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금정산우

경북 청도 남산(2009. 02. 15)

무명(無 名) 2009. 12. 1. 08:46

남산(870m) 산행기록(경북 청도)

 

1. 산행일 : 2009. 02. 15(일)

2. 금정산우회 9명

3. 산행구간  

청도군청(09:40)-용화사(09:55)-전망바위(10:03-10:10)-체육공원갈림길(10:24)-전망바위(11:00)- 

대포산(695m.11:07)-도솔암갈림길삼거리(11:11)-봉수대(11:30-11:43)-점심(12:10-12:50)-

삼면봉(12:56)-남산(13:10-13:15)-헬기장(13:18)-전망바위(13:22)-전망바위(13:35)-장군샘(13:58)-

계곡(14:03)-신둔사(14:13)-안내도능선사거리안부(14:34-14:44)-공터(15:00)-연안송공묘(15:09)-

낙대폭포(15:15)-한옥학교(15:35)-대응사(15:37)-청도군청(15:50)  

 

- 남산(870m)은 오산이라고도 부르는 청도의 진산  

청도읍 상리와 화양읍 교촌리 각남면 사리의 경계에 있는 청도 남산은 화악산 북쪽에 해당되며 각북의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위에 있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주변경치가 뛰어나고 능선곳곳에 철쭉과 진달래꽃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을 뿐 아니라 산행시간도 3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 가족산행코스로 적당하다. 특히 능선길에는 산야초들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산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한재고개로 가는 길은 봄에는 절벽밑 바위틈새로 연분홍 철쭉이 자태를 드러내고 가을에는 한재고개의 억새밭이 산을 돌아 넘어가는 구름등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특히 이곳의 안개와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청도8경 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유명하다. 한재고개를 20분쯤 걸으면 봉수대가 나온다. 남산 봉수대는 남으로는 밀양 분항산 봉수대와 북으로는 팔조령 봉수대와 연결된다.  

 

봉수대에서 상여듬바위로 가는 길은 억새와 진달래가 뒤섞인 꽃밭이다. 중간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상여듬바위 앞으로 내려가는 길이 체육공원으로 가는 하산길이다. 봉수대로 가기 전 좌측길로 들어서면 낙대폭포로 내려가는 길이다.  

 

남산에는 청도8경(자계제월, 오산조일, 공암풍벽, 낙대폭포, 운문효종, 유천어화, 용각모우, 유호연화)중 하나인 낙대폭포와 석빙고 신둔사 죽림사 등의 여러 유적과 유물이 있고 등산코스가 다양해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다. 사계절내내 절경을 이루는 낙대폭포는 대기암괴석의 깊은 계곡에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가운데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물소리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룬다. 

 

낙대폭포는 사계절 내내 절경을 이룬다. 봄에는 만개한 벚꽃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와 깊은 계곡에서 밀려오는 바람이 오싹 추위를 느끼게 하면서 절경을 이룬다.  

 

또 가을이면 오색 단풍이 풍벽을 이루는가 하면, 겨울에는 흐르던 폭포수가 그대로 얼어붙어 흡사 은 풍을 연상케 한다. 낙대폭포는 옛부터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약수폭포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그래서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아들어 웃통을 벗은채 폭포수를 맞으며 신경통도 고치고, 더위를 식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나눈다.(자료:청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