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정수지맥(完了)

정수지맥 4구간(간디중학교-마제봉-적벽산-원지)

무명(無 名) 2011. 7. 17. 22:17

정수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7. 17(일)

2. 산행구간 : 간디중학교〜원지(경남 산청군 )

3. 오른산 : 마재봉(198.5m), 적벽산(166m)

4. 산행자 : 무명 외3

5. 산행여정

- 07:25 동래 출발 〜 08:43 진주 도착(경남고속)

- 08:56 진주 출발 〜 09:20 원지 도착(대한여객)

- 09:22 원지 출발 〜 09:45 간디중학교 도착(원지개인택시)

 

2011. 07. 17 (제4소구간 : 간디중학교〜원지) : 07시간(약10.2km)

 

※ 지맥구간(약10.2km)

09:50 간디중학교 - 10:27 태양열발전설비 - 11:33 수렛길 - 11:47 밤나무단지 - 12:12 철탑 -

12:19 성주이공묘 - 12:27 마재봉(△산청309,1983복구) - 12:40 감나무단지(13:30 출발) -

13:55 해주정공묘 - 14:06 진태고개 - 16:04 3번국도 - 16:20 적벽산(16:30 출발) - 16:50 원지

 

6. 산행기

※ 2011. 09. 17(제4소구간 : 간디중학교〜원지) 날씨 : 맑음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에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나 얼마 남지 않은 정수지맥을 갈무리 하고자 길을 나선다. 원지에서 개인택시(경남28바 1139)로 팬션단지가 있는 간디학교에 가자며 택시에 올랐다. 산청 방향으로 한참을 진행하다 우회전하여 간디고등학교 앞에 세운다. 지난번 하산지점은 이곳이 아니다.

 

 고도표

 

산행지도

 

차를 다시금 돌려 간디중학교 앞에 도착하여 하차 하며 택시비를 지불하려니 미터기에 찍힌 금액은 28,000원이나 24,000원을 내란다. 하여 따져보지만 그 이하는 안 된다나. 그럼 택시비를 조목조목 따져 보았다. 원지에서 간디고 까지 택시비 11,000원, 원지에서 간디중 까지는 13,000원 이란다. 그럼 두 번 택시비를 몽땅 달라는 게 아닌가. 시외 택시요금은 올 때 빈차를 고려하여 150원씩 튀는 게 아닌가. 잘못이야 정확한 지명을 모르고 이용한 우리지만 간디학교가 초, 중, 고교로 나눠져 있다면 왜 우리한테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도 중요한 사실이다. 오늘은 출발부터 알바를 먹고 시작한다.

 

적벽산 정상

 

- 09:50 간디중학교

- 10:27 태양열발전설비

- 11:33 수렛길

- 11:47 밤나무단지

- 12:12 철탑

- 12:19 성주이공묘

- 12:27 마제봉

 

09:50(간디중학교)

간디중학교 옆 팬션단지 마지막 전원주택이 있는 비포장 임도로 올라선다. 전원주택 주인 왈 길이 없고 개를 조심 해야 된단다. 파란 물통이 있는 곳을 지날 무렵 견공들이 사정없이 짖어대고 임도까지 쫒아 나와 물어뜯을 듯 달려든다. 휴∼∼∼우 간이 콩알만 해진다. 요 근래 마신 술도 많은데 간이 붓지 않고 콩알만 해지면 정말 다행 아닌가.

 

간디중학교 옆 지맥길

 

10:27(태양열 발전설비)

개를 피하여 잠시 이슬 머금은 임도를 따라가니 가시덤불이 길을 막는다. 이리기웃 저리기웃 겨우 덤불을 헤치고 길을 뚫어 진행하니 점점 산길은 또렷해지고 산행표시기도 걸려있다. 잡목 길을 지나 묵은 밤나무 밭을 지나니 왼쪽 아래로 태양열 발전설비 집열판이 설치되어있다. 집열판 너머 외고리 방향으로 넓은 벌판이 펼쳐져 있다. 집열판이 설치된 곳으로 내려서는데 절개지의 흙과 땀이 동시에 줄줄 흘러내린다.

 

태양광 발전설비

 

태양광 발전설비옆 도로

 

태양열 발전은(네이버 백과)

태양광선에 의한 열에너지를 열기관(熱機關)을 사용해 기계에너지로 바꾸어 터빈 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발전방식. 집광(集光)렌즈와 흡수체로 구성된 집열기(集熱器)로 태양열에너지를 모아 이것으로 흡수체에 싸여 있는 파이프의 열매체(熱媒體)를 가열한다.

 

고사리 군락지

 

쌓아놓은듯한 바위

 

11:33(수렛길)

태양열 발전설비 집열판 옆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오른쪽 능선을 기웃거려 보았으나 덩굴이 우거져 즘승도 지나간 흔적이 보이질 않아 전주 옆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시멘길이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곳에서 왼쪽 숲속으로 들어선다. 잡목을 헤치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니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들이 보이고 한참을 내려서니 수렛길이다.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임도(수렛길)

 

12:19(성주이공묘)

수렛길을 잠시 따르면 솔숲이 나타나고 T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밤나무 단지로 훤하게 트인다. 밤나무 밭 너머로 지나온 둔철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철탑을 지나 이내 성주 이 공묘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밤나무 단지

 

뒤돌아본 둔철산

 

뒤돌아본 둔철산

 

12:27(마제봉/馬蹄峰)

희미한 산길을 헤치고 올라서면 마제봉(198.5m)로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은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없어 그냥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감나무 단지인데 가시달린 풀에 온몸이 찔린다. 볕이 따갑지를 않아 감나무 밭 가장자리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마재봉 정상

 

마재봉 정상의 삼각점

 

마재봉 정상의 삼각점

 

진양기맥의 집현산

 

- 12:40 감나무단지(13:30 출발)

- 13:55 해주정공묘

- 14:06 진태고개

- 16:04 3번국도

- 16:20 적벽산(16:30 출발)

- 16:50 원지

 

14:06(진태고개)

왼쪽으로 진양기맥 집현산이 보이는 감나무 단지에서 50여 분간의 긴 식사시간을 끝내고 자리에 일어선다. 우거진 수풀지대를 지나 왼쪽으로 다시 만나는 감나무 단지에 들어선다. 단지를 지나 해주정공묘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산길로 내려서면 진태고개로 2차로 포장도로이다.

 

가야할 능선

 

진태고개

 

진태고개

 

16:04(3번국도)

진태고개 건너편 도라지 밭이 있는 컨테이너 뒤쪽의 절개지로 올라서니 왼쪽 묘지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길과 만난다. 아마도 진태고개에서 20번국도 방향인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듯하다. 점점 지쳐 가는데 30여분을 진행하다 다시금 휴식을 취한다. 소나무가 훤칠하게 뻗어 있는 곳의 마루금은 잡풀과 잡목의 방해를 받지를 않아 걷기가 수월하다. 잔파도에 지친 몸을 추스르며 진행하는데 앗차 길을 잘못 들었다. 어쩌겠냐. 중촌리 백마산이 정면이다. 무논을 지나 마루금에 어울리지 않는 개울을 건너 3번 국도에 닿는다.

 

휴식

 

정수지맥

 

3번국도

 

16:20(적벽산/赤壁山)

산성교 에서 3번 국도 가장자리 시멘길을 잠시 따르다 오른쪽 적벽산으로 향하여 오른다. 166m인 아주 낮은 산이지만 중간에서 물 한 모금을 하고서야 정상에 닿는다. 부근의 강(江)에서 나는 큰 돌에 음각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부근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올랐던 곳으로 내려선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경호강)을 내려다보며 정수지맥길을 마무리 한다.

 

적벽산 정상

 

적벽산 정상

 

적벽산 정상의 삼각점

 

적벽산 정상의 삼각점

 

남강/경호강

 

단성교(남강/경호강)

 

원지삼거리

 

16:50(원지)

단성교를 지나 원지 삼거리에 도착 2리터짜리 생수 한 통으로 4명이 갈증해소에 나선다. 그리고 진주로 옮겨 남성동에 자리한 ‘풍국’에서 뒷풀이로 장어구이와 저녁 식사로 정수지맥을 갈무리한다.

 

진주시 남성동의 풍국장어

 

뒷풀이

 

7. 돌아오는길

- 17:10 원지 출발 〜 17:28 진주 서부시장 도착(대한여객)

- 17:29 진주 서부시장 출발 〜 17:33 남성동 도착(택시)

- 19:18 남성동 출발 〜 19:25 진주 터미널 도착(택시)

- 19:30 진주 출발 〜 21:05 부산 동래 도착(대한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