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오토지맥(完了)

오토지맥 2구간(효선고개-비봉산갈림봉-홀고개-오토산-만천리고개-28변국도)

무명(無 名) 2022. 9. 16. 09:09

오토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2. 09. 15()

2. 산행구간 : 효선고개28번국도(경북 의성)

3. 오른산 : 오토산(475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03 부산원동역 출발 08:05 태화강역 도착(동해선 전철)

   - 08:27 태화강 출발 10:09 탑리 도착(무궁화 1602)

   - 10:17 탑리 출발 10:35 효선고개 도착(의성 개인택시)

 

2022. 09. 15 (2소구간 : 효선고개28번국도) : 05시간 55분소요(13.8km)

 

지맥구간(13.8km)

10:40 효선고개 - 10:53 239.9(길안453,2004복구) - 11:09 임도삼거리 11:14 임도 11:43 비봉산갈림길 11:54 512전망바위(12:13 출발) - 12:23 508전망바위 12:27 526.612:39 423전망바위 13:23 홀고개 13:49 346.714:09 임도 14:16 오토산입구 14:32 오토산갈림봉/375m 14:48 오토산(14:58 출발) - 15:08 오토산갈림봉 15:17 임도 15:22 임도삼거리 15:53 246.5/철탑 16:09 만천리고개 16:35 28번국도

 

6. 산행기

2022. 09. 15(2소구간 : 효선고개28번국도) 날씨 : 맑음

지난 97일 오토지맥(五土枝脈) 첫 구간을 다녀온 뒤 8일 만에 다시 찾기로 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키로 하고 집에서 가까운 동해선 부산원동역에서 태화강역으로 이동 태화강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 의성역까지 간다. 무궁화호를 타고 의성역으로 갈 때까지의 계획은 의성역에 내려 1120분 의성에서 출발 화전3리 산수유마을행 142번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에서 약 1.4km의 거리인 효선고개까지 걸어가서 지맥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산행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체 된다면 부산으로 되돌아 오는게 차질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변경하기로 한다.

 

의성역에서 내리는 게 아니고 효선고개와 조금 더 가깝게 생각되는 탑리역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열차 안에서 검색을 하여 금성면 택시에 전화를 하여 요금을 문의 하였더니 택시비가 15~6천 원가량 될 거란다. 한 정거장 앞쪽인 탑리역에서 내려 다시 개인택시를 부르는 전화를 하고 역 앞 사거리에서 기다려 도착한 택시에 오른다.

 

산행지도

 

산행트랙

 

지맥의 主山인 오토산 정상

 

의성역에서 내리려고 기차표를 구입 하였지만 한 정거장 앞 탑리역에서 내린다(10:09)

 

- 10:40 효선고개

- 10:53 239.9(길안453,2004복구)

- 11:09 임도삼거리

11:14 임도

11:43 비봉산갈림길

 

10:40(효선고개)

탑리역에서 택시로 18분 정도 걸려 효선고개에 도착한다. 이곳 효선고개는 79번 도로가 지나는 포장도로인데 왼쪽은 의성군 춘산면 효선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사곡면 화전리 방향이다. 효선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난 1회 차에 탔던 농어촌버스가 화전리 방향에서 효선리 방향으로 넘어간다. 이 버스는 의성에서 10시경에 출발을 하였겠지? 타고온 무궁화호와의 시간과는 맞지 않으니 이용할 수가 없는 걸 어쩌랴.

 

효선고개/사곡면 화전리 방향(10:40)

 

효선고개/춘산면 효선리 방향(10:40)

 

10:53(239.9/길안453,2004복구)

효선고개에서 사곡면 화전리 방향으로 가다 왼쪽으로 들어서니 널찍한 수레길이 나온다. 수레길은 추석전에 벌초길로 이용되어 주위에 잡초와 잡목들이 제거되어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봉분은 크지 않지만 넓은 묘지(10:43)를 지나 한동안 진행하니 정면으로 비봉산이 올려다 보인다. 완만히 산길을 잠시 더 진행하면 길에서 오른쪽으로 한 걸음 벗어나 있는 삼각점이 박힌 봉이 나온다. 이곳에는 오토지맥 239.9m .의 표시찰이 걸려있다.

 

효선고개에서 올라서니 널찍한 수레길이 나온다(10:42)

 

묘지의 봉분은 낮지만 널찍한 묘터이다(10:43)

 

지맥길 정면으로 지맥에서 왼쪽으로 벗어나 있는 비봉산이 올려다 보인다(10:49)

 

지맥에서 한 발 정도 오른쪽에 위치한 239.9봉(10:53)

 

239.9봉(10:53)

 

239.9봉의 감각점(10:53)

 

11:09(임도 삼거리)

삼각점이 박혀있는 곳에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길은 휘어지고 약간 떨어졌다 다시 오르면 넓은 묏자리에 몇 개의 비석이 세워진 가족묘지(11:05)를 만난다. 이곳에서 지난 구간의 지나온 길을 잠시 뒤 돌아 볼 수가 있다. 잠시 뒤 왼쪽으로도 조망이 트이면서 비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비봉산 아래의 과수원에서 야생동물을 쫓는 공포총소리가 한 번에 몇 발씩 들려오는데 혹여 오발탄이라 튕겨온다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다 싶은 공포감도 느끼게 만든다. 이어 임도삼거리에 내려선다.

 

널찍한 가족 묘지(11:05)

 

뒤 돌아본 지난 구간의 능선들(11:06)

 

왼쪽으로 비봉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11:08)

 

임도 삼거리(11:09)

 

11:14(임도)

임도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를 따르면 엉뚱한 곳으로 갈 것이고 정면에 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야한다. 만약 임도를 따른다면 임도 오른쪽으로 가면 휘돌아와서 다시 만날 수는 있겠다. 묘지를 지나 언덕을 넘어가면 다시금 시멘 포장이 된 임도를 만난다.

 

다시 내려선 임도(11:14)

 

11:43(비봉산 갈림길/473m)

시멘 임도에서 바로 산길로 들어선다. 처음에는 완만하고 순한 길이지만 금세 돌변하여 심한 까꼬막이 시작된다. 비봉산 갈림길까지는 고도 200m가량을 올려야하는 곳이라 가쁜 숨을 내쉬며 오른다. 빽빽한 나무가 잠시 열리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의 능선들이 보이고 아주 빡센 비탈길에는 오토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맨발이란 격려문도 걸려있다.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비봉산 갈림길에 닿으면서 한숨을 돌린다. 왼쪽의 비봉산과 금성산을 연내 한번 들러서 둘러볼 예정이라 오늘은 그곳에는 미련을 버리고 지맥길에만 전념하기로 한다.

 

뒤 돌아본 지난 구간의 능선들(11:20)

 

아주 빡센 비탈길에 걸린 격려문(11:21)

 

비봉산 갈림길 삼거리(11:43)

 

11:54 512전망바위(12:13 출발)

- 12:23 508전망바위

12:27 526.6

12:39 423전망바위

 

11:54(512m 전망바위/12:13 출발)

갈림길에서 왼쪽은 비봉산이고 정면은 오토지맥 능선길로 연결된다. 한숨을 돌리고 고도 50m가량을 올리면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잠시 진행하니 바위에 얹혀서 끈기로 깡으로 버티며 살아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싶은 소나무(11:46)를 만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비봉산과 그곳 오른쪽으로 영니산~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이어 능선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사곡면 화전리 방향이 내려다보이고 512봉의 암봉이 가로 막는다. 왼쪽으로 에돌아 암릉을 지난 지점에 올라서니 조망이 트인다. 왼쪽에는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오른쪽에는 운곡마을 방향이 내려다보인다.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펼쳐 점심 식사를(11:54~12:13) 하는데 1120분에 의성을 출발한 산수유마을행 버스가 들어오는 게 내려다보인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한기를 느끼게 만드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는 게 계절은 벌써 서서히 가을냄새가 난다.

 

바위에 얹혀서 끈기로 버티며 살아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11:46)

 

비봉산(11:46)

 

비봉산 오른쪽으로 영니산~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1:46)

 

편안한 솔 숲길(11:48)

 

512봉 직전에서 내려다본 사곡면 화전리 방향(11:53)

 

512봉/이곳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고 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1:54~12:13)

 

512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1:46)

 

512봉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운곡마을 방향(11:46)

 

12:23(508m 전망바위)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512m 전망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몇 걸음 진행하니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데 아직 송이 철이 조금 이르지만 곁눈을 절대 팔면 아니 되는 곳이라 여겨진다. 잠시 뒤 비행접시 같이 생긴 바위봉이 보이는데 이곳이 508m 이다. 이곳에 서니 지나온 능선과 왼쪽으로는 토현 방향이 오른쪽으로는 사곡면 화전리 방향이 조망되는 곳이다.

 

입산금지/송이철이 조금 이르지만 옆눈을 절대 팔면 아니괴는 곳이다(12:16)

 

508봉 조망바위(12:23)

 

508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12:23)

 

508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사곡면 화전리 방향(12:23)

 

508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토현 방향(12:23)

 

12:27(526.6)

508m 전망바위에서 잠시 오르면 오토지맥 526.6m .팻말이 걸려있는 526.6봉에 올라선다. 이곳이 오늘의 최고봉(最高峰)인데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전혀 없다. 하지만 조금 전 두 조망바위에서 눈의 호사를 누렸으니 더 이상의 아쉬움이 남지 않는 능선길이다.

 

오늘 산행중 最高峰으로 여겨지는 526.6봉 정상부(12:27)

 

526.6봉 정상(12:27)

 

12:39(423m 전망바위)

526.6봉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입산금지 산주백이란 코팅지가 길 양방향으로 놓여있다. 그리고 3분여 진행하니 나무에 끈으로 묶어서도 걸어 두었는데 곁눈질 않고 묵묵히 길을 걷는다. 다시금 짐승의 두 귀같이 불룩하게 솟은 바위가 보이는데 423m 전망바위이다. 이곳은 조망이 아주 뛰어나 가야 할 능선이 장쾌하게 한 눈에 펼쳐지고 그 능선의 끝이 반야봉 같은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오른쪽 높은봉이 오토산 정상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운곡지와 운곡리 방향이고 그곳 뒤로 금성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이곳 저곳 모두 입산금지란다(12:28)

 

금줄 안쪽은 입산금지란다(12:31)

 

423봉 조망바위(12:39)

 

423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과 왼쪽 높은봉이 오토산이다(12:39)

 

423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12:39)

 

423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 왼쪽으로 운곡지와 운곡리 방향이다(12:39)

 

423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운곡지 뒤로 금성산의 봉우리가 보인다(12:39)

 

13:23 홀고개(190m)

13:49 346.7

14:09 임도

14:16 오토산입구

 

13:23(홀고개)

423m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은 빼곡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붉은색의 금줄이 걸려있는 산길이다. 그리고 입산금지 송이 산야초-’란 플래카드가 군데군데 걸려있는 곳으로 특히 곁눈질 하지 않아야 할 곳이다. 그리고 조망이 트이는 곳이 나타나며 왼쪽으로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와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364.1(12:55)에 넘고 한동안 진행한다. 정면으로 930번 도로인 홀고개의 도로가 보이고 고개 뒤로 346.7봉이 봉곳하고 그곳 뒤로 오토산이 보인다.

 

지맥 오른쪽으로 붉은 금줄이 걸려있다(12:43)

 

입산금지 현수막(12:47)

 

왼쪽으로 비봉산의 산줄기가 한 눈에 보인다(12:49)

 

왼쪽으로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 눈에 보인다(12:49)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12:49)

 

가야할 오토산은 저멀리 하늘금과 닿아있다(13:08)

 

아래 930번 도로 홀고개 윗쪽이 346.7봉이고 그곳 뒤로 오토산이 보인다(13:13)

 

홀고개인 도로변 공터에 내려서니 목줄도 없는 견공 두 마리가 짖으며 난리를 친다. 앙칼지게 따라오는데 차량 출입을 막은 쇠줄을 묶어놓은 공터 입구에는 양푼에 사료가 담겨 있는 게 보인다. 도로를 건너니 승용차 한 대가 주차를 하여 견공이 있는 곳으로 향하며 나에게 개 주인 이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대답을 하면서 뒤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견공에게 사료를 주러 오신분이 아닐까 여겨졌다. 이곳 홀고개는 왼쪽의 금성면과 오른쪽의 사곡면을 잇는 9302차선 포장도로이다. 지난회차 산행 후 효선고개에서 의성으로 향하던 버스가 이곳에서 약1km거리인 사곡면 토현(土峴)리 까지 와서 회차 하여 나가기도 하였다. 도로건너 사곡면 이정표 아래에 오토지맥 여기가 홀고개입니다 맨발이란 표시찰이 걸려있다.

 

홀고개에 내려서니 견공 두 마리가 짖으며 난리를 친다(13:23)

 

홀고개/사곡면 토현리 방향(13:23)

 

13:49(346.7)

홀고개 건너편에서 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보이지를 않는데 표시찰과 표시기가 걸린 사곡면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옹벽에 올라서고 몇 걸음 왼쪽 바위 사이를 기어 힘겹게 올라선다. 그 후 길은 또렷해지고 고도 150m정도를 올라서면 오른쪽 토현리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고 토현(土峴)리 마을과 토현지(土峴池)가 내려다보인다. 지금 오토지맥을 걸으면서 능선 주위의 마을과 마을마다 크고 작은 저수지가 너무나도 많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옛 선조들이 수리시설은 농자의 근본임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소나무에 빼곡한 표시기와 표시찰이 함께 걸린 346.7봉에 닿는데 오토산 정상이 지척에 보인다.

 

홀고개에서 346.7봉으로 올라서면서 지맥의 오른쪽 토현리 방햔(13:45)

 

346.7봉 정상부(13:49)

 

346.7봉 정상(13:49)

 

346.7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토산/정상은 왼쪽 봉우리다(13:49)

 

346.7봉 정상에서 바라본 멀리 철탑이 있는 오토산 왼쪽의 진행할 지맥길(13:49)

 

14:09(임도)

346.7봉 뒤쪽은 절벽이라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길 찾으려 빼곡하게 가득찬 키 작은 소나무 숲을 헤친다는 게 여간 성가시는게 아니다. 솔 갈비는 목에 떨어져 옷 속에 파고들어 사정없이 찔러대고 기온은 30도에 육박하여 가을 무더위는 절정에 도달하여 정신 못 차릴 지경이다. 하지만 정신 줄을 놓으면 안 되는 법 힘겹게 내려서니 오른쪽에서 내려온 또렷한 길을 만나 왼쪽에서 올라온 시멘포장 임도에 내려선다.

 

왼쪽의 임도에 내려선다(14:09)

 

14:16(오토산 입구)

정면의 245m 정도의 얕은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휘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걷기로 한다. 임도를 따라가니 힘들게 내려온 길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편히 걷게 된다. 임도 가에는 경북대학교 식물의학연구소에서 유해 해충 포획 트랩을 설치하여 두었는데 재미있는 모양이다. 임도 주위 여러 개의 포획 트랩을 만나고 7분여 진행하니 왼쪽 산으로 들어서는 길이 보인다. 

 

유해해충 포획 트랩(14:13)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14:16)

 

14:32 오토산갈림봉/375m

14:48 오토산(14:58 출발)

- 15:08 오토산갈림봉

15:17 임도

 

14:32(오토산 갈림봉/375m)

왼쪽 산으로 들어서면 묘지가 나오는데 풀은 없고 마와 흡사하게 생긴 넝쿨식물이 묘지를 온통 덮고 있. 잠시 올라서며 뒤돌아서니 지나온 능선(14:23)이 조망된다. 얼게 설게 엮인 듯 한 소나무가 우거진 솔 숲에는 입산금지란 팻말이 걸린 오토산 갈림길에 닿는다.

 

묘지에 마?를 닮은 넝쿨식물이 가득하다(14:22)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14:23)

 

오토산 갈림봉/375m(14:32)

 

14:48(오토산/五土山/475.0m/14:58 출발)

오토산 갈림봉인 이곳에서 고도 100m를 더 올려야하는 오토산은 () 모양의 산으로 보인다만 약430m 정도의 봉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야만 만날 수가 있는 지맥의 주봉(主峯)이다. 능선에 오르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이곳에도 금줄이 보인다만 내용인즉 소나무류 반출금지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이윽고 잡풀이 우거지고 조그마한 돌탑을 쌓아둔 볼품없는 오토산 정상에 오른다. 소나무에는 만장을 연상케 하는 표시기들만 매달려 있는 정상에는 의성읍 방향으로만 조망이 트일 뿐이다. 잠시 쉬었다 사과 한 알 꺼내어 씹으며 올랐던 길로 내려간다.

 

여기는 소나무를 반출금지(14:42)

 

이곳에도 금줄은 이어진다(14:44)

 

오토지맥의 主山인 五土山 정상부/이곳에서 사과 한 알 먹고 내려간다(14:48~14:58)

 

오토지맥의 주산인 오토산 정상의 표시기들(14:48)

 

오토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오른쪽이 의성읍(14:48)

 

오토산 정상의 돌탑(14:48)

 

15:08(오토산 갈림봉)

주능선같이 완만한 산길로 내려서고 왼쪽으로 희미한 길 따라 오른 길을 회상하며 꺾어 내려선다. 오를 때는 16분 정도 걸렸다만 내려올 때는 10분 정도이다. 소나무 등걸에 무영객 표시기가 걸린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오토산 갈림봉/375m(15:08)

 

15:17(임도)

희미한 산길을 눈 부릅뜨고 내려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 잠시 내려서다 정면이 주능선 같지만 왼쪽으로 꺾고 다시금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니 왼쪽에서 이어온 넓은 임도가 나온다. 375m 임도(14:16)에서 오토산을 오를 때 헤어진 임도를 한 시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지맥의 주봉의 이름을 가진 산이 아니었다면 건너 뛸 수도 있었겠다 싶다. 

 

임도에 내려선다(15:17)

 

15:22 임도삼거리

15:53 246.5/철탑

16:09 만천리고개

16:35 28번국도

 

15:22(임도 삼거리)

내려선 임도에서 편안하게 5분여 진행하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오른쪽에는 임도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이곳 임도의 정면에는 차단기 기둥만 보이는 의성읍 오로리 방향이고 왼쪽은 금성면 만천리 방향이다. 이곳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몇 걸음 올라가면 Y자형 갈림길로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오른쪽으로 수레길이 보이는데 차량통행을 막는 쇠사슬이 걸려 있는 곳이 지맥길이다.

 

임도 갈림길 삼거리/이곳에서 왼쪽으로 진행(15:22)

 

임도 갈림길 삼거리의 안내도(15:22)

 

임도 갈림길 삼거리에서 또다른 갈림길에서 정면으로 진행한다(15:23)

 

15:53(246.5/철탑)

고만고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길 따라 한동안 진행한다. 송전선을 설치하지 않은 맨 철탑(15:26)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잠시 뒤 또 다른 철탑(15:32)을 오른쪽에 두고 올라선 봉우리(15:34)에서 왼쪽으로 간다. 얕은 오르내림도 호락호락 쉽지 않고 힘이 부친다. 다시 올라선 철탑(15:43)을 지나니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온다. 올라선 246.5봉에는 떡 하니 철탑이 자리하고 왼쪽으로 꺾인다.

 

건설중인 철탑(15:26)

 

건설중인 또 다른 철탑(15:43)

 

왼쪽으로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5:44)

 

왼쪽으로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5:47)

 

246.5봉에 건설된 철탑(15:53)

 

16:09(만천리고개)

246.5봉의 철탑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쪽으로 오토산을 제외하고 오늘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그리고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능선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산행의 피곤함을 떨쳐버리게 만든다. 잠시 뒤 널찍한 묘터(16:00)를 지나고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만천리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왼쪽은 금성면 만천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의성읍 비봉리 방향이다.

 

246.5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15:54)

 

246.5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맨 우측이 비봉산(15:54)

 

246.5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 비봉산에서 이어지는 능선(15:54)

 

246.5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비봉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5:54)

 

만천리고개/왼쪽 금성면 만천리 방향

 

만천리고개/오른쪽 비봉리 방향으로 왼쪽 전주 뒷편이 들머리다(16:09)

 

만천리고개/오른쪽 의성읍 비봉리 방향(16:09)

 

16:35(28번국도)

잠시 갈등(葛藤)의 시간이 다가온다. 28번국도 까지 산길로 가느냐 아니면 도로를 따라 가느냐다. 의성역에서 태화강행 무궁화 열차 시간이 1752분이라 1시간40분여 남았지만 산행거리가 약2.1km 이고 버스시간도 거의 30~1시간 간격이라 장담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다. 머릴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보다 결론은 도로를 따라 걷기로 마음을 먹는다. 차단기가 설치된 중앙선 철길을 건너고 28번 국도를 만나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비봉리 갈림길을 지나면 고갯마루이다. 지맥 진행방향에서 보면 왼쪽은 금성면 하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의성읍 비봉리이다. 지맥길을 따라 왔더라면 고갯마루 바로 옆 중앙선 철길은 옹벽이라 진행할 수가 없어 하리 방향으로 150m정도 내려가면 임시 철길횡단 장소가 나오는데 이곳으로 건너야 한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한다. 

 

중앙선 철길(16:20)

 

28번 국도 왼쪽 금성면 하리 방향(16:35)

28번 국도 오른쪽 의성읍 비봉리 방향(16:35)

 

고갯마루에서 금성면 하리 방향으로 향하여 걸어가는데 탑리 방향의 버스가 오는데 손을 들어 보았지만 승강장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친다. 하는 수 없이 약 800m가량 걸어 내려가니 하2리 버스승강장이 나온다. 온몸에 햇볕을 맞으며 한동안 기다렸는데 아뿔싸 탑리 방향의 버스는 길 건너라 놓쳐 버렸다. 이어 탑리에서 의성행 농어촌버스가 도착하여 의성에 도착한다. 이어 연결되는 의성역에서 태화강역행 무궁화호에 오르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금성면 하2리 버스승강장

 

7. 오는길

   - 17:15 하2리 승강장 출발  17:27 의성역 도착(의성135번 버스)

   - 17:52 의성 출발  19:45 태화강 도착(무궁화 1603)

   - 19:52 태화강 출발  20:54 부산원동역 도착(동해선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