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맥 1구간(남해대교-노량공원-구두산-금음산-가청고개-삼봉산-계재곡고개)

남해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1. 21(목)

2. 산행구간 : 남해대교〜계재곡고개(경남 남해)

3. 오른산 : 산성산(158.3m),구두산(371.3m),금음산(480.9m),약치곡산(455.3m),삼봉산(422.5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20 부산 서부 출발 〜 07:55 남해대교 도착(남흥여객)

2016. 01. 21 (제1소구간 : 남해대교〜계재곡고개) : 06시간 23분소요(약12.5km)

※ 지맥구간(약12.5km)

07:55 남해대교 - 08:18 산성산 - 08:28 노량공원 - 09:17 구들뫼 - 09:23 구두산(△남해411,2002재설) -

09:30 154kV하동/남해T/L75번철탑 - 09:35 임도 - 09:47 안부 - 09:52 용강고개 - 09:57 임도 -

10:20 423.1봉 - 10:32 남재 - 10:49 금음산(△남해24,1991복구) - 11:03 약치곡산 - 11:15 임도 -

11:24 대국산성 - 11:45 시멘임도 - 11:51 임도 - 12:04 성안고개 - 12:27 가청고개 - 13:12 공동묘지 -

13:56 삼봉산(△남해303,1986재설) - 14:02 삼봉산갈림길 - 14:18 계재곡고개

6. 산행기

※ 2016. 01. 21(제1소구간 : 남해대교〜계재곡고개) 날씨 : 흐림

남해지맥(南海枝脈)은 남한의 진부령에서 시작하여 한국의 등뼈를 만들며 달려온 백두대간길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나뉘어 삼신봉, 옥산으로 낙남정맥을 내보내고 우듬지인 하동 금오산을 지나 남해안의 중앙인 하동 노량(露梁) 앞바다로 내려선다. 바다위에 놓인 남해대교 건너 남해의 노량에서 산줄기가 또다시 시작되는데 남쪽에 있는 미조 밧바위에 이르는 48.7km의 산줄기를 남해지맥으로 불리며 지리산과 섬진강 하구, 여수, 고흥, 사천의 산들과 남쪽바다를 가까이 바라보면서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줄기이다.

즉 남해지맥(南海枝脈)은 노량나루에서 시작해 산성산(山城山/158.3m), 구들뫼(377m), 구두산(龜頭山/371.3m), 금음산(金音山/△480.9m), 약치곡산(藥治谷山/455.3m), 대국산(大局山/371m), 삼봉산(三峰山/422.5m/ 0.4km벗어남), 망운산(望雲山/△783.4m/0.94km벗어남), 관대봉(冠帶峰/595m), 연죽산(煙竹山/△240.0m), 괴음산(槐陰山/605m), 송등산(松登山/△617.0m), 남산(南山/619m), 가마봉(△414.0m), 망운산(望雲山/△286.2m)을 지나는 도상거리 약 48.7km에 달하는 섬 산줄기이다. 이를 3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고자 하였으나 대중교통을 이용 왕복 소요시간과 일몰시간이 맞지 않아 네 번은 끊어야 할 것 같다.

산행개념도

산행지도

요 근래 남쪽 지방은 예외 이지만 한파가 몰아치고 있으며 오늘이 24절기 중 24번째 절기인 대한(大寒)인데 그중 기온이 높다고 하여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6시20분발 남해 행 첫 차를 이용 하려니 최소 새벽 4시에는 일어나야만 가능하다. 아침 챙겨먹고 첫 시내버스를 이용 서부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45분경이라 너무나 이르다. 시내버스에 오르내리는 손님은 많았지만 워낙 밟아대니 이를 수밖에. 터미널에서 뉴스를 한참 보다 남해 행 버스에 올라 남해대교 남해 쪽의 검문소 있는 곳에서 버스에서 내린다.

구두산 정상

- 07:55 남해대교

- 08:18 산성산

- 08:28 노량공원

07:55(남해대교/南海大橋)

버스에서 내려 남해대교와 건너 하동의 백두대간 우듬지의 끝 봉인 연대봉(447m)을 배경으로 한 장 담아본다. 이곳 남해대교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雪川面) 노량리(露梁里)와 하동군 금남면(金南面) 노량리를 잇는 다리이며 마주하는 양쪽군의 이름이 모두 노량리인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懸垂橋)로 길이 660m, 너비 12m, 높이 52m로 1968년 5월에 착공하여1973년 6월 22일 준공되었다. 지금은 포화상태인지는 몰라도 남해에서 육지로 바라보았을 때 왼쪽으로 또 하나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 게 보인다. 들머리는 대교 검문소 옆 견공 한 마리가 짖어대는 비좁은 다리난간 사이로 몸을 옆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표시기 하나 보인다.

지맥이 시작되는 남해대교

대교 건너 왼쪽의 봉우리가 백두대간 우듬지의 끝 봉인 연대봉(447m)

08:18(산성산/山城山/158.3m)

남해대교 난간 옆으로 오르면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언덕에 올라서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묘지 위에서니 정면으로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발전소(韓國南部發電 河東火力發電所)가 일곱 개의 굴뚝으로 흰 연기를 내뿜고 있고 그곳 왼편은 광양제철소도 희미하게 보인다. 묘지 끝쪽 왼편으로 산성산으로 오르는 길이 희미하게 나온다. 첫봉에 올라 희미한 길을 완만하게 진행한다.

들머리의 산길

연기가 피어 오르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韓國南部發電 河東火力發電所)

이어 유인창원정씨묘(08:15)를 지나면 성터 흔적인 듯 돌무덤이 나온다. 돌무덤을 넘으면 산성산 정상인데 정상에는 아무른 표식도 없고 수풀만 우북하다. 하지만 정상 바로 아래에는 숭정대부남원양공과 정경부인진양하씨 합묘가 있다. 숭정대부(崇政大夫)는 조선(朝鮮)시대(時代)에 종1품(從一品) 하(下)의 문무관(文武官) 품계(品階)에 속하는 벼슬로 되어있다.

산성산 정상 못간 지점의 성터 흔적

산성산 정상부

산성산 정상 바로 아래의 묘지

08:28(노량공원)

정상에서 남으로 10m가량 진행하면 왼편으로 내려가는 급경사면에 로프가 걸려있다. 내려서는 길에 노랑의 표시기를 보았는데 옛날 알고 지낸 분의 이름인데 동명 2인은 아닐 듯하다. 왼편으로 하동 금오산이 빼꼼히 보이고 내려서면 19번과 77번 국도가 지나는 노량공원이 있는 노량삼거리다. 노량공원에는 ‘사랑해요 보물섬 남해’라고 꽃단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남해(보물섬)’은 정병훈‧하문자님 부부의 표시기에서 많이 보아 눈에 익은 문구다.

동명 2인 일까?

맨 뒷편 산이 백두대간 우듬지의 하동 금오산

노량공원(왼편 뒷쪽이 구들뫼를 지나 구두산으로 연결된다)

노량공원은 농민동산과 팔각 정자 그리고 푸른남해관광안내도와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의 통합기준점(U1045)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노량마을 표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노량마을은 왼쪽으로 꺾이고 정면으로 구들뫼로 올라가는 시멘길이 나온다.

노량공원

노량공원의 농민동산

노량공원의 푸른남해 관광안내도

노량공원 통합기준점

노량마을 입구의 표석

- 09:17 구들뫼

- 09:23 구두산(△남해411,2002재설)

- 09:30 154kV하동/남해T/L75번철탑

09:17(구들뫼/377.9m)

시멘포장이 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편으로 남해 노량마을과 하동 노량마을이 남해대교를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그곳 뒤로 백두대간 우듬지의 끝 봉인 연대봉(447m) 오른쪽으로 금오산(875m)이 조망된다. ‘양모리 학교 진입금지’ 표지목이 세워진 곳에서 2분여 오르면 전주(설천선 161L103R15)가 있는 곳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야 하는데 조금 더 진행하였다.

구들뫼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노량마을

구들뫼 오름길인 임도

전주(설천선 161L103R21)가 있는 10m정도 못간 지점에서 왼편 수렛길로 올랐더니 산으로 드는 길이 아니고 유자 밭 위쪽이 나오는데 길도 없는 곳으로 오르니 임도가 휘돌아 올라온다. 그냥 시멘임도를 따라왔어도 될 뻔하였다. 올라선 곳에서 임도에 서있는 전주(설천선 161L103R27) 맞은편에 표시기가 한 장 팔랑인다.

임도에 세워진 전주 맞은편에서 가파른 산으로 든다

편백조림지

힘을 다하여 절개지를 올라가니 편백나무 조림지 속으로 희미한 등로가 나온다. 길은 군데군데 끊어지고 길도 없어 급경사의 산을 오르기가 아주 힘든다. 오르는 중 흰 표지판이 걸려있어 바로 거니까 ‘남해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란 격려 표지판이다. 급경사의 산길이 끝나고 왼편에서 올라오는 제법 널찍한 등산로를 만나고 이내 왼편으로 편백나무가 무성한 구들뫼 정상에 닿는다. 아무런 표식이 없고 몇 장의 표시기만 걸려 있는 곳이다.

격려문

구들뫼(377.9m) 정상부

09:23(구두산/龜頭山/370.7m)

구들뫼 정상에서 완만하게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구두산 정상이다. 왼편에 정상을 알리는 표지목이 걸려있고 삼각점 안내문도 세워져 있지만 주위는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다.

구두산 정상

구두산 정상부

구두산 정상의 삼각점

09:30(154kV하동-남해T/L 75번철탑)

구두산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면 왼편에 154kV하동-남해T/L 75번 철탑이 나오고 삼거리에 이정표(← 문의마을2.7km, ↑ 용강마을1.2km, 노량공원 2.8km →)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용강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구두산 정상 아래의 이정표

- 09:35 임도(← 용강마을 1.0km, ↓ 구두산 0.2km)

- 09:47 안부

- 09:52 포장도로안부(용강 ↔ 덕신)

- 09:57 임도

- 10:20 423.1봉

- 10:32 남재

09:47(안부)

용강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재선충 방재목의 푸른 무덤들이 보이고 이정표가 서있는 비포장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오른쪽 10m 방향에 아래로 내려가는 지맥길이 있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내 시멘포장 임도를 다시 만나고 시멘도로를 잠시 따르면 오른쪽으로 철탑(09:44)이 보인다. 철탑이 있는 곳에서 왼편 산길로 내려서면 정면으로 금음산 능선이 보이고 농가주택이 있는 안부다.

임도의 이정표

정면으로 가야할 금음산

09:52(용강고개/2번 군도)

농가주택이 있는 안부에서 정면의 시멘길을 따라 진행하면 조금의 오름길을 지나 왼편에 향나무 밭 울타리를 지나 내려서면 중계탑과 이정표가 있는 2번 군도인 용강고개다.

용강고개 뒤로 423.1봉이 보인다

용강고개(2번군도)

포장길(2번군도)의 이정표

09:57(임도)

용강고개를 건너 곧장 직진하여 정면으로 오른다. 초지 조성중인 밭을 가로질러 편백나무 옆 시멘길을 따라 올라가니 금음산 들머리인 임도가 넓게 지나간다. 왼편에 ‘금음산. 대국산성. 구두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등산로 입구’란 이정표가 서있다.

임도에서 왼이 금음산 들머리

등산안내도

들머리의 이정표

10:20(423.1봉)

이정표 옆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남해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 내세요! 준.희’란 격려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4분여 후에는 우리나라 산줄기의 대가이신 신경수님의 붉은 표시기가 팔랑이고 정상석 같이 보이는 바위 뒤로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왼쪽으로 부터 광양과 하동화력 그리고 지나온 능선 뒤로 하동 금오산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몇 걸음 올라가면 억새가 우거진 423.1봉이다.

격려문

서울 신경수님의 표시기

423.1봉 못간 지점에서 지나온 능선 뒤로 하동 금오산도 조망

423.1봉 못간 지점에서 왼쪽 광양과 중앙은 하동화력

423.1봉

10:32(남재)

423.1봉을 지나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평탄한 능선을 진행하게 된다. 오른쪽 아래에는 남치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와 제법 넓은 논 저 너머로는 진행해야 할 삼봉산과 망운산도 보인다. 등산로 왼쪽에는 돌담이 따라 오는데 아마도 성터 흔적으로 보이며 대국산성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한참을 진행하면 별 흔적도 없는 남재이다.

423.1봉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할 삼봉산 너머로 망운산이 조망된다

산성(?) 흔적같은 돌담은 금음산까지 이어진다

- 10:49 금음산(△남해24,1991복구)

- 11:03 약치곡산

- 11:15 임도(← 금음산 1.1km, ↓ 남치마을 1.6km, ↑ 진목마을 2.1km, 대국산성 0.4km →)

- 11:24 대국산성(←  가청고개 1.83km, 금음산 1.44km ↘)

10:49(금음산/金音山/480.9m)

남재를 지나 돌담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금음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상부에는 2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어 정상임을 알수가 있었다.

금음산 정상부

금음산 정상의 삼각점

11:03(약치곡산/藥治谷山/455.3m)

금음산에서 잠시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 전망대 0.2km, 문항마을 1.6km / ↓ 용강마을 3km / 대국산성 1.5km →)가 세워져 있는데 정면은 문항리로 가는 길이고 지맥은 오른쪽인 대국산성 방향이다. 이때 문항리 방향에서 백구가 한 마리 뛰어와 깜짝 놀랐고 내가 놀라니 백구 또한 놀란다. 뒤 이어 백구의 주인이 나타나셨고 다가와 물것 같았는데 순한 백구라 물지 않는단다. 안심은 하였지만 마음은 놓이지 않는다. 잠시 내려서니 길섶 소나무에 ‘남해산줄기 약치곡산 455.3m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금음산 정상 아래 삼거리의 이정표(대국산성 방향이 지맥길)

약치곡산 정상의 표시찰

약치곡산 정상부

11:15(임도)

백구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였고 백구 주인인 산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에서 다시 오르고 그 후는 로프가 묶여있는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니 대국산겅 입구의 임도에 닿는다. 정면에는 체육시설이 있고 왼편에는 이정표와 ‘대국산성. 구두산, 금음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대국산성 입구의 삼거리

대국산성 입구의 이정표

대국산성 입구의 등산안내도

11:24(대국산성)

임도 삼거리에서 정면의 시멘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백구와 주인은 임도에서 진목마을 방향으로 가시는 게 보인다. 시멘길을 지나 흙길로 더 올라가면 대국산성 입구로 오른쪽에 이정표가 보이고 산성에 올라설 수가 있다. 성터 끝 부분에서 가청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고 하여 바로 성벽을 왼쪽에 두고 휘 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대국산성의 이정표

대국산성

대국산성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금음산 방향

- 11:45 시멘임도

- 11:51 임도

- 12:04 성안고개

- 12:27 가청고개

11:45(시멘임도)

성벽을 왼편에 끼고 돌아가면 이정표(← 가청고개 1.42km, 금음산 1.85km ↘)를 만나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시멘 임도를 만난다.

대국산성

대국산성 아래의 이정표

 

대국산성을 휘돌아오는 임도

11:51(임도)

시멘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서면 수렛길이 나온다.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멘포장 임도가 내려오는데 임도를 따라간다.

또 만나는 임도

12:04(성안고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 비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따라 내려간다. 남해군 설천면 고설로인 정태마을이 나오고 2차선 포장도로인 성안고개다.

건너 오른쪽이 삼봉산

성안고개

12:27(가청고개)

성안고개를 건너 왼쪽 축사방향이 아닌 정면으로 진행하여 산(12:05)으로 든다. 대숲을 지나 밭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수렛길이 나오고 이정표(↑ 가청고개 0.72km, 금음산 2.55km →)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올라서면 밭 가장자리에 새로 만든 마을 공동 물탱크가 있고 그곳 앞으로 시멘포장 농로가 연결된다.

ㅅ성안고개에서 정면 시멘길로 가면 대밭길이 나오고 이곳으로 들어선다

이정표

농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건너로는 삼봉산과 망운산이 가까이 보인다. 농로가 끝나고 확장 포장중인 가청고개 바로 위인데 내려 설수가 없어 왼쪽으로 돌아갔더니 구 도로인데 이곳에도 바로 내려설 수가 없어 다시 오른쪽 ‘새 진주식당’ 앞으로 돌아야 했다. 도로를 건너 식당 앞에서 왼쪽 도산마을 표석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 이곳 가청고개는 19번과 77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로 4차로 확포장중이다.

왼편의 망운산과 오른쪽의 삼봉산이 조망

19번과 77번 국도 확포장중인 가청고개

가청고개 건너편 오른쪽에 위치한 새진주식당

- 13:12 도마공동묘지(↑ 현촌마을 2.02km, 가청고개 1.66km →)

- 13:56 삼봉산(△남해303,1986재설)

- 14:02 삼봉산갈림길(← 현촌마을 0.74km, ↑ 삼봉산 0.3km, 가청고개 2.9km ↓)

- 14:18 계재곡고개

13:12(도마공동묘지)

가청고개에서 들머리는 도산마을 표석이 있는 곳에서 올랐는데 길이 보이지 않았다. 절개지 옆으로 오르니 길은 없고 대나무가 성을 가신다. 이리저리 뚫고 오르니 왼편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길을 만나는데 아마도 도산마을로 조금진행하면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 것 같다. 이어 수렛길을 만나고 조금 전과는 달리 아주 편하게 진행한다. 이어 또렷한 산길과 수렛길을 번갈아 진행하고 소나무가 아름다운 농사용 가건물(12:49)을 만난다.

농가 가건물과 소나무

가건물 앞으로 연결되는 시멘 포장길로 진행하면 오른편 오곡리에서 올라오는 길에 이정표(↖ 현촌마을 2.64km, 가청고개 1.0km ↗)가 세워져 있다. 현촌마을을 가리키는 방향의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를 따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대곡산성이 저 멀리 내다 앉았다. 시멘길로 따라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임도는 돌아가는 곳에서 정면의 산길(13:00)로 들어선다.

임도의 이정표

지나온 능선길(정면이 대곡산성)

시멘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든다

임도를 다시 한 번 더 만나고 ‘창선 산악회’에서 걸어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와 노량에서 미조까지! 남해지맥코스 최고!’등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 숲을 오르니 정면이 트이는 도마공동묘지 위이고 현촌마을 뒤로 망운산이 건너 보인다.

창선산악회에서 걸어둔 명언

창선산악회에서 걸어둔 남해지맥...

편백조림지

도마공동묘지 상단부의 이정표

도마공동묘지 상단부에서 바라본 망운산

13:49(현촌마을 갈림길삼거리)

현촌마을 방향의 수렛길로 들어선다. 솔 갈비가 붉게 깔려있고 바위가 듬성듬성한 산길이지만 부드럽기 그지없는 곳이다. 286.9봉을 지나고고 왼편에 154kV 하동-남해T/L 100번 철탑(13:25)이 나오고 2분여 더 진행하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인데 왼편 현촌마을로는 표시기도 몇 개 걸린 또렷한 길이 있다. 과일과 간식을 잠시 먹고 출발한다. 이어 지맥이 왼쪽으로 꺾이는 현촌마을 갈림길 삼거리다.

바윗길이나 부드럽다

100번 철탑

삼봉산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13:56(삼봉산/三峰山/422.1m)

삼봉산은 남해 산줄기에서 약400m 벗어난 곳에 위치하였지만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삼봉산을 오르면서 오늘 팽현고개까지 산행을 하여야 하나 아님 계재곡고개에서 마무리를 하여야 하나를 두고 갈등이 생긴다. 약3시간30분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 일몰 전까지 마칠 수가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거칠어진 산길을 오르니 삼봉산 정상으로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부는 잡목에 가려있어 북으로 고개를 내미니 남해대교 건너 하동의 금오산이 조망된다.

삼봉산 정상부

삼봉산 정상 표시찰

삼봉산 정상의 삼각점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동 금오산

14:02(삼봉산 갈림길)

삼봉산의 삼각점을 알현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까지 되돌아오면서 오늘 계재곡고개까지 마무리를 하고 3구간을 4구간으로 늘려야 겠다고 생각한다.

현촌마을로 내려가는 길의 산성흔적

아래가 현촌마을

14:18(계재곡고개)

내려서는 길 또한 만만치가 않다. 급경사 길에는 금음산에서 만났던 돌담장이 이곳에도 계속된다. 소나무 세 그루를 지나면서 마을 시멘길에 내려서고 왼편 산마루가든에는 몇몇 손님들도 보인다. 계재곡고개에 닿고 건너 도로 건너에는 현촌마을 표석과 마을 쉼터가 있다. 마을 표석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삼거리이고 현촌마을 버스 승강장이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첫 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왼편 남해읍 방향으로 향한다.

현촌마을 표석과 쉼터

현촌마을 삼거리(계재곡고개)

현촌마을 버스승강장

남해터미널의 군내버스 시간표

남해터미널의 시외버스 시간표

왕복차표

지나는 차량을 하치하여 남해 터미널에 내리니 14시35분발 부산행 버스가 지나간다. 2분 정도만 빨랐다면. 하지만 터미널까지 태워주신 어르신 2016년 한해 내내 건강하시고 운수대통 하세요.

7. 돌아오는길

    - 14:18 현촌 출발 〜 14:35 남해 터미널(경남81루****)

    - 15:25 남해 출발 〜 17:24 서부산터미널 도착(남흥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