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맥 3구간(점곡재-문필봉-갈라산-현내도로-영가대교)

갈라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2. 09(토)

2. 산행구간 : 점곡재〜영가대교(경북 안동, 경북 의성)

3. 오른산 : 문필봉(565.7m), 갈라산(547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6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 09:10 점곡재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2. 09 (제3소구간 : 점곡재〜영가대교) : 04시간 52분소요(약13.9km) 

 

※ 지맥구간(약13.9km)

09:18 점곡재 – 09:32 기룡산갈림봉 – 09:50 522봉 – 10:38 460봉 – 11:16 문필봉 -

11:25 갈라산(△의성11.2004복구) - 11:51 안부 – 12:10 안부(12:23 출발) - 12:37 수레길 – 12:49 현내리도로 – 13:12 300.9봉(대△) - 13:37 정상IC교 – 13:58 157.6봉(△) - 14:10) 영가대교

 

6. 산행기

※ 2019. 02. 09(제3소구간 : 점곡재〜영가대교) 날씨 : 맑음

올해 초 시작한 갈라지맥(葛羅枝脈)이 벌써 마지막 구간으로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가려고 집을 나선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안동과 의성에는 상당히 기온이 내려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옷을 한 겹 더 걸쳤다. 오늘은 지난번 보다 인원이 조금 많은 청산일월산우회 16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시30에 출발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대구-대동과 경부고속국도 그리고 중앙고속국도의 의성IC로 나와 5번 국도를 따라 의성읍을 지나 914번 점곡에서 산길 따라 점곡저수지를 지나 점곡재에 도착한다. 이제는 부산에서 거리가 가까워 이곳까지 3시간도 걸리지 않아 여유 시간이 많아졌다.

갈라산 정상

- 09:18 점곡재

– 09:32 기룡산갈림봉

– 09:50 522봉

– 10:38 460봉

 

09:18(점곡재)

점곡재는 근래에 확포장 되어 버스로 오를 수가 있게 되었다. 좁은 도로 이나 4거리이고 왼쪽은 의성군 점곡면 동변이고 오른쪽은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이다. 차량 통행이 불가 하였다면 지난번 하산 지점이었던 점리마을에서 도보로 올랐어야 했을 텐데 쉬이 접근할 수가 있다.

점곡재

점곡재의 왼편 안내(태양광)소 왼편으로 오른다

 

점곡재의 이정표

09:32(기룡산 갈림봉)

점곡재의 왼편의 임도를 따라도 되나 정면인 뻐꾸기집 안내(태양광)판 왼편으로 오른다. 선두를 따라 제법 가파른 길을 빠른 속도로 오르니 아직 남아 있는 감기기운에 숨이 아주 가프다. 정면으로 지난 회 차에 다녀온 기룡산이 보이고 갈림봉에 닿으면서 숨을 고를 수가 있다.

지난번 다녀온 기룡산 정상부가 보인다(09:31)

기룡산 갈림봉(09:32)

09:50(522봉)

갈림봉에서 정면은 기룡산이나 지맥길은 왼편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내려서면 한동안 편안한 길로 이어지고 ‘갈라지맥 522.0m 준.희’ 팻말이 걸려있는 봉에 도착한다.

편안한 솔숲길(09:38)

522봉

522봉 정상부(09:50)

522봉 정상에서 바라본 기룡산 능선

10:38(460봉)

522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떨어지는데 아주 가파른 길이라 벌벌 기며 내려가다시피 한다. 다 내려서면 묵정묘지 2기(09:54)가 나오고 길은 완만해진다. 이곳은 우량소나무림을 보존 및 생육증진을 위하여 재선충 예방접종을 하였다는 플래카드도 보이고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묘소도 지난다. 묘지를 지나서도 한동안 진행하니 ‘갈라지맥 460.0m 준.희’ 팻말이 걸려있는 봉우리다.

재선충예방을 위한 소나무에 주사를 하였다는 안내문(10:04)

양지바른곳에 위치한 묘소(10:05)

모진생명의 소나무 하지만 지금은 위대하게 보여진다(10:37)

460봉 정상부(10:38)

460봉

- 11:16 문필봉

- 11:25 갈라산(△의성11.2004복구)

- 11:51 안부

– 12:10 안부(12:23 출발)

 

11:16(문필봉/文筆峯/565.7m)

460봉을 지나면서 길은 더욱 걷기 편해졌다. 한동안 진행하면 갈라산 등산로가 시작되며 이정표(← 문필봉 1.5km, 주차장 2.8km →)를 만나고 부터는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그리고 ‘참나무류를 구별하는 방법 참나무 6형제’란 표지판이 세워져있는데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구별법을 적어 놓았는데 상식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고사목(10:44)

고사목(10:52)

갈라산 등산로가 시작되며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10:53)

주차장 갈림길(10:55)

참나무 구별 안내판(10:55)

산림욕장도 1, 2, 3산림욕장으로 나눈걸 보면 제법 많이 찾는 산임에는 틀림없으리라 여겨진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군데군데 평상과 의자가 놓여있고, 체육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아늑한 휴식공간이 되겠다. 그리고 한켠에는 백두대간을 10구간으로 나누었고 1대간9정맥을 표기간 지도가 세워져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등산로라 좋은 길로 이어진다(11:01)

이정표(11:04)

이정표(11:04)

군데군데 평상이 놓여있어 여름철에는 쉬어가기 좋겠다(10:04)

갈라산 등산로(11:04)

백두대간 구간 안내도(11:09)

잠시 뒤 문필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왼편으로 데크를 만들어 조망을 즐길수 있게 하였다. 조망처에 서니 멀리 의성시가지가 보이기도 한다. 조망처를 지나면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몇 걸음 움직이면 돌탑 뒤쪽에는 스텐레스판에 신라의 명필 김생이 이곳에서 글씨공부를 하였다고 문필봉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문필봉 전망대(11:16)

문필봉 정상

문필봉 정상의 삼각점

문필봉 정상부

문필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의성방향

문필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능선

문필봉의 돌탑(11:19)

문필봉 돌탑 뒤의 안내판

문필봉 돌탑

11:51(안부/← 현내리 7.7km, ↓ 문필봉 1.8km, 주차장 0.8km →)

갈라산 정상에서 북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오른쪽 사면에서 오는 넓은 길을 만나 진행하게 된다. 일반 등산로 이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이 없어 아주 조용하며 솔 향 가득한 산길이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한 동안 진행하면 일반 등산로가 끝나는 안부에 도착한다. 좋은 길은 주차장 방향인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정면이다.

또 다시 만나는 돌탑(11:21)

갈라산 정상부(11:25)

갈라산 정상

갈라산 정상

갈라산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갈라산 정상에서 왼쪽 의성방향

11:51(안부/← 현내리 7.7km, ↓ 문필봉 1.8km, 주차장 0.8km →)

갈라산 정상에서 북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오른쪽 사면에서 오는 넓은 길을 만나 진행하게 된다. 일반 등산로 이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이 없어 아주 조용하며 솔 향 가득한 산길이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한 동안 진행하면 일반 등산로가 끝나는 안부에 도착한다. 좋은 길은 주차장 방향인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정면이다.

편안한 솔숲길(11:44)

현내리 갈림길 안부(11:51)

12:10(안부/12:23 출발)

안부에서 올라서니 왼편 저 아래로 도로가 보인다. 올라서니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봉우리(11:55)에서 좌틀하여 내려선다. 소나무 울창한 길을 잠시 내려서니 또 다른 안부에 도착하는데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솔길은 계속이어지고(11:57)

안부/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12:10)

- 12:37 수레길

– 12:49 현내리도로

– 13:12 300.9봉(대△)

 

12:37(수레길)

점심 식사 후 잡목이 꽉 들어찬 산길을 올라서 진행하면 오른쪽에서 올라온 편안한 수레길을 만나 진행하게 된다.

만나는 수렛길(12:37)

 

12:49(현내리도로)

수레길을 따라 걸으니 오른쪽으로 안동시가지도 보인다. 차량 소리가 들리더니 차 문을 열고 말을 걸어온다. 며칠 뒤에는 이곳에 나무를 벤다고 하니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솎아 내는 모양이다. 수레길이 시멘길로 바뀌고 35번 국도인 현내리 도로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동시가지(12:43)

현내리 도로(12:49)

13:12(300.9봉/대△)

현내리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는데 421번 안동시내버스가 지나간다. 왼쪽으로 동래정씨 가족묘소인 남선원(南仙園) 자리하고 내려선 T자형 삼거리에서 왼편 안동 방향으로 간다. 꼬불꼬불 올라서면 왼편에 ‘(주)대흥환경산업’ 입간판이 있는 곳 뒤쪽 산으로 올라선다. 올라선 산길은 또렷하고 아주 평탄하고 완만한 길로 이어지고 300.9봉에 닿는다. 정상에는 잡목이 우거져있고 ‘갈라지맥 296.0m 준.희’ 팻말이 걸려있다. 그리고 머리만 남아있는 대삼각점도 박혀있다.

도로변 남선원이란 가족묘소

대흥환경산업 입구로 오른쪽 전주 뒤로 오른다(13:04)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안동막가(13:06)

300.9봉 정상부(13:12)

300.9봉 정상의 대삼각점

300.9봉을 296봉라고 하였다

 

- 13:37 정상IC교

– 13:58 157.6봉(△)

- 14:10 영가대교

 

13:37(정상IC교)

삼각점봉에서 30m정도 되돌아 나와 왼편 희미한 길 따라 내려간다. 내려서면 오른쪽은 국도가 바로 보이는 짤록한 안부(13:20)인데 전주도 보인다. 정면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고 이어 도로 절개지인데 내려서는 길이 보이지 않아 그냥 가파른 절개지를 줄줄 미끌리며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편한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오른쪽으로 황토골파크와 안포정 등의 식당을 지나면 자동차 전용도로가 지나는 정상IC교이다.

내려선 수레길(13:20)

35번 도로(13:27)

35번 도로(13:32)

35번 정상교차로(13:34)

정상IC교(13:37)

정상IC교 아래의 자동차 전용도로

 

13:58(157.6봉/△)

정상IC교를 지나 정면의 낮은 산으로 든다. 오르는 길은 없었지만 올랐다 내려서니 또렷한 산길이 나온다. 좌우로 집들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반변천도 보인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인 157.6봉에 도착하는데 절반 부서져 없어진 삼각점만 남아있다.

올라선 마지막 봉우리도 길은 아주 양호하다(13:56)

157.6봉 정상부(13:57)

157.6봉 정상의 부서진 삼각점

14:10(영가대교)

삼각점봉에서 정면으로 내려간다. 왼편으로 보이는 어린이놀이시설이 보이는 곳의 울타리 가장자리 밭으로 내려서면 도로이고 버스가 기다린다. 그대로 오른쪽 낙동강의 영가대교 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에 ‘금은동’식당도 보인다. 식당을 지나면 ‘원이엄마테마공원’과 ‘귀래정‘이 오른편에 자리한다.

아래로 반변천이 보인다(14:01)

아래로 반변천과 안동 시가지가 보인다(14:03)

내려선 오른쪽으로 귀래정이 자리 한다(14:09)

귀래정 입구

귀래정 앞쪽의 원이엄마의 글

귀래정 앞쪽의 원이엄마의 글

                        귀래정 앞쪽의 보호수(은행나무)

네거리 신호를 따라 건너면 영가대교인데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어 내려와 영가대로 아래로 흐른다. 영가대교에서 오른쪽 반변천 건너로는 지난 7월에 밟았던 덕산지맥의 끝자락과 마주본다. 영가대교 아래로 내려가 낙동강에 손을 담그며 갈라지맥을 갈무리한다.

갈라지맥의 끝점인 반변천을 가로 지르는 영가대교(14:10)

반변천 너머 오른쪽 아파트 뒤가 덕산지맥의 끝자락이다

영가대교

영가대교

영가대교

낙동강과 반변천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되돌아 오는 길에 ‘원이엄마테마공원’과 ‘귀래정‘에들러 애절한 원이엄마의 편지를 읽는다. 후미 산님들이 도착하고 지난번에 들리었던 청송군 현서면의 복지회관에서 몸을 녹이고 바로 옆 ‘현서가마솥순대국’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향한다. 내일 새벽에 또 금북기맥을 떠나야 하는데 산행을 일찍 마쳐 다행이다.

7. 돌아오는길

    - 14:56 영가대교 출발 〜 15:38 청송 현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7:10 현서 출발 〜 19:2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