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기양지맥(完了)

기양지맥 1구간(분기점-말랑고개-여남재육교-상리고개-백운산-산태백재)

무명(無 名) 2015. 10. 4. 23:15

기양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10. 04(일)

2. 산행구간 : 분기점〜산태백재(충북 영동, 경북 김천, 상주, 구미)

3. 오른산 : 백운산(631.3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5:54 구포역 출발 〜 08:00 김천역 도착(무궁화호 1204열차)

   - 08:20 김천 출발 〜 08:50 용문산기도원 도착(김천시내버스 223-2번)

 

2015. 10. 04 (제1소구간 : 분기점〜산태백재) : 08시간 02분소요(약17.9km)

 

※ 접근구간(약1.6km)

08:50 용문산기도원 애향문 - 09:14 백두대간주능선 - 09:27 지맥분기봉

※ 지맥구간(약16.3km)

09:27 기양지맥분기봉 - 09:33 사사봉 - 10:03 408.7봉 - 10:33 말랑고개 - 11:17 353봉어깨 -

11:48 332.4봉(△312재설) - 12:05 여남재육교 - 12:13 성황당안부 - 12:21 280봉(12:39 출발) -

13:05 동래정씨/경주이공합묘 - 13:20 성황당안부 - 13:31 갈비봉갈림길 - 13:48 상리고개 - 14:42 578.1봉 -

15:07 610봉 - 15:13 백운산 - 15:28 531.1봉 - 15:55 463.7봉 - 16:24 산태백안부 -

16:33 358.2봉(△상주316,2003복구) - 16:52 산태백재

 

6. 산행기

※ 2015. 10. 04(제1소구간 : 분기점〜산태백재) 날씨 : 맑음

기양지맥(岐陽枝脈)은 백두대간상의 국수봉에서 남쪽으로 약 0.6km의 분기봉에서 동쪽으로 백운산(631m), 기양산(705m), 수선산(683m), 옥녀봉(520m), 형제봉(532m), 비룡산(122m)을 지나 선산의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구미시 선산읍 원리로 도상거리 약 45.5km의 산줄기다. 이를 3구간으로 나누어 완주할 계획을 세운다.

 

개요도

 

산행지도

 

첫 구간인 국수봉 아래의 분기점은 김천에서 출발하는 버스(06:25, 08:20)를 이용 용문산기도원에 도착하면 되는데 김천에서 출발하는 8시20분 버스를 이용하려면 5시54분에 구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아주 잘 맞아 떨어진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부산시내 첫 버스를 이용해 보려고 하였으나 열차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구포역까지 택시를 이용 하였다. 김천역에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역사 왼편의 긴 육교를 지나서 오른편 농협하나로 마트 건너편 김천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 용문산기도원에 도착한다.

 

백운산 정상

 

김천역 아래 철길을 통과하는 육교

 

구미터미널 버스시간표

 

- 08:50 용문산기도원 애향문

- 09:14 백두대간주능선(← 용문산 정상 1100m, ↑ 웅북리, ↓ 용문산기도원 490m, 국수봉 1210m →)

- 09:27 지맥분기봉(← 용문사 3.0m, ↑ 백두대간등산로, 국수봉 0.65km →)

 

08:50(용문산기도원 애향문/407m)

버스종점이자 회차 지점으로 버스에 내리니 왼편에 버스 승강장에 시간표를 붙여 두었다. 김천발 8시20분 이후에는 10시와 11시 정각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산태백재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질 뻔 했다. 애향문 오른쪽에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용문산기도원을 새별산기도원 이라고도 불린다는 설명이다.

 

용문산 기도원 입구 시내버스 회차지점

 

용문산 기도원 입구 시내버스 시간표

 

용문산기도원 애향문

 

용문산기도원 입구의 안내문

 

09:07(이정표 갈림길)

오늘이 일요일이라 버스에 여러 명이 타고 이곳까지 왔고 모두 용문산기도원에 오신 분들이다. 용문산기도원은 나운몽목사가 1950년에 경북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禦侮面 能治里)산274에 세운 기도원이다. 정면의 애향문안으로 들어선다. 도로 양쪽으로 여느 마을의 가정집 비슷하게 집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 만 조금은 적막감이 들기까지 한다. 경사가 심한 길을 곧장 올라가면 구국제단 안내판이 있고 그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오르면 마지막 집(용문산길 611)을 지나면 산길이 나온다. 산길로 들어서면 살아있는 나무에 못질하여 이정표(↑웅북리, 사사봉→)를 박아놓았다.

 

살아있는 나무에 이정표를

 

09:14(백두대간 주능선/630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정면 웅북리 방향으로 올라간다. 왼편으로 조그마한 계곡이 있고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백두대간 주능선에 닿는다. 네거리 안부로 이곳을 2002년 11월16일 백두대간 상행시 지났으니 거의 13년 만에 다시 밟는 셈이 된다. 안부에는 두 개의 벤치가 놓여있고 이정표가 서있다.

 

백두대간 주능선 오름길

 

백두대간 주능선 안부의 이정표(용문산 기도원 갈림길)

 

백두대간 주능선 안부(용문산 기도원 갈림길)

 

09:27(기양지맥 분기봉/734.2m)

안부에서 오른쪽 국수봉을 향하여 제법 경사지게 오르면 지맥 분기봉인데 별다른 표찰은 없고 이정표만 하나 세워져 있다. 이곳은 삼면봉으로 왼쪽의 영동군 추풍령면과 오른쪽의 지맥길의 우측이 김천시 어모면이고 좌측이 상주시 공성면이다. 지척에 있는 국수봉을 다녀 올까하다 지금 대간 하행을 하고 있어 곧 지날 것이니 오늘은 접기로 한다.

 

기양지맥 분기봉의 이정표

 

기양지맥 분기봉

 

- 09:33 사사봉

- 10:03 408.7봉

- 10:33 말랑고개

 

09:33(사사봉/711m)

기양지맥 분기봉에서 오른쪽 용문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기양지맥 산행이 시작된다. 5분여 내려가면 널찍한 공터 뒤로 바위위에 십자가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또렷하다. 바위 앞쪽으로 가보니 군용 천막도 쳐져있는데 아마도 기도처인 모양이다.

 

건너 백두대간 주능선

 

사사봉의 기도터

 

십자가가 있는 아래에도 비닐하우스로 된 깨끗한 움막이 설치되어 있고 지금은 건물이 없어진 곳에 구들장이 놓인 아궁이도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합동으로 기거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도터를 내려서면 대간능선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

 

기도터 아래 비닐움막

 

집터

 

10:03(408.7봉)

가파르게 떨어진 능선은 왼쪽으로 꺾이고 오른쪽 아래에 용문산기도원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09:50). 잠시 뒤 왼쪽에는 돌로 쌓은 축대가 보이고(09:53) 10여분 더 내려가면 왼쪽으로 꺾이는 408.7봉이다. 정면으로 가는 또렷한 길도 보인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급하게 왼쪽으로 꺾이는데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지만 주의를 해야 할 곳이다.

 

용문산기도원 건너 백두대간 주능선

 

408.7봉(왼쪽 꺾임지역)

 

10:33(말랑고개/250m)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발에 밟히는 게 아까운 생각이 자꾸만 든다. 408.7봉을 지나 잠시 내려가면 왼쪽에 녹슨 철조망이 한동안 지맥길과 나란히 가는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철망에 신경을 쓰다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을 놓쳐버려 헛발질을 조금 하였다. 묘지가 여럿 있는 곳을 지나니 정면으로 시야가 트이고 황토 결이 요상한곳을 지나면 말랑고개에 닿는다. 김천 옥계리 방향의 사과밭에는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린 사과가 붉은색을 더 하며 영걸어 가는 말랑고개의 왼편은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이고 오른쪽은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를 넘는 2차로 포장도로다.

 

지천에 깔린 도토리

 

말랑마을

 

말랑마을 고개 직전의 토지

 

말랑마을 고개

 

말랑마을 고개의 사과나무

 

- 11:17 353봉어깨

- 11:48 332.4봉(△312재설)

- 12:05 여남재육교

 

11:17(353봉 어깨)

고개를 넘어 상주시 방향에서 오른쪽 푸른색 물탱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배 밭인데 허리를 구부려 통과한다. 과수원을 통과하여 정면의 산으로 오르는데 이방인의 인기척에 견공들이 요란스럽게 짖어댄다. 뒤돌아보니 말랑 마을과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올라선 얕은 봉에서 내러서는데 다리를 옥조이며 잡아당기는데 내려다보니 올무에 걸렸다. 손을 쓰지 못하는 짐승이라면 옴짝달싹도 못하고 이 자리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니 오싹해진다.

 

말랑마을 고개 마을지나 들머리

 

뒤 돌아본 말랑마을과 지나온 능선

 

올무에 걸렸다

 

잠시 더 진행하면 잡목이 우거진 봉에서 오른쪽은 조성한지 오래 되지 않은 과수원(사과)이 있는데 그곳으로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몇 번 우왕좌왕하다 과수원을 통과하여 길을 찾는다. 과수원을 통과하면 수렛길이 나오고 잠시 뒤 왼편 산길로 든다. 제법 한 땀 흘리며 가파르게 오르면 353봉 어깨다.

 

과수원이 되어버린 마루금

 

11:48(332.4봉)

353봉 어깨를 지나니 왼쪽으로 국수봉 주변의 흉물스런 채석장이 맨몸을 들어내고 왼쪽으로 꺾이어(11:17) 진행한다. 고만고만한 능선을 진행하니 왼편 멀리 공성면 소재지 인 듯 여러 가구의 제법 큰 마을도 보인다. 353봉에서 30여분을 진행하니 반가운 표시기를 만나고 332.4봉에 닿는다. 김천시경계 종주팀이 걸어둔 A4용지에는 동지골산이라 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만 주위는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왼쪽 공성면 방향

 

금강반야님의 표시기

 

332.4봉

 

332.4봉의 삼각점

 

332.4봉 정상부

 

12:05(여남재 육교/210m)

동지골산에서 3분여 진행하면 길은 왼쪽으로 꺾이는데 오른쪽으로 길이 보이지 않지만 차량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내려간다. 멧돼지 욕장을 만났는데 가뭄으로 물 공급이 되지 않아 땟물인지 멧돼지의 배설물인지는 몰라도 욕장에는 새까만 물이 고여 있다.

 

멧돼지 욕장

 

아래로 3번국도 여남재 육교가 보인다만 절개지 위다. 마사를 밟고 내려가다 미끄러져 슬라이딩을 한다, 이러다가 도로 위에 나뒹굴어 떨어질 것 같아 오른쪽으로 이동하니 수로 옆 계단으로 점잖게 내려 갈 수가 있다. 계단을 내려서니 시멘포장도로인데 그곳에서 왼편으로 100m가량 진행하면 육교위에 무사히 닿을 수가 있다.

 

배수로 옆의 계단을 타고 여남재 육교로 내려간다

 

3번국도 위의 여남재육교

 

이곳 여남재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듯 오르막 차로까지 포함하여 왕복 6차로가 육교 아래로 지나간다. 이곳도 왼편은 상주시 공성면 이화리이고 오른쪽은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로 육교를 건너면 왼편에 국회의원 정휘동(1924년11월14일~2012년7월5일)의 묘소가 있다.

 

3번국도 공성면 방향

 

3번국도 어모면 방향

 

국회의원 정휘동묘

 

국회의원 정휘동의 삶

 

- 12:13 성황당안부

- 12:21 280봉(12:39 출발)

- 13:05 동래정씨/경주이공 합묘

 

12:13(성황당안부)

국회의원 정휘동의 묘소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수렛길이 나온다. 그곳으로 따라가면 돌무더기가 있는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에 도착하는데 국회의원 묘소 오른쪽에서 넘어오는 길인 셈이다.

 

성황당 안부

 

12:21(280봉)

안부에서 지맥길에 합류하여 오른쪽으로 오른다. 올라서면 280봉으로 ‘부산멋진사람들’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그곳으로 경북선 철길과 공성면 이화리의 마을이 가을 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280봉

 

280봉에서 내려다본 경북선 철길괴 이화리 마을

 

13:05(동래정씨/경주이공 합묘)

점심 식사 후 잠시 내려섰다 올라가면 묘지가 한 기 있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완만하게 진행하다 한 봉은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가고(12:55) 이어 동래정씨와 경주이공 합 묘를 만난다. 묘비를 보면 유인동래정씨가 앞이고 처사경주이공이 뒤에 새겨져있는 의아한 묘비이다.

 

합묘(앞 부분이 유인이고, 뒷 부분이 처사)

 

- 13:20 성황당안부

- 13:31 갈비봉갈림길

- 13:48 상리고개

 

13:20(성황당안부)

합 묘를 뒤로하고 5분여 진행하면 경주이공과 단양우씨 쌍분묘(13:10)가 나오고 정면으로는 갈비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내려가면 오른쪽은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와 왼편 상주시 공성면 이화리를 넘는 양쪽 모두 또렷한 흔적이 있는 안부인 성황당고개가 나온다.

 

정면으로 보이는 갈비봉

 

성황당 안부

 

13:31(갈비봉 갈림길)

성황당 안부를 지나 10여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급 하게 꺾이는 곳이 나오는데 정면은 갈비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갈비봉(369m) 갈림길인 이곳은 김천시 어모면과 감문면 그리고 상주시 공성면 경계인 삼면봉이기도 하다.

 

오랜 연륜과 담쟁이

 

갈비봉 갈림길 삼거리

 

13:48(상리고개)

갈비봉 갈림길을 지나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마을도 보이고 정면으로 백운산이 올려다 보이더니 상리고개 절개지 위에 섰다. 계단식 마사토를 밟아 내려가다 미끄러져 넘어진다.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어 오른쪽 묘지가 있는 곳으로 편하게 내려선다. 이곳 고개는 997번 도로인 2차로 포장도로로써 왼편은 상주시 공성면 이화리와 오른쪽은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이다.

 

왼편 원상리

 

절개지 위에서 가여할 백운산 방향

 

상리고개

 

- 14:42 578.1봉

- 15:07 610봉

- 15:13 백운산

- 15:28 531.1봉

 

14:42(578.1봉)

교통량이 거의 없는 상리고개지만 정면 지맥길은 급 경사지역이라 건너 오른쪽의 또렷한 넓은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는 왼편 능선길로 올라가는데 햇빛을 받아 굴참나무를 감고 있는 담쟁이덩굴이 붉은 빛을 내 뿜어 화사하게 보인다. 430봉(14:16)을 넘어 왼쪽으로 꺾이고 내림길이 된다. 다시 올라서면 왼쪽에서 올라온 또렷한 길을 만나(14:37)는데 역방향으로 종주시는 독도에 아주 주의를 요하는 곳일 듯 보인다. 이어 올라서면

578.1봉이다.

 

담쟁이 덩쿨이 나무들을 휘감고 올라가는 모습

 

578.1봉

 

15:07(610봉)

578.1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경주정씨묘(14:47)가 나오고 내려선 안부(14:51)에서 제법 올라야 된다. 힘겹게 올라가면 백운산 직전의 610봉으로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인다. 지맥상의 백운산을 왼쪽이지만 또 하나의 백운산(617.7m)은 오른쪽으로 내다 앉았다.

 

운비버섯

 

백운산 오르기전의 안부

 

백운산 직전의 610봉

 

15:13(백운산/631.3m)

610봉에서 왼편으로 꺾어 진행하면 백운산 정상인데 서울‘청산수산악회’의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서래야 박건석님과 김천시계 종주 팀에서 A4용지에 인쇄하여 나무에 묶여있다. 잡목에 둘러쌓여 조망은 전혀 없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부

 

15:28(삼시봉/531.1봉)

백운산에서 오른쪽 희미한 길로 내려가면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백운산(617.7m)이 보인다. 이어 531.1봉인데 왼쪽은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이고 오른쪽은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에서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로 바뀌는 3시봉이 된다.

 

연륜이 쌓이 나무들

 

나무사이로 또다른 백운산(617.7m)

 

춤을 추는 듯

 

삼시(김천시, 상주시, 구미시)봉 정상

 

삼시(김천시, 상주시, 구미시)봉 정상

 

삼시(김천시, 상주시, 구미시)봉 정상부

 

- 15:55 463.7봉

- 16:24 산태백안부

- 16:33 358.2봉(△상주316,2003복구)

- 16:52 산태백재

 

15:55(463.7봉)

삼시봉에서 내려서면 ‘구미시경계 종주팀’의 표시기가 걸려있는게 나타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지맥의 이름이된 차기 구간인 기양산이 보이고 아래로는 무을저수지가 제법 크게 보인다. 뒤 돌아보면 지나온 백운산과 삼시봉도 보이고 이내 암봉으로 이루어진 463.7봉에 닿는다.

 

구미시계 종주 표시기

 

오른쪽으로 보이는 무을저수지

 

지나온 백운산과 삼시봉

 

암봉인 463.7봉

 

암봉인 463.7봉

 

지나온 기양지맥 줄기인 백운산과 삼시봉에서 흘러온 능선과 오른쪽으로는 산태백재를 건너 기양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우리나라의 등뼈인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희미하나마 조망이 아주 뛰어난 봉우리이다.

 

463.7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백운산과 삼시봉

 

463.7봉에서 바라본 산태백재 너머로 차기 구간인 기양산

 

463.7봉에서 바라본 멀리 백두대간능선

 

16:24(산태백 안부)

463.7봉의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아래에는 구멍이 뚫린 바위인데 코끼리 형상일까? 잠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야 되는데 잠시 직진하여 헛발질하고 되돌아와 기양산을 앞에 두고 가파르게 떨어진다. 웬 횡재!!!!! 여태껏 산행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귀한 버섯을 발견하였다. 참나무에 달려있는 노루궁뎅이 버섯이다. 여름철 버섯이라 계절이 가을이니 하얀 버섯도 조금은 퇴색이 되어 누렇게 되었다. 1m정도 나무에 올라가 겨우 버섯을 손에 넣었다. 내려서니 평평한 산태백 안부다.

 

내려오는 463.7봉 아래에서

 

463.7봉 너머로 기양산

 

행운의 선물인 오리궁뎅이버섯

 

산태백 안부

 

16:33(358.2봉)

산태백 안부에서 완만하게 올라가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358.2봉으로 잡목이 수북하고 구미시계 표시기만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선다.

 

463.7봉의 삼각점

 

463.7봉 정상부

 

16:52(산태백재)

내려서는 길은 아주 양호하다. 산태백재 직전에 오른쪽 묘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옆 과수원의 견공이 한 마리 나와 짖어댄다. 니야 목이 터지던지 나는 몰라라 하며 옷을 갈아입고 산태백재에 닿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산태백재 가는길

 

산태백재는 왼쪽은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이고 오른쪽은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로 68번 도로가 지나는 2차로 포장길이다. 고갯마루에는 화장실도 있고 정자가 있어 훌륭한 쉼터도 되겠다.

 

산태백재 공성면 방향

 

산태백재 무을면 방향

 

오른쪽 무을면 안곡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안곡의 버스승강장에서 붙어있는 버스 시간표를 무심히 바라보니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한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판 지나는 차량을 힛치 구미역까지 아주 쉽게 나올 수가 있었다. 상주가 고향으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고 구미로 가시는 길목에 태워주신 젊은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무을면 안곡리 승강장의 버스시간표

 

무을면 안곡리 승강장의 버스 노선 안내도

 

왕복차표

 

7. 돌아오는길

   - 17:12 안곡리 출발 〜 17:50 구미역 도착(38버****)

   - 18:18 구미역 출발 〜 20:25 구포역 도착(무궁화호 1217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