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기타

철원 고석정과 직탕폭포(2005. 08. 18)

무명(無 名) 2009. 9. 23. 08:20

고석정 [孤石亭]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長興里)에 있는 정자(亭子)로 신라 때 진평왕이 세운 것으로, 석굴암벽(石窟岩壁)에 시문(詩文)을 새겨 풍경을 예찬한 구절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 고려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라고 하며, 조선 명종 때에는 의적당(義賊黨)의 두목 임꺽정(林巨正)이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칩거하면서 조공물(朝貢物)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했다고도 한다. 지금의 정자는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1년 철원 유지들이 재건한 것이다. 현재 뱃놀이 낚시터로 알려져 있으며, 부근 일대에 관광시설도 있다.


 

 

 

 

 

 

직탕폭포 [直湯瀑布]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長興里)에 있는 폭포로 직탄(直灘)폭포라고도 한다. 동송읍을 관류하는 한탄강(漢灘江)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서, 임꺽정(林巨正)이 거처했다고 전해지는 고석정(孤石亭)에서 서쪽으로 2 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탄강의 양안에 장보(長洑)처럼 일직선으로 가로놓인, 높이 3∼5 m, 길이 80 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거센 물이 수직으로 쏟아져내려 장관을 이룬다. 이를 일컬어 현지 사람들은 철원 8경의 하나라고도 하고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도 한다. 낚시꾼과 행락객이 많이 찾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