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왕령지맥(完了)

왕령지맥 3구간(대리고개-대니산-활공장-진등산-도동서원)

무명(無 名) 2013. 2. 24. 21:29

왕령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2. 24(일)

2. 산행구간 : 대리고개〜도동마을(대구 달성)

3. 오른산 : 대니산(408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8:20 부산서부 출발 〜 09:37 현풍 도착(고려여객)

  - 09:40 현풍 출발 〜 09:52 대리고개 도착(600번 시내버스)

 

2013. 02. 24 (제3소구간 : 대리고개〜도동마을) : 04시간 35분소요(약8.6km)

 

※ 지맥구간(약8.6km)

09:55 대리고개 - 10:25 포산곽공묘 - 10:41 대니산 - 10:45 TBC구지TV중계소 -

10:48 활공장/산불감시초소(△창녕301,1988복구) - 10:57 헬기장(11:40 출발) - 11:59 수리리갈림길 -

12:09 임도갈림길 - 12:24 다시임도 - 12:27 오설리임도삼거리 - 13:30 통정대부묘 - 13:32 진등산 -

13:38 임도(13:48 알바) - 13:56 성균진사서흥김공묘 - 14:08 서흥김공묘(14:24 출발) - 14:30 도동마을

 

6. 산행기

※ 2013. 02. 24(제3소구간 : 대리고개〜도동마을) 날씨 : 맑음

오늘은 계사년(癸巳年)의 정월 대보름 날 이다. 어제 두 곳의 시산제가 겹친 관계로 과음한 탓에 움직이는데 조금은 무디어진 듯 하였으나 일어나 보니 전혀 이상이 없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하여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아침 8시20분에 출발하는 거창행 버스로 현풍에 도착 바로 연결되는 시내버스로 대리마을에 도착한다.

 

대니산 정상

 

- 09:55 대리고개

- 10:25 포산곽공묘

- 10:41 대니산

- 10:45 TBC구지TV중계소

- 10:48 활공장/산불감시초소(△창녕301,1988복구)

- 10:57 헬기장(11:40 출발)

 

09:55(대리고개)

대리고개는 현풍면과 구지면을 연결하는 길목인데 새로 뚫린 4차선 도로에 밀려 차량통행은 뜸한 편이나 시내버스는 이곳을 통과한다. 버스에서 내려 고개로 올라서면 왼쪽에 대니산 식당이 보이고 마을 안길로 들어선다.

 

대리고개 옆 식당

 

10:25(포산곽공묘)

마을로 들어서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서 조그만 밭뙈기를 지난다. 밭을 지나 경주최씨 묘지를 지나 묘지 조성시 닦은 듯한 수렛길을 따라 S자로 올라서서 능선에 붙는다. ‘왕령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란 격려문이 걸린곳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포산곽공묘이다.

 

격려문

 

10:41(대니산/戴尼山/408m)

포산곽공묘를 지나면서 가파르던 산길은 완만해지고 전위봉을 오르지 않고 왼쪽허리로 살짝 돌아간다. 다시 올라서면 나무벤치기 두 개 놓인 대니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준.희님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고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낙동강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비슬산 대견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능선이 펼쳐진다.

 

대니산 정상부

 

대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중부내륙고속국도

 

대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슬산

 

대니산 정상

 

10:48(활공장/산불감시초소)

대니산을 지나 왼편의 KT중계소를 지나 도로에 올라서면 정면에 TBC구지TV중계소 앞이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가지 않고 TV중계소 건물 사이로 진행하면 활공장이 있는 산불감시초소다. 산불초소 기둥에 ‘왕령지맥 △407.1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과 외국인 추모비가 박혀있다.

 

TBC 구지 TV중계소

 

산불초소/활공장

 

산불초소/활공장의 삼각점

 

산불초소/활공장

 

산불초소/활공장의 묘비

 

마침 활공을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들이 운집해있고 공군 11전투비행단장 명의의 경고문과 특고압선 감전주의라는 두 개의 입간판도 세워져 있다. 사방이 트이는 조망 처로 낙동강의 물굽이가 휘 돌아가고 가야할 능선도 조망된다.

 

산불초소/활공장에서 바라본 낙동강

 

가야할 능선

 

산불초소/활공장

 

활공장의 활공준비중

 

10:57(헬기장)

활공장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아 TBC구지TV중계소로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안부에서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시멘 포장된 널찍한 헬기장(50-501-7-1)이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자리를 펴고 않아 활공장에서 비행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한복의 그림이다. 근사한 그림이 있으니 어찌 참으랴? 막걸리를 두 통이나 비운다.

 

헬기장

 

- 11:59 수리리갈림길(← 1.3km 대니산정, ↓ 도동서원 7.1km, 수라리 2.1km →)

- 12:09 임도갈림길

- 12:24 다시임도

- 12:27 오설리 임도삼거리(← 2.1km 오설리, ↓ 대니산정상 2.9km, 도동서원 5.6km →)

- 13:30 통정대부묘

 

11:59(수리리 갈림길)

헬기장에서 정면으로 진행하는 길도 역시 보이지 않는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가 왼쪽으로 멀리 휘돌아가는 지점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들어섰다. 지난 차 J3와 멋진사람들이 가신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가다 임도(11:57)에 내려선다. 이내 나무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는 수라리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억새밭

 

이정표

 

체육시설

 

12:24(다시 임도)

수라리 갈림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동서원을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이 길이 정면으로 곧장 진행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자모리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 후 왼쪽 수렛길로 들어선다(12:09). 수렛길로 들어서니 멧돼지 욕장에 요즘에는 찾지 않았는지 물이 깨끗하다. 이때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가 냅다 도망친다. 한 봉우리를 넘고 나니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 자모리

 

임도

멧돼지 욕장

 

가야할 능선

 

12:27(오설리 임도삼거리)

임도를 따라가면 T자형의 임도 삼거리로 왼쪽은 오설리(烏舌里)로 내려가는 삼거리인데 지맥길은 오른쪽 오르막 임도다.

 

오설리 갈림길 임도 삼거리

 

이정표

 

13:30(통정대부묘)

임도가 오른쪽으로 크게 휘 돌아가는 지점에서 왼쪽 능선(12:33)으로 들어선다. 산딸기나무 가시가 사정없이 공격해오는데 여름철에는 임도를 따라가야 할 것 같다. 묵정 묘지 두 기가 있는 봉(12:40)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다시 임도(12:45)에 내려선다.

 

오동나무 벤 자리

 

가시밭

 

임도를 따라 1분여 진행하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소나무가 올망졸망한 봉을 지나 다시 임도(12:55)에 떨어져서는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오른쪽 능선(13:27)으로 올라선다. 통정대부 여양진공과 숙부인 밀양손씨 묘소다.

 

임도

 

바위의 결

 

솔길

 

쉼터

 

- 13:32 진등산

- 13:38 임도(13:48 알바)

- 13:56 성균진사서흥김공묘

- 13:58 전망대

- 14:08 서흥김공묘(14:24 출발)

- 14:30 도동마을

 

13:38(임도)

통정대부 여양진공묘소 바로 뒤편이 진등산 정상인데 아무른 표식이 없어 그냥 넘어간다. 빼곡한 잡목 길로 내려서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묘소를 지나 임도에 떨어진다. 임도에서 곧장 내려갔더니 마루금이 아니다. 다시금 임도로 올라와 내려서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약200m 가량 진행하여 마루금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러니 진등산에서 내려설 때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내려서야한다.

 

돌담 묘지

 

임도에서 들머리

 

13:58(전망대)

임도에서 내려서면 5분여 후 성균진사 서흥김공묘에 닿는데 묘비가 엄청 크다. 묘소를 지나 또렷한 길로 들어서니 전망바위에 닿는데 오른쪽으로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왕령지맥의 끝 지점인 낙동강과 도동서원이 발아래에 내려다보인다.

 

성균진사 서흥김공묘

 

낙동강

 

도동서원

 

14:30(도동마을)

전망대를 지나면서 희미하던 길마저 흔적이 없이 살아지고 없다. 그냥 뚫고 내려서서 묘지까지 가니 길은 다시금 또렷해진다. 따뜻한 묘지에 앉아 점심으로 찹쌀 주먹밥으로 한 끼를 떼 운다. 식사 후 내려서니 도동마을 인데 견공들이 반가이 맞아주고 이내 ‘도동 시골집’ 앞을 지나 도로(구지 하얀 가람길)에 내려선다. 도로 건너 낙동강 도동나루에 도착하면서 왕령지맥을 마무리 한다.

 

예쁜 견공새끼

 

도동마을

 

관수정 입구

 

버스를 기다리며 도동서원을 둘러본다.

 

하얀가람 안내도

 

도동서원(道東書院)

도동서원(道東書院)은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1454∼1504)의 도학과 덕행을 숭앙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현재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에 있다. 현풍에서 구지면사무소를 지나 낙동강을 오른편에 끼고 약 4㎞쯤 가면 닿는 곳이다. 

 

도동서원

 

도동서원앞 보호수

 

도동서원앞 보호수

 

도동서원앞 보호수

 

수월루

 

도동서원은 원래 1568년(선조 1)에 현풍 비슬산 기슭 쌍계동에 건립되었으나,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605년(선조 38) 지금의 자리에 '보로동서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중건되었고, 1607년에 '도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이황은 김굉필을 두고 '동방도학지종(東方道學之宗)'이라고 칭송했는데, '도동(道東)'으로 사액한 것도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東來]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도동서원

 

도동서원

 

도동서원

 

한훤당 묘소

 

낙동강

 

도동나루

 

도동나루에서 낙동강

 

버스 안에서의 낙동강

 

7. 돌아오는길

- 15:50 도동서원 출발 〜 16:27 현풍 도착(달성 4번 시내버스)

- 17:21 현풍 출발 〜 18:37 부산 서부 도착(천일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