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만월지맥(完了)

만월지맥 3구간(어성전고개~3.8전망대~한천산~부소치~송현사거리~남대천/낙산대교)

무명(無 名) 2022. 8. 28. 12:02

만월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2. 08. 27()

2. 산행구간 : 어성전고개낙산대교/남대천(강원 양양)

3. 오른산 : 한천산(326.1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4)

5. 산행여정

  - 08/26 23:10 부산 출발 8/27 04:35 전후치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22. 08. 27(3소구간 : 어성전고개낙산대교) : 07시간30분소요(23.7km) 

지맥구간(23.7km)

05:00 어성전고개 05:08 임도 05:21 임도삼거리 06:09 임도삼거리

06:23 3.8전망대 06:38 한천산(06:56 출발) - 07:02 325.7(속초442) -

07:25 임도 07:32 임도 08:00 253- 08:15 254.9(속초26,1992재설) -

08:22 부소치 08:26 SK기지국 08:33 208.3() - 08:54 임도삼거리

09:03 오상영성원 10:03 154kV신양양/양양T/L54번철탑 10:07 꽃마리Cafe

10:14 동해고속도로굴다리 10:30 군부대 10:50 군부대철망끝/독립가옥

11:05 송현사거리(11:50 출발) - 11:55 동해수양관

12:05 제주고공/강릉최씨합묘 – 12:20 가평리복지회관

12:30 남대천/낙산대교 

6. 산행기

2022. 08. 27(3소구간 : 어성전고개낙산대교) 날씨 : 새벽 비온뒤 맑음(미세먼지 : 좋음)

만월지맥(滿月枝脈) 3차이며 마무리 산행은 8월 둘째 주의 무더위를 피하여 2주 늦게 무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니 24절기 중 열네 번째 날인 23일 처서(處暑)를 지난 뒤 며칠이 흘렀기에 아침과 저녁으로 아주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 되었다. 옛 말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양양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7도 정도로 아주 시원한 날씨라 산행하기 너무나도 좋은 날이었다. 이른 새벽에 살짝 내린 비로 수풀은 이슬을 머금고 있었지만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많아 별 연관이 없었다.

 

오늘도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간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에서 포항을 지나 7번 국도를 따라 가다 강원도에 들어서고 근덕 나들목에서 동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지난번과 같이 하조대 나들목으로 나온다. 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내려오다 418번 도로 따라 명지리에서 어성전리(漁城田里)로 넘는 어성전고개에 도착하니 435분이다. 개인적인 민생고를 해결하고 새벽 5시경 출발하기로 한다.

산행지도

 

산행트랙
 
 
 

254.9m 삼각점봉

 

- 05:00 어성전고개

05:08 임도

05:21 임도삼거리

06:09 임도삼거리

06:23 3.8전망대

 

05:00(어성전고개)

부산에서 5시간30분 가까이 걸려서 어성전고개에 도착하니 아직은 깜깜한 새벽이다. 지맥 진행방향으로 왼쪽이 어성전1리 이고 오른쪽이 명지리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고갯마루에 주차를 하고 잠시 기다렸다 출발 한다는 회장님의 이야기로 개인적인 민생고를 해결하고 산행준비를 마친다.

 

어성전고개(터벅터벅님 사진)

 

어성전 고개에서 오른쪽 수렛길따라 임도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일출시간이 가까워 지니 하늘이 붉어져 온다(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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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임도삼거리)

어성전 고개에서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지만 지맥길은 아니고 그곳 오른쪽 수렛길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야만 한다. 이슬을 머금은 오른쪽 수렛길따라 6분여 완만하게 올라서면 임도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6시경이 일출 시간이라 동쪽의 하늘이 붉어져 온다.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니 임도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간다.

 

일부는 오른쪽 산길로 들고 6명은 임도행을 고집한다(05:24)

 

301.4봉 정산(터벅터벅님 사진)

 

삿갓봉 정상(터벅터벅님 사진)

 

06:09(임도삼거리)

임도삼거리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산으로 들어서는 산길이 나온다. 대다수의 산님들은 산으로 들고(05:24) 나머지 6명 정도는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기로 한다. 임도 주위는 모두 벌목을 하여 벌목된 소나무가 쌓여있는데 무슨 연유인지 짐작이 가질 않는다. 풍력발전단지 조성이라면 임도 주위만 벌목할 수 있었을 터인데 더군다나 산불 흔적은 없어 보인다. 주위가 뻥 뚫려 조망은 그지없이 좋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또렷하지는 않지만 왼쪽 멀리 백두대간의 능선이 보이는데 아주 시원스럽게 조망되는데 이런 맛에 산을 찾는 게 아닐까 싶다. 삼각점이 있는 입봉과 삿갓봉을 눈으로 보며 지나치고 한동안 진행하면 국가지점번호 마 아 0218 0030’지점인 임도삼거리에 도착한다.

 

이른 아침이라 덥지도 않은 기온이라 임도따라 걷는 재미도 솔솔하다(05:37)

 

왼쪽 남대천을 끼고 있는 원일전리 방향이다(05:37)

 

온통 소나무를 벌목하였는데 이유가 무언지 모를일이다(05:37)

 

동쪽으로는 일출리 시작되나보다(05:37)

 

임도가 이제는 지맥길이다(05:38)

 

아름드리 소나무를 벌목하였는데 산불지역은 아닌 듯 하다(05:40)

 

국가지점번호 마 사 0243 9899지점이다(05:45)

 

서쪽 하늘금은 백두대간 능선일것인데 구룡령을 지난 지점 일것이다(05:46)

 

하늘금은 백두대간 능선의 신배령에서 짤록한 곳은 구룡령으로 여겨진다(05:46)

 

하늘금의 중앙은 백두대간 능선의 점봉산으로 여겨진다(05:46)

 

동해가 보니는 동녁 하늘은 더욱 붉게보인다(05:52)

 

고도 200~300m급 임도 주위에도 노송들이 즐비하다(05:54)

 

임도 3거리(06:09)

 

임도 3거리의 국가지점번호 마 아 0218 0030지점이다(06:09)

 

06:23(3.8전망대)

임도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간다. 임도에는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목이 군데군데 세워져있는 것이 보인다. 3.8전망대 80m란 이정표(06:14)가 나오고 벌목하지 않은 임도주위에는 노송들이 쭉쭉 솟아있는 모습이 윤선도(尹善道)의 고산유고(孤山遺稿)에 나오는 오우가(五友歌)의 일부분을 연상케 한다. 가을을 알리는 노랑색의 미타리 꽃이 보이고 ‘3.8표지목이 세워진 곳에서니 서쪽으로 백두대간 점봉산과 설악산 방향이 조망된다.

 

임도에는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목이 세워져있다(06:09)

 

3.8전망대 가는길(06:14)

 

3.8전망대 가는길 임도 주위의 노송(06:14)

 

임도 왼쪽으로 3.8선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06:15)

 

임도 왼쪽으로 3.8선 표지목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점봉~설악산 방향이 조망된다(06:15)

 

06:38 한천산(06:56 출발)

- 07:02 325.7(속초442)

- 07:25 임도

07:32 임도

08:00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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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8(한천산/326.1m/06:56 출발)

3.8선 표지목이 세워진 곳을 지나면 오른쪽 능선 중앙으로 한천산 방향으로 안테나가 서 있는 게 보인다. 임도가 왼쪽으로 90도 가량 꺾이는 지점에서 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한천산으로 향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수풀이 우거져 있고 거미줄이 얼굴을 감는 것으로 보아 앞장선 두 분은 어디로 가셨을까? 들어선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가는데 늪지를 걷는 느낌이 들고 멧돼지 욕탕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더 치우치니 질펀한 늪지가 아니지만 길은 도통보이지 않는다. 어림잡아 올라가니 앞장서 가신 두 분이 뒤따라오신다. 이어 아무런 표식이 없는 한천산 정상에 닿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니 능선으로 향했던 모든 산님들이 도착하였고 담근 술 한 모금 얻어 마시고 출발한다.

 

중앙으로 한천산 지난 삼각점이 박혀있는 325.7봉의 안테나가 보인다(06:16)

 

소나무 뿌리에 흙이 거의 다 들어났는데도 잘도 버티고 있다(06:22)

 

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한천산으로 향하는 산길로 들어선다(06:23)

 

거의 길은 보이지 않고 소나무는 울창하다(06:33)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동해바다가 보인다(06:33)

 

한천산 정상/아무런 표식이 없다만 이곳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한다(06:38~06:56)

 

07:02(325.7/속초442)

아침식사를 하고 먼저 일어나서 한천산 정상에서 약 10m가량 되돌아 내려와서 안테나가 세워진 곳으로 향한다. 이곳에고 수풀이 우거져 이리저리 헤치며 올라가니 안테나를 지탱하는 로프가 보이는 곳을 지나니 수풀 속에 깨어진 삼각점만 남아있는 봉우리에 닿는데 OruxMaps에서는 속초442로 되어있다.

 

한천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안테나가 세워진 삼각점봉이다(07:02)

 

삼각점(속초442)은 마모되어 글씨 판독이 불가능하다(07:02)

 

07:25(임도)

한천산(326.1m)과 삼각점봉(325.7m)을 지나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주위에도 노송들이 도열하여 반겨준다. 이렇게도 많은 노송 숲을 지나는 지맥길은 이곳이 처음이 아닌가 여겨지는 산길을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한천산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노송지대를 내려간다(07:04)

 

한천산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노송지대를 내려간다(07:05)

 

한천산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노송지대를 내려간다(07:05)

 

희미한 등산로 이지만 계속된 노송지대라 지루하지 않다(07:06)

 

한동안 노송지대를 내려간다(07:17)

 

임도에 다시 내려선다(07:25)

 

07:32(임도)

임도를 잠시 걷다 오른쪽에 표지판이 걸린 봉이 있다며 오르자고 하였다. 사시밭길을 헤치며 올랐지만(07:27) 아무런 표식도 없는 그냥 무명봉이라 다시금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오른쪽 무명봉에 올랐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어 실망이다(07:27)

 

다시 임도에 내려섰다(07:32)

 

08:00(253)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지만 싫증을 느낄만한 그러한 길은 아니고 아주 정감이 가는 길인 셈이다.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목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철재 울타리가 임도 가에 둘러쳐져있다. 그리고 잠시 뒤 양양군 유기동물 보호소 및 돼지 집단 사육단지라는 철대문을 지난다. 이어 253봉을 다녀올 요량으로 오른쪽 철망문을 열고 253봉에 올랐다. 이곳 또한 기대를 저버리고 아무런 표식도 없는 가시덤불만 무성할 뿐이다.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목(07:33)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차원의 철망이 임도 주위에 쳐놓았다(07:40)

 

오늘 산행에서 만난 익모초(益母草)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목(07:53)

 

디모테오 순례길 표지석(07:53)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차원의 철망이 임도 주위에 쳐놓았고 그 곳의 출입문(07:55)

 

- 08:15 254.9(속초26,1992재설)

- 08:22 부소치

08:26 SK기지국

08:33 208.3()

- 08:54 임도삼거리

 

08:15(254.9/속초26,1992재설)

253봉에서 내려서는데 조금전 철문을 열고 올랐던 곳 보다 조금 지난 방향으로 내려서니 철문이 보이지 않고 철망을 따라 진행하자니 수풀은 우거져 있어 철망 가까이 나무 한 그루를 이용하여 철망을 넘기로 마음먹었다. 키 보다 높고 철망 울타리 끝 부분은 날카로운 철사만 보일뿐 발을 딛지를 못하고 걸터앉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이리저리 움직이다 철망에 가슴 쪽과 허벅지 쪽이 찔려 쓰라린 감이 들지만 힘겹게 넘긴 넘었다. 철망을 넘고 상처부위를 살펴보니 제법 생채기가 보인다만 어쩌랴?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철문이 연달아 보인다만 다 지난 일들이 되어버렸다. 같이 올랐던 사람들이 철문가까이 접근해 내려와 내가 문을 열어주어 편히 나올 수가 있었다.

 

임도는 왼쪽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다 왼편의 254.9봉을 잠시 오른다. 철조망 울타리 안쪽에는 무인산불감시탑이 설치되어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로 만월지맥 254.9m 백두사랑산악회란 노란색의 팻말과 표시기 여럿 걸려있다. 올랐던 방향으로 임도에 다시 내려선다.

 

254.9봉의 무인산불 감시탑(08:15)

 

254.9봉 정상(08:15)

 

254.9봉 정상의 삼각점(08:15)

 

08:22(부소치)

삼각점봉에서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상촌로와 부소치길이 교차하는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사거리를 만난다. 도로 왼쪽 부소치 길은 남대천 상류인 현북면 장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손양면 삼존리 방향이다. 고개 같지 않은 고개에는 부소치재라는 표지목과 ‘디모테오 순례길(38선 도보순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정면 화장실 앞 비포장 임도를 따라간다.

 

부소치/포장도로가 지나가는데 이곳에서 정면 화장실 옆으로 진행한다(08:22)

 

부소치(08:22)

 

부소치의 디모테오 순례길 안내도(08:22)

 

부소치의 지맥길(08:22)

 

08:26(SK기지국)

부소치를 지나면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되지만 소나무가 빼곡한 임도라 더운 줄 모르고 진행 할 수가 있다. 오른쪽 녹색 철망 안쪽에는 SK통신기지국이 보인다.

 

오른쪽 SK통신기지국(08:26)

 

08:33 208.3(속초 437)

예초기의 기계음이 가까이 들리더니 임도 변에는 부부께서 널찍한 산소를 벌초하시는 모습이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다시금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208.3봉을 오른다. 정상에는 흙에 덮여 번호가 불명한 삼각점(속초437)만월지맥 208.3m 백두사랑산악회란 노란색의 팻말과 표시기 여럿 걸려있다. 올랐던 방향으로 다시 임도에 다시 내려선다.

 

휴일을 맞아 벌초하러 나오신분들이 많이 보인다(08:30)

 

208.3봉의 삼각점(속초 26)

 

208.3봉 정상(08:33)

 

08:54(임도삼거리)

임도를 따라 룰루랄라 즐겁게 진행을 하는 지맥길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그도 그럴 것이 임도 변으로 아주 키가 크고 튼실한 자두나무(08:45)가 여럿 보이는데 보름만 일렀어도 야생의 자두 맛을 볼 수가 있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80 0330’1분여 뒤 임도 변에 세워진 오상영성원표지석을 차례로 지나고 울창한 솔숲을 돌고 돌아 진행하니 석게리 임도 삼거리에 닿아 잠시 배낭을 내리고 물 한 모금 하고 출발한다.

 

임도 주위에는 엄청 큰 자두나무가 자생한다(08:45)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80 0330지점이다(08:46)

 

오상영성원 표석이 세워져있다(08:47)

 

노송들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08:50)

 

임도 3거리에서 잠시 물 한 모금하고 출발한다(08:54)

 

임도 3거리의 안내도(08:54)

 

09:03 오상영성원

10:03 154kV신양양/양양T/L54번철탑

10:07 꽃마리Cafe

10:14 동해고속도로굴다리

 

09:03(오상영성원)

주위에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서 솔 향은 물론 시원한 공기가 폐부 깊숙하게 파고들어 건강함을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길임과 동시에 디모테오 순례길(38선 도보순례)을 걷고 있는 셈이다. 임도 주위에는 순례길을 알리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이어 여러 갈래의 도로가 나오는 안부를 지난 오른쪽으로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오상영성원이다. 정말 조용하고 아늑한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기도원이라 종교에는 문외한인 나도 머물고 싶은 그러한 곳이라고 여겨진다.

 

노송들(08:59)

 

오상영성원이 가까와진다(09:01)

 

오상영성원이 가까와진다(09:02)

 

오상영성원이 보인다(09:02)

 

오상영성원/정말 아늑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09:03)

 

10:03(154kV신양양-양양T/L 54번철탑)

오상영성원을 지나 5분여 정면의 임도 따라 올라서니 화창한 날씨에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설악산 대청봉에서 왼쪽으로 끝청을 지나 귀떼기청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능선의 앞쪽이 한계령 방향을 가늠할 수가 있는 조망을 시원하게 열어줌에 감사를 드린다. 아름다운 설악을 감상하고 3분여 진행하니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부소치에서 2.73km지점의 이정표(09:11)와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53 0427지점 표식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사이로 설악산 대청봉이 조망된다(09:08)

 

부소치에서 2.73km지점의 이정표(09:11)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53 0427지점이다(09:11)

 

다시금 약 5분여 진행하면 만나는 또 다른 삼거리에는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39 0447지점 표식과 이정표(송이밸리 자연휴양림 3.49km, 부소치재 3.09km )가 세워진 곳을 지난다. 임도 따라 쉼 없이 진행하니 여러 가지 약초도 눈에 띄고 왼쪽으로 비닐하우스 몇 동이 보이는데 아마도 버섯재배사가 아닐까 여겨지기도 한다. 너무나 빨리 진행한다는 원성을 토하며 임도 변에 위치한 54번 철탑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 그늘에서 점심 식사를 하자 느니 어쩌자 느니 하다 결국에는 점심을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송현사거리에서 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물 한 모금 하고 출발한다.

 

국가지점번호 라 아 9839 0447지점의 이정표(09:16)

 

땅두릅/독할(獨活)

 

임도 왼쪽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데 버섯재배사가 아닐까 여겨진다(09:46)

 

54번 철탑을 만나 이곳에서 임도 왼쪽 산길로 내려간다(10:23)

 

10:07(꽃마리Cafe)

54번 철탑 있는 곳에서 철탑 왼쪽을 따라 산길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붉은 지붕의 외딴 별장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 왼쪽은 월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상왕도리 방향으로 도로 건너에는 꽃마리Cafe라는 간판을 단 2층의 예쁜 건물이 보이는데 일행 중 한 분께서 Coffee가 되느냐고 여쭤보니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 하신단다. 14명의 단체손님이라 놓친 게 많이도 아쉬워 하셨을 터이다.

 

철탑을 내려서면 만나는 별장(10:06)

 

별장 건너편에는 꽃마리Cafe가 자리한다(10:07)

 

꽃마리Cafe를 오른쪽에 두고 도로따라 내려간다(10:12)

 

10:14(동해고속도로 굴다리)

꽃마리Cafe에서 왼쪽 월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정면으로 동해고속도로 교각 뒤로 설악산 대청봉과 오른쪽으로는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조망된다. 몇 걸음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가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시멘길 따라가면 동해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와 아래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꽃마리Cafe를 오른쪽에 두고 도로따라 내려가니 정면으로 설악산 대청봉이 조망된다(10:12)

 

꽃마리Cafe를 오른쪽에 두고 도로따라 내려가니 정면으로 설악산 대청봉이 조망된다(10:12)

 

동해고속도로 굴다리 아래 통과(10:14)

 

10:30 군부대

10:50 군부대철망끝/독립가옥

11:05 송현사거리(11:50 출발)

 

10:30(군부대)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굴다리가 나와 아래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며 뒤 돌아보면 고속도로 뒤로 설악산 대청봉과 오른쪽으로는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을 다시금 조망 할 수가 있다. 임도는 조금전 벌초를 하여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벌초작업 하시던 분들을 만나는데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나누고 왼쪽으로 꺾어 산길로 들어선다. 울창한 노송길을 만나는데 노송 아래의 잡목이 잠시 성가시게 한다만 그래도 진행할만하다. 검정색의 시설물이 보이는데 용도는 모를 일이고 군용시설물로 여겨진다. 이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동해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뒤 돌아본 설악산 대청봉(10:16)

 

동해고속도로와 설악산 대청봉과 왼쪽은 점봄산 인 듯(10:16)

 

등산로 주위에 조금전 수풀이 말끔하게 제거된 산길을 걷는다(10:18)

 

다시금 노송이 즐비한 산길을 걷게된다(10:23)

 

다시금 노송이 즐비한 산길을 걷게된다(10:24)

 

등산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 물건을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10:29)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부대를 오른쪽에 두고 한동안 걷는다(10:30)

 

10:50(군부대 철망끝/독립가옥)

군부대를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는데 그래도 또렷한 길 자국이 남아있어 지날 만 하다. 철조망 밖으로 또 다른 원형철망이 보이는데 닿지 않게 조심하여 지나가는데 원형철망 안에는 보라색 꽃을 피운 튼실한 도라지와 잔대가 자주 보인다. 선답자들의 이야기를 빌자면 부대 옆을 통과할 때 제지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지만 오늘이 토요일 이라 좀 나은지 부대 안쪽의 초병과 마주쳤지만 아무런 말이 없다. 15분여 진행하니 나뭇가지 사이로 아파트가 보이고 5분여 더 진행하니 왼쪽으로 건축 중인 외딴 주택이 보인다. 지맥은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을 넘어야지만 왼쪽 독립 가옥으로 내려간다.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부대를 오른쪽에 두고 한동안 걷는다(10:31)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부대를 오른쪽에 두고 한동안 걷는데 왼쪽으로 양양 시가지가 조망된다(10:44)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부대를 오른쪽에 두고 한동안 걷는다(10:45)

 

군부대 철조망 안쪽 사람의 손길이 닿기 힘든곳에는 도라지와 잔대가 자생하고 있다(10:46)

 

군부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왼쪽에 외딴 주택/지맥길은 오른쪽으로 야산을 넘지만 왼쪽으로 내려선다(10:50)

 

11:05(송현사거리/11:50 출발)

군부대 철망과 헤어져 시멘길 따라 마을로 내려가는데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녁과 마을 뒤로 한계령에서 설악산 대청봉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을 다시금 조망할 수가 있다. 마을길 따라 진행하는데 텃밭에 나오신 마음씨 좋으신 아저씨가 방울토마토 몇 알 맛보라며 따 주신다. 달콤한 맛을 느끼며 송현사거리에 도착하니 버스가 기다린다. 송현사거리 교통섬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고 버스에서 소주와 맥주를 갖고 와 반주삼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외딴 주택에서 내려서면 시멘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돌아간다(10:52)

 

가을 냄새가 풍겨오는 가을들녘뒤로 설악산 대청봉에서 오른쪽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10:54)

 

송현사거리의  7번국도/이곳에서 소맥을 반주삼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1:05~11:50)

 

송현사거리의 해당화

 

송현사거리의 해당화

 

- 11:55 동해수양관

12:05 제주고공/강릉최씨합묘

12:20 가평리복지회관

12:30 남대천/낙산대교

 

11:55(동해수양관)

송현사거리 교통섬 나무그늘 아래에서 소주와 맥주를 말아서 반주삼아 점심식사를 하며 의견이 나뉜다. 일부는 도로 따라 지맥길을 걷기로 하시지만 나와 몇 분은 일부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 산길만 걷는 것으로 마음을 먹고 차량을 타고 출발한다. 양양대교를 건너 U턴하여 송현리를 지나 동명로인 가평리의 동해수양관 입구에 도착 버스에서 내린다. 송현사거리에서 이곳까지 도로 2.26km5분여 걸려 택배 되어온 셈이다.

 

동해수양관/송현사거리에서 버스로 이곳까지 도로따라 택배되어(2.26km)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11:55)
 

12:05(제주고공/강릉최씨 합묘)

동명로 동해수양관 입구에서 울창한 소나무 숲의 산길로 들어선다. 길은 아주 완만하지만 대나무가 우거진 산길에는 거미줄이 감긴다. 산죽길이 끝나고 다시금 소나무가 울창한데 제주고공 강릉최씨 합묘가 자리한다.

 

산으로 들어서니 듬성듬성한 소나무 사이로 산죽이 빼곡하다(11:58)

 

정말 만월지맥의 끝점까지 소나무가 반겨준다(12:04)

 

54.9봉 정상(터벅터벅님 사진)

 

12:20(가평리복지회관)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비닐하우스단지가 펼쳐지고(12:13) 마을길 도로 따라 진행하니 오른쪽에 순국선열 함홍기 열사 묘역이 250m란 표지판이 나온다. 이어 널찍한 마당 왼쪽으로 가평리 복지회관이 보이는데 쉼터 옆쪽에는 연어의 고향마을 농촌 건강장수마을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란 표지판이 보인다. 그리고 주위에는 키가 아주 큰 옥수수가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고 있다.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마을길로 내려선다(12:13)

 

순국선열 함홍기 열사 묘역 입구(12:18)

 

마을길 이름이 연어길로 남대천의 회귀어종인 연어를 떠올리게 한다(12:19)

 

가평리 복지회관(12:20)

 

가평리 복지회관앞의 옥수수밭(12:20)

 

12:30(남대천/낙산대교)

마을길 따라 걷는 왼쪽으로 설악산 대청봉에서 오른쪽으로는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할 수가 있다. 마을길 따라 진행하는데 텃밭에는 김장배추가 자라고 연어마을 펜션&웰빙들 밥집과 캠핑용 이동주택을 지나 남대천이 바다에 잠기는 낙산대교에 닿으며 만월지맥을 마무리한다. 낙산대교에서의 조망은 설악산의 줄기를 한 눈에 바라볼 수가 있는 아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가 있었다.

 

마을안길에서 남대천을 향하여 걷는 산님들(12:22)

 

가평리 배추밭 너머로 보이는 설악산 대청봉과 화채봉이 조망된다(12:23)

 

가을 김장배추가 자라고 있다(12:24)

 

연어마을 펜션&웰빙들 밥집(12:24)

 

캠핑용 이동주택(12:26)

 

오늘 산행의 종점이고 만월지맥의 끝지점인 양양 남대천의  낙산대교(12:30)

 

낙산대교에서(청강님 사진)

 

낙산대교에서

 

낙산대교에서 바라본 왼쪽 설악산 대청봉에서 오른쪽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남대천에서 바라본 낙산대교 뒤로 멀리 방태산이 조망되고 그곳 앞쪽은 백주대간 점봉산에서 내려앉은 곰배령과 조침령

 

낙산대교에서 바라본 남대천 너머로 만월지맥 능선이 조망된다

 

낙산대교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응복산에서 갈전곡봉에이어 조참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뒤 오른쪽 멀리는 방태산

 

낙산대교에서 바라본 산그림들이 아름답다

 

낙산대교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응복산에서 갈전곡봉에이어 조참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뒤 오른쪽 멀리는 방태산

 

남대천에서 바라본 낙산대교와 숨겨진 점봉산 오른쪽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대천에서 바라본 설악산 대청봉에서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대천에서 바라본 설악산 황철봉에서 이어지는 울산바위가 조망되고 미시령을 지난 상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대천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조망되고 미시령을 지난 상봉~신선봉~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남대천이 양양 앞바다인 동해에 잠기는 곳에 모래톱이 생겨있다

 

남대천이 양양 앞바다인 동해에 잠기는 곳에 모래톱이 생겨있다

 

남대천이 양양 앞바다인 동해에 잠기는 곳에 모래톱이 생겨있다

 

남대천 강가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남대천에서 바라본 낙산대교

 

후미 산님들이 모두 도착하여 강릉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잠시 잠을 잤다만 개운하다. 강릉에서 지난번에 들렀던 녹수사우나’(655-5711)에서 땀을 씻고 근처 고래섬이란 생선요리 전문점(655-3553)에서 생선 구이로 반주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이른 저녁식사를 한 강릉의 고래섬 식당

 

 
고래섬 식당의 생선구이
 
 

7. 돌아오는길

  - 13:30 낙산대교 출발 14:30 강릉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6:17 강릉 출발 21:2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