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정수지맥(完了)

정수지맥 1구간(지맥분기점-고제재-매봉-전망대-구인산-달임재)

무명(無 名) 2011. 5. 6. 11:34

정수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5. 05(목)

2. 산행구간 : 지맥분기점〜달임재/59번국도(경남 거창, 산청군 )

3. 오른산 : 매봉(599m), 구인산(593m)

4. 산행자 : 홀로

5. 산행여정

- 07:2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8:58 진주 도착(대한여객)

- 09:04 진주 출발 〜 09:46 산청 도착(경원여객)

- 10:20 산청 출발 〜 10:45 장박입구 도착(산청교통)

 

2011. 05. 05 (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달임재) : 06시간 09분소요(약12.2km)

 

※ 접근구간(약3.5km)

10:45 장박입구 - 11:05 밀치 - 11:30 정수지맥분기점

 

※ 지맥구간(약8.7km)

11:30 정수지맥분기점 - 12:26 519봉(△거창468,1981재설.13:00출발) - 13:08 코제재 - 13:41 묵정헬기장 - 14:02 분기봉 - 14:22 안부 - 14:47 630봉/분기봉 - 15:07 탁고개 - 15:23 매봉 - 15:40 전망대 -

15:47 임도삼거리 - 16:17 구인산(△산청414,1981재설) - 16:50 임도/달임재 - 16:54 달임재/59번국도

 

6. 산행기

※ 2011. 05. 05(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달임재) 날씨 : 맑음

올해 들어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삼태, 통영, 화개지맥을 마무리하고 산청 땅의 정수지맥을 겨냥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정수지맥은 2009년10월25일 끝낸 진양기맥의 소룡산 아래 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경호강과 양천강을 가르다 양천강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맥을 다하는 약35km의 산줄기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고도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산청에서 거창군 신원으로 운행하는 10시 발 군내버스를 이용 산행기점인 밀치에 내려 산행키로 계획을 세웠다.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산청에 도착하니 마침 산청한방약초축제(2011.05.04∼05.11)가 8일간 열리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 체험은 불가능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시간표를 찾아보니 10시 차가 10시20분으로 그리고 신원에서 장박으로 바뀌었기에 장박 입구에서 내려 밀치까지 걷기로 한다.

 

지맥분기점

 

- 10:45 장박입구

- 11:05 밀치

- 11:30 정수지맥분기점(↓ 2.8km 강섭산, 소룡산 0.7km →)

 

11:05(밀치)

산청교통을 이용 장박 입구에서 하차하여 밀치로 향하는데 이 길은 지난 진양기맥종주시 이곳까지 산행 후 덕실까지 걸어 내려온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도로를 따라 걷는데 아직은 햇볕이 그리 강렬하지 않아 고통스럽지 않아 다행이다. 20여분 후 거창군 신원면 경계지점인 밀치에 도착한다.

 

밀재

 

밀재의 진양기맥 종주 등산로 안내판

 

11:30(정수지맥 분기점)

밀치 왼쪽 ‘진양기맥 종주 등산로 안내도(북상 월봉산에서 신원 할미산까지)’왼쪽 표시기가 걸린 곳으로 올라선다. 등산로 주위에 취나물과 둥글레가 제법 보인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외딴 농가주택 뒤로 소룡산이 올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장 가장자리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정수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소룡산

 

지맥분기점의 이정표

 

- 12:26 519봉(△거창468,1981재설.13:00출발)

- 13:08 코제재

 

12:26(519봉)

분기점 삼거리는 Y자형으로 오른쪽은 소룡산이요 왼쪽이 정수지맥 길이다.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강섭산은 밀치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산으로 진양기맥능선에서 조금 벋어나 있는 곳이다. 이제부터 정수지맥 산길로 처음엔 수렛길이나 금새 잡목이 우거진 내리막길로 변해 버린다. 하지만 가끔 보이는 고사리를 꺾으며 오르내리락 진행하다보니 519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짐승 구멍

 

519봉의 삼각점 안내판

 

519봉의 삼각점

 

13:08(코제재)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황매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고제재로 올라오는 포장도로가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코제재로 절개지에 철망을 쳐놓았지만 전주가 있는 곳이 뚫려있고 도로 쪽에는 철재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내려서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이곳 코제재는 차황면과 오부면을 잇는 포장된 1026번 지방도로다.

 

고제재 내림길

 

고제재

 

고제재 지나 밤밭 오름길

 

솔숲길

 

- 13:41 묵정헬기장

- 14:02 분기봉

- 14:22 안부

- 14:47 630봉/분기봉

- 15:07 탁고개

 

13:41(묵정헬기장)

코제재를 가로질러 건너편 밤나무 밭으로 들어가는 수렛길을 따라 오르다 오른편 밤나무 사이를 가로질러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 왼편 밤나무 밭을 왼쪽으로 휘돌아 진행한다. 밤 밭이 끝나면서 갈비가 깔린 또렷한 솔 숲길로 올라서면 묵정헬기장이다.

 

묵정헬기장

 

분기봉(14:02)

 

안부의 돌더미(14:22)

 

안부(14:22)

 

14:47(630봉/분기봉)

헬기장을 가로질러 직진하여 왼쪽으로 분기하여 진행하면 소나무 사이에 돌무더기가 있는 곳으로 짤록한 안부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섰다 완만하게 진행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취나물을 꺾으면서 천천히 진행하니 시간이 제법 걸린다. 잠시 후 오른쪽으로 분기되는 630봉에 올라선다.

 

630봉/분기봉

 

15:07(탁고개)

630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면 돌무더기 등으로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탁고개에 내려서는데 제법 넓은 수렛길이 가로지른다.

 

탁고개

 

- 15:23 매봉

- 15:40 전망대

- 15:47 임도삼거리

- 16:17 구인산(△산청414,1981재설)

- 16:50 임도/달임재

- 16:54 달임재/59번국도

 

15:23(매봉)

탁고개를 지나 오름 짓을 하다보면 매봉 정상으로 이곳에도 “정수지맥 매봉(응봉) 599.0m 준.희”란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다. 정상부는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매봉

 

15:40(전망대)

매봉 정상부를 지나 이내 오른쪽 아래로 급하게 꺾이어 내려서면 철조망 울타리가 나타난다. 울타리 안쪽은 울타리 공사시 닦은 듯한 임도 수준의 길이 있지만 밖은 영 시원찮다. 잡목들을 타넘으며 잠시 진행하면 철망 울타리는 왼쪽으로 내려가고 이내 길은 괜찮아진다. 잠시 올라서면 “정수지맥 전망대 503.0m 준.희”란 표시기가 걸린 멋진 봉우리에 올라선다.

 

철조망

 

전망대

 

전망대의 소나무

 

한 나무에 두 가지로 뻗어 보기 좋게 자란 노송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봉우리로 쉬어갈수 있도록 주위에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는 최고의 조망 처다. 주위를 둘러보니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고 왼쪽으로는 황매산 줄기 아래로 차황면 소재지가 그리고 멀리 천왕봉까지 희미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매산방향

 

전망대에서 바라본 차황면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방향

 

16:17(구인산/九仞山)

전망대를 뒤로하고 아쉬워서 떨어지지 않는 발길이지만 널찍한 수렛길로 내려선다. 왼쪽으로 보이는 철탑을 지나면 임도 삼거리를 지나 산길로 올라선다. 등산로 주위에는 취나물이 지천에 깔려있다. 오른쪽으로 휘돌아가는 산길을 따르다 마루금이 아니라 왼쪽으로 치고 올라선다.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이내 삼각점이 박혀있는 구인산(583m) 정상이다. 주변 조망은 잡목에 가려 갑갑하다.

 

철탑(왼쪽)

 

임도삼거리

 

바위 구간(왼쪽)

 

구인산의 삼각점

 

16:50(임도/달임재)

솔숲길이 희미한 곳으로 직진한다. 간벌한 소나무가 여기저기 뒹구는데 왼쪽으로 또 다른 능선이 뻗어있는게 보이지 않는가. 앗차 그때서야 잘못 내려온걸 느끼게 되었다. 멀리 59번 국도로 군내버스가 장박으로 들어가는 게 보이면서 마음은 더욱 다급해진다. 되돌아서 구인산까지 올랐다 내려간다면 시간상으로 버스를 타기 어려울 터이다. 그러니 구인산에서 왼쪽으로 꺾어야만 했는데 직진을 하듯 내려 왔으니 이런 사달이 날 수밖에. 아래쪽 임도로 지나가는 차량이 보이기에 그냥 가풀막 임도로 내려선다. 진이 몽땅 빠진 게 아닌지 모르겠다. 임도에서 달임재까지 뛰듯 걷는다.

 

늘브러진 소나무 간벌지역

 

달임재(임도)

 

달임재(임도)

 

16:54(달임재/59번국도)

임도 달임재에는 나무 가지에 준.희님의 표지판이 달렸던 흔적이 남아있다. 몇 발되지는 않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임도를 따라 59번 국도에 닿아 오른쪽 산청읍 방향으로 조금 올라서면 달임재다. 웃옷을 갈아입고 잠시 기다리니 산청 군내버스가 도착한다.

 

달임재/59번국도

 

달임재/59번국도 옆의 소공원

 

달임재/59번국도

 

차기구간

 

달임재/59번국도 옆의 소공원

 

산청 군내버스 시간표

 

둥글레

 

철쭉

 

엉겅퀴

 

산행중 지천에 깔린 취나물

 

7. 돌아오는길

- 17:10 달임재 출발 〜 17:21 산청 도착(산청교통)

- 17:29 산청 출발 〜 18:09 진주 도착(대한여객)

- 18:15 진주 출발 〜 20:01 동래 도착(경남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