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일자봉 산책로 구간(긴늪-오연정-월연정-금시당-밀양교)

영남알프스 둘레길 일자봉 산책로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8. 30(금)

2. 산행구간 : 정문마을〜밀양교(경남 밀양)

3. 산행자 : 무명 외1명

4. 산행여정

   - 08:15 구포 출발 〜 08:55 밀양 도착(밀성여객)

   - 09:00 밀양 출발 〜 09:10 정문마을 도착(밀양교통)

 

* 2013. 08. 30 (일자봉 산책로 소구간 : 정문마을〜밀양교) : 04시간 50분소요(약12.5km)

 

정문마을(09:10)-긴늪(09:28)-오연정(10:05)-용평터널(10:31)-월연정(10:40)-

심경루/용호정(10:55-11:58)-살내당산나무(12:13)-금시당(12:32)-가곡터널(13:02)-구단방우(13:08)-

용두보(13:13)-천경사(13:22)-밀양교(14:00)

 

5. 산행기

※ 2013. 08. 30(일자봉 산책로 소구간 : 정문마을〜밀양교) 날씨 : 흐린 뒤 게임

오늘도 오전에 비 예보가 있어 영알둘레길을 밟고자 밀양으로 향한다. 밀양에서 숲촌행 버스로 정문마을에서 내린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숲이 젖어 산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태이다. 좋은 날 도 많은데 신발 적시며 산으로 발을 들이기가 요즘엔 왠지 싫다.

 

산행지도

 

용평터널

 

정문(旌門)마을에는 정려각(旌閭閣)이 세워져 있는데 내용인 즉 이러하다. ‘임진란 때 왜적으로부터 창원 월영대에서 변을 당하였을 때 항거 사절(死節)로 부도(婦道)를 지킨 손기후(밀양인)의 처 창녕장씨를 중성지녀(仲誠之女)를 창현(彰顯)하기위해 정려(旌閭)를 세우고 이 마을 이름을 정문(旌門)마을 이라고 하였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이곳은 운문사 환 종주의 들, 날머리인 비학산을 오르는 초입인 동시에 운문지맥 하행시 갈무리 지점이기도 하다.

 

정문마을

 

정문마을 유래(정려각 앞에 세워져 있슴)

 

정려각(旌閭閣)

 

구지뽕나무

 

정문(旌門)마을을 출발하여 긴늪 유원지의 솔밭(기회송림)을 지난다. 밀산교를 지나 9시 방향으로 꺾어 진행하면 블루베리 하우스가 왼쪽으로 펼쳐진다. 2차로 도로 끝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왼쪽에는 배수시설 공사장이고 그곳 맞은편이 오연정(鰲淵亭)으로 올라가는 입구다.

 

긴늪

 

기회솔림유래비

 

밀양강(왼쪽은 칠탄산)

 

모과나무

 

 

경사진 포장길을 따라 오연정(鰲淵亭)으로 오른다. 오연정은 명종때 문신인 추천(鄒川) 손영제(孫英濟/1521~1588)가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지은별서(別墅) 건물로 정면으로 거목인 은행나무가 보이고 뒤로 가정집이 보인다. 왼쪽으로 오르면 오연정인데 문은 닫혀있다. 오연정 오른쪽 버드나무 아래 오연(鰲淵)이 있는데 칠면조와 오리가 함께 노닐고 있다. 자라오(鰲)인데 오연(鰲淵) 깊이 자라가 살고 있는지 알 길은 없다. 그리고 뒤쪽에는 모례서원경현사유지(慕禮書院景賢祠遺趾) 자리하고 있다.

 

오연정(鰲淵亭) 입구

 

오연정 안내도

 

                       오연정 입구의 은행나무

 

오연정 입구

 

 

오연정

 

오연정 입구의 꽃무릇(상사화)

 

오연

 

오연

 

오연정의 배롱나무

 

모례서원경현사유지(慕禮書院景賢祠遺趾)

 

 

오연정

 

오연정의 은행나무

 

오연정을 되돌아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이어 만나는 모례마을을 지나 일제강점기 때의 경부선으로 이용되었던 용평(龍坪)터널을 만난다. 중간에 자연절벽이 드러나 있고 하늘이 쳐다보이는 아주 재미있는 터널이다.

백송터널이라고도 한다. 밀양시 중심가에 가까운 영남루에서 동창천을 따라 청도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다. 철로가 지나던 자리는 좁은 차도로 변했지만 터널은 그대로 남아 훌륭한 드라이브 명소이자 관광코스로 탈바꿈하였다. 1905년 경부선 철로로 출발하였으며, 1940년 산 밑으로 터널이 새로 뚫리면서부터 인도로 이용되었다. 터널 길이는 약 300m이며, 전구 불빛이 인상적인 내부는 잘 정돈된 듯 깨끗하다. 차량이 1대씩만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곳이어서 터널을 통과하려면 맞은편 차량 통행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밀양을 배경으로 한 정우성 주연,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를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평터널

 

용평터널 입구

 

용평터널 중앙

 

입간판

 

용평터널을 통과하면 왼쪽으로 밀양8경의 하나인 월연정(月淵亭)을 만난다. 월연정은 본래 월영사(月影寺)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월연(月淵) 이태(李兌) 선생이 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로 배롱나무(나무 백일홍)의 향이 은은하게 묻어나고 자연바위 위에 자리한 월연대 앞에는 희귀종인 백송이 밀양강을 배경삼아 운치를 자랑한다.

 

월연정 입구

 

월연정

 

월연정의 이정표

 

월연정 안내판

 

                       월연정 앞의 백송(白松)

 

월연정

 

월연정 앞의 산성산

 

월연정

 

월연정(月淵亭)을 돌아 나와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심경루(心鏡樓)가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용호정(龍湖亭)이란 정자가 자리한다. 심경루 아래에서 자릴 펴고 밀양강을 내려다보며 쉬었다 간다.

 

산책로

 

심경루

 

용호정

 

밀양강

 

심경루에서 내려서서 밀양강에 놓인 활성교를 건넌다. 살내마을의 느티나무를 만나고 되돌아 나와 신대구부산고속국도 교각이 있는 금시교 아래에는 행락객들이 보인다. 금시당으로 향하는 벼논에는 유기농으로 짓는 벼농사인지 아니면 모심기 후 잡초를 제거 하지 않은 듯 벼 보다 키가 더 자랐다.

 

살내마을 입구

 

일자봉

 

살내마을 당산나무

 

살내마을 당산나무

 

금시교

 

벼논과 잡초

 

밀양강

 

노송이 어우러진 산책로(밀양 아리랑길)를 따라가면 금시당(今是堂)‧백곡재(栢谷齋)를 만난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明宗) 때 승지(承旨)로서 금시당 이광진(李光軫:1513~1566) 선생이 만년에 은퇴하여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1566년에 창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진란 때 불에 타 1744년 5대 손 백곡(栢谷) 이지운(李之運)이 복원하였다고 되어있다. 금시당 앞에는 보호수로 약450년 된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밀양강과 어우러져 있다.

 

금시당 입구

 

금시당 안내판

 

금시당

 

금시당과 정원수

 

금시당의 배롱나무와 밀양강

 

                       금시당의 은행나무

 

                      금시당의 은행나무

 

금시당의 은행나무

 

금시당

 

금시당의 배롱나무와 밀양강

 

작은 나무에 열린 석류

 

금시당

 

안내판과 이정표

 

금시당의 지붕

 

금시당 뒤로돌아 일자산(산성산) 아래 밀양 아리랑 길의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간다. 김남주 시인의 ‘고목’과 서정주 시인의 ‘꽃’ 그리고 천상병 시인의 ‘강물’등 명시들이 동판에 새겨 세워져 있고, 밀양강을 두드리는 비가 내려준다면 이곳 산책로는 정말로 환상적이 아닐까 싶다.

 

산책로

 

아리랑길

 

천상병 시인의 강물

 

산책로

 

밀양강과 용두산

 

구단방우

 

용두보와 천경사를 지나 밀양강변에 내려선다. 낚시꾼들이 보이고 음식점 수족관에는 은어가 활기차게 움직인다. 경부선 철교를 통과하고 용두교를 지나 밀양사회복지관 앞에서 오른쪽 강둑으로 향한다. 밀양시 삼문동 4-2번지 외 4필지에 조성된 소나무 거리 숲을 걷는다. 입구에‘이 숲은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숲입니다’란 표석이 세워져 있다.

 

용두보

 

용두보

 

밀양강과 산성산

 

천경사

 

수족관의 은어

 

경부 철길

 

3중보

 

밀양아리랑길 안내도

 

밀양강 너머로 용두산과 산성산(뒤)

 

소나무 거리 숲

 

소나무 거리 숲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 밀양강 건너편 영남루를 바라보며 오늘 둘레길 답사를 마무리 한다.

 

무봉사

 

민속그네

 

밀양강 너머로 영남루

 

밀양강 너머로 영남루

 

6. 돌아올때

   - 15:00 밀양 출발 〜 15:45 부산 도착(밀성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