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태극(간월~신불~영축~재약~천황~가지산) 종주기
1. 산행일 : 2010. 09. 18(토) ~ 19(일) 양일간 25시간25분(긴 휴식 포함)
2. 오른산 : 간월산(1,083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재약산(1,108m), 천황산(1,189m),
능동산(981m), 가지산(1,240m)
3. 산행지 :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
4. 오영동 외2명
5. 산행여정
- 09/18. 13:50 노포터미널 출발 〜 14:30 언양 도착(세원여객)
- 14:35 언양 출발 〜 14:45 간월굿당 도착(택시)
♡ 산행구간 : 약 40km
간월굿당입구(15:05)-간월굿당(15:10)-임도(15:27)-전망바위(16:05-16:15)-주능선(16:37)-119간월248지점(17:07)-간월산(17:15-17:20)-간월재(17:39)-파래소폭포갈림길(18:08)-신불산(삼각점:언양24,1984재설. 18:15-18:47)-신불재(19:05)-영축산(삼각점:언양**,1988재설. 19:50-20:00)-단조산성-청수좌,우골합수점(22:03-23:00)-죽전마을(23:39)-전망바위(00:30-00:40)-능선안부네거리(00:55-01:00)-재약산산들늪습지-죽전가는길이정표(01:38)-주암계곡쉼터(01:58-04:00)-재약산갈림길(04:10-04:25)-주능선삼거리(04:53)-재약산(04:58-05:05)-천황재(05:40-06:30)-천황산(07:10-07:20)-샘물산장(07:48)-능동2봉(09:08)-쇠점골약수(09:30-10:47)-능동산(삼각점:언양312,1982재설. 11:00)-배내고개갈림길(11:04)-삼각점:언양450/1982재설(11:20)-석남터널/언양갈림길(11:59)-석남터널/밀양갈림길(12:03-12:10)-석남사갈림길(12:15)-석남재대피소(12:25)-중봉(13:08-13:15)-밀양재(13:23)-가지산(삼각점:언양11,1998복구. 13:37-14:00)-헬기장(14:23-14:33)-쌀바위(14:47)-임도헬기장/상운산갈림길(15:07-15:37)-석남사갈림길(16:07)-운문령(16:30)
6. 산행기
2008년 영남알프스 7개산 종주를 무사히 마친 뒤 2년여 다시금 역 방향의 길을 나선다. 그 당시의 7공주는 성장하여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지난 8일 白露가 지나면서 많이 시원해지긴 하였지만 요즘도 한 낮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린다.
17:15(간월산/肝月山)
먼저 간월산을 오르기 위하여 언양에서 간월굿당 입구까지 택시로 이동 굿당 아래 계곡에서 매실주에 걸쭉한 쇠고기 안주로 종주를 자축하는 건배를 한 뒤 산행을 시작한다. 1시간여 후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한 뒤 간월산(1,083m) 정상에 오른다. 정상 주위에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쑥부쟁이가 자리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로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왜 이리도 힘이 들게 산에 올랐는지의 해답을 알려준다.
18:15(신불산/神佛山)
발 아래로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간월재로 향한다. 최근 설치된 전망대에는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커다란 돌탑이 있는 간월재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일렁이며 춤추는 억새밭을 지나 두 번째의 신불산에 오른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니 벌써 한기를 느낀다. 정상 돌탑을 바람막이 삼아 눈물의 주먹밥이 아닌 즐거움의 주먹밥을 시원 이를 반주 삼아 저녁을 끝낸다.
19:50(영축산/靈鷲山)
건너다보이는 재약산 너머로 붉은 불덩이가 떨어지고 신불재로 내려선다. 가을의 산길은 해가 떨어지자 이내 어둠이 깔린다. 전등을 꺼내 들고 계단을 내려서니 이곳 신불재에도 여러 동의 텐트가 지어져 있다. 음력 8월11일인 오늘 동녘에는 상현(上弦)달 보다는 훨씬 큰 달이 비추어 억새밭은 어느 사이 은빛 물결이 일렁인다. 영축산 정상이다. 멀리 에덴벨리와 통도사등 골프장에는 불빛이 유난히 밝다.
04:58(재약산/載藥山)
단조산성을 지나 억새밭 속의 청수좌골을 찾는 데는 약간의 애를 먹고 지루한 좌골길을 내려선다. 우골과 청수중앙능선의 갈림길 계곡에서 한 잔의 커피를 끓여 마시고 발을 물에 담근다. 배내(梨川)의 죽전마을에서 재약산 산들늪 입간판이 있는 주능선을 오르는 데는 무척 많은 땀을 흘린다. 사자평이라 불리던 산들늪으로 내려서는 산길에는 온통 늪지대다. 계곡을 만나면서 오른쪽 계곡 옆을 지나 임도를 따라 쉼터에 닿는다. 3개 놓인 길쭉한 탁자에 한 명씩 우의를 입고 노숙에 들어간 지 한 시간여 추워서 모두 잠을 청하질 못한다. 하는 수 없이 라면을 끓여 몸을 녹이고서 재약산으로 향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 잠이 덜 깬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고 올라야만 한다. 드디어 능선을 바꿔 타고 오른 네 번째의 산 재약산 정상이다.
07:10(천황산/天皇山)
재약산 정상에서 주암계곡 갈림길까지 되돌아 내려와 천황재로 향하는데 이곳 또한 바윗길이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천황재 부근 나무계단에서 다시금 노숙자 생활에 빠진다. 잠시 눈을 부치고 일어나니 한결 가벼운 발걸음이다. 일출을 보려고 하였으나 벌써 중천에 올랐다. 네 번째의 산 천황산 정상이다. 지나온 산길이 멀어만 보이나 가야할 산길도 그리 녹녹치 않다.
11:00(능동산/陵洞山)
천황산을 내려서니 아침 일찍 오르시는 산님들을 만날 수가 있다. 샘물산장에서 식수를 보충한 뒤 임도를 따른다. 얼음골 케이블카 건설로 차량통행이 많아 성가시게 한다. 능동산 아래 쇠점골 약수터에서 만두 라면으로 아침 식사 후 식수를 충분하게 보충하고 잠시 오르면 능동산이다. 멀리 안양에서 오신 단체 산님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13:37(가지산/加智山)
능동산을 지나면 나무계단을 한참 내려서는데 역 산행 시는 힘이 많이 들것으로 여겨진다. 언양방향과 밀양방향의 석남터널 갈림길을 지나 온통 진을 빼고서야 중봉에 올라선다. 한 개에 거금 이천 원짜리 아이스케키 한 개 물고 쇳덩이 처름 달구어진 바위로 이루어진 가지산 정상이다. 곧장 마지막 산인 운문산을 가기위해 헬기장에 내려서는데 뒤꿈치가 아프시단다. 어쩌겠나.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와 운문령으로 내려선다.
-후기-
영남알프스 7개산을 밟으려 출발 하였지만 운문산을 남겨두고 운문산 대신 운문령으로 내려선 게 아쉬움이 남지만 원도 없이 걸어본게 기억에 남는 그러한 산행 이었다. 그리고 운문령에서 뒤풀이로 동곡막걸리로 걸쭉하게 목을 추긴다.
종주지도
천황산 정상
간월굿당 입구
임도
전망바위(천길바위)
전망바위에서의 간월공룡
전망바위에서의 신불공룡과 간월공룡
전망바위에서의 등억온천
전망바위에서의 멀리 고헌산
전망바위
참나무
주능선에서 바라본 간월산
지나온 능선과 전망바위
119간월산 248지점
간월산 정상
쑥부쟁이
간월산에서 바라본 신불산
간월산에서 바라본 등억온천
신불산과 간월재
간월산의 억새
억새밭 뒤로 신불산
억새밭 뒤로 간월산
억새밭의 여인들
간월재
간월재
간월재
신불산 오름길에서의 간월산
신불산 오름길에서의 간월산
오이풀꽃
오이풀꽃
오이풀꽃
구절초
쑥부쟁이
재약산 뒤로 일몰
파래소폭포 갈림길
영축산과 투구봉
신불산 정상
영축산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
영축산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의 삼각점
신불산 정상에서 주먹밥
신불재
신불재
영축산 정상
영축산 정상의 삼각점
단조늪 고산습지
청수골 산장의 물레방아
죽전마을의 사자평 오름길
주능선의 재약산 산들늪지 입간판
죽전 가는길 이정표
쉼터 입구
주암계곡위 쉼터
이정표
이정표
재약산 정상
천황봉 정상
천황재
천황산 오름길에서 재약산
천황산 오름길에서 향로산(오른쪽)
천황산
천황산 오름길
천황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간월-신불-영축산
천황산 오름길에서 재약산과 천황재
천황산 정상
천황산 정상
천황산 정상에서 운문산과 가지산
천황산 정상
천황산 정상에서 억산과 운문산
필봉 갈림길
멀리 천황산 정상
억산과 운문산 아래로 남명리
가지산
얼음골 갈림길
샘물산장
이정표
샘물산장의 야생화
지나온 천황산
백운산 뒤로 운문산
능동2봉
가야할 능동산
쇠점골 약수
능동산의 이정표
능동산 정상
능동산 정상의 삼각점
능동산 정상
배내고개 갈림길
가지산과 쌀바위
삼각점
백운산
소나무
이정표
이정표
석남터널 대피소
가지산 오름길 계단 입구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이정표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의 삼각점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쌀바위와 상운산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릉 오른쪽으로 지룡산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뒤로 신불산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산과 재약산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문산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에서 아랫재 가는길
쌀바위
쌀바위
석남사 갈림길/임도
운문령
7. 돌아 오는 길
- 17:45 운문령 출발 〜 18:10 언양 도착(경산여객)
- 18:20 언양 출발 〜 19:10 노포터미널 도착(세원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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