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금수지맥(完了)

금수지맥 2구간(결매령- 작성산-동산-갑오고개-금수산-과게이재)

무명(無 名) 2017. 11. 17. 21:59

금수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7. 11. 16()

2. 산행구간 : 결매령과게이재(충북 제천, 단양)

3. 오른산 : 작성산(844.3m), 동산(896.2m), 단백봉(900m), 금수산(1,016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50 단양 출발 07:12 상원곡리 도착(단양 시내버스)


2017. 11. 16 (2소구간 : 결매령과게이재) : 09시간 45분소요(14.7km)

 

접근구간(1.7km)

07:15 상원곡리 07:54 결매령

지맥구간(13.0km)

07:54 결매령 09:01 작성산 09:37 새목재 10:03 중봉갈림길

10:12 동산(309복구.77.8건설부.10:34 출발) - 11:52 갑오고개(12:45 출발) - 13:57 집터자리

14:18 단백봉 15:10 망덕봉갈림길 15:19 금수산 15:32 망덕봉갈림길 15:58 설금전망대

16:04 남근석공원 16:35 574.617:00 과게이재

 

6. 산행기

2017. 11. 16(2소구간 : 결매령과게이재) 날씨 : 맑음

지난해 3월말 첫 구간을 부산의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 나섰고 두 번째 구간부터 개인 사정으로 빠져버린 뒤 19개월여가 훌쩍 지난 뒤 금수지맥(錦繡枝脈) 잇기에 나선다. 어제 부산에서 출발하여 충주의 계명지맥을 한 구간 밟았다. 3차 구간은 이번 일요일(1119) 예정이라 시간이 허락 되지만 마지막 구간 일정에는 개인 사정이 있어 먼저(1115) 진행 하여야만 하였다. 어제 계명지맥 마지막 구간을 밟고 단양으로 이동 금수지맥을 잇기로 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지난해 326일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단양에서 출발 상원곡에서 회차하는 버스가 있는 것을 보았다. 더 상세 한 것을 알기 위해 인터넷으로 확인하였더니 단양 상진리 종점에서 0640분에 출발하여 단양 구경시장앞을 경유 상원곡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장 부근에 숙소를 정하였다. 른 아침 채비를 마치고 0650분 시장 앞에서 상원곡으로 가는 첫 버스에 오른다.


금수산 정상석


- 07:15 상원곡리

07:54 결매령

 

07:15(상원곡리)

상원곡리 표석이 세워져있는 노인정 앞에 덩그렇게 나를 내려준 단양버스는 바로 회차하여 단양으로 떠난다. 상원곡리 유래표석을 잠시 들여다보니 상원곡(上元谷)은 본동(本洞)과 결매동(結梅洞) 침치동(侵雉洞) 가곡동(街谷洞)으로 구성되었다. 본래의 촌명은 원곡(遠谷) 머너실로....중략으로 되어있다.


상원곡리에 내려준 단양버스는 바로 회차하여 단양으로 떠난다


회차지점인 상원곡리 유래 비

상원곡(上元谷)은 본동(本洞)과 결매동(結梅洞) 침치동(侵雉洞) 가곡동(街谷洞)으로 구성되었다. 본래의 촌명은 원곡(遠谷) 머너실로....


07:54(결매령)

작성로를 따라 제천 동막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왼편으로 외딴 농가주택이 있는 곳에서 왼편 시멘길로 올라간다. 11월 중순의 단양의 날씨라 제법 춥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하얀 입김이 얼굴을 스친다. 결매령으로 향하는 오름길 주위의 밭에는 수확을 미루는 것인지 일손이 모자라 수확을 포기를 한 것인지 오미자가 발갛게 그냥 달려있어(07:39)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결매령 오름길 밭에는 수확을 미루는 것인지 일손이 모자라 포기를 한 것인지 오미자가 그냥 달려있다(07:39)




결매령 바로 아래의 농가(07:42)


중앙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맨 위쪽 농가가 나오는 지점에서 오른쪽 옹벽을 넘어 산 사면으로 오른다. 겨울이지만 길도 없는 곳을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잠시 오르니 길 흔적이 나오고 부서진 이정표(작성산 1.7km)가 있는 지맥 주능선인 결매령에 도착한다.


19개월만에 다시 찾은 결매령((07:54)


결매령

 

09:01 작성산

09:37 새목재

10:03 중봉갈림길

10:12 동산(309복구.77.8건설부.10:34 출발)

 

09:01(작성산/844.3m)

작성산의 고도와 이곳의 고도차가 무려 400m이상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결매령을 출발한다. 잠시 진행하니 오른쪽에서 올라온 희미한 길과 합류하고 이어 철탑(08:05) 아래를 통과한다. 매우 미끄러운 길을 힘들게 오르니 오른쪽으로 동굴(08:32)이 나오는데 제법 깊게 파여 있다. 동굴이 있는 이곳에서도 아직 절반정도 고도를 높였으니 아직 많이 남았다.


돌굴(08:32)


나무를 잡아가며 오름길이 끝나 갈 즈음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의 지맥길 뒤로 보이는 제천시가지(08:57)가 조망되고 작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금수지맥 작성산 844.3m 백두사랑산악회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는 능선으로만 여겨진다. 여기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약100m가량 진행하면 정상 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는데 그곳을 확인하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쉽다.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지난구간의 지맥길 뒤로 보이는 제천시가지(08:57)


작성산(뒷쪽 100m 후방에 정상석이 있는것으로 뒤에 알았기 가보지를 못하여 서운하다)


작성산(09:01)


09:08 까치산(鵲城山/848m)

표지판이 걸려있는 작성산 정상 능선에서 왼편으로 얼마 내려서면 정상부에 노송이 한 그루 서 있는 까치성산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정상(작성산, 새목재 1.1km )에 서면 지나온 능선과 제천시가지와, 중앙고속도로 뒤로 보이는 성신양회 단양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까치성산 정상부의 소나무(09:08)


까치성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제천시가지


까치성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중앙고속도로 뒤로 보이는 성신양회 단양공장


까치성산 정상부의 이정표


까치산 정산석


09:37(새목재)

까치성산에서 새목재를 향하여 얼게설게 얽힌 바윗길을 한동안 내려선다. 급경사의 산길을 다 내려서면 이정표(무암사 2km, 동산 0.68km, 작성산 1.35km )가 세워진 평평한 새목재에 도착한다. 이곳 오른쪽 무암사는 무암계곡을 지나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산44에 위치한 사찰이다.


새목재(09:37)


새목재 이정표


10:03(중봉갈림길)

새목재를 지나면서 정면의 동산을 향하여 오름길이 시작된다. 긴 오름길이 마무리 되어질 즈음 이정표(중봉, 새목재 0.3km, 동산 0.39km )가 세워진 T자형의 중봉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왼쪽 동산으로 향한다.


중봉갈림길 이정표(10:03)


10:12(동산/896.2m)

중봉갈림길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니 삼각점(309복구. 77.8건설부) 뒤로 오석의 정상석(2002.10.18.산림청 헬기로 운반)이 세워진 동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부에는 이정표(새목재 0.68km, 상학현 3km )가 서있고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나 몇 개의 돌들도 보인다. 막걸리 한 모금 하며 잠시 머문다.


동산의 정상부(10:12)


동산 정상석


동산 정상의 삼각점


동산 정상의 이정표


- 11:52 갑오고개(12:45 출발)

- 13:57 집터자리

14:18 단백봉

 

11:52(갑오고개)

동산에서 20여분 지체하다 1034분에 일어서서 완만하게 내려선다. 정면으로 옹골차게 솟아있는 금수산을 바라보며 사각사각 낙엽길을 밟으며 한참을 내려서면 금수산-03’(11:02)지점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밧줄 잡이(11:12)도 한번하며 내려서고 다시금 오르니 조망이 트이는 바위에 올라선다. 발 아래로 주차장이 내려다보이고 그곳 뒤쪽 멀리 월악산도 조망된다. 그리고 뒤로는 조금 전 지나온 동산이 펑퍼짐하게 보인다.


119 금수산-03지점(11:02)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주차장(11:17)


뒤 돌아본 동산(11:17)


주차장 뒤로 멀리 월악산이 희미하게나마 조망된다((11:17)


솔향 가득한 암릉길을 진행하다 또 한 번의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다시 오르고(11:27) 왼쪽으로 보이는 680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11:30)간다. 낙엽이 많이 깔린 산길이라 줄줄 미끄러지면서 내려서니 갑오고개에 닿는다. 2차선 포장도로인 이곳 갑오고개는 오른쪽은 제천시 청풍면이고 왼쪽은 단양군 적성면 경계지점으로 오른쪽 제천방향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요란하다.


암릉지대(11:23)


로프구간(11:27)


제천시 청풍면(오른쪽)과 단양군 적성면(왼쪽) 경계지점인 갑오고개(11:52)


갑오고개의 이정표


갑오고개/단양군 적성면 방향 끝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갑오고개(학현리는 제천시 청풍면의 마을)


도로건너 공터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 요량으로 준비를 하는데 컨테이너 박스로 된 '제천 금수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 공사현장 분들이 가설사무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신다. 그 분들의 도움으로 추위를 피하여 가설사무소 안에서 따뜻하게 라면을 끓여먹고 출발한다(12:45). 현장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갑오고개 '제천 금수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 공사현장 분들의 도움으로 가설사무소 안에서 따뜻하게 라면을 끓여먹고 출발한다(12:45)


갑오고개 '제천 금수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 공사현장 가설사무소


13:57(집터자리)

갑오고개를 뒤로하고 금수산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첫 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봉을 올랐다 잠시 내려서고(13:18) 다시금 오른다. 거대한 바위가 가로막는 네 번째 봉도 또 다시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다섯 번째 봉(13:30)에 닿는데 정면으로 금수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다시금 내려서는 길 왼편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13:41)하여 내려선 뒤 오름길로 변한다. 이어 집터자리 인 듯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지난다.


갑오고개 들머리의 이정표


암봉(13:24)


멀리 금수산 정상이 얼굴을 내밀고(13:32)


집터 자리인 듯(13:57)


14:18(단백봉/900m)

집터 자리를 지나 올라서면 이정표(신선봉 1.0km/ 갑오고개 2.9km, 금수산악마라톤/ 금수산 )와 정상석이 나란히 서 있는 단백봉 정상이다. 정상은 그저 펑퍼짐하여 별 특색이 없는 곳이다.


단백봉 정상부(14:18)


단백봉 정상석


단백봉 정상의 이정표


15:10 망덕봉갈림길

15:19 금수산

15:32 망덕봉갈림길

 

15:10(망덕봉갈림길)

단백봉 정상에서 왼편 금수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시 오름길에서 첫 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다음봉은 암릉 중간(14:43)으로 통과하니 참나무에는 겨우살이가 많이도 달렸다. 어떤 놈은 벌써 노랗게 열매가 익어가는 것도 보인다. 잠시 내려섰다 오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하고서는 내려가다 다시 올라야 하는데 오르내림이 심한 곳이라 체력소모가 대단하다. 험로라서 낙석 주의구간 표식이 자주나고 이정표(금수산 0.3km, 상학주차장 2.3km, 망덕봉 1.6km )가 세워진 망덕봉 갈림길에 올라선다.


바위 구간(14:43)


겨우살이가 발걸음을 잡는다(14:44)


이곳 겨우살이는 벌써 노랗게 열매가 익어간다(14:53)


험로라 낙석 주의구간 표식이 자주나온다(15:10)


망덕봉 갈림길의 이정표(15:10)


15:19(금수산/錦繡山/1,016m)

망덕봉 갈림길에서 뒤편의 계단을 오르니 조망이 뛰어난 전망대이다. 발아래로는 충주호가 보이고 뒤로는 월악산 영봉이 잡힐 듯 가까이 와있다. 왼편으로 금수산을 오르는 계단이 암릉 옆으로 쭉 이어진다. 내려서서 계단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금수산 정상이다.


망덕봉 갈림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충주호 뒤로 보이는 월악산 영봉


금수산 정상부(15:16)


지맥 이름이 된 금수산 정상석(15:19)


2003727일 금수산을 올랐을 때와는 많이도 변하였다. 정상석이며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부를 데크로 만들어 안전하게 주위를 감상할 수가 있게 되어있다. 금수산 정상에 서면 단양시가지와 지나온 능선과 그곳 뒤로 제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수산 정상의 이정표(상학주차장 2.6km/ 금수산삼거리 0.5km, 상학주차장 2.8km, 상천주차장 3.5km )가 있는 이곳 정상에서 상학주차장 2.6km를 가리키는 망덕봉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서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2003년7월27일 금수산을 올랐을때의 모습 


금수산 정상의 이정표/이곳 정상에서 상학주차장 2.6km를 가리키는 망덕봉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서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가야한다


금수산 정상의 탐방안내도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단양시가지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그곳 뒤로 제천시가지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 뒤로 보이는 월악산 영봉


15:32(망덕봉갈림길)

조망을 즐기고 망덕봉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오니 망덕봉 방향에서 오셨다는 산님 몇 분을 만났는데 오늘 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정표(15:52)


15:58 설금전망대

16:04 남근석공원

16:35 574.6

17:00 과게이재

 

15:58(설금전망대)

망덕봉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낙석주의와 오른쪽으로 쇠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을 내려간다. 해발 770m라는 표식이 있는 이정표(상학주차장 1.4km, 금수산 1.2km)를 만나(15:52)고 상학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양쪽으로 전나무가 울창한 목책 길 뒤로는 전기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가 의문점이 남는다. 5분여 진행하다 왼편의 설금(雪禁)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여야한다. 널찍한 데크로 만들어진 설금전망대에 서이 오른쪽으로 상학주차장이 보인다.


국립공원에 무슨 전기 울타리가(15:52)


왼쪽의 설금전망대 갈림길 계단(15:57)


설금전망(15:58)


16:04(남근석공원)

설금전망대 아래로 나있는 또렷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적석면에서 설치한 남근석공원이다. 유래는 이러하다. ‘금수산은 여성이 누워 있는 자태 속에 계절별로 절경을 자아내는 곳이나 여자의 지근이 강하여 남자는 단명 한다는 유래에 따라 오래전 남근석이 설치된 이곳 품달촌에서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루면 귀남을 낳고 득남하지 못한 여인은 이곳 남근석에서 마음을 가다듬으면 아기를 낳는다는 전설...........중략


남근석 공원(16:04)


남근석 공원


남근석 공원 맞은편 산길로 들어야한다


남근석 공원의 이정표


16:35(574.6)

남근석공원을 지나 지맥은 밴취가 놓여있고 나무에 시를 적어 철봉에 걸어놓은 정면 산으로 들어서야 한다. 산길 왼편으로 화산분화구 같이 생긴 돌리네가 보이고 x582에 오르고(16:25) 이곳에서도 정면으로 진행하면 574.6봉에 닿는다. 삼각점은 찾을수가 없었다.


582봉(16:25)


17:00(과게이재)

574.6봉을 지나면서 어둡기 전에 산행을 마치려는 마음에 더욱 조급해진다. 아래로 2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절개지로 이루어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지그재그로 과게이재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 과게이재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오른쪽은 단양군 적성면 상리이고 왼쪽이 단양읍 방향이다. 고개 정상부에는 장의자 몇 놓여있고 건너에는 이동통신 중계소가 설치되어있다.


과게이재/내일 산행 출발점인 이동통신 전주가 있는 곳이 들머리(17:00)


과게이재


과게이재에서 이제 단양으로 가는 게 관건인데 마침 스타렉스 승합차를 힛치 매포읍의 매포중학교 부근까지 택배 된다. 10여분 기다렸더니 단양으로 향하는 시내버스에 올라 도담삼봉을 지나 단양에 도착 전 날 묵었던 숙소에 도착하여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 후 내일 산행을 준비한다.


7. 돌아오는길

    - 17:12 과게이재 출발 17:25 매포 도착(힛치)

    - 17:38 매포 출발 17:50 단양 도착(단양 시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