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거제지맥(完了)

거제지맥 2차(저구고개-가라산-북병산-반송치)

무명(無 名) 2010. 1. 9. 21:56

거제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01. 08 (금)

2. 산행구간 : 저구고개〜반송치(경남 거제시) - 22.15km

3. 오른산 : 가라산(585m), 북병산(465m)

4. 산행자 : 나홀로

5. 산행여정  

 - 05:22 부산 출발 〜 08:12 저구고개 도착(승용차) 

 

  2010. 01. 08 (제2소구간 : 저구고개〜반송치) : 08시간 22분소요

저구고개(08:15)-208봉(삼각점:매물405,08:30)-다대산성터(08:46)-학동재(09:16)-망등(09:37-09:43)-

헬기장(09:45)-가라산(09:47)-헬기장(09:56)-진마이재(10:10)-조망바위(10:27)-뫼바위(10:43)-

마늘바위(11:12)-노자산전망대(11:15)-이정표(11:29)-헬기장(11:44)-학동고개(11:52)-

454봉/통신시설(12:37-13:03)-양화고개(13:19)-452봉(14:04)-망치고개(14:21)-북병산(14:58-15:06)-

삼각점(거제312,1986재설.15:09)-정자갈림길(15:15)-북병산삼거리(15:33)-363봉(16:00)-365봉(16:19)-

반송치/소동고개(16:37)

 

6. 산행기

※ 2012. 01. 08(제2소구간 : 저구고개〜반송치) 날씨: 맑음


 지난 2008. 12. 07일에 금정산우회 회원들과 망산을 산행후 지난해 한강기맥과 진양기맥등을 종주하다보니 자연히 소홀해진 느낌이 있어 하루의 연차 휴가를 얻어 거제지맥을 끝맺기로 하고 부산을 나선다. 지난 5일이 소한(小寒)으로 삼한사온이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은근히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14번 국도를 따라 거제대교를 지나 사곡리를 못 미친 지점에서 오른쪽의 거제면 으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그곳을 놓치고 계속하여 14번 국도를 따라 고현, 옥포, 장승포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저구고개(작은다대재)에 도착하니 예상시간보다 40여분 지체 되었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북병산(465.4m) 정상

 

- 08:15 저구고개(산행시작)

- 08:30 208봉(△매물405)

- 08:46 다대산성터

- 09:16 학동재(거제지맥 2-3번째 POST)


08:15 저구고개/작은다대재(거제지맥 2-1번째 POST)

지난번 하산지점 방향인 다포리로 내려가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가라산 2.7km를 가리키는 이정표 옆을 지나 첫 번째 산행후 일년이 넘은 두 번째 산행에 들어간다. 임도를 잠시 오르면 왼쪽으로 폐자재 야적장앞의 왼쪽 산길이 들머리이다.

 

저구고개/작은다대재

 

저구고개의 가라산 등산로 입구

 

저구고개의 표시판

 

들머리

 

08:30 208봉(△매물405)

제법 가파르게 오르다 조금 완만해지는 능선을 만나면 돌이 얼개설개 얽혀있는 208봉에 오른다. 칡넝쿨 사이에 삼각점이 박혀있고 바로 옆에는 국토지리정보원장 명의의 삼각점 안내문이 설치되어있다. 주위는 잡목에 가려 조망은 불가하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에서 건너편 가라산 전위봉의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가 올려다 보인다. 제법 널찍한 등산로를 한참 진행하니 편백나무 몇 그루가 지키는 묘지 한 기를 만난다.

 

208봉 삼각점 안내문

 

208봉 삼각점

 

묘지

 

08:46 다대산성터

묘지를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바윗덩어리가 흐트러져 있는 다대산성에 오른다. 왼쪽으로는 무너지지 않고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산성을 넘어 오른쪽으로 꺾어 돌아가니 다대 다포항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나 눈이 부신다. 왼쪽은 산죽이 군락을 이루는 다대산성의 성곽 가장자리를 반 바퀴 돌아가니 가라산의 전망대가 있는 바위봉이 유별나게 높아 보인다. 산성을 돌아 오른쪽으로 꺾이어 가라산으로 향하는 지점에 거제지맥 2-2번째 POST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다대산성 입구

 

다대산성

 

다대산성에서 내려본 다대만

 

다대산성의 산죽

 

다대산성(多大山城) : Daum인용

다대산성은 테뫼식 석축성으로 가라산 남쪽 기슭에 보존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동쪽으로 가라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는 다대산성은 탑포, 율포산성과 함께 남부지역의 요새로 체성은 표고 261m의 구릉정상 9부능선성에 위치하며 일부는 소실되었으나 거제지역 산성중 잔존부문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성벽내외에는 수목이 우거져 정확한 구조와 축조수법은 알 수 없으나 잔존부의에 의하면 문지는 체성을 개구한 형태로 동쪽 경사면을 제외한 북 서 남 3면에 각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남문지 협축된 성벽은 비교적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외벽은 치석된 듯한 장방형 판석을 이용하여 좌우열을 맞추면서 정연하고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다. 내벽은 치석한 석재는 아니지만 납작한 돌을 지면에 쌓아 견고하게 축조했다. 축조수법은 외형상으로 볼 때 폐왕성과 동일해 이성도 고려시대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사기나 고려사 지리지에 의하면 거제군에는 폐현인 송변현(松邊縣)이 있었는데 그 위치가 현재의 다대리로 추정하고 있어 이성이 당시 송변현의 치소나 그것과 관련되어 축조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 고려시대 몽고군이 마산에서 일본 구주지방으로 침략할 당시 이곳에서 출항하였다는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부터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지형상 중요한 곳으로 추정된다.

 

다대산성에서 올려다본 가라산 전위봉

 

가라산 전위봉 

 

다대산성(2-2 POST)

 

다대산성(2-2 POST)

 

09:16 학동재(거제지맥 2-3번째 POST)

다대산성을 내려서는 길은 완만하여 걷기가 편하다. 정면으로는 바위로 이루어진 가라산 전위봉이 보이더니 학동재(거제지맥 2-3번째 POST)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오르기 시작한다. 완만하던길은 바위로 이루어진 가파른길로 변하고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르며 잠시 뒤돌아보니 망산과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으로 저구리만의 검푸른 바다의 조망이 한눈에 펼쳐진다.

 

학동재(2-3 POST) 

 

바윗길 시작

 

- 09:37 망등(팔각정왕복 09:43출발)

- 09:45 헬기장[← 가라산(정상)0.2km, 노자산(정상)4.5km. ↓ 탑포마을위도로   1.2km.  다대마을 2.3km,

                          저구마을2.4km→]

- 09:47 가라산[← 탑포마을 1.4km, 저구마을2.6km.  노자산4.3km, 자연휴양림  4.7km →]

- 09:56 헬기장[← 가라산(정상)0.1km, 탑포마을위도로1.5km. ↓ 다대마을  1.9km, 다대저수지1.2km. 

                         노자산4.2km, 진마이재0.9km→]

- 10:10 진마이재(사각정자/거제지맥 2-5번째 POST)


09:37 망등[↓다대마을2.1km.  가라산(정상)0.4km, 헬기장0.2km→]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르니 망등(거제지맥 2-4번째 POST)으로 가라산을 오른쪽 방향이나 왼쪽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헬기장을 지나니 8각정자 전망대에 오른다. 해금강과 망산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처로 혼자 바라보기가 아까울 정도로 뛰어나다. 팔각정을 내려서서 헬기장을 지나 망등으로 되돌아 내려서니 또 다른 헬기장으로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지나온 능선과 망산(오른쪽)

 

망산과 저구리만

 

망등 이정표

 

망등(2-4 POST)

 

팔각정 앞의 헬기장

 

팔각정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금강

 

헬기장의 이정표

 

09:47 가라산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을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묵정헬기장으로 이곳을 지나 성터 흔적이 있는 곳에 올라서면 거제지맥과 거제시의 최고봉인 가라산(加羅山) 정상이다. 정상부에는 널찍한 헬기장 가장자리에 이정표와 10대명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있으며 헬기장을 지나면 가라산(585m)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바로 곁에는 안내판도 설치 되어있다. 이곳 역시 조망이 매우 뛰어나 곧 가야할 노자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가라산 직전의 산성흔적

 

가라산에서 바라본 노자산

 

가라산 정상부의 헬기장 

 

가라산의 이정표

 

가라산에서 바라본 노자산

 

가라산(585m) 정상

 

가라산(585m) 정상

 

가라산 아래의 헬기장

 

헬기장의 이정표

 

가야할 능선과 노자산

 

10:10 진마이재(거제지맥 2-5번째 POST)

가라산을 지나면 다시 이정표가 세워진 헬기장을 만난다. 이곳에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 건너편으로 노자산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어 진마이재에 닿는다. 진마이재는 이정표[← 가라산(정상)1.0km, 탑포마을위도로2.4km. ↓ 내촐1.4km, 대밭골0.7km.  노자산(정상)3.3km, 뫼바위1.1km→]가 세워진 삼거리로 이곳에도 산행인들의 쉼터인 사각정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정자 안쪽의 의자에는 신발을 신고 오른 자국으로 온통 흙투성이이다.

 

진마이재의 정자

 

진마이재(2-5 POST)

 

진마이재의 이정표

 

 진마이재의 이정표

 

- 10:27 조망바위

- 10:43 뫼바위

- 11:12 마늘바위[← 가라산(정상)3.1km, 뫼바위1.0km. ↓자연휴양림 1.6km, 학동고개1.6km. 

                             노자산(정상)1.2km, 전망대0.4km→]

- 11:15 노자산전망대

- 11:29 이정표[← 가라산(정상)3.4km, 마늘바위0.3km. ↓자연휴양림(학동고개) 1.3km, 헬기장0.8km. 

                             노자산(정상)1.0km, 전망대0.2km→]

- 11:44 헬기장

- 11:52 학동고개


10:27 조망바위

진마이재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올라서면 정면으로 바위봉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노자산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이어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니 왼쪽으로 해금강과 오른쪽으로 저구리만 너머로 다도해 위로 떠있는 유, 무인도가 점점이 솟아있다. 진행 방향의 오른쪽의 바위 너머로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수욕장 옆이 조망된다. 조망바위를 내려서면 굵은 돌을 쌓아놓은 성곽길을 따라 걷는다.

 

조망바위에서의 해금강

 

조망바위에서

 

조망바위에서의 저구리만

 

조망바위에서의 노자산 전망대

 

가야할 봉

 

산성길

 

지나온 가라산

 

가야할 노자산 전망대

 

10:43 뫼바위

성곽길을 지나 암릉에 올라서니 지나온 가라산과 가야할 노자산 전망대가 정면으로 보이고 오른쪽으로 학동해수욕장 너머로 구조라 까지 내려다보인다. 철 난간이 설치된 암릉을 내려서니 이곳에도 사각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뫼바위 삼거리다. 이곳에서 정면의 노자산을 향하여 오른다. 뫼바위 이정표가 있는 곳에 올라서니 이곳에도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학동해수욕장 

 

철난간 뒤로 가라산

 

학동고개 너머로 454봉(오른쪽 통신탑)

 

뫼바위

 

학동고개 너머로 454봉(오른쪽 통신탑)

 

11:12 마늘바위

제법 가파르게 오르니 119구조대 거제01-11 오른쪽으로 훌륭한 조망바위에 오르는데 학동고개 너머로 통신시설물이 있는 454봉도 조망된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이정표가 있는 마늘바위에 닿는다. 이곳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학동고개이나 직진하여 노자산 전망대를 향하여 오른다.

 

마늘바위의 이정표

 

마늘바위의 이정표

 

11:15 노자산전망대(거제지맥 2-6번째 POST)

마늘바위에서 전망대 까지는 400m거리로 잠시 오르니 3층으로 된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나온 가라산과 왼쪽으로 거제해금강 그리고 오른쪽으로 율포만과 저구리만이, 가야할 학동고개 너머로 454봉이 조망되고 건너편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지맥에서 벋어나 있는 노자산이 바로 지척이나 눈으로 바라본 것으로 만족해하자. 전망대를 내려와서 학동고개로 향한다.

 

노자산 전망대

 

노자산 전망대(2-6 POST) 

노자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가라산

 

노자산 전망대에서 해금강

 

노자산 전망대에서 가야할 454봉

 

노자산 전망대에서 동부면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자산 정상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만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만과 다도해

 

11:52 학동고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는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잠시 후 마늘바위에서 전망대로 오르지 않고 학동고개로 바로 내려서는 갈림길과 합류하여 내려선다. 나무의자와 벤치가 설치된 산길을 지나 통나무 계단 길을 지나니 거제지맥에서 보기 힘든 노송 군락이 나타난다. 이어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네거리에서 직진하여 완만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주택이 보이고 이내 학동고개에 닿는다. 2차로 포장도로로 노자산 등산안내도와 거제지맥 3-1번째 POST 팻말이 설치되어있다.

 

마늘바위 갈림길 이정표

  

쉼터

 

쉼터

 

솔 숲길

 

헬기장

 

학동고개

 

학동고개의 노자산 안내도

 

학동고개(3-1 POST) 

 

- 12:37 454봉/통신시설(13:03 출발)

- 13:19 양화고개

- 14:04 452봉

- 14:21 망치고개(← 구천마을.  ↑ 북병산 1.4km.  망치마을→)

- 14:58 북병산(15:06 출발)

- 15:09 삼각점(거제312,1986재설)


12:37 454봉/통신시설(13:03 출발)

학동고개를 가로질러 건너편 거제지맥 3-1번째 POST 팻말이 세워진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 오른쪽으로 망주석이 서있는 고진공석중사적기념비(故陳公石中事蹟記念碑)가 세워져있고 잠시후 임도 양쪽 그물망이 쳐진 안쪽에는 표고버섯 재배목이 도열하고 있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나 완만한 오름길로 조금전의 가라산, 노자산과 구별되듯 육산으로 걷는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멀리 통신시설물이 보이면서 잠시 후 올라서니 오른쪽 전망바위에 닿는데 지나온 가라산과 노자산전망대 그리고 해금강등이 조망된다. 이곳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통신시설물이 설치된 454봉(거제지맥 3-2번째 POST)에 도착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표고버섯 재배목

 

표시기

 

버섯류

 

454봉의 통신시설물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가라산과 학동해수욕장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가라산 전망대와(좌) 가라산(우)

 

전망바위에서 학동해수욕장과 해금강

 

454봉

 

454봉(3-2 POST)

 

454봉의 통신시설물

 

13:19 양화고개(거제지맥 3-3번째 POST)

식사를 마치고 454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니 육산인 듯 하였으나 바위가 듬성듬성 박힌 가파른 길이 전개된다. 오른쪽으로 구조라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앞에 떠있는 윤돌도가 바로 아래다. 한참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있는 양화고개에 도착한다.

 

구조라해수욕장과 윤돌도

 

양화고개(3-3 POST) 

 

구조라해수욕장과 윤돌도(왼쪽)

 

지나온 능선과 454봉

 

14:04 452봉(거제지맥 3-4번째 POST)

양화고개를 가로질러 제법 가파르게 올라 치는데 언제 소한 추위였냐고 비웃기라도 하듯 온몸이 땀에 젖어든다. 무명봉에 올랐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의 조망 처에서 내려다보니 구조라해수욕장과 앞쪽으로 윤돌도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 잠시 내려섰다 정면의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는데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가 화들짝 도망을 간다. 봉우리에 오르니 지나온 454봉의 통신시설물이 유난히도 높아 보인다. 완만하게 안부로 내려섰다 제법 가파르게 오르면 452봉으로 봉우리를 조금 내려서면 거제지맥 3-4번째 POST지점 표시판이 세워져있다.

 

452봉(3-4 POST) 

 

망치고개건너 북병산

 

망치고개건너 북병산과 상수도시설

 

애바위암장 갈림길 이정표

 

14:21 망치고개(거제지맥 3-5번째 POST지점)

452봉의 거제지맥 3-4번째 POST지점에서 지맥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처음에는 완만하던 길이 망치고개를 가까이 갈수록 바윗길로 바뀐다. 고개 건너편으로 상수도 시설인 듯한 건물과 탱크시설이 내려다보이더니 2분여 후 애바위암장 600m라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인 망치고개다. 망치고개에는 북병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거제지맥 3-5번째 POST지점이다.

 

망치고개

 

망치고개의 북병산 안내도

 

망치고개의 이정표

 

망치고개(3-5 POST) 

 

북병산 오름길

 

14:48 북병산 전위봉

망치고개 건너 옹벽위에 세워진 이정표(북병산 1.4km) 오른쪽 능선 통나무 계단길로 오른다. 왼쪽편은 고개 내려서기전 바라본 상수도 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은근히 올려치는 오름길로 땀이 몸에 흥근이 배어든다. 가파른 바위봉인 북병산 전위봉 오름길에 흑염소 가족을 만나는데 어미와 두 마리의 새끼다. 흑염소 가족과 헤어지고 이내 오늘 처음으로 산님 한 분을 만나는데 그리 반가울수가 있으랴. 전위봉에서 뒤돌아 보니 가라산과 노자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정면 오른쪽으로는 구조라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왼쪽으로는 구천저수지가 조망된다.

 

북병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능선

 

흑염소 가족

 

북병산

 

구조라해수욕장

 

구천저수지

 

북병산에서 가야할 능선

 

14:58 북병산(15:06 출발)

드디어 오늘 마지막으로 북병산(465.4m) 정상에 닿는다.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북병산은 사방이 트여 멀리 고현까지도 조망이 가능하고 가야할 능선도 한눈에 조망된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북병산을 뒤로하고 건너편 철 계단으로 내려선다. 3분여 내려서니 등산로 왼쪽에 삼각점(거제312, 1986재설)이 박혀있다.

 

북병산(465.4m) 정상

 

 북병산(465.4m) 정상

 

북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현

 

북병산 정상석과 구조라해수욕장

 

북병산 정상 아래의 삼각점

 

북병산 정상 아래의 삼각점 안내문

 

- 15:15 정자갈림길[← 망치고개.  ↑ 심원사.  다리골(임도) 1.3km→]

- 15:33 북병산삼거리

- 16:00 363봉

- 16:19 365봉

- 16:37 반송치/소동고개


15:33 북병산삼거리(거제지맥 3-7번째 POST지점)

삼각점을 지나 사각정자와 벤치가 있는 정자갈림길 삼거리에서 다리골로 꺾어 내려선다. 잠시 뒤 만나는 반가운 표시기의 이름은 부산근교에서 10여 년 전 보아왔던 ‘근교산이 좋다’라고 적어둔 산님의 것이기도 하다. 완만하게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휘돌면 아주 정비가 잘된 등로인데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고 서낭당 흔적과 돌탑이 있는 북병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정자 갈림길 삼거리

 

정자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정자 갈림길 삼거리의 표시기

 

북병산 삼거리 안부 

 

북병산 삼거리(3-7 POST)

 

16:00 363봉(거제지맥 3-8번째 POST지점)

북병산 삼거리를 지나 맞은편 능선으로 오른다. 저녁이 가까워 오고 골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땀에 젖었던 등 쪽에 한기를 느끼게 한다. 완만한 능선 길에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림자만 나와 동행할 뿐 그 누구도 없다. 363봉에 올라선다.

 

363봉(3-8 POST)

 

산죽길

 

철망

 

365봉(3-9 POST)

 

16:37 반송치/소동고개

363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다시금 왼쪽으로 크게 휘돌아 산죽밭을 지나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녹색 철조망이 쳐져있는데 용처가 궁금 할뿐이다. 철망을 지나면 이어 365봉(거제지맥 3-9번째 POST지점)으로 이곳에서 다시금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355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니 2차로 포장도로인 반송치(소동고개)로 이곳에서 2차 구간종주 산행을 접는다.

 

반송치(소동고개)

 

 반송치 에서 동부면 산양리의 개인택시(☏055-633-5837)로 전화 후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했다. 동부면 구천저수지 옆을 지나 오늘 산행구간 이었던 학동고개를 넘어 저구고개에 도착한다(택시비:25,000원). 자칫 귀족 산행이 될까 염려스럽지만 절약 해가면서 산행을 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저구고개에서 장승포로 이동 숙소를 정하고 부근 식당에서 화이트 일 병을 비운다.

 

장승포 원조합천 돼지국밥집 식사

 

 

7. 돌아오는 길

 -  16:55 반송치 출발 〜 17:22 저구고개 도착 (개인택시)

 -  17:25 저구고개 출발 〜 18:10 장승포 도착 (승용차 : 3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