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남해지맥(完了)

남해지맥 3구간(신전3거리-순천바위-666.4봉-가마봉-송정고개-망운산-빗바위)

무명(無 名) 2016. 2. 4. 23:18

남해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2. 4(목)

2. 산행구간 : 신전3거리〜밧바위(경남 남해)

3. 오른산 : 가마봉(454m), 망운산(286.2m), 남망산(112.8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20 부산 서부 출발 〜 08:08 남해 도착(남흥여객)

    - 08:20 남해 출발 〜 08:40 앵강고개 도착(남흥여객)


2016. 02. 04 (제3소구간 : 신전3거리〜밧바위) : 07시간 37분소요(약18.5km)


※ 지맥구간(약18.5km)

08:40 앵강고개 - 09:28 381.5봉(△경남434) - 09:35 묵정헬기장 - 10:07 582.4봉(△남해307) -

10:19 565.8봉 - 10:36 임도3거리 - 11:11 554.9봉 - 11:24 순천바위 - 11:45 666.4봉(△남해12,1882복구) -

12:27 415.2봉(12:42출발) - 12:55 임도 - 13:10 대기봉갈림길 - 13:12 413.9봉(△두미401) -

13:20 가마봉(△경남450) - 13:30 전망대 - 13:59 송정고개 - 14:08 86.1봉 - 14:23 130.9봉 - 14:39 207.2봉 -

14:40 안부 - 14:51 망운산(△두미402.2002완전) - 15:07 군부대정문 - 15:20 19번국도 - 15:39 남망산 -

15:51 가는개도로 - 16:08 95.3봉 - 16:17 밧바위 

 

6. 산행기

※ 2016. 02. 04(제3소구간 : 신전3거리〜밧바위) 날씨 : 흐린 뒤 게임

요 며칠 추웠는데 오늘이 24절기 중 맨 처음 찾아오는 입춘(立春)이고 날씨도 풀린다니 남해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길을 나선다. 첫날 팽현고개까지 길게 산행을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난 구간에 길을 많이 줄였기 때문 세 번으로 마무리가 충분할 것 같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6시20분발 남해 행 첫 차를 이용 남해버스터미널에서 8시20분발 미조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 기사분께 신전3거리 부근 버스 승강장이 있으면 세워 주십사고 이야기 드렸더니 승강장이 없단다. 그럼 앵강고개를 이야기 하니 승강장은 없지만 잠시 버스를 세울 공간이 있어 세워주시겠단다. 하는 수 없이 앵강고개에서 하차하여 신전3거리를 다녀오기 뭣하여 이곳 앵강고개에서 출발한다.


가마봉 정상


- 08:40 앵강고개

- 09:28 381.5봉(△경남434)

- 09:35 묵정헬기장

- 10:07 582.4봉(△남해307)

- 10:16 565.8봉


08:40(앵강고개)

앵강고개는 국도 19번과 77번이 지나가는 도로인데 건너편에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배 모형을 본뜬 특이한 화장실 모습이다. 무료의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오른쪽 기념공원을 올라가니 '6.25 월남참전국가 유공자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그곳에서 한 계단을 더 올라가니 지난구간의 호구산(납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앵강고개 배모양의 화장실


앵강고개 기념공원의 '6.25 월남참전국가 유공자 기념탑'


지나온 능선뒤로 호구(납)산이 머리만 보인다


앵강고개


09:28(381.5봉)

조망처에서 내려와 유공자 기념탑 앞쪽으로 진행하면 시멘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공원묘지 수준의 묘지를 지나 임도는 왼쪽으로 꺾인다. 왼쪽으로 10m쯤 가면 오른쪽에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편백나무 숲에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는 산길로 들어간다. 오름길에는 ‘남해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란 격려문(08:57)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15분여 더 오르면 철 계단이 나온다.


임도 끝지점의 들머리


편백나무 숲


격려문


철 계단


철 계단으로 올라서고 x380.3을 지나니 오른쪽 금산 아래로 복곡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진행하다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 지나온 송등산과 납산 그리고 그 능선들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이어 삼각점이 박혀있는 381.5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남해산줄기 △381.5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 안내문도 세워져 있으나 조망은 잡목으로 불가능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복곡저수지


지나온 능선들


381.5봉


381.5봉 정상부


381.5봉의 삼각점


09:35(묵정헬기장)

이곳 능선에서 제일 높은 곳의 표고가 x582.4이니 아직도 200m를 더 쳐 올려야 하는 셈이다.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집채만 한 바위들이 자주 보이고 바윗길을 돌며 올라서니 보도블록이 밟히는 묵정헬기장이 나온다.


묵정헬기장


10:07(x582.4)

묵정헬기장을 지나면서 지난 일~월요일에 내린 듯 한 눈의 무게를 감당키 어려워 소나무 가지들이 더러 부러진 모습이 보인다. 남해 지역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큰 바위로 이루어진 x501.6(09:47)을 지나 10여분을 올라가니 왼쪽 난음리 방향의 갈림길(10:08)을 지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582.4봉에 닿는다. 이곳에도 ‘남해산줄기 △582.1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의 받침은 거의 부서진 상태이다.


내린눈에 소나무 가지가 많이 부러졌다


기암


바위 굴


582.1봉


582.1봉 정상부


10:16(565.8봉)

삼각점봉을 지나 9분여 살짝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꺾이어 남으로 내려서는 지점이 나오는데 x565.8이다.


565.8봉


- 10:36 임도3거리(← 앵강고개 4.85km, 순천바위 1.72km →)

- 11:11 554.9봉

- 11:24 순천바위

- 11:45 666.4봉(△남해12,1882복구 / 미조 송정 5.21km →)


10:36(임도 3거리)

x565.8을 지나면서 긴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오늘 올랐던 고도를 다 까먹고 난 뒤에야 시멘포장이 된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다. 오른편은 복곡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곳이고 왼편 아래쪽은 삼동면 봉화리 내산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인 셈이다. 그리고 위쪽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임도는 내산저수지 위의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쳐 ‘한려정’이 있는 곳에서 만날 수가 있을 듯하다. 여기서 지맥은 열린 차단기 방향으로50m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임도3거리


임도3거리의 이정표


11:11(554.9봉)

임도를 지나 떨어진 만큼 쳐 올려야 하니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양쪽에 로프가 걸린 곳을 지나면 왼편 아래로 꾸불꾸불 임도가 따라오는 게 내려다보이지만 결국에는 x666.4까지 오를 때 한 번도 만남이 없기 때문 임도와 무관하다. 긴 인내 끝에 올라서면 x530으로(11:05) 길은 완만해지고 여유가 생겨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니 복곡저수지와 주변의 주차장이 보인다. 드디어 x554.9에 도착하니 정면으로 순천바위도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된다.


오름길 양쪽에 설치된 로프


554.9봉에서 멀리 순천바위가 보인다


11:24(순천바위)

x554.9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정면으로는 x666.4의 통신시설물도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암릉을 왼편에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오묘한 바위군 들이 보이고 고드름도 달렸다. ‘순천바위’란 팻말이 세워진 뒤편의 철 계단으로 올라서니 건너 암봉과 내산저수지 방향이 발아래 조망된다. 철 계단을 되돌아 내려와 x666.4로 향한다.


순천바위


순천바위


순천바위의 고드름


순천바위


순천바위 오름길의 철계단


순천바위


순천바위


11:45(666.4봉)

순천바위에서 2분여 진행하면 이정표(← 앵강고개 6.57km, 금산초소 0.89km →)가 나오고 이내 또다른 이정표(← 순천바위 0.22km, 금산초소 0.67km →)이 세워져 있는 왼편 내산저수지로 향하는 갈림길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지맥은 금산초소 방향인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오른다. 15분여 오르면 x666.4이다.


순천바위의 이정표


갈림길의 이정표


x666.4에는 흰색의 아담한 산불감시초소와 붙어있는 부속 건물은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될 듯하다. 초소 안에는 라디오 소리가 들리는데 조용히 움직이니 감시요원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시는 모양이다. 산불감시초소 옆에는 1등삼각점이 박혀있고 내무부의 국립공원 팻말도 박혀있다. 그리고 삼각점 뒤편에는 ‘남해산줄기 △666.4m 준.희’란 표지판이 어김없이 걸려있고 조망 또한 뛰어나다. 서쪽으로 남해의 명산인 금산과 암벽아래에 자리한 보리암이 보이고 바다에 잠기는 지맥길도 조망이 된다.


666.4봉의 이정표


666.4봉


666.4봉의 산불감시초소


666.4봉의 삼각점


666.4봉의 삼각점


666.4봉에서 바라본 금산


666.4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지맥길


- 12:27 415.2봉(12:42출발)

- 12:55 임도(미조, 송정 2.25km →)

- 13:10 대기봉갈림길(← 금산정상 4.60km, 미조송정 1.95km →)

- 13:12 413.9봉(△두미401)

12:27(415.2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x666.4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또 다시 성터 흔적인 돌담이 보이고 x475(12:13)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등산로 주위에는 내무부의 ‘국립공원’이란 표지 말뚝이 자주 세워져 있는데 다도해 국립공원지역이기 때문이다. 제법 널찍한 x415.2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도 말뚝 하나 박혀있다.


성터 흔적


국립공원 표식(뒷 면에는 내무부)


415.2봉


12:55(임도)

x415.2를 지나서도 길은 완만하게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는 U자형으로 지나가는데 ‘한려정(閑麗亭)’이란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고 임도 왼편 3.1km 아래에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 자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른쪽 포토죤 에서니 저수지 너머로 천하몽돌해변이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에 세워진 팔각정(한려정/閑麗亭)


한려정 앞에 세워진 등산안내도


오른쪽 몽돌해수욕장 방향


임도


임도의 또 다른 이정표


13:10(대기봉갈림길)

U자형 임도를 가로질러 산으로 든다. 이어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니 ‘남해지맥 종주코스! 천하에 일품일세!’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데 삼동산악회 회장 *** 라는 이름은 좀 그렇다. 이름만 없었다면 천하 일품일 텐데. 이정표가 서있는 대기봉 갈림길이 왼쪽이다. 이곳에서 x413.9는 조금 더 올라야 한다.


맨 아래의 글만 없었으면!!!!!


대기봉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


13:12(413.9봉)

대기봉 갈림길에서 3분여 올라서면 x413.9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주위는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은 없지만 ‘남해산줄기 △414.0m 준.희’란 표지판이 어김없이 걸려있다.


414봉


414봉 정상부


- 13:20 가마봉(△경남450)

- 13:30 전망대

- 13:59 송정고개


13:20(가마봉/453.5m)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7분여 진행하면 또 다른 삼각점봉이 나온다. 깨끗한 삼각점이 박혀있는 가마봉으로 삼각점에 글씨는 새겨져 있지 않고 준.희님의 표지판은 걸려있다.


가마봉 정상


가마봉 정상부


13:30(전망대/406m)

가마봉을 지나 한참을 내려서다 잠시 오르면 전망테크가 설치된 멋진 전망대에 닿는다. 소나무에 ‘남해산줄기 4.3.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조망 또한 아주 뛰어나다. 가야할 지맥 끝점인 빗바위 쪽과 미조 앞바다와 미조도 그리고 오른쪽 송정해수욕장 방향이 아름답게 한눈에 들어온다.


가마봉 정상의 전망대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지맥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조 앞바다와 미조도(중앙)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송정해수욕장 방향


가마봉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


13:59(송정고개)

전망대에서 한동안 내려선다. ‘남해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준.희’란 격려 표지판이 걸려있고 15분여 더 내려가면 진주강씨묘역(13:57)이 나오고 이내 19번과 77번 국도인 송정고개에 내려선다. 2차선 포장도로인 송정고개의 오른쪽에는 모텔이 그리고 왼쪽 미조 방향에는 S-OIL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격려문


진주강씨 묘


송정고개 상주방향


송정고개 미조방향


송정고개의 안내도


- 14:08 86.1봉(← 망산[정상] 1.7km, 초전마을 0.3km →)

- 14:23 130.9봉

- 14:39 207.2봉

- 14:40 안부(↑ 미조 1.8km, 송정 0.8km →)


14:08(86.1봉)

송정고개를 건너 임도 수준의 널찍한 길을 따라가다 서서히 완만한 오름길인데 주위는 온통 칡넝쿨이 아주 어지럽다. 어지간하면 묵히지를 않고 채소라도 심을 텐데 칡이 덮고 있으니 어찌할 수가 없나보다. 올라서면 x86.1로 육각 정자가 왼편에 자리하고 바로 아래는 공원묘지 수준의 무덤들이 많다. 정면으로 미조항과 미조도가 바로 가까이 왔다.


송정고개의 오름길


86.1봉 아래의 팔각정


86.1봉 아래의 이정표


86.1봉 아래에서 바라본 미조도


14:23(130.9봉)

완만하게 진행하다 x104.9(14:16)를 지나면 덤불지대다. 왼쪽으로 휘 돌아 안부(14:23)에 내려섰다 오르면 오른쪽으로 성곽 흔적이 남아있는 x130.9에 닿는다.


가야할 망운산


성터


14:40(안부)

성터가 있는 x130.9를 지나면 왼편으로 미조항이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가마봉이 조망된다. 바위지대를 오르면 x207.2(14:39)로 내려서면 이정표와 의자가 세 개나 있는 안부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송정 솔바람해변이다.


207.2봉


안부


안부의 이정표


안부의 이정표


- 14:51 망운산(△두미402.2002완전 / ← 미조 1.7km, 송정 1.8km →)

- 15:07 군부대정문

- 15:20 19번국도


14:51(망운산/望雲山/286.2m)

안부를 지나 통나무 계단을 한참 오르면 이정표(← 미조 1.8km, 망산정상 0.2km / 송정솔바람해변 1.3km →)가 나오고(14:46) 2분여 뒤에 망산정상 0.1km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진달래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119구급함과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 망운산 정상이다.


망운산 오름 계단길


이정표


편한길


망운산 정상부


산불감시초소에는 ‘남해산줄기 △망운산 286.2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 있는데 삼각점 ‘2002 완전’으로 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완전 복구를 하였다는 뜻일까? 그리고 지도에는 망운산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곳 이정표에는 모두다 망산으로 되어있다. 정상에 서면 뒤로는 지나온 능선들이 모두 다 조망되고 정상아래 전망대에 오르면 왼쪽으로는 미조항과 지맥 끝 지점인 밧바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설리해수욕장이 햇살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망운산 정상


망운산 정상의 이정표


망운산 정상의 삼각점


망운산 정상의 전망대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맥 끝 지점


망운산 정상의 조망도


망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설리해수욕장


15:07(군부대 정문)

망운산에서 정면으로 내려서면 이정표(↓ 망산정상 0.2km / 미조 1.4km, 남망산정상 2.1km →)가 나온다. 이정표가 표시하는 오른쪽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길도 아주 좋지만 정면으로 돌파 하기로 한다. 군부대를 왼편에 두고 철조망 바로 아래로 돌아가는 곳이다. 처음에는 길도 괜찮아 보였는데 정문이 가까지니 거의 길이 없는 편이다. 험로를 넘어 길이 있는 군부대 정문 쪽으로 향하니 초병이 중앙으로 내려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한북정맥이나 한남정맥 종주시 군부대 옆을 돌아가는 게 아주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는데 그곳에 비하면 이곳은 아주 쉬운 편이다.


이정표


15:20(19번 국도)

군부대 정문을 지나면 군용도로는 왼편으로 돌아가지만 정면에 보이는 헬기장(15:09)을 지나면 이정표(← 망산정상 0.9km / 미조 0.7km, 남망산정상 1.4km →)가 나오고 정면으로 또렷한 등산로가 나온다. 거제지맥에서와 비슷하게 19번 국도로 내려가는 길은 바르지를 않고 지겟길 같은 갈지(之)로 꾸불꾸불 내려간다. 내려서면 ‘남해바래길’이란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2차로 포장도로에 닿는다. 오른쪽은 설리해변과 송정솔바람해변 방향이고 왼편은 미조항이다.


군부대 지나 헬기장


이정표


19번 국도에 설치된 안내도


19번 국도(미조)


- 15:39 남망산(←미조아파 0.5km,남망산등산로입구0.4km/남망산20m →)

- 15:51 가는개도로

- 16:08 95.3봉

- 16:17 밧바위


15:39(남망산/南望山/112.8m)

19번 국도에서 왼편 미조방향으로 향한다. 오른쪽 수협 앞쪽을 지나 정면에 남망산을 보며 왼쪽으로 진행하니 미조교회가 나온다. 교회 옆쪽으로 나가는 길이 없어 교회 뒤편으로 올라 조그마한 밭뙈기를 지나니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길가에는 이정표(← 남망산정상 0.3km, 망산정상 2.0km →)와 등산안내도(15:27)가 세워져 있다.


미조교회 뒷편의 산행안내도


미조교회 뒷편의 이정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편안한 등산로 따라 왼쪽 능선으로 돌아 올라서면 정자가 있는 남망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체육시설과 조망도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니 미조항과 미조면 소재지가 제법 아담하게 보이고 뒤로는 군부대와 망운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남망산 아래에는 다도해인 조도와 호도 등의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마주하고 있다.


남망산 정상부


남망산 정상의 이정표


남망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미조항


남망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조도와 호도



남망산 정상의 안내도


15:51(가는개 도로)

남망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남망산등산로입구 방향으로 내려간다.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을 다 내려서면 오른쪽 도로로 내려가는 밭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선인장과 닮은 백년초 밭이 나오고 2차로 포장도로인 가는개 도로에 닿는다. 왼쪽의 건물은 ‘미조하수종말처리장’이고 바로 정문 앞이다.


가는개 내림길에서의 선인장 혹은 백년초


가는개 도로


16:08(95.3봉)

가는개 도로에서 오른쪽 철문이 있는 곳으로 가면 임도를 따라 진행 할 수가 있으나 왼편 마루금을 밟기로 한다. 오른쪽에 흰색 컨테이너와 왼쪽에 ‘수영등 물놀이를 하지 맙시다’란 표지판 사잇길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푸른색 그물망 안쪽에는 고사리 밭이고 왼편에 지적삼각보조점(보-231)도 하나 나온다. 우북한 수풀 길을 지나면 능선길에 닿고 완만하게 진행한다.


95.3봉 오름길


95.3봉 오름길의 보조삼각점 오른쪽은 고사리 밭


넓은바다 오른쪽이 사랑도인데 못 보았네


왼편으로 푸르디푸른 바다를 끼고 버려진 군 통신선인 삐삐선을 밟으며 진행한다. 바다 저 너머로 옥녀봉이 있는 사랑도를 의식하지 않고 지나쳐 버린 게 못내 아쉽다. 오른쪽에 가는개에서 올라온 임도를 지나 올라서면 x95.3으로 지맥의 끝 봉우리다. ‘남해산줄기 전망대봉 95.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체육시설과 휴식시설도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남해지맥 끝 봉인 95봉


끝 봉의 체육시설


16:17(밧바위)

마지막봉인 x95.3에서 되돌아 내려와 오른쪽 철문을 지나 안쪽의 가파른 길로 바닷가로 내려간다. 정면에 폐허가 된 군 초소가 보이고 억새가 무성한데 초소 쪽은 좌우와 정면으로 내려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초소 조금 못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바닷가인 갯바위다. 밧바위에 내려서진 못하였지만 갯바위에 서서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남해지맥을 마무리한다.


밧바위로 내려가는 철문(군부대 있을때의 철문인데 철거해도 될 듯)


밧바위 옆의 갯바위에 낙싯꾼


건너 죽암도와 조도


16:48(미조)

가파른 길을 되돌아 올라와 철문(16:25)을 통과한다. x95.3 바로 아래의 임도를 따라 가는개 도로에 내려서고(16:37) 오른쪽 도로를 따라 미조로 향한다. 미조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곧바로 연결되는 남해행 버스에 오르고 남해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부산행 버스로 갈아탈 수가 있었다. 남해 지맥을 종주하며 첫 날을 제외 하고는 버스시간이 너무나 척척 잘 맞아 행복하였다.


7. 돌아오는길

    - 16:17 밧바위 출발 〜 16:48 미조 터미널(도보)

    - 16:55 미조 출발 〜 17:29 남해 터미널(부산교통)

    - 17:30 남해 출발 〜 19:28 서부산터미널 도착(영화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