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만월지맥(完了)

만월지맥 1구간(진고개~동대산~분기봉~1,130.4봉~전후치)

무명(無 名) 2022. 6. 26. 11:14

만월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2. 06. 25()

2. 산행구간 : 분기점전후치(강원 강릉, 강원 평창)

3. 오른산 : 동대산(1,433.5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5)

5. 산행여정

    - 06:15 부산 출발 12:03 진고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22. 06. 25(1소구간 : 분기점전후치) : 05시간26분소요(14.8km)

 

접근구간(5.4km)

12:04 진고개 12:49 동피골갈림길삼거리 12:52 동대산 13:01 헬기장 – 

13:03 점심(13:25 출발) – 14:00 1,296– 14:09 차돌백이 – 14:32 만월지맥분기점

지맥구간(6.3km)

14:32 만월지맥분기점 14:57 1,130.4- 15:25 956.3(연곡450,2005재설) -

15:59 813.816:11 830.9- 16:33 818.3(연곡311,1986재설) - 16:46 전후치

탈출구간(3.1km)

16:46 전후치 17:30 부연골입구

 

6. 산행기

2022. 06. 25(1소구간 : 분기봉전후치) 날씨 : 맑음(미세먼지 : 좋음)

만월지맥(滿月枝脈)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1,422m) 남쪽 3.0km 및 동대산(1,433.5m) 북쪽 3.7km 지점인 1,260m 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전후치와 철갑령(1,012m), 만월산(628.1m), 한천산(333.3m), 오산령(20m)을 거쳐 양양 남대천 낙산대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5km 되는 양양 남대천의 왼쪽 분수령을 만월 지맥이라 칭한다. 

 

만월지맥 개요도

 

 

산행지도
 
 
산행트랙 
 
 

이번 산행은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지맥으로 부산에서 접근이 어렵고 또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도 해제된 상태라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간다.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으로 나온다. 6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인 진고개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지났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원주공항까지 차량의 정체로 조금 늦어져 재빨리 산행채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동대산 정상

 

- 12:04 진고개

12:49 동피골갈림길삼거리

12:52 동대산

 

12:04(진고개)

진고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잇는 백두대간의 고개로 해발 960m이다. 국도 제6호선과 국도 제59호선이 이 고개를 지난다. 이곳 진고개는 백두대간 상행시인 200366일과 7일 나들목으로 그리고 10년 뒤 백두대간 하행시인 2013112일 날머리로 2014515일 들머리로 들렀으니 오늘이 다섯 번째나 다름이 없다. 정상에는 진고개정상휴게소가 자리하고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강릉시 연곡면 방향에는 동대산과 노인봉을 잇는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있다.

 

진고개 정상휴게소/2013년11월2일 백두대간 하행시 들린 곳으로 햇수로는 9년만인 셈이다(12:03)

 

 

진고개 정상의 동물이동통로/왼쪽이 동대산 방향이고 오른쪽이 노인봉 방향이다

 

 

왼쪽 동대산 방향의 들머리(12:04)

 

 

왼쪽 동대산 방향의 들머리/이곳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12:04)

 

12:49(동피골갈림길 삼거리/진고개 1.7km, 동대산 0.1km, 동피골입구  2.6km )

진고개정상휴게소 맞은편 탐방로 안내입산시간 제한안내판 왼쪽 계단으로 올라선다. 왼쪽으로 해발 960m에 위치한 고랭지 채소밭을 두고 올라서니 오른쪽으로는 동물이동통로가 내려다 보인다. 선두가 얼마나 엘셀레이터를 밟는지 따라가려니 현기증과 어림증이 동시에 밀려온다. 동대산 정상이 1,400m가 조금 넘으니 고도 470m 정도를 밀어 올려야하는 높이라 속도를 조절해가며 서서히 올라간다. 침목과 돌 계단을 번갈아 한동안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곳으로 이정표가 서있는 동피골갈림길 삼거리이다.

 

왼쪽의 고냉지 밭을 끼고 올라선다/미세먼지도 좋음 단계이고 화창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준다(12:05)

 

 

오른쪽 아래에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있다(12:06)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선두에서 얼마나 빨리 치고 오르는지 현기증이날 지경이다(12:16)

 

 

현 위치번호 오대 02-02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162m 지점이다(12:24)

 

 

침목계단이 자주 나오니 제법 가파른 셈이다(12:28)


동피골삼거리의 이정표(12:49)

 

12:52(동대산/1,433.5m)

동피골갈림길 삼거리에서 동대산까지는 100m 거리인 지척이다. 널찍한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동대산 정상에는 아담한 정상석이 서있어 좀처럼 인물사진을 담지 않았지만 권유로 한 컷 담아본다. 삼각점을 찾을 생각도 않았고 노인봉 방향의 조망도가 세워져 있었지만 주위의 나무들에 가려 살필 수가 없는 게 조금은 아쉽다. 20여 년 전 백두대간 상행시에는 조망이 좋다는 글을 적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널찍한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동대산 정상까지 진고개에서 50여분 걸렸다(12:52)

 

 

동대산 정상부(12:52)

 

 

동대산 정상에서 한 컷(12:52)

 

 

동대산 정상에 조망도는 있으나 수풀에 가려 바라볼수가 없어 아쉽다(12:52)

 

13:01 헬기장

13:03 점심(13:25 출발)

- 14:00 1,296(동대산 2.2km, 두로봉 4.5km )

14:09 차돌백이(동대산 2.7km, 두로봉 4.0km )

14:32 만월지맥분기점(동대산 3.7km, 두로봉 3.0km )

 

13:01(헬기장)

동대산을 지나면서 완만한 내림길로 이어지고 1,400m가 넘는 고산지대라서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 잠시 뒤 풀이 웃자란 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가장자리에는 현 위치번호 오대 02-06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434m를 가리킨다. 헬기장에서 몇 걸음 내려서니 이정표(두로봉 6.1km, 동대산 0.6km )가 세워진 곳에서 점심식사(13:03~13:25)를 하고 출발한다.

 

1,4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2:54)

 

 

헬기장(13:01)

 

 

헬기장의 현 위치번호 오대 02-06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434m다(13:01)

 

14:00(1,296)

점심 식사를 하고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 정신없이 올라왔던 것과는 달리 모두들 천천히 진행한다. 둥글게 휜 나무(13:29) 아래를 지나 현 위치번호 오대 02-08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414m(13:37)를 지난다. 거대한 고사목을 만나고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가 열리며 연곡천과 삼산리 그리고 다음 구간인 철갑령(13:50)을 조망하게 된다. 등산로 주위에는 노거수와 참당귀 그리고 고려엉겅퀴(곤드레)도 보이고 이정표가 세워진 1,296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인다.

 

헬기장을 지나 만난 이정표/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3:03~13:25)

 

 

1,4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3:29)

 

 

현 위치번호 오대 02-08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414m다(13:37)

 

 

백당나무

 

 

분기점까지 아직 2km가량 남았다(12:45)

 

 

고목(13:45)

 

 

고목(13:45)

 

 

나무가지 사이로 오른쪽의 연곡천과 삼산리와 멀리 철갑령(13:50)

 

 

1,2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3:52)

 

 

노거수와 덕다리버섯(13:53)

 

 

참당귀도 가끔 보인다(13:55)

 

 

1,296봉의 이정표(14:00)

 

14:09(차돌백이)

1,296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여 내려서면 탕방로 안내도(14:07)가 내오고 이내 우측에 차돌백이를 만난다. ‘차돌백이는 동대산과 두로봉사이 능선부에 발달한 석영암맥(Quartz dyke)으로, 두터운 차돌(석영)이 박혀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차돌백이 석영암맥은 중생대 쥐라기(18,000만 년 전~13,500만 년 전)에 마그마가 기반암을 관입하여 형성되었고, 지속적인 풍화작용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되어있다.

 

차돌백이 직전의 탕방로 안내도(14:07)

 

 

차돌백이 석영암맥(14:09)

 

 

차돌백이 석영암맥(14:09)

 

차돌백이에서 한 컷(14:09)

 

차돌백이의 이정표(14:09)

 

14:32(만월지맥 분기점/1,270m)

차돌백이를 지나면서 강원도 고산지대를 연상케 하는 관중고사리와 곤드레나물들이 보이고 이정표(동대산 3.1km, 두로봉 3.6km )를 지난다. 이제 점점 고도를 낮추어 가지만 1,200m가 넘는 곳이라 푸르름도 달리 보인다. 현 위치번호 오대 02-12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235m(14:24)를 지나면 만월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이곳에 삼각점이 있다고 하였지만 찾지 않고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오른쪽 전후치를 향하여 내려간다.

 

관중고사리(14:11)

 

 

키 만큼 자란 고려엉겅퀴/일명 곤드레(14:12)

 

 

1,2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4:17)

 

 

지맥 분기점 0.6km지점의 이정표(14:22)

 

 

1,200m가 넘는 고지라 푸르름도 달리 보인다(14:23)

 

 

곤드레 나물(14:24)

 

 

현 위치번호 오대 02-12 표지목이 세워진 해발1,235m다(14:24)

 

 

만월지맥 분기점의 이정표/이곳에서 오른쪽 전후치로 향한다(14:32)

 

 

만월지맥 분기점에서/터벅터벅님 사진(14:32)

 

14:57 1,130.4

- 15:25 956.3(연곡450,2005재설)

- 15:59 813.8

 

14:57(1,130.4)

분기점을 지나면서 만월지맥(滿月枝脈)의 산길로 들어서는데 조금 전 백두대간의 산길과는 확연한 차이를 이룬다. 희미한 산길로 먼저 내려간 발자국을 더듬어면서 천천히 내려간다. 먼저 내려간 분들의 음덕으로 얼굴을 휘감는 찝찝한 거미줄이 없어 걷기 좋았고, 분기봉에서 함께하신 분들보다 먼저 출발하여 홀로 걷는다는게 더 좋다. 그것 뿐이랴? 운치가 있는 고사목이 함께하였기에 더더욱 좋은 산행이다. 고사목을 지나 잠시 내려서니 만월지맥 1,130.4m .팻말을 만난다.

 

1,1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4:54)

 

 

1,130.4봉 정상부(14:57)

 

 

1,130.4봉 정상(14:57)

 

15:25(956.3/연곡450,2005재설)

완만하지만 희미한 산길은 계속하여 이어진다. 한동안 내려서다 왼쪽으로 삼각점이 박힌 956.3봉을 오르는 길은 더더욱 희미하여 포기를 할까 하다 올라선다. ‘만월지맥 956.3m 백두사랑산악회팻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1,000m가 넘는 고지라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15:07)

 

 

956.3봉 정상부(15:25)

 

 

956.3봉 정상(15:25)

 

 

956.3봉 정상의 삼각점(15:25)

 

15:59(813.8)

956.3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이어 11시 방향의 평탄한 지점으로 진행한다. 금강송에 버금가는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노송들 사이로 노인봉 방향이 조금 열리고(15:42) 이어 x803(15:43)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3분여 내려가면 3거리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지맥은 11시 방향의 길로 올라간다. 암릉들을 힘겹게 올라서면 소나무에 걸린 만월지맥 813.8m .팻말을 만난다.

 

노송들이 키를 뽐낸다(15:36)

 

 

노송들이 키를 뽐낸다(15:36)

 

 

노송들이 키를 뽐낸다(15:40)

 

 

노송들 사이로 노인봉 방향이 조금 열린다(15:42)

 

 

암릉과 어우러진 노송들(15:56)

 

 

노송들이 키재기를 하며 길을 열어준다(15:56)

 

 

나무가지 사이로 노인봉 방향이 조금 열린다(15:42)

 

 

암릉과 어우러진 노송들 사이가 813.8봉 정상부(15:59)

 

 

813.8봉 정상(15:59)
 

16:11 830.9

- 16:33 818.3(연곡311,1986재설)

- 16:46 전후치

 

16:11(830.9)

813.8봉에서 되돌아 내려와 왼쪽으로 내려서면서 까다로운 길을 진행하여야 한다. 왼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면 죽어서도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고사목을 만나고(16:07) 이어 830.9봉이다. 이곳에도 소나무에 만월지맥 830.9m .팻말이 걸려있다.

 

고사목과 어우러진 노송(16:07)

 

 

830.9봉 정상부(16:11)

 

 

830.9봉 정상(16:11)

 

16:33(818.3/연곡311,1986재설)

830.9봉에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철갑령이 올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멀리 동해 바다(16:13)도 보인다. 내려서는 길 주위에는 금강송들이 보이고 오른쪽 노송들 사이로 노인봉 방향(16:31)이 조금 열린다. 이어 묵정헬기장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박혀있고 소나무에 만월지맥 818.3m .란 팻말이 걸려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동해가 보인다(16:13)

 

 

노송들(16:17)

 

 

노송들 사이로 노인봉 방향이 조금 열린다(16:31)

 

헬기장인 818.3봉 정상부(16:33)

 

 

818.3봉 정상(16:33)

 

 

818.3봉 정상의 삼각점(16:33)

 

16:46(전후치)

삼각점이 박힌 묵정헬기장에서 내려서면 노송들이 즐비한 산길(16:39)로 이어지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욱 상쾌한 기분이다. 철조망에 둘러싸인 무인산불감시탑과 산악기상관측장비(16:40)가 설치된 곳을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이동통신 장비가 설치된 전주가 보이고 포장된 도로가 지나는 전후치 에 닿는다. 내려서는 방향에 부연마을이란 표석이 서있는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노송들이 즐비한 산길(16:39)

 

 

산악기상관측장비와 무인산불감시탑(16:40)

 

 

전후치/59번 국도가 지나는데 왼쪽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부연마을이다(16:46)

 

 

전후치 정상의 부연마을표석(16:46)

 

 

왼쪽 부연마을 방향(16:46)

 

 

 

노인봉과 올라선 동대산(PALOMA BLANCA님 사진)

 

 

17:30(부연골입구)

뒤 따라 내려온 산행동료들과 만나고 차량이 도로 땅 꺼짐으로 이곳까지 못 올라와 연곡면 삼산리 6번국도와 만나는 곳에 있다고 하였다. 계곡사이로 노인봉 방향도 보이고 40여분 포장도로 따라 꼬불꼬불 내려간다. 부연마을 입구에 내려서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부연골 입구 삼거리/전후치에서 이곳까지 걸어서 내려왔다(17:30)

 

 

돌아오는 길에 진고개에서 단체사진 한 컷

 

 

옛골 청국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9:10~20:02)

 

어제 내린 비로 계곡물이 좋아 도로 옆 계곡에서 젖은 땀을 씻고 소맥 말아서 갈증을 해소한다. 진고개지나 진부면 경강로에 위치한 옛골청국장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황태국 먹고 부산에 도착하니 다음 날 0050분이다. 

 

7. 돌아오는길

   - 18:20 부연골입구 출발 19:10 진부 옛골청국장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20:02 진부 출발 6/26 00:5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