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연비지맥(完了)

연비지맥 2구간(팔령-투구봉-삼봉산-오도봉-지안재-당그레산갈림봉-팔두재)

무명(無 名) 2014. 3. 9. 10:11

연비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3. 07(금)

2. 산행구간 : 분기점〜팔령(전북 남원, 경남 함양)

3. 오른산 : 투구봉(1,020m), 삼봉산(1,186.7m), 오도봉(1,035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30 함양 출발 〜 08:42 팔령 도착(함양지리산고속)

 

2014. 03. 07 (제2소구간 : 팔령〜팔두재) : 08시간 08분소요(약14.1km)

 

※ 지맥구간(약14.1km)

08:42 팔령 - 09:03 도로삼거리 - 09:08 삼봉산임도 - 09:52 주능선 - 09:54 투구봉 -

10:38 1,060봉(10:58출발) - 11:07 1,108봉 - 11:16 인산농장갈림길 - 11:29 삼봉산(△운봉303,1981재설) -

11:47 헬기장 - 12:20 오도봉 - 12:58 임도(13:20출발) - 13:39 합천이공선달묘 -

13:55 508.7봉(△운봉415,1981재설) - 14:15 지안재 - 14:28 119번철탑 - 14:35 442봉 - 14:43 안부 -

15:03 556봉 - 15:35 삼각점봉(304복구,건설부74.10) - 15:56 묵정수레길/이정표 -

16:09 당그레산갈림길봉 - 16:28 154kV함양제강T/L22번철탑 - 16:50 팔두재

 

6. 산행기

※ 2014. 03. 07(제2소구간 : 팔령〜팔두재) 날씨 : 맑음

아침에 함양에서 팔령으로 가는 버스 편은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양지리산고속이 07:00, 07:30, 08:20, 09:00등 여러 편이 있다.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어 꾸물거렸더니 07:30차량은 타기가 힘들고 다음차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한다. 그때 생각난 게 모자인데 승용차에 두고 갖고 오지 않아 아침부터 뜀박질을 하고서야 버스에 올랐다. 함양시가를 벗어나 24번 국도를 따라 팔령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삼봉산 정상

 

- 08:42 팔령

- 09:03 도로삼거리

- 09:08 삼봉산임도(← 팔령 1.1km, 삼봉산 3.7km →)

- 09:52 주능선(← 삼봉산 2.5km, ↓ 팔령재 2.4km, 투구봉 →)

- 09:54 투구봉

 

08:42(팔령/490m)

흥부마을이 아닌 함양의 팔령에서 하차를 한 셈이다. 도로 맞은편에 정류장(← 상죽, 팔령, 전북 →)이 있는데 같이 내리신 아줌마는 길 건너 삼보사 방향으로 들어가신다. 고갯마루를 지나 남원 땅으로 들어선다. 이곳 팔령은 울산에서 밀양~창녕을 거쳐 전남 신안군 지도읍까지의 24번 국도가 지나는 야트막한 고개다. 그러니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서 전북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성산리에도 흥부마을(출생지/놀부가 살던 곳)이 있고 아영면 성리마을에도 흥부마을(흥부가 놀부에 쫓겨나서 살던 곳)이 있다. 성산마을 입구 건너 볼록렌즈 옆 흥부 부부가 일곱 남매와 같이 지내는 상 오른쪽 시멘길로 오르면서 2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팔령

 

삼봉산 등산안내도

 

09:03(도로 3거리)

국도를 지나면 왼쪽으로 삼봉산(삼봉산~백운산~금대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즉 백운산 까지는 경남과 전북의 도계를 따라가다 금대산은 오롯이 경남의 마천면인 셈이다. 시멘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지난 밤에 눈이 조금 내렸는데 삼봉산 7부 능선 위로 눈꽃이 핀 듯 하얗게 보인다. 견공 세 마리가 정신없이 짖어대는 곳을 지나는데 양계장이다. 산엘 간답시고 이곳을 지나는 게 조금은 미안한 감이 든다. 아직도 조류AI 감염으로 가금류 사육농가의 시름이 걷히지 않았으니 말이다. 양계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 장평마을에서 올라온 더 넓은 길과 합류하여 진행하게 된다.

 

축사 입구

 

도로 삼거리

 

09:08(삼봉산 임도)

널찍한 시멘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좌우로 임도가 나뉘어 진다. 왼쪽은 오도재로 연결되는듯 이정표(← 오도재 9.8km, 팔령 1.1km →)가 세워져 있고 서부지방산림청에서 삼봉산 경제림 육성단지 표지판도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어제 3월6일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연 프랑카드도 아직 걸려 있다.

 

삼봉산 임도

 

들머리의 이정표

 

09:52(주능선)

삼봉산 임도를 가로질러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왼쪽 경남 함양은 삼나무요 오른쪽 전북 남원은 전나무로 구별되는 넓은 길이다. 계단으로 올라서면 삼봉산 3.7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할 때 사용한 피켓은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왼편 삼나무에 걸려있는데 행사가 끝나면 빠른 뒷마무리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왼쪽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니 어제 지나온 오봉산이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이정표

 

삼나무와 전나무

 

어제 지나온 오봉산

 

완만하던 산길이 점점 가풀막으로 바뀌고 밤사이 내린눈으로 살짝 덥힌 산길은 미끄럽기까지 하다. 산님 한 분이 내려오시기에 인사를 나눈다. 삼봉산 까지 다녀 오신다는데 일찍도 출발 하셨나보다. 이정표(← 투구봉 0.6km, 팔령재 1.8km →)를 지나 조금 더 올라서니 삼나무 군락은 참나무로 바뀌고 조금 더 힘을 쓴 뒤에 주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

 

이정표

 

주능선의 투구봉 갈림길

 

09:54(투구봉/1,020m)

오른쪽 몇 발자국 떨어져 있지 않는 투구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음지에 얼음이 있어 미끄럽기까지 하다. 조심해서 올라서니 정상석 옆 울타리가 둘러쳐진 안쪽에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고 암봉 앞에 함양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자리한다. 정상석 뒤 암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뛰어난데 동으로는 가야할 삼봉산과 남으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투구봉 정상

 

안내판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삼봉산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과 반야봉(오른쪽)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주능선

 

- 10:38 1,060봉(10:58출발)

- 11:07 1,108봉(← 삼봉산 0.6km, 투구봉 1.9km →)

- 11:16 인산농장갈림길(← 삼봉산 0.3km, ↓ 인산농장 2.9km, 투구봉 2.2km →)

- 11:29 삼봉산(△운봉303,1981재설/← 금대암 6km, ↘ 오도재 3.9km, 팔령재 4.9km ↗)

 

10:38(1,060봉)

투구봉에서 되돌아 내려와 조금 전 올랐던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여 진행하니 어젯밤에 살짝 내린 눈이 산죽위에 쌓여있다. 왼쪽은 오봉산을 오른쪽엔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 하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이런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다 1,071봉은 오른쪽으로 우회(10:17)하고 만나는 이정표(← 투구봉 0.8km, 삼봉산 1.7km → / 10:18)를 지난다. 20여분을 진행하면 나무를 잘라 만든 벤치가 자리하는 곳에 소나무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는 1,060봉이다. 바로 아래 바람이 없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산죽

 

이정표

 

11:07(1,108봉)

완만하던 길이 고도를 높이는데 살짝 깔린 눈이 매우 미끄럽다. 왼쪽으로 오봉산과 옥녀봉이 더욱 가까이 와있다. 가파른 길에 걸어둔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1,108봉인데 이곳 오른쪽으로 약간 비켜나 이정표가 서있다.

 

1,060봉

 

건너 오봉산

 

11:16(인산농장 갈림길)

1,108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인산농장 갈림길 3거리인데 왼쪽으로 2.9km를 가리킨다. 이곳은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 선생님[1909년 已酉 음력 3월(己巳) 25일(甲戌) 하오 10시쯤(乙亥) 합경남도 흥원군 용운면 연흥리에서 아버지 金慶參과 어머니 江陵 劉氏 사이의7남 2녀 중 3남으로 태어나서 1992년 5월 19일(음력 4월 17일) 오후 11시 25분 경남 함양군 함양읍에서 84세로 생을 마감하시고 선계로 떠남]을 기리는 ‘인산동천(仁山洞川)’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정표

 

인산농장 갈림길3거리

 

11:29(삼봉산/三峰山/1,186.7m)

3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다 조금 내려서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봉산 정상이다. 함양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에 쌓인 눈을 살짝 걷어내니 글씨가 또렷하다. 오른쪽은 남원시 산내면에서 함양군 마천면으로 바뀌고 왼쪽은 그대로 함양읍인 삼면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삼봉산을 알리는 안내판이 삼각점을 가리고 있다.

 

삼봉산 정상

 

삼봉산 정상의 삼각점

 

삼봉산 정상 안내판

 

삼봉산은 제법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을 지척에 조망되는 곳이며 남으로는 바래봉이 그리고 가야할 지맥길이 조망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금대암 방향은 백운산을 지나 삼정산으로 가는 도계능선이고 지맥길은 오도재로 내려가야된다.

 

삼봉산 정상의 이정표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반야봉(우)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반야봉(좌)과 노고단(우)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 11:47 헬기장

- 12:20 오도봉(← 오도재 2.3km, 삼봉산 1.5km →)

- 12:58 임도(13:20출발)

- 13:39 합천이공선달묘

- 13:55 508.7봉(△운봉415,1981재설)

- 14:15 지안재

 

11:47(헬기장)

삼봉산을 내려서면서 전북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롯이 경남 땅을 밟게 되는 셈인데 왼편은 함양읍이요 오른쪽은 마천면이다. 내려서면 정면으로 암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추락 위험구간이라고 왼쪽의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라며 밧줄을 쳐 놓았다. 왼쪽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는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어 이곳이 더 위험할 것 같다. 스틱을 이용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섰다 올라서서 1,167봉을 우회 통과한다. 위험구간을 지나니 길은 완만해지고 넓은 헬기장에 도착한다.

 

험로구간 출입금지

 

빙판 계단

 

헬기장

 

12:20(오도봉/1,035m)

완만한 내리막길이고 일반 등산로라서 그침 없이 걸을 수가 있다. 계속하여 오른쪽으로 천왕봉이 손을 내민다. 저곳에 언제 올랐던가? 2011년8월14~15일 양일에 걸쳐 약56km가 되는 지리왕복종주(성삼재~천왕봉~성삼재)를 하고서는 아직 가보지 못하였네. 이어 오도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함양군에서 정상석을 잘 세워 놓았다. 지도에는 1,041m로 되어있고 이곳도 삼면봉으로 휴천면이 더 해진다.

 

지리산 천왕봉

 

오도봉 정상

 

오도봉 정상의 이정표

 

12:58(임도)

좋은 길은 오른쪽 마천면과 휴천면 경계인 오도재로 내려가고 왼편 뒤쪽의 너저분한 지맥길로 들어선다. 지맥길 왼쪽은 함양읍이고 오른쪽은 휴천면인 셈이다. 잡목이 배낭을 끄는 꼬불꼬불한 길로 사정없이 얼굴을 후려 치기도 한다. 하지만 ‘연비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 준·희’란 격려문 탓에 어려움도 잊어버린다. 아래 임도가 보이는데 왼편 절개지로 떨어진다. 임도 건너 들머리 입구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13:20)한다.

 

격려문

 

임도

 

13:39(합천이공 선달묘)

이곳 임도는 오늘 아침 삼봉산 입구 광장에서 만난 널찍한 임도가 이곳까지 온 것이다. 임도를 지나 내려서니 왼쪽에서 올라온 묵정 수레길(13:35)이 마루금과 함께 가다 합천이공 선달묘/성산이씨 쌍분묘를 만난다.

 

건너 오봉산과 옥녀봉

 

13:55(508.7봉)

선달묘를 지나니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어제 오른 오봉산에서 오른쪽 옥녀봉 그리고 천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508.7봉으로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다.

 

508.7봉

 

508.7봉의 삼각점

 

14:15(지안재/360m)

삼각점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면 Y자형 갈림길(14:05)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아래로 도로가 보이지만 딸기가시와 칡넝쿨이 우거져 내려가기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른쪽으로 피하여 떨어지면 1023번 도로가 넘어가는 지안재인데 이정표에 ‘지리산/백무, 칠선, 오도재’ 라고 표기되어있다. 도로를 건너니 ‘걸어서 가는 지리산’이란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당그레산 까지 그려져 있다.

 

덤불 아래로 지안재

 

지안재

 

안내문

 

- 14:28 119번철탑

- 14:35 442봉

- 14:43 안부(← 당그레산 5.4 km, ↓ 대군동, ↑ 사구동, 지안재 1.3 km →)

- 15:03 556봉(← 당그레산 4.65km, 지안재 2.05 km →)

- 15:35 삼각점봉(304복구,건설부74.10)

 

14:28(119번철탑)

지안재 등산안내도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이정표(← 당그레산 6.70km)가 가리키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간다. 첫 봉에 오르면서 왼쪽 조동마을 방향으로 내려다보니 지안재 아래에 이동통신 탑과 정자가 보이고 그곳 아래로 완전히 S자형으로 생긴 꼬불꼬불한 도로가 보인다. 올라서면 119번 철탑이 지나간다.

 

이정표

 

지안재 구룡리 방향

 

14:43(안부)

119번 철탑을 지나면서 길은 양호해지고 442봉에 오른다. 442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내려서는 길 오른쪽으로 상당히 넓은 월평저수지가 보이더니 왼쪽 대군동, 오른쪽 사구동을 가리키는 안부에 내려선다.

 

지인의 표시기

 

안부의 이정표

 

15:03(556봉)

안부를 지나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본다. 왼쪽 삼봉산에서 오늘 출발한 팔령을 지나 오봉산까지 또렷하게 조망이 된다. 올라서는 길 왼편으로 구룡제(저수지)가 길쭉하게 생겼고 움푹 파진 구덩이가 있는 556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삼봉산 맞은편은 오봉산

 

556봉

 

15:35(삼각점봉)

556봉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의 당그레산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올라서면 둥그스름하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는 봉우리에서 몇 발짝 움직이니 삼각점이 박혀있다.

 

왼편 구룡저수지

 

490봉의 소나무

 

삼각점

 

- 15:56 묵정수레길(← 당그레산 2.40 km, ↓ 신기마을, 지안재 4.30km →)

- 16:09 당그레산갈림길봉

- 16:28 154kV함양제강T/L22번철탑

- 16:50 팔두재

 

15:56(묵정수레길/이정표)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왼쪽으로 함양시가지가 조망되고 뒤로 보이는 산이 천령봉이다. 함양 시가지를 조망하고 오른쪽으로 꺾어 밧줄을 잡으면서 내리꽂힌다. 왼쪽 아래로 임도가 따라오고 묵정 수레길이 마루금을 넘어가고 있다.

 

왼편 함양시가

 

밧줄구간

 

묵정 수레길

 

16:09(당그레산 갈림길봉)

억새가 무성한 묵정 수레길을 잠시 따라가다 정면에 로프가 걸린 비탈길로 치고 오른다. 이때 잡았던 로프가 낡아서 실밥이 장갑과 스틱 손잡이에 붙어 난리다. 잠시 올라서니 머리에 노랑 물감을 뒤집어쓰고 ‘육’이란 이름표가 달린 시멘 말뚝과 녹슨 게양대가 누워 잠자는 당그레산 갈림길봉에 오른다.

 

당그레산 갈림길봉

 

16:28(154kV 함양제강T/L 22번철탑)

당그레산 갈림길 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약40m 정도 내려가면 좋은 길은 왼쪽으로 흘러가 버리고 오른쪽 희미한 지맥길로 들어선다. 잠시 솔숲으로 들어서니 길은 또렷해지고 송전탑과 건너편으로 화장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당그레산 갈림길 봉으로 오를 때부터 오른쪽으로 아주 큰 푸른 지붕의 건물이 보였는데 철탑이 있는 곳에 오니까 이제 오른쪽으로 더욱 또렷하게 볼 수가 있는데 그것이 함양제강이란 의문이 풀렸다.

 

내일 가야할 화장산

 

함양제강

 

16:50(팔두재/290m)

22번 철탑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결에 바로 내려섰더니 팔두재에서 휴천면 방향으로 조금 치우쳐졌다. 왼쪽 함양읍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 외딴집 뒤로 노거수가 있는 팔두재에 닿으면서 2일차 산행을 접는다. 팔두재에서 함양 시가까지는 걸어서 이동한다.

 

팔두재의 노거수

 

팔두재

 

7. 돌아오는길

   - 16:50 팔두재 출발 〜 17:50 함양 도착(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