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땅끝기맥(完了)

땅끝기맥 2차(오두재-국사봉-활성산-불티재)

무명(無 名) 2010. 3. 29. 00:14

땅끝기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03. 28(일)

2. 산행구간 : 오두재〜불티재/풀치재(전남 나주, 영암, 장흥, 강진)

3. 오른산 : 차일봉(382m), 국사봉(614m), 활성산(498m)

4. 산행자 : 오영동 외2명

5. 산행여정  

 - 07:30 장흥 출발 〜 08:05 오두재 도착(승용차)


  2010. 03. 28 (제2소구간 : 오두재〜불티재) : 09시간43분소요 (22.8km) 


※ 기맥구간

08:10 오두재 - 08:17 통신중계탑 - 08:32 김해김씨묘 - 08:57 억새안부 - 09:12 356봉 -

09:05 345kV신강진T/L175번철탑 - 09:10농장 - 09:24 358봉 - 09:31 노룡재 - 09:45 차일봉(09:58 출발) -

10:15 모개나무재 -  10:34 주당고개 - 10:47 쌍계사지갈림길/이정표 - 11:12 무인산불감시탑 -

11:15 국사봉(삼각점:정풍12,1990복구. 11:28출발) - 11:44 집터 - 11:46 임도 - 12:03 가음치(12:18 출발) -

12:20 남양방공묘 - 12:30 해주최공묘 - 12:36 송장고개 - 12:45 저수지(13:33 출발) -

13:42 금오마을보호수 - 14:14 서광일목장 - 14:48 활성산산불감시초소 - 15:22 임도삼거리 -

16:05 임도안부 - 16:15 353봉 - 16:23 경주이공묘 - 16:30 돈밧재 - 16:50 347봉(16:55 출발) - 17:37 311봉 -

17:47 345kV신강진T/L214번철탑 - 17:53 불티재/풀치재

 

산행지도

 

산행지도

 

6. 산행기

※ 2010. 03. 28(제2소구간 : 오두재〜불티재) 날씨 : 흐린 뒤 맑음


 새벽 5시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숙면을 한 터이라 잠에서 깨어나니 피로가 완전히 풀리고 개운하다. 불려놓은 쌀로 밥을 지어 보온 도시락에 담고 3명이라 또 한번 더 지어 아침 식사를 한뒤 짐을 챙겨 아크로CC로 향한다. 23번 국도를 거쳐 꼬불꼬불한 진입도로를 올라서면 아크로CC 정문인 오두재에 도착하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염려스럽다. 왼쪽 VIP주차장에 주차 후 2일차 산행에 들어간다.  

 

국사봉(614m) 정상

 

오두재/아크로CC정문

 

아크로CC 

 

- 08:10 오두재

- 08:17 통신중계탑

- 08:32 김해김씨묘

- 08:57 억새안부

- 09:02 356봉

- 09:05 345kV신강진T/L175번철탑

- 09:10 농장

- 09:24 358봉

- 09:31 노룡재


08:32(김해김씨묘)

아크로CC에 주차장에서 오두재로 뒤돌아 나와 왼쪽 경비실 뒤쪽의 케이블이 포설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 끝 지점까지 전력선이 올라와 있는 곳을 지나면 서고동저(西高東低)식이다. 즉 어제 820번 지방도에서 371.3봉에 오르면서 부터 줄곧 동고서저(東高西低)로 이어오다 탐진강 발원지를 지나면서 서고동저가 된 셈이다. 그러니 아크로CC가 해발 약360m 가량의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땅끝기맥 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셈이다. 통신 중계탑을 지나 골프장 가장자리를 휘도니 잘 가꾸어놓은 김해김씨묘에 도착할 무렵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통신중계탑

 

김해김씨묘

 

아크로CC 

 

08:57(억새안부) 

묘지를 지나 골프장 가장자리 구내 도로에 내려선다. 구내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물받이가 있는 곳으로 선답자의 발자국이 보이지만 도로를 잠시 따르기로 한다. 8번 홀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고 잡목사이를 뚫고 오르는데 물받이가 있는 쪽으로 오르는 게 훨씬 수월할듯하다. 능선에 도착할 즈음 주위에는 두릅나무가 빼곡한데 2주 후면 한 봉지 가득 꺾을 듯싶다. 능선길에 올라서서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말라버린 억새가 있는 안부다.

 

아크로CC 8번홀

 

아크로CC

 

09:02(356봉)

안부에 올라서면 356봉으로 누룩덤 같이 생긴 바위에 오르면 훌륭한 조망처다. 바로 아래 철탑 뒤로 가야할 능선과 꼬불꼬불한 노룡재 너머로 차일봉이 한눈에 펼쳐진다. 시야가 그리 넓지 않아 국사봉과 월출산은 구름에 갇혀버렸다. 356봉을 내려서면 345kV신강진T/L 175번 철탑을 지난다.

 

누룩덤/전망대

 

345kV신강진T/L 175번 철탑

 

차일봉

 

노룡재

 

09:24(358봉)

철탑을 지나면 지금은 텅 비어있는 농장을 지나는데 개만 홀로 짖어댈 뿐 아무런 짐승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걸 보면 많은 농장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못 이겨 문을 닫은 듯하여 안타깝다. 농장의 시멘도로를 올라서서 녹색담의 농장건물 오른쪽 가장자리로 오른다. 봉우리를 넘을 동안 계속 짖어대던 견공은 무명봉을 넘어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멈춘듯하다. 한강기맥을 같이 했던 반가운 표시기를 만나고 358봉에 닿는다. 이곳에도 “땅끝기맥 358.0m 준.희”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농가

 

반가운 표시기들

 

358.0봉

 

09:31(노룡재)

358봉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떨어지는데 산길이 희미해진다. 오른쪽 묘지 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왼쪽으로 조금 치우쳐 졌다. 오른쪽 밭뙈기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820번 지방도가 넘는 노룡재에 내려선다. 사거리 갈림길로 향하니 왼쪽으로 기와지붕인 칠성버스 정류장이 있고, 왼쪽은 칠성사슴농장 입구며 마루금은 오른쪽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노룡재 내림길

 

노룡재

 

표고버섯 농장

 

- 09:45 차일봉(09:58 출발)

- 10:15 모개나무재

- 10:34 주당고개

- 10:47 쌍계사지갈림길/이정표


09:45(차일봉/09:58 출발)

시멘도로를 따라 오르면 표고버섯 농장인데 제법 큰 표고가 참나무에 자라고 있는데 먹음직스럽다. 시멘도로가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의 오른쪽으로 산길로 오른다. 아래쪽으로도 표고버섯 재배사가 있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돌탑을 지나 석축의 흔적이 있는데 성을 쌓았을 것 같다. 이어 묘지 한기가 자리 잡고 있는 차일봉(385m) 정상이다. 이곳에도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생탁 한 병을 비운다.

 

표고버섯 재배사

 

돌탑

 

산성터

 

차일봉(385m)

 

10:15(모개나무재)

구름이 많아 멀리까지 조망은 되지 않지만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기온이다. 차일봉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수종변경을 하려는지 벌목 지대가 펼쳐진다. 그리고 또 다른 봉에 올라서니 누룩 덤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  내려서니 수렛길이 나온다. 수렛길을 따라가니 삼거리 갈림길인 모개나무재로 이곳에고 표시기가 걸려있다.

 

누룩덤

 

모개나무재

 

주당고개

 

10:47(쌍계사지갈림길/이정표)

모개나무재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임도를 벗어나 산길에 들어선다. 이어 주당고개로 “땅끝기맥 여기가 주당고개입니다 준.희”표시기를 지나 진행을 하니 이정표가 세워진 쌍계사지갈림길로 아직 국사봉 까지는 1.2km를 더 진행하여야 한다.

 

쌍계사지갈림길/이정표

 

잘 정비된 등산로

 

잘 정비된 등산로

 

잘 정비된 등산로

 

지나온 아크로CC

 

지나온 능선

 

- 11:12 무인산불감시탑

- 11:15 국사봉(△정풍12,1990복구. 11:28 출발)

- 11:44 집터

- 11:46 임도

- 12:03 가음치(12:18 출발)


11:12(무인산불감시탑)

쌍계사지갈림길을 지나면서 등산로 주위의 잡목을 제거하여 정비를 잘 하여두었기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가파른 깔꼬막을 오르고 나서야 시야가 트이는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오늘 출발 지점인 오두재인 아크로CC부터 지나온 능선이 희미하나마 조망된다. 무인 산불감시탑을 지나 국사봉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무인산불감시탑

 

무인산불감시탑에서 국사봉 가는길

 

11:15(국사봉/△정풍12,1990복구. 11:28 출발)

왼쪽으로 나주나공, 해남윤씨, 광산정씨 세분의 합장묘를 지나 최고의 조망처인 국사봉/國師峰(614m)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정풍12의 삼각점이 박혀 있으며 옛날에는 이곳 국사봉을 덕룡산(德龍山) 이라고 불렀으나 고려시대에 쌍계사에서 큰 스승(國師) 12분이 배출되어 국사봉으로 바꾸어 불렀다는 유래도 적혀있다. 앞으로는 가야할 활성산이 지척이나 월출산은 보이지를 않는다.

 

국사봉(614m) 정상 

 

국사봉의 유래

 

국사봉(614m) 정상 

 

국사봉(614m) 정상

  

국사봉(614m) 정상

  

국사봉 정상의 삼각점

 

가음치로 연결되는 능선(멀리 활성산 조망)

 

가음치뒤로 멀리 활성산 조망

 

11:46(임도)

국사봉에서 정상석 뒤편으로 마루금이 연결되어 있는데 건너보이는 23번 국도인 가음치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선다. 가음치 너머로는 저수지도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일반 등산로는 왼쪽이나 오른쪽 고유의 기맥길로 들어선다.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저항이 심하고, 키가 작은 산죽 밭이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오른쪽으로 집터를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체육시설을 갖춘 사각정자가 있는 곳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산죽밭 내림길

 

집터

 

임도

 

체육시설

 

개 사육장

 

12:03(가음치/12:18 출발)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나무 등걸에 함석을 둘러놓았는데 무슨 연유인지가 궁금하다. 이어 농가가 나오는데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송아지만 한 견공들이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개 사육장을 지난다. 농가를 지나면서 시멘 포장도로로 비뀐다. 잠시 후 23번 국도인 가음치로 오늘 아침에도 이곳을 지난 곳이다. 차량 통행이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 횡단 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도로를 가로질러 대밭 아래를 지나는데 머위가 많아 잠시 몇 잎 수확 후 진행하기로 한다.

 

가음치

 

가음치

 

가음치 오름길

 

멧돼지 흔적

 

뒤 돌아본 국사봉

 

- 12:20 남양방공묘

- 12:30 해주최공묘

- 12:36 송장고개

- 12:45 저수지(13:33 출발)

- 13:42 금오마을보호수

- 14:14 서광일목장

- 14:48 활성산 산불감시초소


12:36(송장고개)

가음치 대밭 아래 배수로 옆에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남양방공묘에 닿는데 멧돼지들이 묘지 벌장 여기저기를 들쑤셔 놓았다. 묘지를 지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해주최공묘를 지나면 간벌된 나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국사봉이 보인다. 가시와 잡목 길을 헤쳐 내려서니 아스팔트로 포장된 송장고개 삼거리다. 도로 가에는 부근의 목장에 먹이로 이용될 볏짚을 발효시키는 사료더미가 쌓여 있다.

 

송장고개

 

활성산 오름길 왼쪽의 저수지

 

저수지 뒷쪽이 국사봉

 

13:42(금오마을 보호수)

마루금은 오른쪽 능선이나 잡풀로 뒤 덮여 있어 저수지 옆 포장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저수지 가장자리 도로를 따라 오르다 오른쪽 공터에서 오늘 아침 코펠로 지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끝내고 길을 나선다. 삼거리를 만나는데 왼쪽은 뱅뱅이골 산림욕장 길로 직진하여 금오마을로 오른다. 금오마을 보호수(수령 45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서 왼쪽 시멘포장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뱅뱅이골 산림욕장 갈림길

 

금정면 보호수

 

금정면 보호수 입간판

 

활성산 오름길의 시멘도로

 

목초지 뒤로 국사봉

 

14:14(서광일 목장)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선다. 목초지 너머로 활성산의 중계탑도 멀리 보이고 드디어 서광일 목장 안으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송아지 사육장(7동)을 지나고 발효사료 연구소 맞은편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지금은 가축을 키우지 않으나 번창할 때는 어마어마하게 큰 농장이었음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광일 목장

 

활성산

 

동백나무

 

삼거리

 

14:48 활성산 산불감시초소

서광일 목장을 벋어나니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붉은 동백꽃이 활짝 피었고 왼쪽으로 활성산 통신시설물이 지척이다. MTB코스 현수막이 내걸린  삼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월출산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오른쪽 아래로는 영암군 금정면 방향의 넓은 들판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아 풍요로움을 느낄 수가 있다. 시멘도로를 벋어나 잡목길에 들어서니 아직 크게 자라지 않은 편백나무가 조림되어있다. 넓은 초지위에 서니 지나온 아크로CC에서 국사봉과 목장이, 그리고 가야할 월출산이 지척이다. 드디어 활성산(498m) 정상으로 한국통신시설물 우측 철조망 길을 지나면 억새밭인데 철 구조물 사이를 통과하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목초지 뒤로 활성산

 

드디어 모습을 들어낸 월출산

 

영암군 금정면 방향의 넓은 들판

 

산길 오름길

 

활성산 오름길 왼쪽의 목초지

 

활성산 정상의 통신중계탑

 

목초지 뒤로 국사봉

 

서광일 목장

 

서광일 목장과 지나온 능선

 

활성산 정상의 통신중계탑

 

활성산 정상의 통신중계탑

 

활성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 15:22 임도삼거리

- 16:05 임도안부

- 16:15 353봉

- 16:23 경주이공묘

- 16:30 돈밧재


15:22(임도 삼거리)

하산 길은 산불감시초소에서 오른쪽의 잠시 내려서면 녹슨 철조망이 나오는데 이걸 따라 내려간다. 잡풀과 가시 억새 등이 어울린 길로 여름엔 감히 발을 떼어 놓기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넘어 진행하다 어려워 되돌아 나와 왼쪽에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는데 이것 또한 쉽지가 않다. 가시덤불을 헤치고서여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가니 마루금은 조금 전 되돌아 나왔던 오른쪽임을 알 수가 있고 한참을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다.

 

월출산

 

활성산에서 내림길(오른쪽이 철조망)

 

영암군 금정면 방향의 넓은 들판

 

월출산

 

16:05(임도 안부)

삼거리를 지나 조금 더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지점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선다. 잡목 길로 짧은 오름을 지나 만나는 완만한 능선 길에서는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부드럽다. 오른쪽으로 얼굴을 내미는 월출산을 벗 삼아 걷는다. 잡목사이로 듬성듬성 키가 큰 소나무가 섞여있는 봉우리를 올라 월출산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잔파도를 타듯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솔 갈비가 깔린 곳은 미끄럽기도 하더니 임도 안부에 닿는다.

 

임도

 

임도 안부

 

353봉

 

월곡저수지

 

월출산

 

16:30(돈밧재)

임도 안부에 올라서서 잡목 길을 잠시 지나면 편백 숲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오르면 돌무더기가 있는 353봉이다. 시야가 트이고 왼쪽으로 월곡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편백조림지를 지나 잡목길을 올라서니 왼쪽으로 망주석 두개가 서있는 광산김공묘다. 이제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묵정 묘가 되어 버렸다.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인 돈밧재다.

 

돈밧재

 

돈밧재

 

- 16:50 347봉(16:55 출발)

- 17:37 311봉

- 17:47 345kV신강진T/L214번철탑

- 17:53 불티재/풀치재


16:50(347봉/16:55 출발)

돈밧재 절개지를 올라서니 수년전 산불이 난 지역으로 잡목이 거세고 오른쪽 학송리 계곡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매우 차가워 귓전이 얼얼하다. 가파른 봉우리로 오르는데 갈잎이 미끄러워 한발 옮기면 반발이 미끄러진다. 묵정 묘지가 있는 347봉에 올라 사과를 나눠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불티재/풀치재 

 

17:37(311봉)

347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 안부에서 375봉으로 오르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허리를 돌아 311봉으로 향한다. 어제 이용한 개인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드리고 311봉을 지나 내려서면 345kV 신강진T/L 214번 철탑이다. 철탑과 묘지를 지나 웃옷을 벗어 먼지를 털고 편백숲을 내려서니 불티재다. 13번 국도인 이곳 불티재는 아래로 터널이 뚫려 한적한편이다. 3거리로 내려선 오른쪽으로는 동백나무가 꽃이 붉게 피어있고 차기구간 들머리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불티재/풀치재 

 

불티재/풀치재에서의 차기구간 들머리

 

불티재/풀치재 

 

불티재/풀치재의 동백

 

2일 간의 연속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대기하고 있는 영암 금정 개인택시(☏ 011-608-1419 정덕환 님)로 아크로CC에 도착 승용차로 순천으로 향한다. 순천시가 입구 2번 국도변의 진달래식당에 들러 저녁 식사 후 부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춘란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야생화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야생화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민들래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야생화

 

땅끝기맥길에서 만난 야생화

 

7. 돌아오는 길

 - 17:56 불티재 출발 〜 18:20 아크로CC 도착(금정 개인택시)

 - 18:20 아크로CC 출발 〜 19:35 순천 진달래식당 도착(승용차)

 - 20:20 순천 출발 〜 22:5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