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갈라지맥(完了)

갈라지맥 2구간(선방재-435.8봉-성황고개-점곡재)

무명(無 名) 2019. 1. 28. 14:50

갈라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1. 26()

2. 산행구간 : 신방재점곡재(경북 안동, 경북 의성)

3. 오른산 : 기룡산(555.4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5)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09:20 신방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1. 26 (2소구간 : 신방재점곡재) : 05시간 49분소요(19.5km)

 

접근구간(16.4km)

09:25 신방 09:43 신방재

지맥구간(11.8km)

09:43 신방재 - 09:56 435.8(길안443.2004복구) - 10:27 49410:51 과수원 11:22 성황고개

11:27 묘지/점심(11:52 출발) - 12:31 3면계봉 12:47 493.3() - 13:10 점곡면계

13:55 점곡재(14:00 출발)

탈출구간(3.8km)

13:55 점곡재(14:00 출발) - 14:30 502.4(길안405.2004재설) - 14:38 기룡산 14:59 임도/6각정자

15:14 상추목/점리

 

6. 산행기

2019. 01. 26(2소구간 : 신방재점곡재) 날씨 : 맑음

오늘도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 갈라지맥(葛羅枝脈) 두 번째 구간을 이으려 집을 나선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안동과 의성에는 상당히 기온이 내려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옷을 한 겹 더 걸쳤다. 오늘은 지난번 보다 인원이 조금 많은 청산일월산우회 15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30에 출발한다. 경부고속국도 영천JC에서 상주-영천고속국도와 중앙고속국도 그리고 당진-영덕의 동안동IC로 나와 35번국도 묵계서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우측 마을길로 들어 백자리 성우농산 입구에 주차를 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435.8봉의 표지판


- 09:25 신방

09:43 신방재

 

09:25(신방)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만음백자길)로 폐교가 된 길안초등학교 금곡분교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데 왜 신방마을 인지는 모르겠다. 갈림길 오른쪽엔 성우농산이란 표석이 세워져 있다만 지난번 하산시 큰 농장은 보이지 않았다.


신방마을


출발시 단체사진


09:43(신방재/360m)

산행채비를 하고 성우농산이란 표석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2주전에 내린 눈길이 얼었다 녹았다 한 탓에 제법 미끄럽다. 견공이 시끌벅적한 농가를 지나 신방고개 직전의 과수원 문을 열고 통과(09:36)한다. 과수원을 지나 계곡 길을 완만하게 올라가면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신방재에 닿는다. 이곳에는 두 개의 팻말이 걸렸는데 모두 선방재라 하였다.


신방고개응 향하여 올라간다(09:28)


신방고개 직전의 과수원 통과(09:36)


신방재(09:43)


신방재의 성황당 이곳 부터 지맥길 잇기가 시작된다


- 09:56 434.7(길안443.2004복구)

- 10:27 494

10:51 과수원

11:22 성황고개

 

09:56(434.7)

신방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지맥길 잇기가 시작된다.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고 가부곡지인 저수지가 보인다. 날씨가 차가우니 미세먼지가 걷혀 멀리까지 조망을 즐길 수가 있다는 잇점이 있다. 오죽하면 34라고 하겠는가? 잠시 올라서면 갈라지맥 435.8m .란 표지판이 걸린 삼각점봉에 닿는다. 표지판 앞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다.


지맥길 왼편의 가부곡지(09:46)


삼각점이 박혀있는 435.8봉((09:56)


435.8봉의 삼각점


10:27(494)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수렛길같이 제법 넓은 길로 이어지는데 안동시의 MTB코스이다. 넓은 길도 잠시이고 좁아지는데 산악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494봉에 닿아 뒤 돌아보니 지난구간의 황학산 절상부의 탑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MTB표지판(10:22)


지난구간 지나온 황학산(10:26)


10:51(과수원)

494봉을 지나서도 지맥길은 완만하게 이어지고 지맥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는 470.9의 삼각점을 알현하러 가시는 산님들도 있지만 난 꾸준히 지맥길만 걷기로 한다. 멀리 과수원길 건너 능선이 나무 사이로 보이더니 과수원 중앙으로 시멘길이 난 곳에 내려선다. 왼편은 의성군이고 오른편은 안동시 관할인 셈이다. 왼편 의성군 방향으로 제법 넓은 단지의 태양광 시설도 보이곤 한다.


가야할 능선(10:44)


과수원깅/왼쪽은 의성군이요 오른쪽은 안동시이다(10:51)


과수원 왼쪽인 의성군에 설치된 태양광시설(10:53)


11:22(성황고개/273m)

사과 과수원 시멘길은 왼편으로 내려가고(10:55) 정면의 산길로 들어선다. 차량의 소음이 들려오고 왼편으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의성의 점곡방향이 보이더니 다시 과수원(11:06)이 나온다. 과수원을 지나면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옥산터널을 통과하고 이내 성황고개절개지 위에 닿는다.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의성의 점곡방향(11:03)


다시 만난 과수원(11:06)


과수원길로 이어지고(11:07)


이곳 성황고개는 왼편 의성군 점곡면 신계리와 오른편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를 잇는 914번 지방도인데 절개지 위에서 왼쪽 의성군으로 내려서는 편이 쉬울 듯하다. 난 오른쪽 안동방향으로 어렵게 내려서서 안동 방향에 설치된 수준점을 만날 수가 있었다.


성황고개 의성방향으로 내려서는게 쉬울 듯 하다(11:22)


성황고개 안동방향(11:22)


성황고개 안동방향에 위치한 수준점


11:27 묘지/점심(11:52 출발)

- 12:31 3면계봉

12:47 493.3()

- 13:10 점곡면계

13:55 점곡재(14:00 출발)

 

11:27(묘지/점심/11:52 출발)

성황고개 건너 내려선 안동방향의 수준점이 있는 곳으로 올랐지만 나머지 분들은 의성방향으로 오른다. 어느 곳이던 오르는 길은 또렷하여 선택은 자유이다. 올라서면 쌍분묘가 자리하는 곳인데 제법 넓다. 묘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서 인지 앞쪽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왼쪽 봉분은 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고 오른쪽 봉분은 완전히 녹은 상태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따스한 자리인지라 하나 둘 앉아 모두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마침 후미도 도착하여 한꺼번에 이렇게 식사하는 자리도 그리 쉽지가 않다.


성황고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오르면 만나는 묘지에서 점심식사(11:27~11:52)


12:31(3면계봉/483.7m)

점심식사를 끝내고 묘지 뒤편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수레길이 나와 잠시 따른다. 그리고 꾸준한 오름길을 걸으면 삼면봉인 x483.7에 도착한다. 왼편은 그대로 의성군 옥산면이고 오른쪽으로 안동시 길안면이 끝나고 임하면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3면계봉(12:31)


12:47(493.3)

삼면봉에서 왼편으로 꺾어 올라가고 얕은 봉을 하나 넘고 다시 오르면 잡목에 쌓인 493.3봉에 도착한다. ‘갈라지맥 493.3m .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그리고 수풀 속에는 국방부지리연구소의 대삼각점도 박혀있다.


493.3봉(12:47)


493.3봉의 대삼각점


493.3봉 정상부


13:10(점곡면계)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정면으로 잠시 뒤에 오를 기룡산 능선이 조망된다. 이어 489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왼쪽이 의성군 옥산면에서 점곡면으로 바뀌는 곳이다.


정면으로 기룡산 능선이 조망된다 (12:49)


13:55(점곡재)

점곡면 계를 지나 편안한 산길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산야초 및 송이지역으로 입산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몇 곳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점곡지가 내려 보이더니 포장된 도로에 주차해있는 우리의 버스가 보인다. 오늘 지맥길은 이곳까지이나 건너편 기룡산을 올랐다 오른쪽 점리 마을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다.


편안한 산길(13:32)


오른쪽으로 산야초 및 송이지역으로 입산을 금지한다(13:38)


오른쪽으로 보이는 점곡지(13:43)


점곡재/차량에서 맥주를 꺼내 한 모금하고 기룡산으로 출발한다(13:55)


점곡재의 임도 안내도

 

- 14:30 502.4(길안405.2004재설)

- 14:38 기룡산

14:59 임도/6각정자

15:14 상추목/점리

 

14:30(502.4)

점곡재에서 맥주 두어 잔 마시고 기룡산을 오르기 위하여 길을 나선다. 기맥산행을 하다보면 알바도 있고 과외공부도 있는 법이라 기룡산 오름은 과외공부라고 할 수가 있겠다.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왼편의 임도를 따라가면 된다고 하여 진행한다. 그러나 10여분 가다 왼편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아주 가파르고 길도 없다. 마구잡이로 낑낑대며 능선에 올랐고 능선의 왼편으로 진행하다 점곡재에서 지맥길로 오르다 지맥은 왼편으로 가고 이어온 능선과 만나고 이내 도착한곳이 길섶에 삼각점이 박힌 502.4봉이다.


점곡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14:03)


502.4봉(14:30)


502.4봉의 삼각점


14:38(기룡산/騎龍山/555.4m)

삼각점이 설치된 곳에서 기룡산은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8분여 완만하게 진행하면 기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점곡재에서 지맥능선길로 올랐던 산님이 먼저 도착해 계신다. 정상에는 기룡산 553m 숲산사(숲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의 표지판 하나가 참나무에 걸려있는 게 전부이다. 이제 점리로 내려가는 길이 없는지라 어디로 내려갈지 제각기 분분하다.


기룡산 정상/갈라지맥에서는 오른쪽으로 약1km가량 벗어나 있다(14:38)


기룡산 정상부


14:59(임도/6각정자)

4명중 한 분은 바로 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임도를 만날 수가 있다며 떠나고 나를 포함한 세 명조금 전의 삼각점이 있는 502.4봉을 지나 이어지는 왼편 능선으로 향하기로 한다. 기룡산으로 오르시는 일부 산님들을 만나고 또렷한 능선길로 내려서니 임도를 만나는데 오른쪽에 6각 정자가 자리한다.


기룡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다 502.4봉을 지나 왼편 능선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의 6각정(14:59)


15:14(상추목/점리)

임도를 따라 편한 길로 내려서니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점마양지길 상추목 버스종점 승강장에 도착한다.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간단히 하산주를 마시며 후미를 기다린다.


임도를 따라 상추목으로 내려간다(14:59)


오늘 산행 종점인 상추목/점리(15:14)


상추목의 버스 승강장


40여분 뒤 도착하신 후미 산님들과 함께 지난번에 들리었던 청송군 현서면의 복지회관에서 몸을 녹이고 바로 옆 현서가마솥순대국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향한다. 내일 새벽에 또 금북기맥을 떠나야 하는데 산행을 일찍 마쳐 다행이다.


7. 돌아오는길

    - 15:57 점리 출발 16:40 청송 현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05 현서 출발 20:2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