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만월지맥(完了)

만월지맥 2구간(전후치~철갑령~망령치~만월산~어성전고개)

무명(無 名) 2022. 7. 24. 11:15

만월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2. 07. 23()

2. 산행구간 : 전후치어성전고개(강원 강릉, 강원 양양)

3. 오른산 : 철갑령(1,012m), 만월산(628.1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6)

5. 산행여정

   - 07/22 23:10 부산 출발 7/23 06:15 전후치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22. 07. 23(2소구간 : 전후치어성전고개) : 08시간17분소요(21.4km)

 지맥구간(21.4km)

06:19 전후치 06:32 헬기장 06:47 817.807:09 901.907:23 936.3

07:41 971.9 07:53 철갑령(연곡309,2005재설. 08:10 출발) -

08:20 임도 08:27 934.508:43 945.409:04 953.8

09:31 918.709:50 937.1(연곡23,1991재설) - 10:04 철탑

10:10 904.4– 10:39 850.011:08 임도(11:30 출발) - 12:52 망령치

13:06 596.4– 13:22 만월산(연곡22,1992재설.13:32 출발) - 13:43 493.8

13:51 임도 – 14:35 어성전고개

 

6. 산행기

2022. 07. 22(2소구간 : 전후치어성전고개) 날씨 : 맑음/흐림(미세먼지 : 좋음)

만월지맥(滿月枝脈) 2차 산행은 산우회 사정으로 2주 늦게 무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24절기 중 열두 번째 날로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인 절기로 염소 뿔도 녹는다는 한더위인 대서(大暑)에 진행하는 산행이라 염려가 되었지만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7도 정도로 아주 시원한 날씨라 산행하기 너무나도 좋은 날이었다.

 

오늘도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간다.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동해고속도로의 하조대 나들목으로 나온다. 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내려오다 418번 도로 따라 오늘 하산지점인 어성전고개를 지나 어성전리(漁城田里) 사거리에서 59번국도(일부 1차로 시멘포장)를 따라 구절양장(九折羊腸) 약16km를 진행하여 산행 들머리인 전후치 고개에 도착하니 아침615분이다. 부산에서 7시간이 조금 더 걸림 셈이고 전후치로 꼬불꼬불 오르는 차량 안에서 얼마나 손에 땀을 쥐었는지?

 

산행지도

 

 

만월지맥의 만월산

 

- 06:19 전후치

06:32 헬기장

06:47 817.8

07:09 901.9

 

06:19(전후치/前後峙/681m)

전후치는 산행 진행방향인 왼쪽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漁城田里)를 지나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를 지나 올라왔고 오른쪽도 같은 삼산리 이다. 오른쪽 지난번 하산지점인 솔내음그리고자연이란 음식점 옆 도로의 땅 꺼짐 현상으로 수십 킬로를 둘러온 셈이다. 고갯마루 양양 쪽으로 하늘아래 첫 동네란 부연마을이 표지판이 세워져있고 진고개 방향에는 표석과 이동통신 시설물이 보인다. 오르는 길도 내려서는 길도 같다고 하여 전후치(前後峙)라 부른다고 하지만 오늘 올라온 길이 훨씬 험로였다.

 

전후치/전 날 23시10분에 부산을 출발하여 이곳에 도착하니 다음 날 06시15분이다(06:15)

 

 

전후치에서 내린다(06:15)

 

 

전후치 부연동마을 방향의 표지판(06:15)

 

06:32(헬기장/803m)

산행채비를 마치고 왼쪽 올라온 부연동 마을로 이어지는 내리막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무박이라 어두운 새벽에 출발하지 않을까 하여 랜턴을 준비하였지만 날이 밝아 출발하니 오르는 산길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 어제 내린 비로 산길은 가파르고 미끄럽지만 스틱을 짚으면서 100m정도를 고도를 높이고서야 노송들이 즐비한 능선(06:28)에 올라서게 된다. 완만해진 산길을 잠시 진행하면 흰색의 보도블록이 깔린 헬기장이다.

 

전후치에서 가파르게 100m정도를 고도를 높이고서야 노송들이 즐비한 능선에 올라선다(06:28)

 

 

약803m의 고지인 헬기장(06:32)

 

06:47(817.8)

헬기장을 지나고 길은 아주 또렷하나 철쭉나무들의 가지가 우거져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나뭇가지의 저항을 뿌리쳐가며 걷는데 그나마 이슬이 말라서 다행이다. 헬기장에서 거의 완만하게 숨 고르며 진행하면 817.8봉으로 만월지맥 817.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817.8봉 정상(06:47)

 

 

817.8봉 정상부(06:47)

 

07:09(901.9)

817.8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서서히 휘어져 진행하고 올라선 x864 정도의 봉우리에서는 산불감시탑의 흔적(07:00)인 철골만 남아있다. 골조만 남아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며 내려가다 경사지게 올라서면 901.9봉이다. 바닥에는 보도블록이 몇 밟히는걸 보니 폐헬기장인 듯싶고 소나무에 만월지맥 901.9m .란 팻말이 걸려있는데 전후치 에서 220정도의 고도를 올린 셈이다.

 

오래된 산불감시초소의 흔적으로 철골만 남아있다(07:00)

 

 

901.9봉 정상부(07:09)

 

 

901.9봉 정상(07:09)

 

07:23 936.3

07:41 971.9

07:53 철갑령(연곡309,2005재설. 08:10 출발)

- 08:20 임도

 

07:23(936.3)

901.9봉에서 2분여 내려가면 얕은 안부이고 이어 3분여 뒤에는 905봉 정도에 오른다. 좌우로 나무들이 꽉 들어차서 조망이 트이지를 않아 좀 갑갑한 산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기온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대서(大暑)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산행이 계속되어 무척이나 다행이다. 철쭉나무가 무성한곳이 936.3봉으로 이곳에도 만월지맥 936.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936.3봉 정상부(07:23)

 

 

936.3봉 정상(07:23)

 

07:41(971.9)

936.3봉을 내려서면서 금강송 또는 대왕송 정도의 소나무들이 도도하게 뽐내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인다. 산행중 언제 보아도 멋진 모습들이 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며 이런 자연에 흠뻑 빠져드는 즐거움에 산을 찾는 게 아닐까 싶다. 날씬하게 뻗은 쭉쭉 빵빵한 소나무는 오늘 산행 끝날 때까지 만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린다. 암릉도 지나고 나면 971.9봉으로 흔하디흔한 소나무에 만월지맥 936.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오늘 산행 내내 반가이 맞이해주는 적송들(07:30)

 

 

적송 아래 허리춤을 조금 넘는 철쭉나무가 배낭을 잡아끈다(07:37)

 

 

오늘 산행 내내 반가이 맞이해주는 적송들(07:39)

 

 

971.9봉 정상부(07:41)

 

 

971.9봉 정상부(07:41)

 

07:53(철갑령/鐵甲嶺/1,012m/연곡309,2005재설. 08:10 출발)

971.9봉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리막길로 내려가면서 건너편으로 철갑령이 올려다 보인다. 암봉(07:46)을 만나면서 왼쪽으로 우회하여 완만하게 올라간다. 또렷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헬기장인 철갑령 정상으로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배낭을 내렸다. 철갑령 정상은 억새풀이 수북한 헬기장으로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박혀있고 이정표를 겸한 철갑령산 강원 강릉이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한 장의 사진을 담고 수풀 밭에 서서 아침대용으로 갖고 온 옥수수 한 자루 훑고서 출발한다.

 

암릉지대(07:46)

 

 

철갑령 정상(07:53)

 

 

철갑령 정상의 삼각점(07:53)

 

 

철갑령 정상에서(07:53)

 

 

철갑령 정상/어제내린 이슬이 남아있지만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07:53~08:10)

 

08:20(임도)

철갑령을 내려서면서 오롯이 같이해온 강릉시 연곡면에서 왼쪽은 연곡면이고 오른쪽은 주문진읍 경계지점을 걷게 된다. 오른쪽으로 임도가 보이고 곧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다. 이곳 임도를 건설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OruxMaps에서는 나타나진 않는 곳이다. 지도상에도 없는 임도가 새로 생겼는데 왼쪽은 오늘 차량으로 올라온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부르는 부연마을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삼산리 방향이며 정면으로는 주문진읍 삼교리 행정동 방향이다. 그리고 임도 왼쪽으로 백두대간 응복산에서 구룡령과 그리고 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보여지는 하늘금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임도가 보이고 곧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다(08:19)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다(08:20)

 

임도 삼거리/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마을 방향(08:20)

 

 

임도 왼쪽으로 백두대간 응복산에서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보여진다(08:21)

 

 

임도 왼쪽으로 백두대간 구룡령에서 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보여진다(08:21)

 

 

부연동에서 부터 닭장철망이 둘러쳐져 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하였다(08:22)

 

08:27 934.5

08:43 945.4

09:04 935.8

09:31 918.7

 

08:27(934.5)

임도삼거리로 내려서는 곳에도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임도에 관한 안전관련 사항 이었고, 올라서는 곳에도 안내문이 철문에 걸려있는데 이것은 아랫마을 부연동에서 부터의 울타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고 하였다. 정면 삼교리로 이어지는 왼쪽의 임도를 버리고 철문을 열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이내 이정표(철갑령 0.8km, 행정동 4.5km, 부연약수 2.5km )가 나오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행정동 갈림길 삼거리에서 잠시 올라서면 934.5봉으로 상수리나무에 만월지맥 934.5m .란 팻말이 걸려있다.

 

강릉시 연곡면 행정동 갈림길의 이정표(08:24)

 

 

934.5봉 정상부(08:27)

 

 

934.4봉 정상(08:27)

 

08:43(945.4)

934.5봉을 지나 직진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는데 부연약수와 머구재로 향하지만 이곳에서 지맥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임도와 그곳 아래로 계곡 멀리 삼교지저수지(08:24)가 보인다만 주문진읍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그냥 고만고만한 산길을 따르다보니 만월지맥 945.5m .란 팻말이 걸려있는 봉에 오른다.

 

오른쪽 임도 아래의 계곡 멀리 삼교지 저수지가 보인다(08:28)

 

 

945.4봉 정상부(08:43)

 

 

945.4봉 정상(08:43)

 

09:04(935.8)

945.5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이는 오늘 산행중 철갑령이 최고(最高)의 봉으로 점점 내려가는 형국이라 할 수가 있겠다. 끊임이 없는 노송지대를 만나 완만한 오름짓을 하면 935.8봉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상수리나무에 만월지맥 935.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935.8봉에서 드디어 양양군을 만나게 된다.

 

끊임이 없는 노송지대를 만난다(09:02)

 

 

935.8봉 정상부(09:04)

 

 

935.8봉 정상(09:04)

 

09:31(918.7)

935.8봉을 지나면서 오른쪽 3시 방향으로 꺾이는데 왼쪽은 양양군 현남면이고 오른쪽은 강릉시 주문진읍으로 군계를 걷게된다. 이곳도 대왕송에 버금가는 노송들이 줄을 잇는데 잡목이 태클을 걸어와도 피곤한 줄을 모르고 걸을수 있는 게 붉은색의 피부를 가진 소나무 때문이 아닐까싶다. 주위가 온통 소나무뿐이라 멋지고 늘씬한 소나무에 만월지맥 918.7m .란 팻말이 걸려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끊임이 없는 노송지대를 만난다(09:25)

 

 

대왕송에 버금가는 노송들이 줄을 잇는다(09:27)

 

 

대왕송에 버금가는 노송들이 줄을 잇는다(09:27)

 

 

918.7봉 정상부(09:31)

 

 

918.7봉 정상(09:31)

 

- 09:50 937.1(연곡23,1991재설)

- 10:04 철탑

10:10 904.4

10:39 850.0

 

09:50(937.1/연곡23,1991재설)

918.7봉을 지나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송들을 옆에 두고 길을 계속한다. 오늘 아침에 전후치 에서 올라서면서 만난 노송이 지겹지 않고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은 산을 찾는 이의 즐거운 푸념이 아닐까싶다. 안부에 내려서고 지맥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이지만 지맥에서 벗어나 정면에 위치한 삼기중봉(937.1m)의 삼각점을 배알(拜謁)하려 올라간다. 일행들중 선행자들은 벌써 내려오는데 스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올라서니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삼기중봉으로 그곳에 오르고 싶은 937.1m .란 팻말이 걸려있다.

 

계속하여 노송지대를 만난다(09:33)

 

 

끊임이 없는 노송지대를 만난다(09:44)

 

 

937.1봉 정상부(09:50)

 

 

937.1봉 정상(09:50)

 

 

937.1봉 정상의 삼각점(09:50)

 

10:04(철탑)

삼각점이 박혀있는 삼기중봉에서 안부까지 내려서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잡목에 가려 길 찾기가 아주 어려워 앞서가는 일행들의 발걸음의 좇아 내려간다. 오른쪽에 이름표가 지워진 철탑이 보인다.

 

철탑/이름표는 글씨가 바래 보이지 않는다(10:04)

 

10:10(904.4)

철탑을 지나서도 계속하여 노송지대를 만나고 904.4봉에 오르는데 어김없이 이곳에도 소나무에 만월지맥 904.4m .란 팻말이 걸려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계속하여 노송지대를 만난다(10:06)

 

 

904.4봉 정상부(10:10)

 

 

904.4봉 정상(10:10)

 

10:39(850.0)

울창한 노송들 사이로 철쭉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배낭을 잡아 당겨 걷기에는 편치 않지만 노송들이 끊임없이 응원을 아끼지 않아 피곤함을 잊는다. 그리고 만월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란 격려문도 걸려있다. 격려문을 지나 잠시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벌목지대가 나오는데 수종 개량을 위하여 어린 묘목을 식재하였다. 오른쪽 아래로 달래저수지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으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잠시 뒤 만나는 임도까지 진행하자는 의견을 따라 더 진행하기로 한다. 벌목지를 올라서니 만월지맥 850.5m .란 팻말이 걸린 봉우리다.

 

노송지대는 끝이 없이 엄청나게 많이 만난다(10:12)

 

 

준.희님의 격려문(10:21)

 

 

오른쪽 벌목으로 달래저수지 방향으로 조망이 열린다(10:29)

 

 

벌목지대는 수종 개량을 위하여 묘목을 식재하였다(10:29)

 

 

850.0봉 정상부(10:39)

 

 

850.0봉 정상(10:39)

 

11:08 임도(11:30 출발)

- 12:52 망령치

13:06 596.4

13:22 만월산(연곡22,1992재설.13:32 출발)

 

11:08(임도/11:30 출발)

850.0봉을 지나서도 계속하여 이어지는 노송들과 함께하는 지맥길은 염소 뿔도 녹인다는 한더위인 대서(大暑)에 진행하는 산행일지라도 피곤함을 잊게 만드는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잠시 진행하니 늘려있는 돌을 모아 석문형식으로 만든 곳을 지난다. 계속하여 지맥길 왼쪽에는 수십 년이 넘는 적송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오른쪽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양양의 해변이 보이고 곧 왼쪽 어성전리에서 올라온 임도에 내려선다. 이곳 임도에서 도시락을 펴고 점심식사(11:08~11:30)를 하고 출발한다.

 

계속하여 이어지는 노송과 함께하는 지맥길(10:45)

 

 

석문을 만들어 두었다(10:47)

 

 

지맥길 왼쪽에는 적송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서있다(10:48)

 

 

지맥길 왼쪽에는 적송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서있다/뒤 돌아서 촬영(10:49)

 

 

수령이 수 십년은 넘어보이는 적송들(10:54)

 

 

수령이 수 십년은 넘어보이는 적송들(10:56)

 

 

수령이 수 십년은 넘어보이는 적송들(10:58)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동해가 보인다(11:07)

 

 

왼쪽 백두대간 능선은 구름이 가려져 신성한 모습으로 느껴진다(11:07)

 

 

임도에 내려선다/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1:08~11:30)

 

 

임도에서 뒤 돌아본 적송들(11:08)

 

12:52(망령치)

후미들도 도착하여 먼저 와서 식사를 끝낸 사람들은 일어나 출발한다. 일부 사람들은 기상관측장비 뒤편의 지맥길따라 산으로 들지만 나는 몇몇 사람들과 임도를 따라 망령치까지 가기로 하고 줄기차게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걸어가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산 그림은 백두대간 줄기인 조침령에서 갈전곡봉으로 보여지는데 구름에 가려져 있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지맥 능선으로 가는 일행들의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이곳 임도가 주능선에서 거리 얼마 되지 않지만 어제내린 비로 계곡에는 제법 많은 수량의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멀리 풍력발전단지 공사현장이 보이고서 주능선과 만나는데 우리들보다 뒤 늦게 출발하신 동료들을 만나고 짤록한 망령치에 내려선다. 능선길을 고집하신 동료들의 이야기로는 얼마의 구간을 제외하고는 풍력발전단지 공사로 임도 수준의 길로 아주 편하게 왔다는 전언이다.

 

임도를 따라 걸어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산그림(11:38)

 

 

임도를 따라 걸어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산그림(11:40)

 

 

오늘 산행에서 만난 동자꽃(11:57)

 

 

임도를 따라가며 올려다본 지맥능선(12:04)

 

 

임도를 따라가며 올려다본 지맥능선(12:05)

 

 

어제 내린 비로 물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느껴진다(12:29)

 

 

정면으로 코오롱글로벌(주)에서 시공중인 양양 만월산 풍력발전시공 모습(12:43)

 

 

망령치/이곳 직전에서 마루금과 합류하였는데 마루금에 풍력발전시공으로 아주 길이 좋아졌단고 한다(12:52)

 

13:06(596.4)

망령치에서도 시멘포장길 따라 올라간다. 이곳은 코오롱글로벌()에서 시공 중인 양양 만월산 풍력발전사업으로 임도가 끝나는 왼쪽지점의 발전기 건설현장 가장자리를 돌아 다시금 산으로 든다. 가까이에서 내려다보는 시공현장은 정말 어마어마한 중장비와 기기들이 보인다. 시공현장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서니 이곳에도 노송들이 즐비하게 산객을 맞아준다. 오른쪽으로는 녹슨 닭장철망이 보이고 5분여 진행하니 나무에 만월지맥 596.4m .란 팻말이 걸려있는 곳에 도착한다. 물 한 모금 하고 진행한다.

 

뒤 돌아본 망령치 모습(12:58)

 

 

양양 만월산 풍력발전시공 모습(13:01)

 

 

만월산으로 향하는 이곳에도 적송들이 즐비하다(13:03)

 

 

만월산으로 향하는 이곳에도 적송들이 즐비하다(13:03)

 

 

596.4봉 정상(13:06)

 

13:22(만월산/滿月山/628.1m/연곡22,1992재설.13:32 출발)

596.4봉을 지나서도 왼쪽은 노송들이 키 재기를 하고 오른쪽은 닭장철망이 계속해서 따라오는데 철조망을 지탱하는 철선이 등산로에 가로질러 묶여있어 조심을 하여야만 하였다. 등산로 주위에는 검은색 파이프가 노출된 곳이 보이는데 전원/광케이블 매설지역 주의굴착금지 산림청이란 팻말이 꽂혀있는 것을 보면 산불초소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이 매설된 듯하다. 노출된 전선 파이프를 정비를 하여 땅속에 매설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바람직 할 듯하다. 한동안 따라오던 철조망이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바위지대를 지나면 녹색의 철망에 둘러싸인 무인산불감시탑이 설치된 만월산 정상이다. 정상의 철망에는 만월지맥 만월산 628.1m .란 팻말이 걸려 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잠시 기다렸다 뒤이어 올라오신 동료들과 단체사진 한 장 담고 출발한다.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철망이 둘러쳐져있다(13:09)

 

 

만월산으로 향하는 이곳에도 적송들이 즐비하다/오른쪽으로 따라온 철망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13:13)

 

 

만월산으로 향하는 이곳에도 적송들이 즐비하다(13:16)

 

 

드디어 만월지맥 이름 만든 만월산 정상부(13:22~13:32)

 

 

만월산 정상의 삼각점(13:22)

 

만월산 정상에서(청강님 사진)

 

- 13:43 493.8

13:51 임도

14:35 어성전고개

 

13:43(493.8)

만월산 정상에서 혼자 먼저 왼쪽으로 90도 꺾어서 내려간다. 홀로 걷는 길은 모든 걸 버리고 걷다보면 새소리와 매미소리 그리고 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무념무상으로 걷는게 즐거움은 배가된다.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던 산길을 완만해지고 왼쪽으로 살포시 올라서니 산벗나무에 만월지맥 493.8m .란 팻말이 걸려있다.

 

493.8봉의 정상부(13:43)

 

 

493.8봉의 정상(13:43)

 

 

임도/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15분 가량 내려간다(13:51)

 

13:51(임도)

493.8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다시금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임도(13:51)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면의 산길로 이어지나 오른쪽 임도를 따라 휘돌아 가면 바로 산길과 임도가 만나는 형국이라 산길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휘돌아 간다. 잠시 뒤 내려온 산길과 만나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를 버리고 왼쪽 산길(14:06)로 든다.

 

임도에서 올라선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면서 만난 노송(14:18)

 

 

길은 임도수준으로 바뀌어 내려간다(14:21)

 

14:35(어성전고개)

수풀이 우거진 산길 20m가량의 고도를 올리는데도 힘이 든다. 오른쪽으로 꺾이는 마루금(14:11)을 만나고 내려서는 산길에도 노송은 즐비하다. 수렛길을 만나 내려서면 조금전 헤어진 임도(14:24)를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 정면의 x246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송이로 923따라 418번 도로(14:32)에 닿고 도로 따라 어성전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곳 어성전 고개는 아침에 지난 곳으로 진행방향 왼쪽이 어성전1리 이고 오른쪽이 명지리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어성전리 버스승강장(14:35)

 

 

오늘 산행 종점인 어성전고개의 날 머리(14:35)

 

 

어성전고개의 명지리 방향/양양 하조대 방향(14:35)

 

어성전고개의 어성전1리 방향/전후치 방향(14:35)

 

 

어성전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14:35)

 

후미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소맥 몇 잔 말아먹고 1시간40분여 뒤에 후미가 도착 강릉으로 향한다. 강릉의 녹수사우나’(655-5711)에서 땀을 씻고 근처 강릉중앙시장의 ;광덕식당에서 반주에 국밥 한 그릇 말아먹고 부산으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터벅터벅 님의 통닭 안주에 소주 두어 잔 받아먹고 깊은 잠에서 깨어보니 경주휴게소다.

 

강원도 기념물 제64호인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높이 28m, 가슴 높이 줄기 둘레 6.6m, 밑둥 둘레 8.2m로 수령은 약1000년

 

 

 
강릉 중앙시장
 
 
 

7. 돌아오는길

   - 16:15 어성전고개 출발 17:08 강릉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54 강릉 출발 23:3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