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등곡지맥(完了)

등곡지맥 2구간(도기고개-637.2봉-배재-36번국도-야미산-봉화재)

무명(無 名) 2017. 6. 6. 12:30

등곡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7. 06. 04(일)

2. 산행구간 : 도기고개〜봉화재(충북 제천)

3. 오른산 : 야미산(527.6m)

4. 산행자 : 무명(부산멋진사람들 12명)

5. 산행여정

    - 07:06 부산 출발 〜 10:25 도기고개 도착(전세버스)


2017. 06. 04 (제2소구간 : 도기고개〜봉화재) : 06시간 40분소요(약13km)

※ 지맥구간(약13.0km)

10:30 도기고개 - 11:08 602.6봉 - 11:25 637.2봉(△306복구,1978.7건설부) - 11:59 점심(12:15출발) -

13:00 배재 - 13:02 398.9(△덕산429,2003재설) - 13:20 516.7봉 - 13:32 농로삼거리 - 14:02 456.6봉 -

14:30 36번도로 - 14:42 383봉 - 15:07 430봉 - 16:14 525.8봉(△414재설,1978.8건설부) - 16:16 야미산 -

17:10 봉화재


6. 산행기

※ 2017. 06. 04(제2소구간 : 도기고개〜봉화재) 날씨 : 맑음

가뭄에 모두가 지쳐가는 요즘 부산멋진사람들과 함께 지난 5월21일에 시작한 등곡지맥2구간 산행에 동참한다. 아침 7시6분에 부산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신대구고속국도와 경부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 도기리 마을의 이름을 딴 도기고개 또는 느리티재에 도착하니 10시25분으로 3시간20분여가 소요되었다.


산행지도


야미산 정상


- 10:30 도기고개

- 11:08 602.6봉

- 11:25 637.2봉(△306복구,1978.7건설부)

- 11:59 점심(12:15출발)


10:30(도기고개)

차량이 도착한 고갯마루의 왼편은 충북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와 수산면 대전리를 가르는 고개로 느리티재 또는 도기고개로 2차로 포장도로인 셈이다. 건너 마루금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오른쪽 대전리쪽 밭으로 들어가는 농로를 따라도 될 듯 하다만 반대편 도기리쪽 절개지 철망 끝부분의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올라가면서 두 번째 산행이 시작된다.


도기고개


도기고개에서 출발


11:08(602.6봉)

힘겹게 절개지 비탈을 올라가면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어 그곳 아래로 오르면 또렷한 길(10:38)이 나온다. 가야할 능선이 또렷하게 조망되고 뒤 돌아보면 지난구간의 능선과 모녀재 오른편으로 석이봉과 문수봉(10:43)도 조망된다. 이어 잠시 진행하니 도기리마을 건너편에 월악산 영봉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조망이 너무나 좋은 날 이다. 둥글레 군락지를 지나 산딸기를 따 먹으며 진행하면 ‘등곡지맥 602.6m 맨발’이란 팻말이 벚나무에 걸려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 서니 지나온 능선이 아주 또렷하게 조망된다.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또렷하다(10:38)


가야할 능선(10:43)


왼편 모녀재와 지나온 능선(10:43)


능선 중앙의 뾰족한 바위봉이 월악 영봉(10:45)


둥글레 군락지(10:57)


602.6봉(11:08)


602.6봉에서 지나온 능선


11:25(637.2봉)

602.6봉에서 내려서는 정면 오른쪽으로 금수산의 주능선과 금수지맥길이 또렷하다. 지난해 봄 금수지맥 1구간만 진행을 하고 멈춰버린 능선을 올해는 이을수가 있을까 스스로 물어본다. 왼편으로 벌목되어 조망이 더욱 뛰어나 덕산면 숲안말 건너로 보이는 매두막~하설산~어래산의 능선들이 이어진다. 잠시 오르면 ‘등곡지맥 △637.2m 준.희’란 팻말이 걸려있고 그곳 앞쪽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수산(11:13)


가야할 능선(11:14)


왼편으로 보이는 매두막~하설산~어래산(11:17)


637.2봉 정상부(11:25)


637.2봉


637.2봉의 삼각점


11:59(점심/12:15출발)

637.2봉을 지나 300m가량 지나면 오른쪽으로 봉이 나오는데 오르지 않고 왼편으로 우회하는 수레길(11:50)을 따른다. 좋은 길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솔숲길(11:50)


- 13:00 배재

- 13:02 398.9(△덕산429,2003재설)

- 13:20 516.7봉

- 13:32 농로삼거리


13:00(배재)

식사를 끝내고 왼편으로 월악산 영봉이 더욱 또렷하게 조망(12:17)되고 잠시 진행하면 수레길은 왼편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전기 울타리(12:18)가 나온다. 전기 울타리 옆으로는 다시금 또렷한 농로로 연결된다.


멀리 보이는 월악산 영봉(12:17)


전기 울타리(12:18)


안부(12:18)


농로를 잠시 따르다 묘지를 지나 잠시 올라가면 580봉 갈림길이다. 580봉은 이곳에서 약150m 정도의 오른쪽인데 올랐더니 알바(12:30~12:46)를 하였다. 되돌아 내려와 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왼편으로 꺾어 내려가면 다시금 농로를 만나게 된다. 넓은 개활지로 왼편은 묵정밭이다. 농로는 계속 이어져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3그루의 느티나무 중앙에 시멘트로 당집을 지어 놓았다. 이어 농로 사거리를 지나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배재다.


지천에 깔린 산딸기(12:28)


왼쪽으로 보이는 묵정 밭(12:53)


왼쪽 하설산과 어래산 사이로 선고저수지(12:57)


오른쪽으로 보이는 수곡리(12:57)


배재 내려가기전 오른쪽의 느티나무 3그루(12:59)


느티나무 사이의 당집


배재(13:00)


13:02(△398.9)

배재를 지나 건너편으로 오르면 길섶에 삼각점이 하나 박혀있고 ‘등곡지맥 △398.9m 대한민국 독도 독도는 우리땅’이란 코팅지가 걸려있다.


배재 지난 지점의 평지에 위치한 398.9봉(13:02)


398.9봉의 삼각점


13:20(516.7봉)

삼각점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또렷하고 잠시 오르니 한양조씨 묘(13:08)에는 둥글레로 뒤 덮여있다. 묘를 지나 한참을 오르면 516.7봉인데 표지판도 없고 표시기 몇 걸려있는 봉이다.


516.7봉(13:20)


13:32(농로삼거리)

516.7봉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아주 넓은 밭뙈기가 나오고 농로로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 서서히 100m 가량 오르면 농로삼거리이다. 월악산 영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 와 있다.


밭으로 이어지는 능선(13:28)


조금 당겨본 월악 영봉(13:28)


농로 3거리 직전의 휴식(13:30)


- 14:02 456.6봉

- 14:30 36번도로

- 14:42 383봉

- 15:07 430봉


14:02(456.6봉)

농로 삼거리에서 오른쪽 산으로 들어서야한다. 산으로 들었다 왼쪽으로 꺾어 밭 가장자리로 내려서다 오른쪽 산으로 드는데 길이 없어 그냥 뚫고 지나는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진행하면 오래된 수렛길 자국을 가로질러 무성한 수풀을 헤치고 오르니 ‘등곡지맥 456.6m 준.희’란 팻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자꾸만 보이는 월악 영봉(13:55)


456.6봉(14:02)


14:30(36번도로)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차량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니 정면으로 훤히 숨통이 트이는데 가야할 능선과 오른쪽으로 금수산이 조망된다. 이어 아래로 돌 복숭아밭이 자리하고 있어 왼편 가장자리로 돌아 36번 도로에 내려선다. 오르막 차로가 설치된 2차로 포장도로인데 오른쪽으로 SK명보주유소와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왼편은 덕산면이고 오른쪽은 수산면이다. 얼마나 산골이면 양쪽 모두 지명이 산(山)자가 다 들어간다.


표시기(14:20)


가야할 능선(14:25)


오른쪽 금수산 방향(14:25)


36번 국도 수산면 방향(14:30)


36번 국도의 내려온 길


36번 국도 SK명보주유소


14:42(383봉)

36번 도로를 건너 SK명보주유소 앞마당에서 왼편 절개지 와 배수로 사이로 올라가다 오른쪽 산으로 들어간다. 이내 묘지 두기가 있는 383봉에 오르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다.


36번 국도 내려서기 전의 돌 복숭아밭


15:07(430봉)

383봉을 지나 길 흔적도 찾기 힘든 산길을 뚫고 10여분 내려서니 안부에는 체신주(14:53) 하나 오뚝이 서있다. 안부를 지나 억세게 우거진 동물길 흔적을 따라 진행하는데 왼쪽으로 월악산 영봉이 잠시 얼굴을 내민다. 이어 430봉에 닿는다.


안부의 체신주(14:53)


멀리 보이는 월악 영봉(15:03)


- 16:14 525.8봉(△414재설,1978.8건설부)

- 16:16 야미산

- 17:10 봉화재


16:14(525.8봉)

430봉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면 건너편으로 야미산이 올려다 보인다. 온통 가시덤불이라 진행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이나 힘든 구간이다. 오른쪽으로 닭장 철망(15:56)이 나오면서 길은 점점 또렷해지고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왼쪽에서 올라오는 아주 좋은 길을 만나(16:00) 올라간다. 이제와는 달리 아주 고속도로같이 또렷하고 널찍한 길을 따라 능선에 오르고(16:09) 왼편 11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힌 525.8봉으로 ‘등곡지맥 △525.8m 준.희’란 팻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가야할 야미산(15:10)


가시덤불(15:29)


오른쪽의 닭장철망(15:57)


긴 가시밭길을 지난 뒤 야미산 오름길의 고속도로와 같은 편한길(16:12)


삼각점이 위치한 야미산 직전의 능선상의 525.8봉(16:14)


525.8봉 정상부


525.8봉의 삼각점


16:16(야미산/夜味山/527.3m)

삼각점이 박혀 있는 곳에서 몇 걸음을 옮기면 헬기장이 나오고 100m가량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는 야미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등곡지맥 야미산 527.3m 준.희’란 팻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그러니 조금전 삼각점이 있는 곳 보다 1.5m가 더 높나보다. 정상에서면 조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과 주위가 아주 잘 보인다.


525.8봉 지난 지점의 헬기장(16:15)


야미산 정상(16:16)


야미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야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7:07(봉화재 위3거리)

야미산 산불초소를 지나 약200m를 가다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 좋은 직진으로 한동안 내려갔더니 지맥 길에서 벗어났다. 성공사를 지나니 브로콜리 채소밭이 나오는데 처음 보았다. 봉화재를 향하여 봉화재4길27을 지나 도로를 따라간다. 봉화재 위3거리 조금 못간 지점에서 밭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니 시멘도로인 삼거리가 나온다.


부로콜리


올해 처음 만나는 땅나리


지나온 능선(17:05)


봉화재 위 삼거리(17:07)


17:10(봉화재 아래3거리)

지맥길은 위3거리에서 정면 이동통신 중게탑이 보이는 곳이 아니고 시멘길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 종료지점인 아래3거리에 닿는다. 36번 도로가 있는 곳에서 산행을 마감하신 분들이 보호수 아래 쉼터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이곳 봉화재는 제천시 덕산면과 수산면 그리고 한수면의 경계지점인 3개면이 갈라지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봉화재의 이정표(17:10)



봉화재의 보호수


봉화재 보호수 아래에서 30여분을 기다려도 다람님은 도착하지 않고 전화도 꺼져있다고 한다. 일단 마을로 내려가 저녁 식사라도 하고 있을 때 연락이 닿으면 데리러 갈려고 단양군 대강면으로 가는 도중 연락이 닿아 합류하여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풍기역 앞으로 간다. 역 앞 태양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한결청국장 전문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끝내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7:45 봉화재 출발 〜 18:50 풍기역 도착(전세버스)

    - 20:00 풍기역 출발 〜 23:00 부산 도착(전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