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정수지맥(完了)

정수지맥 3구간(척지-둔철산-펜션단지)

무명(無 名) 2011. 5. 30. 08:01

정수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5. 29(일)

2. 산행구간 : 척지/60번도로〜션단지/간디학교(경남 산청군 )

3. 오른산 : 둔철산(812m)

4. 산행자 : 무명 외2

5. 산행여정

- 06:27 부산 출발 〜 07:57 척지 도착(승용차)

 

2011. 05. 29 (제3소구간 : 척지〜션단지) : 06시간 50분소요(약6.6km) : 긴 휴식

 

※ 지맥구간(약6.6km)

08:00 척지마을 - 08:15 임도삼거리 - 09:02 너럭바위(09:23 출발) - 09:28 일반등산로/주능선 -

09:33 헬기장 - 09:38 둔철산(△산청24,1991재설.09:44 출발) - 09:48 헬기장 - 09:55 일반등산로/주능선 - 10:07 네거리안부/이정표 - 10:18 와석총 - 10:25 와석총갈림길삼거리 - 10:53 634봉 - 11:07 팔각정 -

11:16 정암임도 - 11:25 폐가옥 - 11:33 션 - 11:35 알바/점심(13:15 출발) - 13:20 임도(14:08 출발) - 14:50 션단지/간디학교

 

6. 산행기

※ 2011. 05. 29(제3소구간 : 척지〜션단지) 날씨 : 맑음

오늘은 우정 산님들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할 것 같고 또 정수지맥을 마무리를 하고자 부산을 일찍 출발 척지에 도착한다. 척지의 넓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하는데 가을 날씨같이 쌀쌀하게 느껴진다.

 

 

고도표

 

산행지도

 

- 08:00 척지마을

- 08:15 임도삼거리

- 09:02 너럭바위(09:23 출발)

- 09:28 일반등산로/주능선

- 09:33 헬기장

- 09:38 둔철산(△산청24,1991재설.09:44 출발)

 

08:15(임도 삼거리)

주차장에서 신등면으로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왼쪽으로 척지마을 표지석 뒤로 제법 큰 저수지가 있다. 못 뚝 건너에 ‘둔철산 등산안내도’ 옆으로 마을로 들어서는 길이 있다. 잠시 후 둔철산을 가리키는 이정표의 화살표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한우 사육장이 보인다. 지난겨울 구제역을 이기고 버티어온 황우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곧 이어 만나는 비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둔철산 정상

 

척지마을

 

농가의 한 사육장

 

임도삼거리

 

09:02 너럭바위

임도는 묘지를 조성할 때 닦은 듯 묘지를 지나면서 특유의 지맥길로 바뀌어 잡목이 성가시게 한다. 희미한 길의 연속이지만 길은 끊어지지 않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암릉 구간이다. 시야가 트이면서 지리산 천왕봉과 지나온 정수산 그리고 황매산이 조망이 된다. 희미한 솔길로 올라서니 왼쪽에 여러 명이 쉬어갈수가 있는 너럭바위다.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잔을 돌린다. 제법 쌀쌀하게 느껴진다.

 

지나온 정수산 너머 오른쪽은 황매산

 

지리산 천왕봉(왼쪽)과 왕산과 필봉산(오른쪽)

 

너럭바위 너머로 정수산

 

09:38(둔철산/屯鐵山)

너럭바위에서 20여분 휴식을 취하고 희미한 철쭉 군락지로 올라서니 주능선으로 오른쪽이 둔철산 정상이다. 이제 일반등산로 인지라 고속도로에 비유해도 될듯하다. 헬기장을 지나 둔철산(812m)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과 삼각점(산청24)이 박혀있다.

 

둔철산 정상부

 

둔철산 정상

 

둔철산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 서니 웅석봉 뒤로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과 오른쪽으로 중봉이 하늘과 닿아있고 아래로는 경호강이 흐른다. 오른쪽 산청 시가지와 그곳 뒤로는 지난 10일 다녀온 필봉산 뒤로 왕산이 솟아 있는데 왕산에 안긴 필봉산은 눈에 잘 뜨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번 산행지인 정수산 뒤로 황매산이 조망되는 최고의 조망 처다.

 

둔철산 정상에서 바라본 웅석봉 뒤로 멀리 천왕봉

 

둔철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청시가지 너머로 왕산과 필봉산

 

둔철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수산 오른쪽은 황매산

 

- 09:48 헬기장

- 09:55 일반등산로/주능선

- 10:07 네거리안부/이정표

- 10:15 와석총 갈림길삼거리( ← 蝸石塚, ↑ 屯鐵山)

- 10:18 와석총

- 10:25 와석총 갈림길삼거리

- 10:53 634봉

- 11:07 팔각정

 

10:07(네거리안부/ ← 정취암 3.9, 대성산 3.2km. ↓ 척지마을 2.1km. 둔철산 정상 0.56km →)

둔철산에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뒤돌아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 전 올라섰던 지맥길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와석총이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널찍한 길을 내려서면 네거리 안부로 이곳에서 가리키는 척지마을은 오늘 산행 출발 지점 연못 앞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방향의 일반 등산로로 향하면 이곳에 닿는 모양이다.

 

척지에서 올라온 지맥길

 

멀리 와석총(오른쪽)

 

각시 붓꽃

 

이정표

 

10:18(와석총)

네거리 안부를 지나면서 오름길인데 심하지 않는 암릉 구간도 지나게 된다. 이어 만나는 와석총 갈림길 인데 와석총(蝸石塚)이 있는 곳은 오른쪽이다. 나무에 걸린 하얀 팻말에 ‘蝸石塚 갔다와야 함’이라고 적어 걸어 두었다.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건너 올라선다. 삼랑진 만어산의 어산불영(漁山佛影) 보다는 규모가 훨 작지만 다양한 형태의 바윗돌이 뒤 엉켜있다.

 

암릉 오름길

 

와석총 갈림길 이정표

 

와석총

 

와석총

 

와석총

 

와석총(蝸石塚)은 달팽이 와(蝸)를 쓰고 있어 즉 달팽이 돌무덤이란 뜻이 되는 것이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건너 둔철산과 지나온 능선과 황매산이 조망되고 가야할 능선이 펼쳐지는 훌륭한 조망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조심조심 내려선다. 너덜의 간격이 넓기도 하거니와 잘못 밟으면 혹여 달팽이 껍질이 부서져 버릴까봐서다.

 

와석총에서 바라본 지나온 둔철산

 

와석총에서 바라본 정수산과 황매산

 

와석총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11:07(팔각정)

와석총 갈림길삼거리로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진행을 한다. 634봉을 지나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안부를 지나 다시금 올라서면 팔각정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끝나면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가 좋을 듯 하다만 자연 그대로가 더 좋은 게 아닐까.

 

팔각정(공사중)

 

- 11:16 정취암 임도

- 11:25 폐가옥

- 11:33 펜션

- 11:35 알바/점심(13:15 출발)

- 13:20 임도(14:08 출발)

- 14:50 펜션단지/간디학교

 

11:16(정취암 임도)

팔각정 공사장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될 곳이다. 잠시 진행하면 왼쪽으로 정취암으로 향하는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둔철생태체험 숲 조성공사’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데 산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전원주택지 분양현장이란 컨테이너 박스를 지나 직진한다.

 

둔철생태체험 숲 조성공사장

 

둔철생태체험 숲 조성공사장

 

정취암 입구

 

전원택지 조성지역

 

11:33(펜션)

건너편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폐건물이 보이는데 승용차가 한데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들락날락 하는듯하다. 조금 더 진행하면 왼쪽으로 ‘알림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산23번지 1966년도 화전민 개간공사’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지금은 묵정밭이 되어 버렸다. 고개에 올라서면 펜션이 있는데 이곳에서 주의를 하여야 한다.

 

폐가옥

 

화전민 개간지역 입간판

 

이곳에서 큰 알바를 하였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면 아래쪽 펜션에서 묵정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절집으로 향하는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마루금은 아니지만 진행하기 쉬울듯하다. 즉 마루금은 펜션이 보이는 고개에서 왼쪽 능선이다.

 

단지

 

13:20(임도)

이제 알바 한 사유인즉 그냥보기에는 펜션이 있는 고개에서 오른쪽 전주에 ‘약초재배지역 출입금지’란 경고문이 걸린 곳으로 진행하여 앞쪽 봉을 넘어야 될 것 같다. 펜션을 지나면 조그마한 저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 희미한 산길로 오른쪽 능선을 오르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니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아차 되돌아 내려서려고 하였으나 길을 헤매는 사이 동료 한 사람이 멀리 떨어졌다. 목이 터져라 불러 겨우 합류하여 식사를 하고 절집으로 향하는 비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알바구간의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지맥길(오른쪽 아래)

 

알바구간의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지맥길(오른쪽 아래)

 

다시 단지

 

암자입구

 

엉겅퀴

 

14:50(펜션단지/간디학교)

비포장도로에서 절집 앞으로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펜션단지가 나오는데 뜻하지 않았던 알바로 마무리하기에는 힘들듯하여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접기로 한다. 마침 지나가는 차에 얹혀 원지까지 편하게 올수가 있었다. 경남 81다**** 차주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단지

 

밤꽃

 

7. 돌아오는길

- 14:55 펜션단지/간디학교 출발 〜 15:08 원지 도착(경남81다****)

- 15:15 원지 출발 〜 15:32 척지 도착(원지 개인택시)

- 15:36 척지 출발 〜 15:45 경호강 도착(승용차)

- 16:30 경호강 출발 〜 18:4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