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연비지맥(完了)

연비지맥 3구간(팔두재-343.2봉-도장골고개-화장산-1034번도로-합수점)

무명(無 名) 2014. 3. 9. 10:54

연비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3. 08(토)

2. 산행구간 : 팔두재〜합수점(경남 함양)

3. 오른산 : 화장산(586.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50 함양 출발 〜 07:56 팔두재 도착(승용차)

 

2014. 03. 08 (제3소구간 : 팔두재〜합수점) : 05시간 32분소요(약8.7km)

 

※ 지맥구간(약8.7km)

07:58 팔두재 - 08:13 154kV함양제강T/L21번철탑 - 08:22 20번철탑 - 08:30 19번철탑 - 08:41 18번철탑 -

08:52 343.2봉(△산청401,1981재설) - 08:55 임도 - 08:56 16번철탑 - 09:00 채석장 - 09:20 도장골고개 -

09:53 359봉 - 10:01 안부 - 10:30 484봉 - 10:54 506.4봉(11:14출발) - 11:16 안부/이정표 -

11:30 화장산(△산청302,1981재설) - 11:43 묵정헬기장 - 12:07 임도 - 12:23 곰고개안부 -

12:33 1034번도로 - 12:48 255봉 - 12:50 김해김공묘 - 13:19 장항마을회관 - 13:30 합수점

 

6. 산행기

※ 2014. 03. 08(제2소구간 : 팔두재〜합수점) 날씨 : 맑음

어제저녁 함양읍에서 팔두재로 넘어가는 버스편을 알아 보았더니 아침에는 06:30, 09:30이 있는데 도로에 주차선을 그어 놓았기에 주차를 하였더니 유료주차장이라 나중에 주차비 때문에 시비를 붙기가 싫어 주차요원이 출근하기전에 승용차로 팔두재에 도착한다. 고개 정점에서 차를 돌려 함양읍으로 조금 내려오면 철문이 닫힌 ‘함양건설 폐기물매립장’ 입구에 주차를 한다.

 

산행지도

 

화장산 정상

 

- 07:58 팔두재

- 08:13 154kV함양제강T/L21번철탑

- 08:22 20번철탑

- 08:30 19번철탑

- 08:41 18번철탑

- 08:52 343.2봉(△산청401,1981재설)

- 08:55 임도

- 08:56 16번철탑

- 09:00 채석장

- 09:20 도장골고개

 

07:58(팔두재)

2차선 포장도로인 1001 지방도가 지나는 함양읍과 휴천면의 경계지점으로 지도의 정점은 휴천면으로 되어있다. 고갯마루에 이동통신 안테나와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고 휴천면 방향에 외딴 주택도 한 채 보인다.

 

팔두재

 

08:13(154kV 함양제강T/L 21번철탑)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니 팔두재에서 노거수가 있는 지맥길을 따르다 이내 만나는 수직 벽의 절개지를 오르내리느라 온갖 고생을 하였다니 그것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러니 팔두재에서 1001번 도로 따라 함양읍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철재 휀스로 둘러쳐져 있고 굳게 닫힌 철문이 있는데 ‘혜원농장’이라고 되어있다. 그곳의 철문에도 사람들이 드나든 구멍이 나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다 보니 과연 놀랄만한 절개지다.

 

혜원농장 입구

 

절개지

 

혜원농장에서 몇 발자국 내려서면 함양건설 폐기물매립장의 철문이 있는데 이곳에도 오른쪽 아래쪽에 구멍이 나있어 그곳으로 통과한다. 철문 안에 들어서자 말자 오른쪽 철탑이 있는 산으로 올라간다. 지맥능선에 오르면 21번 철탑인데 그곳에서 절개지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더니 수직 벽에 밧줄하나 딸랑 드리워져 있어 바라만 보아도 오금이 저린다.

 

철문 오른쪽 아래 개구멍?

 

21번 철탑에서 내려다본 절개지

 

08:52(343.2봉)

철탑을 지나면서 처음에는 수레길로 솔 갈비가 깔린 넓은 길로 시작 되었으나 20번, 19번, 18번 철탑을 지나면서 좋은 길이 점점 좁아지면서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더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343.2봉에 도착한다.

 

수레길

 

343.2봉의 삼각점

 

09:00(채석장)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바로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를 만나 잠시 따라간다. 16번 철탑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S자형으로 내려가면 오른쪽 언덕배기에 표시기가 날리는데 그곳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먼지가 뽀얗게 날리는 넓은 채석장이 내려다보인다. 채석장 뒤의 능선을 따라가다 채석장 가장자리로 내려섰다. 왼편 가장자리를 지나 절개지를 올라 산에 들었으나 길이 없어 되돌아 나온다.

 

임도

 

채석장

 

09:20(도장골 고개)

채석장 안쪽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덤프트럭들이 다닌 길을 따라 채석장인 남양기업 정문으로 나오는데 아무 말 하는 사람이 없어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다. 정문에서 왼쪽 2차로 포장도로를 따라 고개로 올라가니 오른쪽은 대성사 입구다. 이곳을 지나 도장골고개 마루에 닿는다.

 

도장골 고개

 

- 09:53 359봉

- 10:01 안부

- 10:30 484봉

- 10:54 506.4봉(11:14출발)

- 11:16 안부(← 안평마을 3.2km, ↑ 화장산정상 0.3km, 산두마을 →)

- 11:30 화장산(△산청302,1981재설)

 

09:53(359봉)

도장골 고개 오른쪽 수로 옆을 따라 올라간다. 올라서니 오른편으로 밤 밭이고 그곳 아래에는 대성사가 자리한다. 밤나무 단지 가장자리를 따라가는데 길이 제법 넓고 또렷한데 올라서면 359봉이다.

 

359봉

 

10:01(안부)

이곳 359봉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내려가면 안부인데 오른쪽으로 축사가 보이고 악취가 진동한다.

 

안부

 

10:30(484봉)

안부를 지나면서 길은 완만하지만 잡목과 가시덤불 그리고 칡넝쿨로 많이 거칠어졌다. 여기에 키 작은 소나무도 괴롭히는데 한 몫을 한다. 올라서니 고사리 마른 줄기가 지천에 늘려있고 봄철이었으면 이렇지는 않았겠지만 두릅나무 가시가 왠지 귀찮다. 484봉에 닿는데 정면으로 전위봉과 화상산이 조망된다.

 

가야할 화장산

 

10:54(506.4봉)

484봉을 지나면서 길은 더욱 과관 이다. 딸기나무 가시가 키보다 더 커서 괴롭히고 소나무가 눈을 찌르고 칡넝쿨이 다릴 붙잡는다. 하지만 왼편으로 조금 전 지나온 채석장 오른쪽으로 함양시가지가 조망된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는 길 왼편으로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더니 ‘연비지맥 506.4m 준·희’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는 506.4봉에 닿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가시밭길

 

왼쪽 함양시가

 

자작나무 군락지

 

506.4봉

 

11:16(안부)

506.4봉에 잠시 쉬었다(11:14)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십자로 안부인데 왼편은 유림면 안평마을이고 오른쪽은 휴천면 산두마을이다. 정면 화장산 오름길은 506.4봉인 건너에서 봐도 아주 또렷한 산길이다.

 

안부의 이정표

 

11:30(화장산/花長山/586.4m)

안부에서 또렷한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름길이 다하고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인데 오른쪽 휴천 면계를 지나고 온전한 유림면으로 드는데 지나온 능선과 지리산 천왕봉이 연비지맥길 3일 내내 조망된다.

 

화장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능선

 

화장산 오름길에서 지리산 천왕봉

 

화장산 오름길에서 지리산 천왕봉

 

올라서면 아주 넓은 헬기장 저편에 정상석과 해맞이 제단 그리고 돌탑이 있고 산불감시초소도 자리한다. 산불감시원과 같이 온 듯 발바리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가이 산객을 맞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삼각점도 박혀있고 이정표(← 안평마을 3.7km, 화촌마을 3.6km →)도 서있다. 조망이 아주 뛰어나 남으로 지리산과 동남으로 산천의 필봉과 왕산이 조망된다.

 

화장산 정상부

 

화장산 정상석

 

화장산 정상의 제단과 돌탑

 

화장산 정상의 삼각점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필봉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화장산 정상의 이정표

 

- 11:43 묵정헬기장

- 12:07 임도

- 12:23 곰고개안부

- 12:33 1034번도로

- 12:48 255봉

- 12:50 김해김공묘

- 13:19 장항마을회관

- 13:30 합수점

 

11:43(묵정헬기장)

화장산 정상에서 이정표가 서있는 화촌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야할 능선이 내려다 보인다. 아주 좋은길로 내려가다 오른쪽 남동으로 꺾인다. 이내 묵정헬기장을 만난다.

 

가야할 능선

 

묵정 헬기장

 

12:07(임도)

헬기장을 지나면 정면의 봉우리에서 또렷한 길은 오른쪽 화촌 마을로 내려가고(11:45) 지맥길은 봉에 올라 왼쪽으로 향한다. 무명묘를 지나면서 고난의 길은 시작이 된다. 진짜 아주 급 비탈인데 나무를 잡으면서 희미한 흔적이 쬐끔 남아있는 벼랑길로 몸을 던지다시피 미끄러져 내려간다. 여름철 우거져 있을 때는 아주 고난의 지맥길이 아닐까 싶다. 15분여 낑낑대며 벌목된 능선에 닿고서야 한숨을 돌리고 뒤돌아보며 한 컷 하였지만 사진은 아주 완만해 보인다. 벌목지를 지나 유인순천박씨묘을 내려서면 ∩자로 돌아가는 임도다.

 

가야할 능선

 

내려온 능선

 

임도

 

12:23(곰고개 안부)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10여분 진행하다보니 정면이 틔는 묘지(12:19)에 서게 된다. 지맥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게 보이고 정면으로 큰 건물이 아주 가까워 졌다. 이내 내려서면 안부인데 봄을 맞아 트랙터로 밭에 거름내기와 밭갈이가 바쁘시다.

 

가야할 능선

 

12:33(1034번 도로/180m)

곰고개 안부에서 정면의 지맥길로 들지 않고 오른쪽 소류지 옆길로 내려가는데 양지바른 묘지에는 벌써 할미꽃이 허리를 펴고 있다. 내려서니 1034번 도로인데 건너에는 ‘함양산림항공관리소’가 자리한다. 점심시간이라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데 시장기를 더욱 느끼게 한다.

 

할미꽃

 

1034번 도로

 

함양산림항공관리소

 

12:48(255봉)

도로건너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정문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항공관리소르 왼쪽에 끼고 올라서면 건물 뒤로 넓은 헬기장에 헬기 몇 대가 보이고 오른쪽의 철조망을 넘어 산길로 들어선다. 봉을 지나(12:33)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고 밤 밭 가장자리 또렷한 길을 따라가니 255봉으로 통나무를 베어 만든 의자?가 놓여있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

 

멀리 지리 천왕봉

 

255봉

 

13:19(장항 마을회관)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니 김해김공묘인데 또렷한 길로 진행을 하는데 왼쪽으로 휘어져 향한다. 표시기는 보이지 않지만 등산로는 아주 또렷하다.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일 즈음 반가운 표시기(그리운 마음으로 하늘따라 .....)를 만났다. 내려서니 장항노루목길56이란 가옥이 나오는데 조금 벗어난 것 같다. 그곳에서 시멘 포장된 왼쪽 마을길을 따라가니 기와로 아주 멋지게 지은 장항 마을회관이 나온다.

 

장항마을회관

 

13:30(합수점)

마을 회관이 있는 곳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 마을 뒤로 넘어가니 농로가 나온다. 농로를 따라가면 임천(臨川) 너머로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이고 이곳 왼쪽 2~300m 정도에 임천(臨川)이 남강에 합류하여 중부고속국도 경호강1교로 흘러간다. 직접 밟지는 않고 합수점을 눈으로만 보고 다시 장항 마을회관으로 돌아간다. 이곳에서 3일간의 연비지맥을 무사 무탈하게 마감한다.

 

임천이 남강에 합수지점(중앙)

 

임천이 남강에 합수지점(중앙)

 

장항마을 주민에게 차량 편을 알아보았더니 장항마을에서는 뜸 하니 유림면 소재지에 가면 자주 있다고 하신다. 찬바람을 맞으며 30여분이 넘게 임천 재방을 따라 걸어 나와 유림에서 40여분을 기다린 후 도착한 버스로 함양에서 내린다. 터미널 부근 중국집에서 손 짜장면을 먹었는데 아주 맛이 있어 흡족하였다. 팔두재의 차량을 회수 무사히 귀가 하는데 토요일 차량 증체가 심하다.

 

7. 돌아오는길

  - 13:35 장항 출발 〜 114:10 유림 도착(도보)

  - 14:50 유림 출발 〜 15:12 함양 도착(함양지리산고속)

  - 15:49 함양 출발 〜 15:56 팔두재 도착(함양택시)

  - 16:00 팔두재 출발 〜 19: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