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근교산행

운문댐~까치산~정거고개~호거산~장군봉~운문사주차장 산행기록 (경북 청도)

무명(無 名) 2022. 7. 30. 11:00

운문댐~까치산~정거고개~호거산~장군봉~운문사주차장 산행기록 (경북 청도)

 

1. 산행일 : 2022. 07. 29(금)  

2. 오른산 : 까치산(615m), 호거산(615m), 장군봉(507m)

3. 무명

4. 가는길

   - 07:53 구포 출발 - 08:43 청도역 도착(무궁화 1208호)  

   - 09:20 청도 출발 - 10:05 운문댐 도착(청도 3번버스)

5. 산행구간(산행거리 : 7.9km / 미세먼지 : 좋음)

10:08 청도베이스볼파크 10:33 안부/이정표 10:57 첫봉/470-11:10 572(동곡433,1982재설) - 11:21 청도신화랑풍류마을갈림길 – 11:25 까치산(12:10 출발) - 12:45 555.6(동곡311,1982재설) - 12:53 쉼터(13:16 출발) - 13:36 정거고개 - 14:11 호거산(동곡435,82재설) - 13:45 장군봉(13:55 출발) - 15:26 운문사주차장

 

오늘은 지난 717일 청도의 부처산~흰덤봉~구들삐산~구만산~인재봉을 찾은데 이어 고향땅의 까치산과 연계하여 호거산과 장군봉을 찾아 볼까하여 구포역에서 경부선 무궁화호로 청도역으로 향한다. 청도역에 내려 920분에 출발하는 운문사행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청도역앞 임시승강장에서 출발하는 3번 버스는 동곡을 거쳐 운문사로 간다. 대천리를 지나 산행들머리인 문문댐 입구 호산 아래 '청도 베이스볼 파크장'에서 버스에서 내린다. 버스기사님 왈 이곳은 버스승강장이 아니라서 갈 때는 부탁을 들어서 세워주지만 올 때는 안 된다는 말씀이시다.

 

'청도 베이스볼 파크장' 건너 시멘길인 산 들머리의 텃밭으로 들어서며 산행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래전 까치산에서 이곳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었고 OruxMaps에 산길도 있어 올라가는데 아마도 이곳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어진지 오래된 묵정길이 되어버린 모양으로 흔적이 아주 희미하다. 산초나무 가시를 헤치고 거미줄을 걷어가며 올라서고 안부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면서 또렷한 길로 이어진다. 통나무와 데크형의 나무계단을 올라가니 고도 약470m쯤 되는 첫 봉에 오르는데 '운문댐 상수원 보호구역 91'이란 표식이 세워져있다. 잠시 내려서고 이어 삼각점이 박힌 572m에 오르니 이곳에도 '운문댐 상수원 보호구역 92'란 표식이 세워져있다. 삼각점봉에서 15분여 진행하니 까치산 정상으로 데크로 조망도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데크 바깥쪽에 있는 정상석을 한 컷 담으려면 위험도 감수를 하여야 한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곳에 서면 사방이 조망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가 있다. 조망을 즐기고 바로 아래 바람불어 시원한 그늘에 앉아 동곡막걸리를 반주 삼아 점심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쉬었다 출발한다.

 

까치산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청도의 산하(山河)를 즐기는데 소나무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라 즐거움은 배가되고 완만한 오르내림이라 삼복(三伏)더위에도 지치지가 않는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555.6봉 정상부를 지나고 8분여 쉼터에서 숨을 고른 뒤 20여분 뒤에는 정거고개에 내려선다. 왼쪽은 한지마을로 이름난 운문면 방음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임호서원이 자리하는 임당리의 갈림길 4거리이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35분여 진행하면 호거산(虎居山) 정상이다. 운문사의 일주문에는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라고 되어있는데 이곳의 정상석의 거()자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이곳 호거산과 운문사의 일주문 명칭과는 무관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 운문사 주위로 범호()자가 들어가는 산 이름이 많은데 이곳의 호거산, 방음리 부근의 와호산, 운문지맥의 범봉, 북대암 뒤쪽의복호산 등이 생각난다.

 

호거산을 내려서면 왼쪽에 방음산이 자리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곧장 최고의 조망처인 장군봉으로 향한다. 안부에 내려섰다 노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대비지 뒤로 귀천봉과 억산이 조망된다. 돌길을 지나 쇠줄을 잡고 올라서면 장군봉 정상으로 사방이 트여 시원한 조망은 한 여름의 뙤약볕의 더위도 잊게 해준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장군봉에서 내려서고 얼개설개 바위와 돌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신원천이다. 오랜 가뭄으로 이곳 개울의 물에도 이끼가 끼어있지만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바로 옆 운문사 버스정류장에 닿으며 산행을 끝낸다. 돌아오는 길에 청도 5일장에 들렀다 부산으로 향한다.

 

산행트랙

 

 

호거산 정상/虎踞山 雲門寺로 되어있다(踞:웅크릴 거.   居:있을 거)

 

 

오늘 청도3번 버스에서 내린 운문댐옆 호산 아래 '청도 베이스볼 파크장'입구(10:05)

 

 

운문댐옆 호산 아래 '청도 베이스볼 파크장'입구에서 오르는 길은 묵정길로 거의 흔적이 없어졌다/안부에서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면서 또렷한 길을 따른다(10:33)

 

 

한동안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떨어진다(10:39)

 

 

통나무 계단이 급경사 계단길로 바뀌고(10:53)

 

 

고도 약470m쯤 되는 첫봉에 오르니 '운문댐 상수원 보호구역 91'이란 표식이 세워져있다(10:57)

 

 

삼각점봉인 572m에도 '운문댐 상수원 보호구역 92'란 표식이 세워져있다(11:10)

 

 

572봉의 삼각점(11:10)

 

 

까치산 직전의 청도 신화랑충류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다시 만난다(11:21)

 

 

데크가 설치된 까치산 정상에 오른다/정상 아래 그늘에 앉아 동곡막걸리를 반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1:25~12:10)

 

 

까치산 정상석/데크 바깥쪽에 있는 정상석을 한 컷 담으려면 위험도 감수를 하여야 한다(11:25)

 

 

까치산 정상의 조망도(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왼쪽은 서지산이고 중앙의 나뭇가지 뒤는 단석산도 조망이 된다(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문호 상류이고 중앙부는 오진이며 오른쪽은 옹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옹강산 뒤로 문복산이 그리고 오른쪽은 상운산이 구름에 가려져 있다(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반대로 고개를 돌려 바라본 운문면 대천리와 운문호뒤로 비슬지맥능선이 조망이 된다(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창천 건너 운문면 대천리와 멀리 하늘금은 동창 뒷편의 토한산에서 학일산으로 이어진다(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창천과 어성산에서 중앙의 뾰족한 갓등산이 조망되고 그곳 앞쪽 동곡은 보이지 않는다(11:25)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나뭇가지 뒤로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11:25)

 

 

바위와 노송(12:11)

 

 

운문댐 상류와 오진마을 오른쪽으로 옹강산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진다(12:12)

 

 

왼쪽 옹강산은 보이고 뒤로 문복산과 운문령 오른쪽 상운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봉들은 구름이 품어버렸다(12:12)

 

 

복호산과 지룡산 뒤로 상운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구름이 품어버렸고 오른쪽 운문산은 고개를 내민다(12:12)

 

 

운문호 오른편 앞쪽이 호산이고 그곳 바로 뒷봉이 오늘 오른 470m정도의 첫봉이다(12:12)

 

 

다복한 소나무(12:14)

 

 

오늘 걸을 능선이 보이고 그곳 뒤로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능선이 조망된다(12:15)

 

 

임당리와 명포리 오른쪽 동창천의 새들보가 보인다(12:20)

 

 

방지리와 방지고개 오른쪽은 장지산이고 그곳뒤는 학일산이다(12:20)

 

 

바로 아래는 방음리이고 그곳 뒤는 방음앞산~와호산~방음산으로 이어진다/중앙부 우측 뒤로 복호산이(12:20)

 

 

소나무도 울울창창하다(12:21)

 

 

바위에는 부처손도 제법 보인다(12:30)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12:33)

 

 

이정표(12:40)

 

 

삼각점이 박혀있는 555.6봉 정상부(12:45)

 

 

555.6봉 정상(12:45)

 

 

555.6봉 정상의 삼각점(12:45)

 

 

버섯/만져보니 물렁물렁하다(12:47)

 

 

쉼터/이곳에서 반병 남았던 동곡막걸리 비우고 출발한다(12:53~13:16)

 

 

노송들이 즐비하여 지겨운줄 모른다(13:26)

 

 

노송들이 즐비하여 지겨운줄 모른다(13:28)

 

 

노송들이 즐비하여 지겨운줄 모른다(13:31)

 

 

장의자 놓인 정거고개에 내려선다(13:36)

 

 

정거고개/왼쪽은 방음리로 오른쪽은 임호서원이 자리하는 임당리의 갈림길 4거리이다(13:36)

 

 

험로로는 가지 말란다(13:52)

 

 

이끼낀 바위능선(13:55)

 

 

호거산 정상(14:11)

 

 

호거산 정상부(14:11)

 

 

호거산 정상의 119구조요청 표지판(14:11)

 

 

오래된 지인이데 마나진 못했다/잘계시겠지요?(14:15)

 

 

방음산 갈림길/다녀올까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어슬렁 어슬렁 걸었더니 시간이 될것 같지않아 포기한다(14:22)

 

 

방음산 갈림길(14:22)

 

 

노송(14:25)

 

 

노송(14:25)

 

 

장군봉 가는길 조망처에서 바라본 대비못과 그곳뒤로 억산이(14:25)

 

 

장군봉 가는길 조망처에서 바라본 귀천봉과 그곳뒤로 복점산이 조망된다(14:25)

 

 

장군봉 가는길 조망처에서 바라본 대비못과 그곳뒤로 억산이(14:27)

 

 

솔길(14:35)

 

 

이곳에도 송이가 나오는 모양이다(14:36)

 

 

노송(14:37)

 

 

장군봉 아래의 노송(14:43)

 

 

펑퍼짐한 바위로 이루어진 장군봉 정상/멀리서 보면 소등심을 포갠 듯 하다하여 등심바위로도 불린다(14:45~14:5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호거산과 오른쪽이 방음산(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른쪽이 운문사 주차장이고 그곳 뒤로 폐교가 된 문명초등하교가 보인다(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 보호산에서 지룡산으로 이어지고 지룡산 왼쪽은 옹강산이다(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운문사 뒤로 내원봉이 보이고 가진산은 아직 구름에 가려져있다(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래봉 뒤로 하늘금은 운문사에서 범봉을 지나억산으로 이어진다(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대비지 뒤로 귀천봉이 뾰족하다(14:45)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박곡리를 지나 신지리로 이어진다(14:45)

 

 

장군봉과 함께하는 소나무(14:45)

 

 

장군봉과 함께하는 소나무(14:45)

 

 

암릉길의 소나무(14:55)

 

 

굴렁쇠바위?(14:58)

 

 

암릉길의 소나무(15:04)

 

 

암릉길의 소나무(15:08)

 

 

암릉길의 소나무(15:08)

 

 

고사목 뒤로 복호산(伏虎山)이 보이는데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다(15:08)

 

 

암릉길의 소나무(15:13)

 

 

신원천에 내려선다(15:25)

 

 

신원천/가뭄으로 이곳에도 물에 이끼가 잔뜩끼어 있다(15:25)

 

 

신원천/불금이라 휴가나온 사람들의 물놀이가 한창이다(15:25)

 

 

운문사 정류장/산행을 마감하고 건너 복호산을 다시 올려다 본다(15:26)

 

 

운문사 정류장

 

 

오늘이 청도 5일장이다

 

 

앉은뱅이 원추리
 

 

6. 오는길

   - 16:00 운문사 출발 - 17:00 청도 도착(청도 3번버스) 

   - 17:40 청도역 출발 - 18:38 구포 도착(무궁화 121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