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우봉지맥(完了)

우봉지맥 2구간(막실고개〜326봉〜달재)

무명(無 名) 2009. 6. 5. 17:28

우봉지맥 2차 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5. 30(토)

2. 산행구간 : 막실고개〜326봉〜오방삼거리〜달재

3.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4.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8:02 의령 도착(고려여객)

 - 08:20 의령 출발 〜 08:38 정곡 도착(경전고속)


(막실고개〜326봉〜오방삼거리〜달재) : 05시간 07분 소요

   ※ 접근구간(04.0km) : 정곡〜막실고개(39분)

   ※ 지맥구간(05.9km) : 막실고개〜달재(04시간 13분)

   ※ 탈출구간(01.0km) : 달재〜오방리(15분)


※ 접근구간

08:38 정곡 - 08:49 두곡리 - 09:17 막실고개


※ 지맥구간

09:17 막실고개 - 09:41 326봉 - 09:47 276봉 - 10:31 279봉(거의알바시간) - 10:37 임도 - 10:50 318.3봉 -

11:00 298봉 - 11:05 임도 - 11:12 오방삼거리 - 11:32 통정대부창산성공,숙부인파산조씨묘 -

11:33 임도(11:46 알바) - 11:57 오방삼거리(알바) - 12:15 무인산불감시탑(12:33 출발) - 12:47 309봉 -

13:07 임도보이는안부 - 13:11 215봉 - 13:15 임도 - 13:20 고성이공,강진안씨쌍묘 - 13:25 납골묘 -

13:30 달재


※ 탈출구간

13:30 달재 - 13:45 오방리

 고도표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9. 05. 30(막실고개〜326봉〜오방삼거리〜달재) 날씨: 흐림


   2주 연속하여 우봉지맥종주길에 나서는데 마루금이 또렷하지 않고 또한 심한 칡넝쿨과 잡목으로 장애가 심할 것으로 여겨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우봉지맥종주를 마무리 할 생각으로 지난번과 같이 첫 버스로 의령으로 향한다. 의령에서 대구행 버스로 정곡리에 도착 도로를 따라 걷는다.


- 08:38 정곡

- 08:49 두곡리

- 09:17 막실고개


   가끔 지나가는 차량이 있지만 이것이 나의 업이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전 걸어 내려왔던 그곳 막실고개로 향한다. 벌써 매실을 수확하는 모습도 들어오고 고추밭에 김을 매는 촌로도 보인다.


- 09:17 막실고개

- 09:41 326봉

- 09:47 276봉

- 10:31 279봉(거의알바시간)

- 10:37 임도

- 10:50 318.3봉


    막실고개 마루에서 유곡면 방향으로 나있는 시멘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왼쪽으로 휘돌아가는 곳에서 왼쪽 산길로 오른다. 소나무 사이의 희미한 길로 올라서니 파묘지다. 나무 가지를 피하여 326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도“우봉지맥 326.0m 준.희”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사방은 빼곡이 들어찬 나무들이다. 326봉 내림길 곳곳에 간벌한 나무들이 난리굿을 부린다.

 

326.0봉  

 

   나무들을 피하여 안부에 내려섰다 276봉에 오른다. 이곳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북동으로 내려섰더니 아니올시다. 간벌된 소나무들을 타넘고 넘어 온 터라 다시 올라서기가 힘이 들 것 같아 오른쪽 능선을 향하여 진행한다. 간벌된 소나무가 온 산 전체에 널브러져 있어 이건 유격훈련보다도 더욱 힘이 드는 것 같다. 능선에 겨우 올라서서 희미한 산길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간벌된 소나무

 

   임도 건너편 널찍한 길을 따라가다 아니다 는 생각에 276봉으로 되돌아 가기위하여 임도로 다시 내려선다. 그리고 조금 전 능선길에 접어들어 봉우리로 올라서니 반가운 “우봉지맥 279.0m 준.희”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분석을 해보니 276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었으면 약5분여면 충분할 것 같은 길을 45분가량 걸려 도착하였으니 말이다.

 

표시기 

 

   279봉에는 평산신공 묘가 자리하는데 잡풀이 무성하다. 다시금 조금 전 올라왔던 길을 따라 임도에 내려선다. 건너편 널찍한 길을 따라가니 넓은 길은 왼쪽으로 넘어가고 오른쪽의 희미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우봉지맥 318.3m 준.희”표지판과 백종회/백걸회 표시기가 반긴다. 이곳 318.3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279.0봉

 

- 11:00 298봉

- 11:05 임도

- 11:12 오방삼거리

- 11:32 통정대부창산성공,숙부인파산조씨묘

- 11:33 임도(11:46 알바)

- 11:57 오방삼거리(알바)


   잠시 뒤 298봉을 넘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임도에 닿는다. 건너편 오름길은 임도의 왼쪽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곳이다. 봉우리에 올랐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간벌된 소나무가 매우 거추장스럽다. 간벌된 나무를 조금이라도 피할 요량으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  

 

 318.3봉

 

   임도 건너편에 의령군에서 설치한“임도시설안내표시판”에 현 위치 오방삼거리 해발260m로 표기해 놓았다. 임도시설안내표시판 뒤로 곧장 오른다. 첫 봉에 올라서서 왼쪽(북)으로 약간 휘어진다. 다음 봉우리에서 백종회/백걸회 표시기가 반갑게 보이고 그 후에는 간벌된 소나무가 아예 길을 막아버려 분간이 가지 않는다. 다치지 않으려고 나무등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통정대부창산성공, 숙부인파산조씨묘를 지나 또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

 

 오방 삼거리

 

 오방 삼거리

 

   임도에 내려서서 방향을 가누기가 쉽지 않아 왼쪽 임도를 따라 걷다 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올라서본다. 이도 아닌듯하여 결국은 내려선 방향에서 왼쪽 임도를 따른다. 2003년 임도시설 칠곡지구란 표지석을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오방삼거리에 되돌아 왔다. 허허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오방삼거리에서 진행 방향의 오른쪽 임도를 따라 돌아간다.

 

간벌된 소나무

 

- 12:15 무인산불감시탑(12:33 출발)

- 12:47 309봉

- 13:07 임도 보이는안부

- 13:11 215봉

- 13:15 임도

- 13:20 고성이공,강진안씨쌍묘

- 13:25 납골묘

- 13:30 달재


    임도를 따라 8분여 내려가다 오른쪽에서 꺾이는 곳에서 왼쪽의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그러니 두 번째 봉우리 백종회/백걸회 표시기를 만난 곳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간벌된 나무가 길을 막아 희미한 길마저도 잃어버려 또다시 45분여나 알바를 하게 된 것이다. 주능선에 오르니 곧바로 “오봉지맥을 종주 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 준.희”라는 격려의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어 또 다시 안도의 숨을 내쉰다.

 

격려문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봉우리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이곳에도 간벌된 소나무가 길을 막아선다. 간벌된 소나무가 없는 평지에서 점심 식사 후 내려서니 수레길이 넘어가는 안부를 지나면 다시 임도다. 임도가 보이는 능선 T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또렷한 길로 오르면 옥녀봉 분기점인 309봉이다.

 

무인산불감시 카메라

  

   309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면 묘지다. 묘지가 있는 곳에서 Y자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이 옥녀봉 방향이고 지맥 길은 오른쪽의 희미한 길이다. 오른쪽으로 조금 꺾어 내려서니 우측 나무사이로 임도가 보이는 안부에 내려섰다 앞쪽의 봉우리를 오르니 215봉이다. 이곳에서 김해김씨묘등 두기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옥녀봉 분기봉(309m) 

 

 215.0m봉

 

임도 

 

   내리막길에는 소나무와 노간주나무의 간벌 목의 등걸이 몹시도 어지럽게 늘려있고 정면으로 차량의 소음이 가까이 들린다.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지나 정면의 봉우리로 올라선다. 봉우리 정점에는 묘지가 있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약간 꺾어 비탈을 내려서니 하빈이씨 용계공파 숭조당(납골묘)에 닿는다. 납골묘 바로 아래의 콘크리트로 보강된 곳으로 내려가니 20번 국도는 저 아래로 까마득하다.

 

 20번 국도인 달재 

 

 20번 국도인 달재 

 

   콘크리트로 보강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뽕나무에 오디가 검게 익어가고 있지만 도로변이라 따먹기는 싫다. 수로 옆을 따라 내려가서 달재에 도착한다.


    오늘 우봉지맥을 마무리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두 번에 걸친 알바로 시간을 허비하였고, 또한 달재에서 조금 더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의령으로 돌아가는 차편이 여의 않을 듯 하여 오늘은 이곳에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질주하는 차량을 피하여 20번 도로를 따라 정곡으로 걷고 있는데 오방리 근처에 도착될 무렵 차를 세우며 타라고 한다. 웬 떡이냐.

 

 20번 국도인 달재 

 

    정곡까지나 의령까지만 가면 된다니 창원에서 내려 부산으로 가라네. 그러기로 하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창원 남산정류장이다. 고마우신 경남70나5897호 차주님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6. 돌아오는 길

  - 13:30 달재 출발 〜 13:45 오방리 도착(도보)

  - 13:45 오방리 출발 〜 14:40 창원 남산정류소 도착(경남70나5897)

  - 14:52 창원 남산정류소 출발 〜 16:10 부산 안락동 도착(강남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