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숭덕지맥(完了)

숭덕지맥 2구간(우산재-비지재-국사봉-덕천재-숭덕산-3번국도)

무명(無 名) 2016. 5. 8. 12:18

숭덕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5. 05(목)

2. 산행구간 : 우산재〜3번국도/성심원(경북 상주)

3. 오른산 : 국사봉(314m), 숭덕산(236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10 상주 출발 〜 07:35 가곡리/머티 도착(상주여객)

    - 07:35 가곡리/머티 출발 〜 07:55 우산재 도착(도보)


2016. 05. 05 (제2소구간 : 우산재〜3번국도) : 07시간 47분소요(약12.7km)

※ 지맥구간(약12.7km)

07:55 우산재 - 08:05 조망바위 - 08:31 408봉 - 08:52 447.9봉(△상주302) - 09:10 고붓재 -

09:19 순흥안공묘 - 09:27 범산갈림봉 - 09:43 358봉/조망데크(10:07출발) - 10:28 고붓태마을갈림길 -

11:49 비지재 - 12:35 국사봉(△점촌26.1980복구.13:00출발) - 13:09 국사봉 - 13:37 덕천재 -

14:18 213봉/뒷재 - 14:33 숭덕산 - 14:37 지적삼각점(14:45출발) - 15:25 포장도로 -

15:40 경북선역곡건널목 - 15:42 3번국도


6. 산행기

※ 2016. 05. 05(제2소구간 : 우산재〜3번국도) 날씨 : 맑음

오늘은 숭덕지맥(崇德枝脈) 2일차 산행으로 우산재에서 3번국도 까지 산행 계획을 잡는다. 해가 긴 요즘 3번 국도에서 서산(192.2m)과 오봉산(240m)을 넘어 봉우재까지 충분히 진행을 하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 하려면 3번 국도에서 끊는 게 당연하다. 상주 버스터미널에서 출발 외서, 은척 방향의 버스를 이용 우산재까지 가면 된다. 버스 시간(07:10, 08:00) 중 첫 차를 이용하여 상주에서 출발한다.


산행지도


지맥이름이 된 숭덕산


- 07:55 우산재

- 08:05 조망바위

- 08:31 408봉

- 08:52 447.9봉(△상주302)


07:55(우산재)

가곡마을(머티)에서 버스에 내려 우산재터널 방향으로 진행하다 오른쪽 옛길로 바뀐 우산재 방향으로 올라간다. 도로 포장된 아스팔트 색과 도로변 가장자리 안전 휀스가 새것으로 보아 우산재 터널이 개통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은 것 같다. 어제 내려온 길이라 아주 눈에 익었고 오른쪽 ‘감농원입구 650m’을 지나 우산재 고개 낙석방지용 철망 바로 못간 지점 오른쪽 가파르고 희미한 길로 올라야 한다.


새로 뚫린 우산재터널

 

우산재


우산재 낙석방지용 철망 오른쪽으로 나있는 산길에 든다


08:05(조망바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도로에서 올라서면 또렷한 길이 나오고 오늘도 흰색 노끈이 길을 안내한다. 어제 세차게 몰아치던 바람은 완전히 잠잠 해졌고 10여분 오르면 왼쪽에 듬성듬성 바위가 나오는 곳에 서면 조망이 트인다. 왼쪽으로 고개를 틀면 어제 지나온 숭덕지맥의 최고봉인 478봉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왼편 조망바위(08:05)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어제 구간의 최고봉


08:31(408봉)

조망바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오르면 묵정묘지(08:27) 한 기가 자리한다. 이봉에서 잠시 오르면 x408인데 온전히 외서면을 달리던 지맥이 왼쪽으로 은척면을 접하게 된다.


묵정묘지(08:27)


408봉(08:31)


08:52(447.9봉/△상주302)

x408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서면 장의자 하나와 이정표(↓ 머티마을, 고부재 1.5km →)가 나오는데 아침에 버스에 내렸던 머티마을 갈림길로 오른쪽 아래다. 이곳에서 지맥은 정면의 고부재 방향으로 직진한다. 오름길 중간에 또 다른 이정표(← 머티마을, ↓ 관현리/샛마, 고부재 →)를 만나고 6분여 후 글씨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이 박혀있는 447.9봉에 도착한다. 447.9봉에는 장의자가 놓여있고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머티마을 갈림길(08:36)


머티마을 갈림길 이정표(08:36)


관현리/샛마 갈림길 이정표(08:46)


447.9봉


447.9봉의 삼각점


- 09:10 고붓재(↓ 관현리, 오봉산 →)

- 09:19 순흥안공묘

- 09:27 범산갈림봉(↓ 고붓재, 오봉산 →)

- 09:43 358봉/조망데크(10:07출발)


09:10(고붓재)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길은 아주 완만하고 평탄하여 아직은 콧노래가 나온다. 장의자가 놓여있는 조망바위에 서면 왼쪽 멀리 백두대간의 희양산 방향이 조망된다. 이어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고붓재에 내려선다. 고붓재에는 노송아래 장의자가 놓여있고 이정표와 고붓재 전설을 적은 팻말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정면의 오봉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쉼터(09:06)


왼쪽마을 뒤로 멀리 희양산이 조망(09:07)


고붓재(09:10)


고붓재의 이정표


고붓재 전설


09:27(범산 갈림봉)

고붓재에서 올라서면 산길이 아주 평평해지고 이어 장의자 두 개(09:12)를 지나 순흥 안공묘소를 만난다. 묘소를 지나 계속 오르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범산(416.5m) 갈림봉인 삼면봉이다. 오른쪽은 계속하여 외서면이고 왼쪽은 은척면에서 공검면으로 바뀌는 곳이다.


쉼터(09:12)


이정표(09:27)


09:43(358봉/조망데크)

범산(416.5m) 갈림봉인 삼면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비탈길이 그래도 또렷하여 다행이다. 내려서는 길에 금강반야님의 표시기(09:30)를 오늘도 만났는데 역시나 반갑다. 급 비탈길을 다 내려서면 평평한 지역이 나오는데 풍수지리상으로 명당이 아니었는지 파묘를 한 자리로 고사리가 몇 개 보인다.


오늘도 만나는 지인의 표시기


358봉의 조망데크(09:43)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면 조망테크가 놓여진 x358바로 아래인데 오른쪽으로 가야할 오봉산 능선과 이안천의 물줄기가 조금 보인다.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간다. 몇 걸음 움직여 앞이 트이는 묘지에 서면 고붓재마을 뒤로 노음산이 정면에 다가온다.


358봉 조망데크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능선


358봉 묘지에서 바라본 관현리 샛마마을 뒤로 노음산


- 10:28 고붓태마을갈림길(← 고부재, ↓ 고붓태 마을, 빈방고개→)

- 11:49 비지재

- 12:35 국사봉(△점촌26.1980복구.13:00출발)

- 13:09 국사봉

- 13:37 덕천재


10:28(고붓태 마을갈림길)

묘지에서 되돌아 나와 길게 로프가 걸린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절벽에는 건조한 바위면 에서 자라는 부처손(卷柏)이 자생하고 있다. 부처손을 보고 내려서니 ‘바위손’이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10여분 내려가면 오른쪽 고부태 마을 갈림길이다.


가파른 내림길의 로프


358봉 아래 절벽의 바위손


부처손은 바위손으로도 불리며 담근체(擔根體)와 뿌리가 엉켜 줄기처럼 만들어진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서 높이 20cm 정도 자란다. 가지는 편평하게 갈라지고 앞면은 녹색,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돈다. 습기가 없을 때는 말리므로 공처럼 되었다가, 습기가 있으면 다시 활짝 펴진다. 용도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폐렴이나 기침 만성간염 간 경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바위손 입간판도 보인다


바위손이 푸른 빛을


고붓태마을 갈림길(10:28)


10:33(오봉산 갈림봉)

고부태 마을 갈림길에서 정면의 빈방고개 방향으로 5분여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 고부재, ↑ 중소, 오봉산 →)가 있는 곳이 오봉산 갈림이 나온다.


중소마을 갈림길(10:33)


11:49(비지재/166m)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나 지맥길은 왼쪽 사면으로 질러가고 오봉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조폐산악회 표시기(10:45)가 보인다. 잠시 완만한 길을 진행하면 참나무 둥치를 짤라 땅에 박아 만든 의자가 몇 있는 쉼터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이안천 물길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오태저수지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참나무를 등로에 박아 만든 쉼터(10:49)


길이 너무나 좋은 곳이라 잘못 내려갔다. 정면의 능선을 따랐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내려간 셈이 되었다. 왼편의 횡성고공(橫城高公)묘가 나오고 다시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하여 마을로 내려가 비지재로 가기로 한다. 묘지에서 그냥 내려가니 병암1길1-12가 나온다. 병암 경로당(11:25) 앞을 지나 비재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마을 주민께서 ‘좋은 일 하러 다니십니까?’ 하신다. 아마도 풍수를 보러 다니냐는 말로 해석하고 그냥 마루금 따라 산을 걷는다는 대답을 하고 비지재에 닿으면서 지맥길에 합류한다.


횡성고공묘(11:05 잘못 내려간 구간)



비지재


12:35(국사봉/國寺峰/339m)

비지재에서 낙석방지용 철망 오른편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왼편에서 오는 희미한 길을 만나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은 싸리나무와 명감나무 그리고 산초나무 가시가 마구 찔러댄다. 지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꺾이면서 길은 잡목이 없으지며 좋아진다. 재선충 방제를 위한 소나무 무덤이 가끔보이고 오른쪽으로 오태저수지(12:23)와 그곳 뒤로 노음산이 조망된다. 지천에 깔린 둥글레 군락지를 지나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국사봉 정상에 도착한다. 삼각점이 있는 이곳 국사봉은 주위에 잡목이 가득 차 조망이 전혀 없다. 하지만 허기로 몇 발 나가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 후 출발한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오태저수지(12:23)


둥글레가 지천에 군락을 이룬다(12:33)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12:35)


국사봉 정상의 삼각점


13:09(국사봉/314m)

점심 식사 후 9분여 진행하면 멋진 조망 처인 또 다른 국사봉 정상이다. 산불초소가 있고 상주 ‘공갈못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세화연풍 국태민안(世和年豊 國泰民安)제단이 놓여있다. 그리고 노송 세 그루가 정상에 서 있는데 과히 아름답다.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니 오른쪽으로는 오태저수지와 노음산이 그리고 왼편으로는 함창읍과 그곳 뒤로 점촌시가지가 조망되는 곳이다. 산불초소안 근무자가 인기척에 밖에 나오신다.


또 다른 국사봉 정상석(13:10)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태저수지 방향


국사봉 정상의 노송


국사봉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함창읍


13:37(덕천재/120m)

국사봉을 뒤로하고 지맥길은 왼편의 잡목 숲이다. 급비탈을 다 내려가면 왼편의 벌목지대를 지나고 이어 덕천재 인데 정면이 절개지라 왼편 묘지를 지나 고개에 내려선다. 덕천재는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3거리로 정면에는 예주1리 버스승강장이 있고 그곳 오른편에는 ‘내 고향 예주1리’란 표석도 서있다.


덕천재


덕천재의 버스승강장


- 14:18 213봉/뒷재

- 14:33 숭덕산

- 14:37 지적삼각점(14:45출발)


14:18(213봉/뒷재)

덕천재에서 오른편의 능선을 포기하고 시멘포장길을 따라 예주1리로 향하여 들어간다. 이곳에서도 마을 분을 한 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한다. 길 양쪽으로 소나무가 멋지게 서 있는 곳을 지나 마을로 들어간다. 예주1리 경로당을 지나 마을 안길 끝까지 들어가 묘지 뒤쪽에서 지맥길에 합류 하였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한참을 진행하면 213봉이다. 이곳에서 온전히 공검면에서 왼편은 이안면으로 바뀐다.


벽실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의 노송(13:45)


예주1리 경로당(13:48)



지맥길 주능선(14:00)


218봉(14:18)


14:33(숭덕산/崇德山/236m)

x213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7분여 내려가면 안부(14:25)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또렷하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이안면 여물리의 ‘숭덕산장가든’이 있는 곳일 게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숭덕산 정상이다. 이곳 숭덕산은 지맥이름을 만든 산으로 2013년5월 이안면 이장협의회에서 정상석을 세웠다. 하지만 주위는 나무에 가려 조망은 전무하나 표시기는 아주 많이도 걸려있다.


안부(14:26)


숭덕산 정상(14:33)


숭덕산 정상부


숭덕산 정상부(14:33)


14:37(지적삼각점)

숭덕산 정상에서 4분여 진행하면 삼각점에 지적이란 글이 새겨진 봉이 있다.


지적삼각점(14:37)


- 15:25 포장도로

- 15:40 경북선역곡건널목

- 15:42 3번국도


15:25(포장도로/90m)

숭덕산에서 남동 방향의 x205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또렷한길로 내려갔더니 왼쪽의 마루금과 조금 벌어졌다. 군데군데 소나무 무덤이 나오더니 여러기의 묘지가 일렬로 줄서 있는데 맨 아래에는 ‘이조참판 퇴천곽존중묘(吏曹參判 退川郭存中墓)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데 지금같으면 차관급의 묘소다.


이조참판 묘소(잘못 하산지점)


이조참판 묘소옆의 견공들


묘지를 내려서면 무덤을 지키는 견공들이 여러 마리 날뛴다. 견공들을 피하여 배나무 밭을 지나면 하마비가 보이는 도로(15:17)다.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니 기숙사 같은 3층 건물 앞에는 해태상이 양쪽으로 세워져 있는데 종교색이 짙은 것 같다. 왼쪽 능선을 보니 이곳으로 마루금이 연결될듯하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왼편에 숭덕농원이란 표석이 세워져 있다.


하마비


포장도로 옆의 숭덕농원(15:25)


15:40 경북선 역곡건널목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으니 왼편으로 포크레인이 터 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을 지으려나 보다. 정면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소음이 크게 들리고 도로를 조금 따르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따라 고개를 넘는다. 밭둑에 돈 나물이 가득 찼다. 한 움큼 베어다가 물김치 담궸으면 시원하겠다만 참는다. 왼편으로 지맥길이 보인다만 과수원이 차지하고 있어 시멘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경북선 역곡건널목이다.


돈 나물


경북선 역곡건널목


경북선 역곡건널목


15:42(3번국도)

경북선 역곡건널목을 건너면 3번국도 굴다리가 나오는데 굴다리 오른쪽으로 오르면 성심원 버스승강장이다. 조금 이른 시간 이지만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마무리 한다. 잠시 기다리니 상주행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25번 국도의 성심원 버스승강장


내일 구간의 서산(192.2m)


일기예보에 내일 비예보가 있는지라 숭덕지맥을 마무리를 할 수 있고 없고는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내일 부디 건너 보이는 서산을 밟을 수 있게 하소서.


7. 돌아오는길

    - 15:50 3번국도/성심원 출발 〜 16:15 상주 도착(상주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