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등지맥(完了)

영등지맥 1구간(장갈령-607.4봉-영등산-동산령)

무명(無 名) 2018. 11. 25. 12:22

영등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8. 11. 24()

2. 산행구간 : 장갈령동산령(경북 영양, 경북 안동)

3. 오른산 : 장갈령(565.9m), 영등산(505.2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3)

5. 산행여정

    - 06:35 부산 출발 10:10 앞실마을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8. 11. 24 (1소구간 : 장갈령동산령) : 06시간 10분소요(15.3km)

 

접근구간(3.0km)

10:10 앞실마을 11:05 장갈령

지맥구간(12.3km)

11:05 장갈령 - 11:22 607.4() - 11:38 574.111:58 578.012:15 서낭당안부(12:34출발) - 13:09 567.1(예안306.2004재설) - 13:26 551.913:56 557.914:02 안부 14:40 519.4- 15:38 영등산(영양11) - 16:20 동산령

 

6. 산행기

2018. 11. 24(1소구간 : 장갈령동산령) 날씨 : 뒤 게임

영등지맥(嶺登枝脈)은 지난 812일 마무리한 덕산지맥(德山枝脈) 장갈령(565.9m)에서 분기되어 영등산(505.2m), 동산령, 가랫재, 고산(526.9m), 아기산(589.3m), 덕강재를 지나 임하호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5.4Km의 산줄기이다. 지맥의 이름을 부르는 영등산은 지맥의 주봉이나 마루금에서 진행방향으로 보아 0.9km가량 왼쪽으로 벗어나 있는 곳이다.


개요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 영등지맥 첫 구간을 걷고자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나선다. 청산일월산우회 13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35에 출발한다. 경주를 지나 7번 국도를 따르다 영덕에서 당진영덕고속국도 영양 나들목을 나와 영양군 청기면 토곡리에 도착하니 1010분경 이다.


영등지맥의 주산인 영등산


- 10:10 앞실마을

11:05 장갈령

 

10:10(앞실마을)

청기면 토곡리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 첫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눈을 만나는 것은 반갑기도 하였지만 산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여겨져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닌 듯하다. 장갈로에서 앞실길로 접어들면서 영등지맥은 시작이 된다.


청기면 토곡리 광암


청기면 토곡리 광암에 도착하니 눈발이 흩날린다


외딴농가에 도착하니 눈이 제법 쌓였다(10:31)


외딴 빈집에서 눈을 대비한 산행채비


11:05(장갈령/長葛嶺/565.9m)

청기면 토곡리의 시멘 포장도로 앞실길을 따라 장갈령으로 향한다. 눈은 점점 거세게 내리고 견공이 마중 나온 외딴 농가(10:31)를 지나 빈집 처마아래(10:47)에서 우의를 걸치고 눈 산행에 대비한다. 도로가 산길로 바뀌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눈길이라 가파른 곳에서는 줄줄 미끄러져 내려오지만 극복하고 장갈령에 도착한다. 이곳 장갈령은 지난 69일 덕산지맥 종주시 지났던 곳으로 준희님과 안동웅부산악회의 팻말이 걸려있다.


영등지맥 분기점인 장갈령(11:05)

 

장갈령


장갈령 정상부


- 11:22 607.4()

- 11:38 574.1

11:58 578.0

12:15 서낭당안부(12:34출발)

 

11:22(607.4/)

이곳 장갈령에서 덕산지맥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삼각점이 박힌 580.9봉으로 이어지나 영등지맥은 왼편으로 내려서면 이곳까지 올라온 임도의 끝 지점이다. 임도 안부를 지나 15분여 진행하면 오늘 산행중 607.4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영등지맥 607.4m .라는 표지판과 영등지맥 607.4m 독도는우리땅이란 코팅지가 함께 걸려있고 대삼각점이 박혀있는 곳이나 잡목이 주위를 가린다.


장갈령 바로 아래의 임도 끝지점(11:08)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607.4봉 정상부(11:22)


607.4봉


607.4봉


607.4봉의 대삼각점


11:38(574.1)

삼각점봉을 지나 오른쪽 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이어 다시 오른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면 574.1봉이나 이곳역시 잡목에 가려 있고 아무런 표식 하나 없다.


574.1봉 정상부(11:38)


11:58(578.0)

574.1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니 눈은 그칠 줄 모르고 점점 더 많이 내린다. 소나무가 울창한 산길을 진행하면 영등지맥 578.0m .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는 곳이다.


눈은 점점 많이 쌓여간다(11:49)


울창한 소나무길(11:53)


578.0봉(11:58)


578.0봉 정상부


12:15(서낭당안부/12:34출발)

578.0봉에서 11시 방향으로 약간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선다. 눈이 내리기 때문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앞만 보고 내달리니 속도는 빠른 편이다. 구룡재를 지나 오르면 x560.6이고 이곳에서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인데 부근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떡을 준비한 나는 서서 먹고는 출발이다.


서낭당 안부(12:15)

 

- 13:09 567.1(예안306.2004재설)

- 13:26 551.9

13:56 557.9

14:02 안부

 

13:09(567.1/예안306. 2004재설)

점심식사를 바쁘게 끝내고 3면의 경계를 이루는 587.3봉에 오른다. 왼편이 영양군 청기면에서 입암면으로 바뀌고 오른쪽은 안동시 임동면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557.2봉을 지난다. 이어 안부를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 박힌 567.1봉이다. 이곳에도 영등지맥 567.1m .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567.1봉(13:19)


567.1봉 정상부


567.1봉의 삼각점


13:26(551.9)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오르내림 또한 만만치 않다. 함박눈을 맞으며 걷는 산길이 즐겁지만은 않다. 풍광이야 그럴 듯 하지 신발이 젖어 질펀거려 발가락도 점점 차갑게 느껴진다. 551.9봉에 올라선다.


계속하여 함박눈이 내린다(13:17)


설경(13:17)


설경(13:20)


설경(13:20)


551.9봉 정상부(13:26)


551.9봉


13:56(557.9)

551.9봉을 지나면서 능선이 갈라지는데 1시방 향으로 내려서니 김녕김씨 묘소가는길이란 팻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팻말 따라 진행하면 557.9봉으로 이곳에도 영등지맥 557.9m .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한동안 나타나는 묘소 가는길 팻말(13:34)


557.9봉(13:56)


557.9봉 정상부


14:02(안부)

557.9봉을 지나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인 듯 돌무덤이 보이는데 좌우로 희미한 길 흔적도 보인다. 다행히 눈은 그쳐 우의를 벋고 진행한다.


안부(14:02)

 

14:40 519.4

- 15:38 영등산(영양11)

- 16:20 동산령

 

14:40(519.4)

눈이 그치면서 시야가 점점 트이니 마음 또한 평온해진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x506.5이고 이곳에서 내려서는 경사도는 제법 심하다. 안부에 내려서고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올라선 봉우리가 519.4봉이다. 이곳에도 영등지맥 519.4m .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설경(14:07)


519.4봉 정상부(14:40)


519.4봉


15:38(영등산/505.5m/영양11)

519.4봉에서 내려서니 그곳 옆으로 높은 안테나가 솟아 있는데 용도는 모르겠다. 눈이 깔린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선다. 왼쪽 다리가 아파오는데 오르막길에는 더욱 불편하다. 이제 동산령이 거의 다 되어가니 그냥 걷기로 한다. 한참을 오르내리다 영등산 갈림 봉으로 오르는데 덫에 걸린 멧돼지가 발견된다. 올 봄에 태어난 듯 아직 애송이인데 주둥아리가 걸렸다. 불쌍하지만 유해 조수라 지나친다.


519.4봉 아래에서 바라본 안테나(14:42)


가파른 내림길(14:44)


올무에 걸린 멧돼지(15:21)


올무에 걸린 멧돼지


영등산 갈림 봉에 올라 조금 내려서니 영등산으로 오르는 시멘포장 도로가 나와 편안하게 따라 걷는다. 도로 따라 진행하다 왼편 산으로 드니 영등지맥의 주산인 삼각점이 박혀있는 영등산 정상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영등지맥 505.2m .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정상을 배알하고 도로로 다시 내려와 남은 간식을 먹고 동산령으로 향한다.


영등산 오름길의 시멘도로(15:29)


영등산 정상(15:38)


영등산 정상의 삼각점


영등산 정상의 삼각점 안내문


영등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16:20(동산령)

올랐던 도로를 따라 내려와 멧돼지가 올무에 걸렸던 갈림 봉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제법 가파른 길이라 다리가 아파와 뒤로 쳐져 내랴간다.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이 밭이라 곧장 치고 오르고 다 올라선 곳에서 왼편 밭 가장자리로 다시 내려서 마지막 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동산령이다. 이곳 동산령은 진행 방향으로 보아 왼편은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이고 오른편은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로 2차로 포장도로이다. 첫 눈을 맞으면서 걸었던 영등지맥 첫 산행을 이곳에서 마무리한다.


동산령(16:19)


동산령 영양 방향


동산령에서 하산주 한 모금 하고 청송군 진보로 향한다. 진보의 삼보목욕탕에서 추위에 언 발을 녹인다. 그리고 근처 진보 전통시장인 객주(客主)시장의 진향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소고기 국밥으로 배를 채운 뒤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6:23 동산령 출발 16:55 진보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32 진보 출발 21:3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