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1. 26(화)
2. 산행구간 : 계재곡고개〜신전3거리(경남 남해)
3. 오른산 : 망운산(785.5m), 관대봉(595.1m), 연죽산(242.5m), 괴음산(604.9m),
송등산(616.8m), 납산(621.7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20 부산 서부 출발 〜 08:10 남해 이어리 도착(남흥여객)
- 08:16 이어리 출발 〜 08:20 계재곡고개 도착(남흥여객)
2016. 01. 26 (제2소구간 : 계재곡고개〜계재곡고개) : 08시간 17분소요(약17.7km)
※ 지맥구간(약17.7km)
08:20 계재곡고개 - 09:15 643.6봉 - 09:38 망운산 - 09:47 망운암갈림길 - 09:54 중계소갈림길 -
10:21 관대봉 - 10:55 354.9봉 - 11:05 남해공원묘지 - 11:22 연죽산(△남해431) - 11:40 팽현고개 -
12:08 190.4봉 - 12:15 시멘임도 - 12:39 외금리임도 - 13:19 괴음산(△ 13:28출발) - 13:43 다정마을갈림길 -
14:01 귀비산갈림길삼거리 - 14:15 송등산(△) - 14:30 560.3봉 - 14:38 안부 - 14:45 염불암갈림길 -
15:06 납산 - 15:24 석평마을갈림길 - 15:57 새목임도 - 16:21 261.4봉(△경남435) - 16:37 신전3거리
6. 산행기
※ 2016. 01. 26(제2소구간 : 계재곡고개〜신전3거리) 날씨 : 흐린 뒤 게임
어제와 그제는 수십 년만의 한파와 제주도는 폭설로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해 발이 묶였고, 울릉도는 일주일째 여객선이 오가지 못하여 생필품이 동나는 둥 난리가 났다. 오늘 오후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는다는 일기예보로 두 번째 남해지맥길을 잇기로 한다.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6시20분발 남해 행 첫 차를 이용 남해버스터미널 직전인 이어리에서 내려 현촌 마을로 향하여 걷는다. 걷기 시작한 뒤 5분여 만에 지나가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 현촌 마을까지 아주 쉽게 도착하였다. 이런 일이^!^
산행지도
산행지도
망운산 정상석
- 08:20 계재곡고개(← 망운산정상 2.7km, 노구주차장 1.9km / 현촌마을→)
- 09:15 643.6봉(← 망운산정상 0.9km, ↓화방사 1.5km, 현촌마을 1.9km →)
- 09:38 망운산
08:20(계재곡고개)
버스에서 내려 현촌마을 쉼터와 마을 표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표석 옆에는 ‘밍운산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고 좁은 시멘포장길이 산으로 드는 길이다.
계재고개
현촌마을의 망운산 안내도
현촌마을 들머리의 이정표
09:15(643.6봉)
부산에서 아침에 출발 할 때는 어제가 섣달 보름이라 둥근 달이 보였는데 지금은 흐리고 바람도 제법 매섭게 분다. 하지만 오르는 산길은 아주 부드럽고 또렷하다. 서서히 고도를 올려 지난구간의 삼봉산과 고도가 비슷한 411봉(08:48)을 지나고 이어 나무계단길을 오른다. 어제정도 내린 듯한 눈을 밟으며 진행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이란 흰색의 표식이 두어 번 보이고 643.6봉에 닿는다.
오름길 계단
눈이 제법 내렸다
643.6봉 바로 아래의 이정표
09:17(주차장)
643.6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면 아주 넓은 주차장이다. 아마도 현촌마을의 이정표에서 이르는 노구주차장 인 듯하다. 주차장 가장자리에는 화장실이 있고 임도가 지나가는데 망운산 들머리 오른쪽에는 ‘망운산 철쭉군락지’란 표지석이 있고, 왼편에는 이정표(← 망운사 0.6km, ↑ 정상 0.7km, 노구마을 5.5km→)와 샘이 있는데 요즘의 매서운 날씨에도 얼지 않고 물이 흐르고 있다.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의 넓은 광장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의 임도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의 표지석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의 이정표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의 샘터(강 추위에도 물은 졸졸 흐르고 있다)
09:34(망운산 전위봉)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전망데크(09:20)가 있는데 날씨가 흐리고 일기예보에도 없던 눈발까지 날리니 조망은 아주 나쁜 편이다. 오른쪽으로 광양만도 흐릿하게 보이고 노구주차장 뒤로 하동의 금오산은 더욱 흐리다. 등산로 양쪽으로 철쭉군락지가 망운산 전위 봉까지 계속되는데 봄철에는 굉장히 붉게 물들어 산님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망운산 철쭉군락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제철은 희미하다
지나온 능선 뒤로 하동 금오산이 아주 흐릿하게 보인다
망운산 철쭉군락지에서 바라본 광양제철은 희미하다
망운산 철쭉군락지
망운산 철쭉군락지
망운산 철쭉군락지
망운산 전위봉
09:38(망운산/望雲山/785.5m)
건너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KBS송신소의 중계 탑이 높게 보인다.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너럭바위에 누군가 금을 그어 그림을 그린 듯하고 돌멩이가 듬성듬성한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 뒤에는 ‘남해안의 중심 보물섬 남해’란 글이 새겨져 있고 또 다른 조그마한 정상석도 보인다. 주위에는 조망도가 있는데 광양 백운산과 지리산의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주능선을 그리고 가야할 송등산에서 금산까지 모두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볼 수가 없으니 아쉽기만 하다.
망운산
망운산 정상부
또 다른 망운산 정상석
망운산 정상석 뒷면(보물섬 남해를 강조하고있다)
망운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망운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망운산 정상에서의 KBS중계소 방향
망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남해시가지
망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망운암
- 09:47 망운암갈림길(← 관대봉, ↓ 망운암, 망운산정상 →)
- 09:54 중계소갈림길(↑ KBS중계소, 망운산정상 →)
- 10:21 관대봉
- 10:55 354.9봉
09:47(망운암 갈림길)
KBS송신소의 중계 탑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선다. 망운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고 나무의가도 설치되어있는 왼편 망운암으로 갈림길이 있는 안부이다. 등산안내도를 살펴보니 노구주차장부터 중계소까지 철쭉군락지로 붉게 그려져 있다.
망운암 갈림길 안부
망운암 갈림길 안부의 등산아내도
망운암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09:54(중계소 갈림길)
망운암 갈림길을 지나 KBS송신소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뒤 돌아보니 지나온 망운산과 오른쪽 아래 망운암이 보인다. 그리고 왼쪽 멀리에는 곧 진행할 관대봉이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릿하게 보인다. 이어 이정표가 서있는 757봉 정도인 중계소 갈림길인데 이정표에는 관대봉 표식이 없고 기둥에 매직으로 관대봉이라고 적어 놓았다.
지나온 망운산과 오른편 망운암
가야할 관대봉
관대봉 갈림길의 이정표
관대봉 갈림길에서의 KBS중계소 방향
10:21(관대봉/冠帶峰/595.1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눈이 깔려있는 돌 밭길을 10여분 내려서니 ‘119구조대 망운산 2-7’ 표지목이 나오고 이어 평편한 안부(10:11)에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망운산과 중계소 갈림길이 조망되고 철 계단으로 올라가면 너럭바위가 관대(冠帶)처럼 둘러쳐진 관대봉 정상이다.
119구조목
안부
지나온 망운산
관대봉 오름 철계단
정상에 서니 가야할 능선 오른쪽으로 남해공원묘지와 연죽저수지가 가늠되고 왼편으로는 남해시가지 뒤로 창선대교가 희미하게나마 조망이 된다. 철 계단을 되돌아 내려온다.
관대봉 정상부
관대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능선
관대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남해읍
10:55(354.9봉)
관대봉을 왼편에 두고 돌아가면 비박이 가능할 정도의 동굴이 보이고 다 돌아가면 이정목도 세워져 있다. 길은 편하고 또한 널찍하게 이어지고 왼편으로 돌담(10:33)이 따라온다. 이어 약수터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다시 안부에 닿으니 또 다른 이정표(← 남산입구 2.2km, ↑ 약수터 0.3km, ↓ 아산마을, 망운산정상 2.3km →)가 있다. 이곳은 이정표 풍년이다. 3분 만에 4개나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관대봉의 바위
관대봉의 바위
관대봉의 바위 굴
뒤돌아본 관대봉
돌담
약수터 갈림길의 이정표
또다른 약수터 갈림길의 이정표
이정표
마지막 이정표(↑ 팽현고개, 망운산정상 2.3km →)가 있는 곳에서 정면의 좋은 길을 버리고 팽현고개 방향인 지맥길로 들어서야 한다. 반가운 표시기를 만나고 15분여 후에 바위 공터가 있는 354.9봉이다.
이정표(팽현고개 방향으로 가야한다)
정병훈 하문자님의 표시기
354.9봉
- 11:05 남해공원묘지
- 11:22 연죽산(△남해431)
- 11:40 팽현고개
11:05(남해공원묘지)
354.9봉에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스텐파이프로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내려서니 봉정대부진양유공지묘(奉政大夫晉陽柳公之墓)이고 길은 완만해지고 남해공원묘지 상부의 아스팔트 포장길에 내려선다. 왼편으로 팔각정이 있고 일부 아스팔트에 덮힌 눈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니 왼쪽에서 유골함 몇 개를 두고 수목장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정면의 x263.4를 생략하고 추모정원(追慕庭園) 표석 맞은편 묘지를 가로질러 연죽산 방향으로 간다.
스텐레스봉
남해공원묘지 상부의 팔각정
남해공원묘지
11:22(연죽산/煙竹山/242.5m)
x263.4에서 내려온 안부에서 연죽산으로 들면 왼편에 집채만 한 납골당이 나오고 정면의 산으로 든다. 오른쪽으로 돌담이 나오고 잡목이 무성한 연죽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조망이 없으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데 받침에 ‘혜20’만 남아있고 +자의 삼각점은 없다.
남해공원묘지옆의 거대한 납고묘
돌담
연죽산 정상의 삼각점
11:40(팽현고개)
연죽산 정상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왼쪽 음지마을에서 올라온 시멘길 종점이고 지맥은 시멘길을 지나 정면으로 오른다. 길섶에는 이정표(← 망운산, ↑ 음지마을, 팽현고개 →)가 피곤해서인지 누워있다. 다음 봉을 올랐다 내려서니 대나무밭에 가득찬 대나무로 오른쪽으로 돌아내려가니 도로 확장 공사 중인 팽현고개이다.
시멘임도
시멘임도에서 누워자는 이정표
팽현고개(건너편 철 계단이 있는 수로가 들머리)
팽현고개는 사거리 길로 스포츠로 라고 표기되어있고 오른쪽은 서면방향이고 왼편은 남해읍 방향이다. 그리고 정면은 팽현리 봉성마을 이고 바로 왼편은 팽현리 양지마을이 된다. 도로를 건너면 오른쪽에 소망교회 정문이 나오고 정면으로 봉성마을 표석이 서있다. 이곳에서 들머리는 봉성마을입구 표석 도로건너 철 계단을 오르면 된다. 첫날 이곳까지 산행을 할까 하였는데 3시간20걸렸으니 시간은 충분하였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팽현고개에 위치한 소망교회
- 12:08 190.4봉
- 12:15 시멘임도
- 12:39 외금리임도(← 임도)
- 13:19 괴음산(△ 13:28출발 / ← 외금마을, 송등산 →)
12:08(190.4봉)
오늘 아침에 출발 할때 이곳 팽현고개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 이곳에서 멈추려고 하였는데 앵강고개까지 충분히 갈수가 있을것 같아 더 진행한다. 혹여 시간이 촉박할까 x190.4를 생략하려다 차량통행이 많은 사거리를 지나 왼편 수로 위의 철계단으로 올라 수로를 따르다 오른편 숙부인 남양홍씨묘지 뒤로 올라간다. 재선충 무덤이 여기저기 보이고 길은 또렷하다. 편백 숲이 나오고 오른쪽 가족묘지(11:55)가 제법 넓은게 보인다. 또렷하고 넓은길을 따라 편안하게 오르면 x190.4이다.
오름길에서 왼편의 팽현 양지마을
190.4봉 오름길 오른쪽 가족묘
190.4봉
12:15(시멘임도)
x190.4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이곳 또한 편백 숲을 지나고 오른편 청주한공묘지 앞쪽으로 내려간다. 건너로 괴음산이 올려다 보이고 시멘포장길이 지나는 임도에 닿는다. 이곳 임도는 오른쪽의 봉성마을에서 왼편의 외금마을로 넘어가는 길이다.
편백숲
앙물골 임도 뒤로 괴음산
12:39(외금리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서서히 올라가 왼쪽으로 휘돌아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 괴음산, ↓ 팽현고개, 봉성마을 →)가 하나 서있다. 이곳에서 왼편 괴음산 방향으로 꺾어 올라간다. 8분여 올라가면 돌이 얼게 설게 쌓여있는 곳을 오르면 임도인데 왼편 외금리에서 올라와 이곳에서 끝난 곳이다.
능선의 이정표
외금리 임도 끝부분
13:19(괴음산/槐陰山/604.9m)
임도를 지나면서 또 다시 지루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조망이 트이는 너럭바위를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망운산과 왼편으로 KBS송신소의 중계 탑과 팽현고개까지 조망이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진행하니 오른쪽 멀리에는 희미하게 광양만과 왼편으로는 남해읍이 또렷하게 내려다보인다.
괴음산 오름길의 너럭바위
지나온 능선과 멀리 망운산이 보인다
멀리 광양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암릉길
남해시가지
드디어 괴음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몇 개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석과 바로 앞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눈에 덮여있는 삼각점의 눈을 걷어내어 보았지만 글씨는 읽을 수가 없다. 정상에 서니 멀리 창선면을 잇는 창선대교가 구름아래 어른거린다. 이곳 아래에서 점심대용으로 준비한 고구마와 간식거릴 먹고 출발한다.
괴음산 정상부
괴음산 정상
괴음산 정상의 삼각점
괴음산 정상의 이정표
괴음산 정상에서 창선면과 창선대교
- 13:43 다정마을갈림길(← 괴음산, ↓ 송등산, 다정마을 →)
- 14:01 귀비산갈림길삼거리
- 14:15 송등산(△ / ← 이동면. ↓ 귀비산,명산봉. 남면 →)
14:43(다정마을 갈림길)
정상석 오른편으로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데 지맥길은 송등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면은 다정마을 방향이고 지맥은 오른쪽으로 꺾인다.
다정마을 갈림길 이정표
14:01(귀비산 갈림길삼거리)
오른쪽으로 꺾어 잠시 진행하니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납산과 송등산이 나란히 하늘금과 마주하고 있다. 안부(13:51)에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면 귀비산 갈림길이다. 정면 오른쪽은 귀비산(貴妃山/503.4m)이고 지맥길은 왼편으로 꺾어 송등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야할 송등산
가야할 납산(호구산)
지나온 괴음산
귀비산 갈림길 삼거리
14:15(송등산/松登山/616.8m)
내려서는 저 멀리로 납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당항리의 마을도 조망이 가능하다. 바위지대 곳곳에 설치된 스텐 파이프의 안전시설물을 잡으며 올라서면 송등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2000년 남면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박혀있고 이정표도 서있다.
가야할 납산(호구산)
오른쪽 당항리
송등산 오름길
송등산 정상부
송등산 정상석
송등산 정상의 삼각점
송등산 정상의 이정표
- 14:30 x560.3
- 14:38 안부(← 다정마을 2.7km, ↓ 송등산 1.7km, ↑ 호구산/납산 0.9km, 염불암 0.7km →)
- 14:45 염불암갈림길(← 송등산 2.0km, ↓ 염불암 0.5km , 호구산/납산 0.7km→)
- 15:06 납산
14:30(x560.3)
송등산 정상에서 지맥길은 왼쪽 이동면 방향으로 휘어 완만하게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x560.3에 도착한다. 이정표는 오른쪽 남면 당항리와 송등산 방향의 글씨는 떨어져 없고 정면의 염불암 방향으로만 글씨가 살아있다.
가야할 납산(호구산)
염불암 갈림길 이정표
14:38(안부)
정면 염불암 방향으로 내려서면 정면으로 바위 진지를 구축해 놓은 듯 한 납산의 위용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에 내려서는데 좌우로 길이 또렷한데 왼편은 다정마을 방향이고 오른쪽은 염불암 방향이다.
가야할 납산(호구산)
안부
안부의 이정표
14:45(염불암 갈림길)
안부에서 정면의 낮은 봉우리를 넘어 오름길 바윗길 섶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는데 오른쪽 염불암으로 가는 삼거리다. 이정표의 거리가 제각각이다. 조금 전 안부에서 송등산은 300m가 늘었고 납산은 200m만 줄었다.
바위지대
염불암 갈림길
15:06(납산/猿山/호구산/虎丘山/621.7m)
염불암 갈림길을 지나 3분여 진행하면 왼편에 바위가 갈라져 얼게설게 엮여있는데 바위 사이에 들어앉아 손가락만 잘 표시하면 생불이 될 듯도 한 곳이다. 이곳에서 10여분을 더 오르면 옛 성곽의 흔적과 산죽터널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왼편 다정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정표(← 송등산, ↑ 다정마을, 호구산/납산 →)가 나온다.
좌대
산죽길
다정마을 갈림길
왼쪽으로 진달래 나무가 울창한 다정마을 삼거리를 지나 20m가량 오르면 염불암 갈림길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도 이정표(← 호구산/납산 0.1km, ↓ 송등산 2.5km , 염불암 0.7km→)가 세워져 있고 납산을 정면에 두고 왼쪽으로 휘 돌아 안전시설물과 나뭇가지를 잡고서 용을 쓰며 올라가야한다.
납산(호구산) 아래의 이정표
납산(호구산) 오름길의 안전시설
정상에 올라서면 2단 원통형으로 쌓아올린 봉수대가 요새처럼 서 있는 곳이 호구산 정상이다. 매우 큰 봉수대가 중앙에 자리하고 그곳 뒤편에 ‘호구산 봉수대’ 입간판과 조그마한 정상석이 떨어져 세워져 있다. 정상석에는 납(猿)산 이라고 적혀 있는데 원숭이 원자로 조선시대에는 원산(猿山)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는 조망이 매우 뛰어나 지나온 송등산에서 괴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편인 북쪽으로는 남해시가지와 그곳 뒤로 멀리 하동 금오산도 가물거린다. 그리고 동남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멀리 금산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납산(호구산) 정상석
납산(호구산)의 봉수대
납산(호구산)의 봉수대 안내문
납산(호구산) 정상의 조망도
납산(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송등산
납산(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괴음산
납산(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시가지 뒤로 멀리 하동 금오산
납산(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멀리 금산
- 15:24 석평마을갈림길(← 납산 0.5km, ↑ 석평마을 2.8km, 앵강고개 3.5km →)
- 15:57 새목임도(← 앵강고개 2.2km, ↑ 용문사 2.3km, 원산 2.1km →)
- 16:21 261.4봉(△경남435)
- 16:37 신전3거리
15:24(석평마을 갈림길)
하산 길은 남쪽 나무데크 계단으로 내려간다. 정면으로 용문사도 내려다보이고 이어 평평한 곳에 이정표(← 용문사 1.4km, ↑ 정상 0.3km, 석평 3.4km →)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아래쪽 석평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솔 갈비가 깔려 아주 부드럽고 80분여 후에 왼편으로 석평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납산(호구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계단
이정표
석평마을 갈림길
15:57(새목임도)
석평마을 갈림길에서 x545.7를 지나 내려서면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이름하여 돗틀바위라고 부른다. 이곳 돗틀바위는 기암괴석의 거대한 군락 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어느 바위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하며 주변에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성벽의 흔적이 지금도 뚜렷이 남아 있다. 돗틀바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아주 가파른길을 내려선다.
가야할 암릉(돗틀바위)
기암
가야할 암릉
암릉의 계단길
왼편으로 성곽 흔적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돌담장이 둘러쳐진 묘지를 만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묘지에는 벌초한 풀이 갈쿠리로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우북하게 있어 보기에는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이어 편백나무 숲을 지나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새목임도에 닿는다. 이제 앵강고개까지 2.2km남았으니 17시 정도면 떨어지겠다.
돌 담장이 둘러쳐진 묘지
편백나무
새목임도
16:21(261.4봉)
새목임도의 시멘포장길을 30m가량 가면 또 다른 이정표와 제1코스~제7코스의 등산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정면으로 올라간다. 산길은 아주 널찍하여 편한 길을 따라 느긋하게 진행한다. 이곳에도 오른쪽으로 성터 흔적이 남아있고 완만하게 오르면 x273.3(16:12)이다. 삼각점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아무른 흔적이 없는 터이라 그냥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바다가 바로 옆으로 내려다보이고 잠시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인데 ‘남해산줄기 △261.4 준.희’란 팻말이 걸려있다. 삼각점의 글씨는 마모되어 판독이 되지 않지만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지도에 표기된 곳으로 조금전에 지나온 x273.3과는 틀리는 모양이다.
새목임도의 안내도
261.4봉
261.4봉의 삼각점
16:37(신전3거리)
삼각점 봉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밀양박씨 선산 묘소를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 내려서기 전 왼편에는 ‘밀양박씨청제공파선산(密陽朴氏淸齊公派先山)’이란 표석이 서 있고 건너에는 ‘임도이용안내도’가 철사로 역은 틀 안에 돌을 넣어 묶여있다. 임도에서 바로 내려서면 도로가 나오는데 왼편이 바로 신전3거리다. 이곳에서 앵강고개까지 더 진행 하려고 하였는데 남면 다랭이마을 방향에서 버스가 온다.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끝이다.
신전3거리
신전3거리 임도길 입구
신전3거리
버스 승강장이 아닌데도 버스를 세우니 인심 좋은 기사 분께서 세워 주신다. 감사. 편안하게 남해로 이동 바로 연결되는 시외버스로 집으로 향하며 두 번째 구간을 마무리 한다.
왕복차표
7. 돌아오는길
- 16:37 신전3거리 출발 〜 16:54 남해 터미널(남흥여객)
- 17:05 남해 출발 〜 19:04 서부산터미널 도착(남흥여객)
'지맥(完了 順) > 남해지맥(完了)'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지맥 3구간(신전3거리-순천바위-666.4봉-가마봉-송정고개-망운산-빗바위) (0) | 2016.02.04 |
---|---|
남해지맥 1구간(남해대교-노량공원-구두산-금음산-가청고개-삼봉산-계재곡고개) (0) | 201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