 

왼쪽으로 보이는 30번국도가 지나는 조금재터널 부근의 도로/차량의 통행은 거의 없다/왜 이렇게 널찍한 4차로 도로를 뚫었을까?

이곳 30번국도는 무주군 적상면에서 진안군 소재지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지나면서 차량 소음도 거의 느끼지를 못하였다.

 

11:22(486.8)

조금재 터널 위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덕유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 산너머란 격려문도 걸려있다. 이제 조금재를 지나니 오늘 산행의 절반 정도는 왔다는 생각에 더욱 힘을 내어 올라서니 널찍한 묘지가 있는 봉으로 덕유지맥 486.8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잠시 헛 생각을하다 격려문을 발견한다(11:14)

 

 

486.8봉정상부(11:22)

 

 

486.8봉정상

 

11:38(폐임도/420m)

486.8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이곳은 조금재 터널을 구간으로 나누는 종점이자 출발점이라 산님들의 이동이 적은 터이라 길도 조금은 희미한 셈이. 한동안 진행하면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찬 폐 임도에 내려서는데 왼쪽에는 돌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다.

 

 

폐 임도(11:38)

 

 12:02(541.6)

임도를 지나 완만한 오름이 한동안 진행된다. 봉에 오르니 오른쪽으로는 덕유산 향적봉과 그곳 아래로 스키장에 쌓인 눈이 아직도 보이고 왼쪽으로는 적상산(11:54)도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이 요란하더니 헬기 한 대가 무슨 용무가 있는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이어 오르면 덕유지맥 541.6m 산너머란 팻말이 걸린 정상부에는 앉아 쉴만한 공간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11:53)

 

 

오른쪽으로 보이는 덕유의 적상산(11:54)

 

 

541.6봉 정상부(12:02)

 

 

541.6봉 정상

 

- 12:34 구리골산(무주303)

- 12:56 안부

13:05 601.1

13:17 592.8

13:42 길동치

 

12:34(구리골산/657.9m/무주303)

541.6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크게 꺾인다. 그러니 구리골산을 정점으로 오른쪽 아래 사기점 마을을 두고 자형으로 휘도는 형국이다. 짙은 솔 향 맡으며 완만한 산길 룰루랄라 하며 걷다 막바지 치고 오르면 구리골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덕유지맥 구리골산659.0m .란 팻말이 걸려있다.

 

 

걷기 좋은길이 이어진다(12:06)

 

 

구리골산 정상부(12:34)

 

 

구리골산 정상

 

 

구리골산 정상의 삼각점

 

 12:56(안부)

구리골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30m가량 걸으면 돌이 흩어져 있는 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쉬면서 점심을 먹고 갈까 생각하다 참을 늦게 먹었기에 아직은 이르다 판단하고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무주쓰레기매립장인 어문 길로 빠지므로 독도에 주의해야 할 곳이다. 그러니 지맥길은 이곳에서 다시금 우틀하여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떨어진다. 오르기도 힘들겠거니와 내려가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10여분 정도 신나게 떨어지면 고도 120m 정도 까먹고 다시 왼쪽으로 꺾어 가면 안부가 나온다.

 

 

안부(12:56)

 

13:05(601.1)

안부 왼쪽으로 무주쓰레기매립장의 기계소음이 기분 나쁘게 들려오지만 공기만은 거리가 있어서 깨끗한지 별 냄새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올라서면 솔 갈비가 깔려있고 솔방울이 떨어져 있는 봉으로 덕유지맥 601.1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601.1봉 정상부(13:05)

 

 

601.1봉 정상

 

13:17(592.8)

601.1봉을 지나서도 능선길은 아주 완만하다. 오른쪽으로 적상면 소재지 뒤쪽의 적상산이 사다리꼴 형상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고 오른쪽 멀리는 향적봉도 아직은 조망된다. 이번은 구리골산을 기점으로 하여 무주쓰레기매립장을 왼쪽 아래로 두고 U자 형태로 도는 꼴이다. 진달래가 활짝 핀 꽃길을 한동안 걷다보니 덕유지맥 592.8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무주  적상산(13:08)

 

 

오른쪽으로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13:08)

 

 

왼쪽 골짝으로 보이는 무주쓰레기 처리장(13:16)

 

 

592.8봉 정상부(13:17)

 

 

592.8봉 정상

 

13:42(길동치/470m)

왼쪽으로 벌목을 하여 무주쓰레기매립장으로 가는 도로와 안안골이 내려다보이고 능선 오른쪽으로는 길동치로 오르는 차량 소음도 들린다. 그리고 고개를 크게 돌리면 조금 전 지나온 구리골산이 삿갓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다. 한동안 진행하면 x532이고 이어 왼쪽으로 구절양장(九折羊腸) 꼬불꼬불 꼬인 고갯길이 왼쪽으로 펼쳐진다. 아슬아슬하게 절개지 가장자리로 선답자의 발자국 흔적이 있어 나뭇가지도 부여잡고 진행한다. 끝 까지 진행하니 왼쪽 낙석방지용 그물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 수가 있다.

 

 

길동치 가기전 왼쪽 벌목지(13:34)

 

 

왼쪽 벌목지 뒤로 뾰족하게 보이는 지나온 구리골산/구리골산 왼쪽 능선을 타고 휘돌아 왔다(13:35)

 

 

왼쪽 길동치로 오르는 도로(13:38)

 

 

왼쪽 길동치로 오르는 도로(13:41)

 

정면으로는 곧 진행하게 될 580.5봉과 그곳 왼쪽으로 아주 뾰족한 멀산이 보인다. 멀산 아래에는 중장비를 여러 대 동원하여 벌목이 한창이다. 도로 가까이 내려서면 낙석방지용 그물망 아래로 구멍이 있어 배낭과 스틱을 밀어 넣고 낮은 포복으로 통과한다. 요즘 지맥산행시 낮은 포복이 유행이 된 듯 통명지맥과 이곳에서 연거푸 만난다. 낮은 포복 후 옹벽을 내려서면 길동치로 청소차량의 통행이 아주 빈번한 곳이기도 한다.

 

 

길동치/건너편 왼쪽이 가야할 멀산이고 오른쪽은 580.5봉(13:42)

 

 

길동치 낙석방지용 철망 아래의 사람이 드나들수가 있는 구멍(13:42)

 

14:00 580.5

14:16 멀산(14:37출발)

- 14:50 사직골갈림길안부(난전생태마을 1.2km, 마향산 2.2km, 등산로아님, 사직골 2.0km )

- 15:19 마향산(무주302)

 

14:00(580.5)

길동치 고개 왼쪽은 적상면 방이리의 질동재골로 내려가고 오른쪽은 적상면 사천리 느티골로 갈라지는 고갯마루 정면으로 임도가 보인다. 임도 진입로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있고 지맥은 이곳에서 왼쪽 산으로 오르면 된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진행하다 점점 고도를 높이면 동남 방향으로 시루봉(499.0m)이 위치하고 있는 갈림봉에 오른다. 이곳에도 덕유지맥 580.5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힘겹게 올라선 580.5봉 정상부(14:00)

 

 

580.5봉 정상

 

14:16(멀산/651m/14:37출발)

580.5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무주읍 경계를 만나 서서히 고도 540m 정도인 안부에 내려선다. 이곳 안부에서 멀산 까지는 도상거리 약 220m 정도가 남았고 고도는 110m가량을 쳐 올려야만 되는 가풀막이다. 오름길에 들어서면 낙엽이 깊게 깔려 밟으면 줄줄 미끄러지는데 미끌리지 않으려 다리에 힘을 주니 장단지가 탱탱해진다. 정말 힘겹게 오르면서 잠시 멈추어 한숨을 돌려본다. 이제 산행을 시작하고 7시간가량 걸었고 참을 먹는다고 잠시 엉뎅이를 붙인 20여분뿐이니 다리에 무리가 올 시간도 되었다 싶다.

 

 

멀산 오름길은아주 멀어보인다/바위 지대도 지나고(14:10)

 

 

아주 힘겹게 오른 멀산 정상부(14:16)

 

낙엽지대를 올라서면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의 바위를 옆으로 비켜 가면서 진행을 하는데 조금은 바위에 의지해 미끄러짐이 적어 그나마 다리에 무리가 적게 미치는 것 같다. 힘겹게 올라서면 바위 몇 듬성듬성 보이는 평지가 나오는데 언제 그리 가풀막이었나 하는 듯하다. 표시기 몇 걸린 곳에 가니 덕유지맥 멀산 651.0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정상을 지나 몇 걸음 내려서다 시장기를 느껴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멀산 정상

 

14:50(사직골 갈림길안부)

식사를 끝내고 정상에서 오른쪽의 평평한 능선으로 내려간다. 내려서면 또렷한 안부가 나오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왼쪽은 난전생태마을이라 하였고 오른쪽은 사직골이라 하였다. 왼쪽의 난전생태마을은 무주쓰레기매립장 조성시 적상면 방이리 구리골에서 마향산 아래 내동마을로 이주한 마을이다.

 

 

사직골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14:50)

 

15:19(마향산/730.8/무주302)

사직골 갈림길 안부에서 마향산 까지 의 거리가 2.2km로 되어있는데 지도를 보면 그렇게 까지 될 것 같지가 않다. 마향산은 그래도 한방에 쳐 오르는 비탈이 아니라 완만하게 진행되며 그나마 여유가 있는 산행이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지나온 멀산은 아주 멀게(멀산) 보이는 뾰족하게 솟아있는 봉우리이다. 마향산 정상이 가까이 가니 성터 흔적으로 석축이 가지런하게 쌓여있다. 석축을 지나니 이정표(난전생태마을 2.4km, 오크랜드 2.2km, 마향산 50m )가 세워져 있다.

 

 

마향산 입구에 성터 흔적이 나온다(15:16)

 

 

마향산 입구에서 만나는 이정표(15:18)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낙엽 쌓인 능선을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돌멩이가 흩어져있는 마향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삼각점 표지판 아래에 덕유지맥 마향산 730.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정상 왼쪽으로 돌탑이 몇 세워져 있고 그곳 뒤로 보이는 곳은 조항산(800.4m)과 노고산(550.7m)인 듯하다.

 

 

마향산 정상부(15:19)

 

 

마향산 정상

 

 

마향산 정상의 삼각점

 

 

마향산 정상부의 돌탑

 

 - 15:33 636.3

15:42 말목산

15:51 수레길

16:05 시멘농로

 

15:33(636.3)

마향산에서 내려서면 바위 아래 묘지 한 기가 자리한다. 아마도 명당이라 이곳에 조상을 묘셨겠고 아담한 느낌은 온다. 묘지 앞쪽 왼편 바위에 오르면 조망을 즐길수가 있다. 가야할 능선 방향 왼쪽으로는 무주 남대천이 금강으로 유입되는 합수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무주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늘 산행 내내 따라오는 적상산이 마지막인 듯 조망이 가능하다.

 

 

마향산 정상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본 무주시가지(15:22)

 

 

마향산 정상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본 적상산 방향/우측

 

 

마향산 정상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본 합수점 방향

 

조망처에서 내려와 진행 방향으로 보면 묘지 왼쪽 바위사이로 빠져 내려가야 길이 나온다. 몇 걸음 내려서면 듬성듬성한 바위 위에 이정표(마향선 50m, 사직골 2.4km, 오크랜드 2.3km )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정면 오크랜드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10여분 내려서면 636.3봉인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덕유지맥 636.3m 산너머란 팻말이 걸려있다. 아마도 좌틀로 꺾이는 지점인 636.3봉에 부설해야 하는데 얼떨결에 지나쳐버려 되돌아가 부설하기 싫어서 그냥 걸어둔 것이 아닐까 싶다.

 

 

만나는 이정표에서 오크랜드 방향으로 직진한다(15:24)

 

 

636.3봉 정상(15:33)

 

15:42(말목산/543.4m)

이제는 올라가는 곳은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서 진행한다. 9분여 신나게 내려서니 덕유지맥 말목산 543.4m .표지판이 걸려있다. 이곳에 표지판이 걸린 이유는 정면으로 지맥꾼이 내 달릴까봐 잠시 숨을 돌리면서 지도를 한 번 보아 길을 살펴달라는 이유일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이곳에서 지맥은 정면이 아닌 오른쪽 3시 방향으로 급하게 꺾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말목산 정상부/이곳에서 우틀하여 정말 가파르게 내려 꽂힌다(15:42)

 

 

말목산 정상

 

15:51(수레길)

말목산에서 오른쪽으로 꺾인다. 삽시간에 고도150m 정도를 낮추는데 바짓가랑이 사이로 흙이 튀어 들어오고 난리를 부리며 신나게 떨어진다. S코스로 구불거리며 푹푹 빠지는 낙엽길을 미끄러지면서 고도를 낮추니 정면 진달래 꽃길사이로 합수점이 보이고 수레길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린다.

 

 

겨우 한숨돌리고 바라본 합수점 방향(15:46)

 

 

내려서면 만나는 수레길(15:51)

 

16:05(시멘농로)

수레길 따라 내려가니 녹이 쓴 철조망이 나온다만 선답자들이 밟아 놓은 보답으로 쉽게 타 넘는다. 왼쪽으로는 밭뙈기가 보이고 정면은 완전히 트인 곳이라 대전-통영간 고속국도의 용포1(15:57)도 보인다. 하지만 왼쪽 비탈에는 또 다른 장애물로 근접이 어려워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왼쪽으로 붙었다. 하지만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 졌지만 시멘농로를 만나 왼편 고갯마루로 몇 걸음 간다.

 

 

놋쓴 철망이 들어오지 말라지만 어쩌겠나(15:55)

 

 

정면이 트이고 대전-통영간 고속국도의 용포1교가 보인다(15:57)

 

 

시멘포장 도로/다리가 아파 갈등을 하다 오른쪽 산으로 올랐다(16:05)

 

- 16:10 283.9(무주413,1983복구)

- 16:19 37번국도

16:45 무주남대천,금강 합수점

 

16:10(283.9/무주413,1983복구)

시멘농로에 내려서서 잠시 갈등(葛藤)을 느낀다. 요즘 나이가 들수록 조금 무리한다 싶게 장시간을 걸으니 확연하게 느껴지는 허벅지의 근육통이 오늘도 날 자유롭게 놔두지를 않는다. 하지만 정면으로 빤히 보이는 얕고 덕유지맥의 마지막 삼각점을 배알하지 않으면 체면이 구겨질것같은 자격지심에 정면 능선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길 흔적이 보이나 정면으로 올라야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이다. 올라서면 이곳은 스테인리스의 큰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있고 덕유지맥 283.9m .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정면으로 내려다보니 대전-통영간 고속국도의 용포1교와 오른쪽이 지맥 끝자락이 보인다.

 

 

덕유지맥에서 만나는 마지막 삼각점봉인 283.9봉(16:10)

 

 

283.9봉 정상

 

 

283.9봉 정상의 삼각점

 

 

283.9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용포1교/오른쪽이 지맥 끝자락이다(16:11)

 

16:19(37번국도)

걸음걸이도 자유롭지 못한데 갈 길은 아직 많이 멀어 보인. 이럴 땐 축지법이라도 쓰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게 우리 지맥 꾼이어쩌겠는가. 283.9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으로 100m가량 진행하면 37번국도가 보이는 아래로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점점 길 흔적은 살아지고 말았으나 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 37번 국도에 내려선다. 왼쪽은 용포리의 늘목삼거리 이고 오른쪽으로는 GS칼텍스 다성주유소가 보인다.

 

 

37번국도와 대전-통영간 고속국도가 나란히 가고 밭뙈기 뒷편이 합수점이라 아직도 많이 남았다(16:14)

 

 

37번국도(16:19)

 

16:45(무주남대천,금강 합수점)

37번 국도를 지나 정면 대전-통영간 고속국도의 굴다리 아래(16:21)를 통과한다. 이곳에서 지맥은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이겠으나 도저히 오를 여력이 남지를 않아 시멘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오름길과 꼬불꼬불한 시멘 도로 또한 만만치가 않다. 지금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인데 37번 국도에서 왼쪽 용포리의 늘목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용포1교 아래를 지나 남강변을 따라 걸었다면 더 수월했을 듯싶다. 여하튼 남강과 무주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이 멀리 보이는 곳(강바닥에 내려서기가 쉽지 않을 듯 보여)에 도착을 하여서 지맥을 마무리 한다.

 

 

대전-통영간 고속국도 굴다리 (16:21)

 

 

왼쪽 금강과 오른쪽 무주의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16:45)

 

 

왼쪽 금강과 오른쪽 무주의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

 

 

왼쪽 금강과 오른쪽 무주의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오른쪽으로 남대천과 적상천이 만나 이곳으로 흘러온다

 

이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가나 하며 걸음을 되돌린다. 조금전 지난 37번 국도에서 무주방향으로 치우쳐진 곳으로 진행한다. 다락들의 농로를 따라 이리저리 꺾어 적상천 강변을 따라가니 원용포골프연습장이 나온다. 이어 무주폐차장과 고속국도 굴다리를 지나 37번 국도의 버스 승강장에 닿는다. 웃옷을 갈아입고 바짓가랑이의 먼지를 털고 무주자동차정비공장앞을 지나는데 차량이 한 대 선다. 무주읍까지 간다며 타라고 하시네. 감솨~~~~ 가면서 이야기가 안성치 까지 데려다 주시겠단다. 달리 말할 필요 없이 너무나 감사했던 무주에 사신다는 젊은 남녀 두 분께 감사드린다.

 

7. 돌아오는길

   - 16:45 합수점 출발 17:30 37번국도 용포리 도착(도보)

   - 17:30 용포리 출발 17:41 안성치 도착(58****)

   - 17:50 안성치 출발 19:5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