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8. 27(화)
2. 산행구간 : 분기점〜샘재(경북 포항)
3. 오른산 : 괘령산(869.1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00 부산 출발 〜 08:20 샘재 도착(승용차)
2013. 08. 27 (제1소구간 : 분기점〜샘재) : 07시간 20분소요(약5.3km왕복)
※ 접근구간(약5.3km)
08:30 샘재 - 08:40 kt중계기 - 09:20 전망대(10:13출발) - 11:12 괘령산 - 11:27 괘령 -
12:04 지맥분기점/산불초소(12:57출발)
※ 지맥구간(약5.3km)
12:57 지맥분기점/산불초소 - 13:36 733.3봉/안테나 - 13:40 괘령 - 14:00 괘령산(△기계306,2004재설 ) -
14:15 856봉 - 14:28 751봉 - 14:43 경주최공묘 - 14:51 659봉 - 14:53 전망대(15:15출발) -
15:45 695봉/kt중계기 - 15:50 샘재
6. 산행기
※ 2013. 08. 27(제1소구간 : 분기점〜샘재) 날씨 : 맑음
처서(處暑)를 지나면서 비가 내려 한반도를 폭염으로 몰아 넣었던 날씨가 많이 누그러졌다. 현재 진행중인 영월지맥은 거리가 멀어 3일 연속산행으로 마무리 하기로 하고 가까운 내연지맥길에 들기로 한다.
내연지맥(內延枝脈)은 낙동정맥 709.1(△기계422)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성법령을 지나 산불초소가 자리한 811봉에서 Y자로 분기되는데 오른쪽은 비학지맥으로 포항시 기북과 죽장의 면계를 따라 내려오면서 남쪽으로 형산강을, 북쪽으로 오십천을 가르는 약45.3km의 산줄기다. 내연지맥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분기되어 괘령산(869.1m), 내연산 향로봉(930m), 삼지봉(711), 동대산(791.3m), 바데산(645.5m), 홍기봉(395m)을 일으킨 뒤 강구 항까지 이어지는 약42.4km의 산줄기다.
개요도
산행지도
낙동정맥에서 분기되는 709.1(△기계422)봉은 지난해 12월23일 비학지맥 종주시 찾았기 때문에 생략하고 내연지맥은 산불초소가 자리한 811봉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 하였다. 3구간으로 나누는데 첫 구간은 너무나 짧아 교통비를 아끼려고 샘재에서 811봉까지 왕복하기로 하고 7번 국도를 따르다 청하에서 왼쪽 68번 도로를 따라 샘재고개에 닿는다. 샘재고개에는 경상북도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괘령산
- 08:30 샘재
- 08:40 kt중계기
- 09:20 전망대(10:13출발)
- 11:12 괘령산
- 11:27 괘령
- 12:04 지맥분기점/산불초소(12:57출발)
09:20(전망대)
샘재에서 들머리는 경상북도수목원 정문 맞은편 ‘상옥 슬로우시티’ 옆으로 길이나 있다.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kt중계기가 있는 695봉이다. 이곳에서 10시 방향의 왼쪽 넓은 길로 내려서는 게 맞는데 정면 케이블이 묻혀있는 곳으로 내려갔더니 잘못 내려갔다. 외딴집이 있는 곳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물탱크가 있는 뒤편에 올라 지맥길을 따라 걷는다. 몇 개의 봉을 오르내린 뒤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지난해 12월23일 비학지맥 종주시 밟았던 지맥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kt중계기/695봉
12:04(지맥분기점/산불초소/811m)
오늘은 왕복10km가량의 짧은 거리라 서두를 것이 전혀 없다. 쉬엄쉬엄 괘령산을 올랐다 내려서면 괘령이다. 괘령을 지나 40여분 후 산불초소가 있는 곳에 닿는데 이곳에서 약10여m 되돌아 나오면 지맥분기점이다. 널찍한 곳에 자릴 잡고 점심 식사 후 출발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학지맥 능선
- 12:57 지맥분기점/산불초소/811m
- 13:36 733.3봉/안테나
- 13:40 괘령
- 14:00 괘령산(△기계306,2004재설)
12:57(지맥분기점/산불초소/811m)
낙동정맥 709.1(△기계422)봉에서 내연과 비학지맥이 분기되나 지난해 12월23일 비학지맥 종주시 찾았기에 709.1봉에서 이곳까지는 생략한다. 그리고 산불초소에 올라가면 709.1봉이 보이겠지만 문이 잠겨 올라가지를 못한다. 산불초소를 지나 약10여m 지점이 지맥분기점인데 오른쪽은 비학지맥 왼쪽은 내연지맥이다. 땅 바닥에 비학지맥 방향에는 나무로 막아 두었다. 이제부터 내연지맥의 첫발을 딛는다.
비학/내연지맥 분기봉(709.1봉):비학지맥 종주시 촬영
산불초소/비학지맥과 내연지맥 분기점
낙종정맥 주능선(사관령~침곡산 방향)
분기점(왼쪽:내연지맥, 오른쪽/나무로 막은 곳:비학지맥)
13:36(733.3봉/안테나)
지맥길에 들어서니 오랜만에 준‧희님의 표시기가 눈에 띄고 야생화도 반겨준다. 또렷한 지맥 길에는 굴참나무들이 즐비하게 도열해있다. 783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붉은 안테나가 높게 서있는 733.3봉이다.
준.희님 표시기
야생화
또렷한 지맥길
733.3봉의 안테나
14:00(괘령산/挂嶺山/869.1m)
안테나가 있는 733.3봉을 지나 널찍한 수레길 을 따라 내려서면 괘령(705m)이다. 왼편에서 올라온 수레길 과 합류하여 올라가면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괘령산 정상이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오석으로 된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혀있으나 주위 조망은 없다. 하지만 노랑의 마타리와 억새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준다.
괘령
수레길
괘령산 정상부/헬기장
괘령산 정상석
괘령산의 삼각점
마타리
- 14:15 856봉
- 14:28 751봉
- 14:43 경주최공묘
- 14:51 659봉
- 14:53 전망대(15:15출발)
- 15:45 695봉/kt중계기
- 15:50 샘재
14:53(전망대)
괘령산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856봉이고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 이 후 길은 완만해지고 751봉은 오른쪽 산사면을 돌아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에서 올라 689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가면 왼편으로 경주최공묘를 지난다. 이어 659에 올랐다 2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오전에 쉬었던 전망대에서 다시 자릴 펴고 앉아 쉬어간다.
다시 전망대의 비학지맥 능선
15:45(695봉/kt중계기)
20여분 휴식 후 내려서면 안부 왼편에는 고추밭이 펼쳐지고 농가너머로 경상북도 수목원 건물이 보인다(15:22). 다시 두어 개의 얕은 봉을 오르내리는데 왼쪽으로 전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이어 아침에 잘못 올라온 왼쪽 물탱크가 있는 곳을 지나 수레길 수준의 넓은 길을 왼쪽으로 휘돌아 올라서니 kt중계기 세워져 있는 695봉이다.
경상북도 수목원 뒤의 전망대(오른쪽은 kt중계기)
695봉의 kt중계기
15:50(샘재)
695봉을 내려서다 왼쪽으로 수목원 정문이 보이는 곳에서 도로에 내려선다. 아침에 차를 주차한 곳이고 경상북도 수목원 정문앞이다. 샘재는 68번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포항시 청하면을 지나 신광면과 죽장면을 잇는 도로이다. 지도를 쳐다보니 면계가 많이도 헷갈리는 도로이기도 하다.
샘재
샘재의 경상북도 수목원
샘재
16:00(경상북도 수목원)
시간이 많아 경상북도 수목원을 들린다.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이라 부담 없이 들려 숲 내음을 음미하며 쉬었다 갈수가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수목원은 ‘산림자원의 보존과 연구’인 수목원의 첫 번째 설립 목적과 더불어 야생화와 나무들이 우거진 숲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즐기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생태체험장, 자연 속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한다. 3,222㏊의 면적은 국내최대규모로, 수목원이 개장한 때인 1996년의 55㏊ 규모와 비교하면 지금은 무려 약 60배나 커진 셈이다. 내연산자락 고랭지채소밭을 시작으로 단장된 수목원은 침엽수원, 활엽수원, 야생초원 등 총 22개의 전문수목원으로 나뉘어져 학술연구 및 관찰,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평균해발 630m로 고산 지대에 위치한 수목원답게 고산식물원이 꾸며져 있어 다른 수목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산식물 70여 종을 관찰할 수 있으며, 울릉도의 식생을 살펴 볼 수 있는 울릉도식물원이 있어 잠시 울릉도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높이 12m, 무게 20t에 달하는 거대한 장승이 인사하는 입구를 지나 연못 주변에서 생태 관찰을 포함한 피크닉을 즐겨도 괜찮지만, 나무계단 하나하나 밟고 오르는 전망대에서 경북수목원 관람의 화룡점정을 찍어 보자.
경상북도 최고의 일출 감상지로 소문난 곳으로 향로봉, 매봉, 삿갓봉 등 내연산 자락을 품고 있을뿐더러, 시야가 맑은 날이면 가까이로는 포항 호미곶, 멀리로는 경주 토함산까지 바라 볼 수 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수목원에서부터 반대편 산자락 보경사까지 이어지는 내연산 트레킹을 해보자.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에게는 꽤 알려진 길로 내연산 깊은 숲 속, 계곡 곳곳에서 만나는 크고 시원한 폭포들이 산행에 즐거움과 휴식을 선사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경상북도 수목원
수목원을 둘러보고 아랫마을 유계리로 내려간다. 유계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자리 펼 곳을 정한 뒤 노인정에서 식수를 구하여 유계저수지 옆 공터에서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한다.
7. 돌아오는길
- 17:20 샘재 출발 〜 17:35 유계리 유계저수지 도착(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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